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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도 힘든데 출근 인사까지 남기는 마음이라니. 공간을 아끼지 않았다면, 독자를 떠올리지 않았다면, 무엇보다 시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페이지마다 움트는 책. 만나서 안녕, 다시 만나기 위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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