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우승희 님의 『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조금 지치거나, 내 마음의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어른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책이에요.
사실 ‘한자’라고 하면 학창 시절 시험 때문에 억지로 외우던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글자라는 생각부터 들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옛날의 지루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뜻밖의 다정하고 따뜻한 위로가 밀려와요.
이 책은 단순한 한자 교재가 아닌,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감성 에세이자 인문학 지침서’예요.
아이를 키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새벽마다 고전을 읽으며 내공을 쌓아온 저자가, 삶을 버티게 해준 70가지 ‘마음 한자’를 정성스럽게 건져 올려 풀어냈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쓰는 단어들, 예컨대 ‘행복(幸福)’이나 ‘비참(悲慘)’ 같은 감정의 단어들을 한자의 결과 형상,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깊은 뜻으로 하나하나 파헤쳐 줘요.
공자, 맹자, 노자, 장자 같은 동양 철학자들의 지혜를 오늘날 우리의 고민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어, 표류하는 우리 내면이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마음의 지도’를 그려주는 책이에요.
책을 읽는 내내 ‘내가 그동안 단어의 겉껍데기만 쓰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 바쁘게 살아가느라 내 마음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돌볼 겨를이 없었는데, 한자 한 글자에 담긴 수천 년의 지혜를 가만히 음미하다 보니 자연스레 제 삶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급하게 앞으로만 달려가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이 들 때, 잠시 멈춰 서서 글자의 결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게 마음의 파도가 가라앉는 기분이 들었어요.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한자가 나를 가만히 다독여주는 다정한 친구처럼 다가오는 경험이 정말 참 새로웠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유독 제 마음에 오래 남았던 두 가지 감정이 있어요.
위로(慰勞) : 지그시 눌러주는 마음
한자는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한 글자 한 글자가 지친 마음을 조용히 감싸 안아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큰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지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답니다.
담담(淡淡) : 담백한 인생의 맛
기쁨에 너무 들뜨지도, 슬픔에 너무 깊게 파묻히지도 않는 ‘담담함’의 감정도 참 오래 남았어요.
인생이라는 항해를 하다 보면 풍랑을 만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 속에서 내 삶의 중심을 잡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단단한 내공을 이 글자에서 배울 수 있었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쉼 없이 달리느라 마음이 방전되거나 조급함에 시달리는 분
✔ 내 마음의 상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몰라 자주 흔들리는 분
✔ 고전과 한자가 전하는 동양 철학의 지혜를 쉬운 글로 느끼고 싶은 분
‘요즘 마음이 너무 조급하고 복잡하다’고 느끼신다면, 밤에 잠들기 전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이 책을 딱 몇 페이지씩만 읽어보세요.
수천 년을 버텨온 굳건한 글자들이 여러분의 흔들리는 하루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특별한 위로를 선물할 거예요.
😍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청림출판사 @chungrim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