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별점별점별점별점
  • 읽고싶어요
  • 읽고있어요
  • 읽었어요
올 여름은 어떠할까 [한국소설-두고 온 여름]
이제 봄은 확실히 아니다. 여름인가 하는데 완전한 여름도 아니다. 어중간한 경계에서 지나간 여름, 두고 온 여름을 들여다 본다. 애틋하고 애잔하다. 두고 온 것들은 언제나 이런 듯하다. 여름마저도.



책은 가볍고 분량은 많지 않다. 한달음에 읽을 수 있다. 굳이 그러고 싶지 않다면 화자가 바뀔 때 쉬어도 좋겠고.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가 된 기하와 재하. 둘은 번갈아 서술한다. 두 번씩. 네 번 나누어 읽으면 이들 형제가 두고 온 여름이 더욱 애잔하게 와 닿을지도.


나는 한번에 다 읽었다. 내게는 좀 싱거웠고 밋밋했고 서운했다. 분량이 적은 탓이었는지 두 화자가 내보이는 심사에서 무게감을 얻지 못했다. 공감도 동정도 이해도 더 하고 싶지 않은 선을 내 쪽에서 긋고 만 기분, 이게 서운해서 책한테도 서운해졌다.


책 제목이 근사했는데 제목만 깊이 새긴다. 다른 곳에서 내가 써 먹게 될 것이다.

  • 북플
  • jeonare님도 <두고 온 여름>을 좋아합니다. jeonare님이 읽은 다른 책이 궁금하신가요?
  • 2026-05-17 10:55 좋아요  l  좋아요 0
  • 2026-05-19 17:02
  • 비밀 댓글입니다.
  • 2026-05-20 20:08
  • 비밀 댓글입니다.
  •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