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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지
  • 2월 25일 오후 1:00 공개
실행하는 인간 vs 생각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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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를 다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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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이지만 메시지는 단호하다. “묻지 말고, 맡겨지면 해내라.”위험한 정글을 건너 묵묵히 메시지를 전달한 로완. 조직은 이런 사람을 원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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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이 태도가 멋있어 보였다. 군더더기 없는 실행력. 핑계 없는 책임감. 프로다운 자세. 그런데 요즘의 나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정말, 묻지 않는 것이 미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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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 시게히코는 다른 말을 한다. 생각하지 않는 실행을 경계한다. 그의 책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에서 ‘누워 있음’은 도피가 아니라 사유다. 바로 움직이지 않는 시간. 곧바로 반응하지 않는 여유. 지식을 쌓기보다 질문을 붙드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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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의 세계가“어떻게 해낼 것인가”를 묻는다면,
도야마의 세계는“왜 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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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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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는 사람은 현실을 바꾸지 못하고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바꾸지 못한다. 충분히 생각한 뒤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실행하는 사람. 묻지 않는 성실함이 아니라 스스로 납득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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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은 힘이지만, 생각 없는 실행은 방향을 잃는다.
생각 없는 실행은 성실함 이지만, 생각한 뒤의 실행은 선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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