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별점별점별점별점
  • 읽고싶어요
  • 읽고있어요
  • 읽었어요
마음의 대물림

자녀를 양육하며 가끔 드는 생각이 '나는
지금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책 표지의 '부모의 감정은 어떻게 아이의
삶이 되는가?'라는 부제가 무겁게 다가온다.


'마음의 대물림' 이 책은 내가 마음에 걸리던
지점을 제대로 짚어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았던 문장은
'내가 들었던 말들을 아이에게 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이었다.
​
아이에게 무심코 내뱉은 말들이 사실은
내가 자라오며 들었던 말의 반복일 수
있다는 점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
저자는 부모의 말과 태도가 아이의 정서와
관계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
특히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지적하기보다 먼저 인정하고 공감하는
'감정코칭'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행동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안정적으로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
또 하나 깊이 남았던 부분은 '내 아이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부모의 생각이 아이를 망친다'는
문장이었다. 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이지만, 오히려 아이의 신호를 놓치게
만든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
부모의 믿음이 단단할수록 아이가 보내는
도움의 신호를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며 여러 부류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의 잘못보다
상대방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는 부분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
또 하나 마음에 남았던 점은, '아이와 함께
하는 과정'이었다. 나도 아이의 좋은 습관을
위해 칭찬 스티커를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아이가 보상에 더욱 중점을 두게 되며
흐지부지 그만두게 되었다.
​
결국 중요한 건 방법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읽고 함께 조율해 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육아서를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아이를 바꾸기보다 먼저 나의
말과 태도를 점검하게 되었다.
​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