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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그림책》은 길 위에 조용히 놓인 의자 같았다. 잠시 앉아 그림을 바라보는 동안, 애써 외면했던 감정들이 하나둘 제 이름을 되찾는다. 치유는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내 마음을 끝내 외면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말없이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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