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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새벽에 일어나 책을 쓰기 전에, 분석하는 인물--피터 틸, 일론 머스크, 알렉스 카프, J.D. 밴스--가 되기 위해 그들에게 맞는 음악을 들으며 "빙의"를 했다는 저자. 재미있게 잘 읽힌다는 평도 있지만 내게는 맞지 않는다. 여기저기 문제적 발언이 튀어나온다. 예컨대 이렇다: [미국과 달리] "우리에게는 새로운 담론이 부재하다... 이번에는 내란 청산까지, 다시금 종식과 청산이 화두가 되고 말았다." 자유롭게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이 널을 뛰며 저자의 의도 파악이 힘들다. 전반적 분위기는 트럼프의 새로운 미국 찬양이다. 비꼬는 건가 싶은데 읽다 보면 또 그건 아니다. "적어도 저들에게는 AI혁명이 촉발하는 디지털 신문명의 운영체계(OS)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사람과 사상과 철학이 있다. 아직은 진행형, 비록 완성되지는 못했을망정 문제의식만큼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자라는데 학술적 글쓰기는 결코 아니다. 내가 기대했던 바가 아니어서 박한 평가를 내린다. (인용문은 모두 '머리말'에서 발췌했다.)


  • 북플
  • 단발머리님도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을 재미있게 보고 리뷰를 남기셨네요. 리뷰를 읽어보시겠어요?
  • 2026-01-09 17:46 좋아요  l  좋아요 0
  • 망고
  • 내란 종식과 청산 말고 어떤 새로운 담론을 말하는 걸까요?🤔 미국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면 미국은 달랐을까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 2026-01-09 18:54 좋아요  l  좋아요 1
  • blueyonder
  • 그러게요. 저자가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때때로 잘 모르겠더라고요. 민주주의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란 얘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2026-01-09 19:19 좋아요  l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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