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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밌게 읽었다.
서머싯 몸은 일단 재밌게 글을 쓰는 작가이다.

몸 선생은 15년지기 엘리엇 템플턴을 통해
이사벨과 래리라는 젊은이를 만나고
긴 세월동안 교류하며 있었던 일을 서술한다.

래리는 전쟁이후 본인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방황하고 길을 찾아 헤멘다.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어찌보면 답답해보이는 래리.
순한 버전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보는 듯 했다.
가끔은 서양인이 보는 오리엔탈리즘 같은 부분에서 거북하긴 했지만, 인물들이 생동하여 매력적이라 집중하게 된다.
마지막까지 읽으면, 래리를 가장 이해하지 못했던건 래리를 가장 갈망했던 이사벨이었던 듯 하다.

달과 6펜스의 달 같은 사람.
시대상을 생각하며 읽었다

날카로운 면도칼의 날을 넘어서기는 어렵나니..
구원으로 가는 길 역시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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