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은 내가 하는 것
<혹시 나한테 화났나?>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피고 눈치를 보게 되는 과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왜 그렇게 자신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었는지 유년 시절의 경험과 부모와의 애착관계부터 분석하고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미성숙한 부모와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부모, 냉담한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은 평온을 위해 자신을 없앤다. 그렇게 성인이 된 아이들은 완벽주의자가 되거나 자신을 돌보기 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된다.
서두에 언급하듯 최근 문제의 모든 원인을 부모의 양육과 태도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그것대로 인정하되 나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 앞으로의 인생을 사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다.
생각보다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내가 원해서인지 타인에게 미움을 받기 싫어서인지를 생각해 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주도권을 타인에게 주느냐 내가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불안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내 자신을 잘 알고 타인과의 경계를 설정하여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부모가 겪은 고통은 내 책임이 아니며, 그와 관련해 내가 잘못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외부 신호가 있어야만 묵은 상처를 털고 새출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자신의 치유를 타인의 손에 맡기는 셈이 된다.
*치유는 우리에게 상처 준 사람에게서 우리가 겪은 고통을 인정 받으려는 노력을 멈출 때 비로소 시작된다.
*마음챙김은 일어나는 사건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변화시킨다.
*타인은 우리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 또한 우리의 임무가 아님을 이제는 알 것이다. 그 누구도 타인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그토록 애쓸 필요는 없다.
*맥락과 문화, 관계에서 적절한 경계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과정 자체가 순응 반응을 치유하는 과정이 된다. 외부의 기준과 승인에 의존하는 대신, 무엇을 말하고 행할지 결정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신뢰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