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만 있다면
광고 | 주말 오후 카페에서 무심코 집어 든 책,
한 숨에 읽고 리뷰는 계속 미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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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카 루카의 유고작
《살아만 있다면》은 제목부터 묘하게 마음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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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 있다면… 뭘?"이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붙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 물음이
곧 답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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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병마와 싸우며 끝내 완성하지
못한 원고를 가족이 발견해 세상에 내놓았고,
그 안에는 죽음이 아닌 삶을 향한
뜨거운 찬가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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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심장이 좋지 않은 하루카와 그녀의 첫사랑 아키하.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만나 순식간에(보자마자 프로포즈를) 사랑에 빠졌지만, 사고와 책임이라는 현실 앞에서 결국 서로를 놓는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던 인연은 하루카의 조카 지카게가 낡은 편지를 발견하면서 다시 이어진다. (브금 : 양준일의 헬프미 큐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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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겨울을 잇는 건 여름과 가을.
그래서 나는 네가 좋아"
라는 대사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계절처럼 순환하며 다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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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눈길이 갔던 건 하루카였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무모하게 결혼을
제안할 만큼 뜨거운 사람이었지만,
정작 가장 절박한 순간에는 말 한마디
못 하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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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카 루카는 용담꽃의 꽃말,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를
소설 전반에 배치하며
상대의 결핍을 사랑으로 채우는
숭고함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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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기 때문에 슬픈 일이나
절망을 겪게 되지만,
살아 있지 않으면
그것을 극복할 수도 없다"는 메시지는
작가가 남긴 마지막 유언처럼
독자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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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한동안 멍해졌다.
결혼한 지 오래되어 설렘 따위는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뚯밖에 손끝이
떨릴 만큼 가슴이 쿵 내려앉는 순간이 있었다.
(착각일지도.. 올해 검진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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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 있다면,
사랑도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은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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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만났어도
여전히 그리운 심장의 울림,
슬프지만 끝내 다정한 결말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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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 10년》 재밌게 보신 분도 추천해요.
사카구치 켄타로 배우님 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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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anhouse.official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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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๑╹o╹)✎
살아야 재미난 책을 더 읽지요.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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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있다면책 마니 읽자.
낼 도서전 가시는 분! 우리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