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한자어 문해력 8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설마 이 단어를 모른다고?
배운 적 없고 일상에서 쓸 일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네요. 아이들의 문해력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을 텐데 정작 아이들은 어떨까요.
교양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문해력을 높이자는 말은 별로 설득력이 없지만 시험의 판도를 바꾸는 '전략적 문해력'이라면 솔깃해질 수밖에 없네요.
《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한자어 문해력 80》은 교과서 한자어 80개로 완성하는 '전략적 문해력' 교재라고 할 수 있어요.
저자는 입시 현장의 강사로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단순히 지식 부족이 아니라 문장 사이의 연결고리를 읽어내는 눈의 부재라는 점에 주목했고, 시험지 속 한자어에서 그 열쇠를 찾았네요. 이 책에 담긴 80개의 한자어는 단순히 빈도수가 높은 단어만이 아니라 지문의 뼈대를 세우고, 문맥의 흐름을 바꾸며, 출제자의 의도를 관통하는 결정적 어휘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네요. 단순히 한자어의 뜻을 설명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이 단어가 시험지에 나올 때 어떤 함정으로 쓰이는지, 어떻게 정답의 근거가 되는지, 그 실전적인 판독 기술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네요.
단순히 단어의 뜻을 알려주는 어휘집은 많지만 구체적으로 문장 사이의 연결고리를 선명하게 드러내어 지문 전체의 논리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은 흔치 않네요. 시험을 위한 맞춤형 한자어 문해력 교재답게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오답 선지를 설계할 때 활용하는 교묘한 한자어 함정들을 짚어낸 것이 특징이네요. 특히 수능을 경험한 대학생이 실전 감수로 참여해 수험생의 눈높이에서 이 단어가 어떻게 읽히는가를 검토한 부분이 숨겨진 디테일이네요. 국어뿐 아니라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등 비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지문의 핵심 개념어를 여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학습 효율을 극대화했네요. 지문을 완벽히 이해하고도 오답을 고르는 건 문제와 선택지의 언어를 판독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저자는 출제 의도까지 간파하는 최후의 기술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마지막 부록을 보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3분 점검으로 한자어 80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이보다 더 든든한 대비가 없을 것 같네요. 취약한 어휘력을 보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문해력 지침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