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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으로 보나 디자인으로 보나 참신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앙코르와트, 킬링필드, 범죄 단지만을 떠올릴 캄보디아의 고유 문자를 이렇게 깊이 다루고, 표지에는 제목도 저자 이름도 출판사 로고도 없이 크메르 문자의 첫 자만 박아 두다니. 저자와 출판사의 모험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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