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눈물을 마시고 증오와 함께 죽겠다
글쎄. 이 책에 대한 감상평을 쓰는 가능할까?
책을 읽을 때의 놀라움.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파민.
판타지 소설의 편견을 없애준 소설.
그렇지만 그건 단편적인 사실일 뿐이다.
집에 소장하고 있었으면서도 읽을 생각이 없었기에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린 양장판으로 4권짜리 소설.
여러 루트를 통해서 추천을 많이 받았는 데, 역시나 시도하기 쉽지 않은 책이라 망설이다가 민음사 민경이까지 추천해서 보기로 결심.
반지의 제왕을 읽었을 때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 되었는 데, 생각보다 아주 단기간에 독파했다.
다 읽고나서도
길을 걸으면서, 선잠에서 깨면서도 순간순간 륜이나 케이건이 살아움직이는 상상을 해 봤다. 그만큼 빠져읽었다.
판타지 같지 않은 아름다운 문장, 풍부한 묘사력, 인물들간의 관계성.
줄거리를 요약하는 별볼일 없는 감상문은 그만두겠다.
어디에도 없는 신이 인간에게 준 것은 "사랑하기 위해 사는 삶"
나는 그걸 "사랑"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간의 눈물을 마시고 증오와 함께 죽겠다"던 케이건 드라카.
그래서 우린 인간인걸까?
가장 일찍 죽어서 슬프지만 고결한 "눈물을 마시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