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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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작가님의 신간 『인비인』 수록작 3편을 읽었습니다!
사전 서평단으로 먼저 읽게 된 한 줄 소감 :
>우리의 미친(p) 작가! 성해나의 귀환!<❤️🔥
제가 제일 사랑하는 소설집 중 한 권이 바로 『혼모노』인데요…🍎
『혼모노』가 가진 성해나 mood를 고대로 옮겨온~ 아니!!! 사골국처럼 더 진하게 우린 책이 『인비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진짜 단편 3편 모두 읽는 내내 “와… 미친 거 아냐?!”를 입에 달고 있었어요ㅋㅋㅋㅋ
하필 침묵독서클럽에 가져가 읽는 바람에, 터져나오는 방언을 다시 꿀-꺽 삼키느라 얼마나 힘들었게요?🫣
<인비인>, <윤회 (당한) 자들>, <아미고> 모두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깊은 생각을 안겨주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들을 읽고 떠오른 제 단상을 짧게 정리해보았어요.
<인비인> : 잔혹함과 결여된 인정은 인간의 본성일 수 밖에 없는가?
<윤회 (당한) 자들> : 인간을 현혹하고야 마는 믿음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아미고> :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 이 모두의 존재 가치가 오로지 쓸모에 의해서만 결정될 수 있는가?
저는 그 중에서 <윤회 (당한) 자들>을 가장 인상깊게 읽었는데요.
<인비인>은 판타지스럽고, <아미고>는 어쩌면 너무 먼 미래 이야기로 느껴진 반면, <윤회 (당한) 자들>은 지금 이 순간 어디선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고 있는 듯 했거든요!
<윤회 (당한) 자들>은 페이크 다큐 형식을 띤 영화로 나오면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성해나 작가님은 늪에 갇혀 점점 진흙 속으로 가라앉듯,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미리 읽은 3편의 단편만으로, 제 허리까지 차올라버린 진흙을 목도하게 되었어요.
『인비인』의 남은 9편의 소설들을 읽다 보면, 밖에 있는 사람들이 늪에 빠진 저를 발견도 못 할만큼 더 깊은 곳으로 빠져버리겠죠?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지 못할지라도, 기꺼이 성해나의 늪에 빠지고 싶습니다…
『인비인』 정식 출간까지 단 이틀!
그 이틀이 2초처럼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