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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8일 오후 12:06 공개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내가 이 제목을 처음에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과연 그들이 누구일까에 관한 의문이었다.
하지만 글을 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 대해 알게 된다.
소설 속의 화자이자 주인공 쥐스틴은 오르탕시아 요양원의 요양보호사이다. 그녀는 노인들을 사랑하고 요양보호사 일을 사랑하는 여성이었다. 그런 그녀가 그 중 가장 아끼고 유독 관심을 쏟은 한 노인은 엘렌 엘이라는 눈이 맑은 한 여성이었다.

이야기는 쥐스틴의 요양원에서 의문의 전화로 노인들이 죽었다고 연락받은 가족들이 요양원을 찾아오게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 안에서 쥐스틴은 그 범인을 찾아오라는 말도 듣고 엘렌을 찾아온 잘생긴 손자에게 엘렌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쥐스틴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에게 적어주길 바란다. 쥐스틴은 그의 푸른 눈에 흠뻑 빠져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엘렌의 이야기를 푸른 노트에 적어내려간다.

노인과 요양 이야기는 사실 우리들이 누구든지 겪게될 이야기라서 처음 눈길이 갔던 것 같다. 돈이 많든 적든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쇠할 것이며 그렇게되면 다른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과연 누군가에게든 다가올 끝에 대해 생각하며 읽는 동안 유독 중간중간 쉬어가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노인의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어쩌면 삶이라는, 사랑이라는 인간이라면 누구도 자신의 의사가 아닌 그저 감정에 따라 흘러가 버리는 이야기였다. 어쩌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는 건 정말 기적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웠지만, 어딘가 먹먹하게 은은하게 남는 책이었다. 결코 삶이라는 건 소설처럼 해피엔딩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다정한 사랑이 어쩌면 쥐스틴에게도 다가오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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