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임 권택

출  연

박 상민(김두한), 오 연수(장은실), 신 현준(하야시)


종로를 떠나 원산으로 간 두한은 악극단 가수 장은실을 못살게 구는 시라이와 다퉈 만주로 향한다. 쌍칼을 찾은 두한은 그의 환대로 무위도식한다. 어느날 밀수업자 동희를 도와주지만 그의 보금자리는 종로임을 깨닫고 종로로 돌아온다. 두한은 부하들을 모은다.

한편 장은실은 인기가수가 되었고,두한은 은실의 공연장에서 하야시패 우다를 패 쫓기다가 은실의 숙소에 숨는다. 이를 목격당한 은실이 체포되자 두한은 자수를 결심한다. 헌병대에 자수한 두한은 무술시합에 이겨 풀려나자 부하들을 소집한다. 하야시패도 두한을 제거하고 종로패를 없애려고 한다. 그리하여 두사람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

1편에 연연하는 기미가 역력하다. 연출, 연기, 기술적인 면 모두 기대에 못미친다. 특히 가수로 나오는 오연수의 연기는 너무 서툴다.

* 수상 내역

1992년 좋은영화
제 13회 청룡영화상 신인상(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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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임 권택

출  연

박 상민(김두한), 신 현준(하야시)

8살에 고아가 된 김두한은 각설이 생활을 전전하다가 타고난 힘덕분에 우미관 극장을 중심으로한 종로 주먹패에 소속된다. 이 세계에서 그의 실력이 인정 받게 될 무렵, 신마적의 눈에 띄게 되고, 김두한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임을 아는 신마적은 뒤에서 그를 알게모르게 도와준다.

한편, 혼마찌깡 일대의 일본인 야꾸자들이 세력을 확장하여 종로통으로 좁혀 들어오는데...

김두한은 종로의 한국인 상점을 보호해주며 그들의 신임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굳혀나간다.
이때, 우미관패의 우두머리인 김기환이 일본인 형사를 때려눕히고 잡혀들어가게 되고, 김두한이 주먹패에서라도 한국인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길 바라는 신마적의 설득에 의해 김두한은 종로통 주먹패의 공식적인 우두머리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신마적이 본정통 일본인 야꾸자들의 칼에 중상을 입게된다.

항상 선각자의 입장에서 무지한 두한에게 역사인식과 민족의식에 눈뜨게 했던 엄동욱의 부상을 안 김두한은 하야시의 근거지에 뛰어 들어
결투를 벌인다. 그들을 모두 눕히고 우뚝 섰을때 마침내 김두한은 '장군의 아들'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

30년대 청계천 밑의 거지에서 종로 암흑가의 주먹왕이 되기까지 김두한의 청소년기를 다룬 액션물. 계산된 촬영, 편집, 일제하 종로거리의 사실적 재현 등으로 참신한 재미를 주었다. 70만 명의 관객으로 당시까지의 한국영화 흥행 최고의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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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개봉 / 15세 이상 / 102분 / 코미디 / 한국

감  독

이 상훈

출  연

정 웅인(아빠-김철수), 유 승호(아들-김초원), 채 민서(엄마-애란), 이 영자(공순미-애란친구)

 "애기 배달 왔습니다!" 교실로 배달된 아기바구니, 고삐리 아빠가 되다
양아치 흉내를 내는 어리버리한 고삐리 철수, 담배불 입으로 끄기가 주특기인 애란과 우여곡절 끝에 ‘딱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날 이후 애란에게는 소식이 없었고 1년 가까이 흐른 어느 날 그의 교실에 바구니 하나가 퀵으로 배달된다. 바구니에 들어있던 것은 갓난 아기. 그날밤 애란이 철수의 아기를 가졌고 여고 화장실에서 출산한 것. 철수는 애란의 친구 순미를 찾아가 애란의 소재를 물어보지만, 미국으로 유학갔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선다.

"애 이름이 왜 초원이야?” “응... 애엄마 따먹은 여관이 초원장이었거든."
‘아기바구니 배달사건’으로 학교에서 쫓겨난 철수는 성인나이트클럽에서 쇼MC를 하며 아들 초원이를 키운다. 심봉사 젖동냥하듯 동료들에게 아기를 맡기는 철수, 철수는 아기 이름을 애란과 첫날밤을 지낸 여관 이름을 따서 ‘초원’이라 짓는다. 초원은 아빠를 따라 업소를 드나들며 ‘오까마’쇼의 보리수, 에레나 김, 나가요걸 등과 교류하여 조숙하고 명랑한 아이로 성장한다. 삼류인생들의 실전언어를 피부로 익히며 동년배 어린이들은 도달할 수 없는 천부적인 어휘력을 지니게 되었으며, 때때로 일부 어른들도 하지 못하는 ‘화투운’을 떼며 미래를 예견하기도 한다.

"저, 정말 아줌마 싫지 않은데요...그냥 집에 보내주세요... 전 아빠가 싫어하는 일은 해본 적이 없어요. 우린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거든요."

어느새 7살이 된 철수. 그러나 미국으로 유학간 애란이 철수의 동창이자 속옷디자이너 절구의 직속상관이 되어 돌아온다. 아기를 버린 죄책감에 시달리던 애란은 초원을 보고 싶어하고 자신이 엄마임을 알리지 않은 채 아이의 곁을 멤돈다. 엄마가 죽은 줄 알고 있는 초원은 애란을 좋은 아줌마라 생각하며 따르고 철수는 아이를 빼앗길까 불안해진다. 급기야 지방의 클럽으로 초원과 함께 떠나려는 철수. 그러나 사소한 일로 엄청난 사건에 말려들고...

*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 선수들의
속옷까지 뒤집어지는 영화 뒷이야기

정웅인 & 유승호, 환상의 호흡!
밖에서는 형, 집에서는 아빠... 찰떡궁합의 엽기 부자시대 선언!
세상에 둘도 없는 아빠와 아들이 되어 영화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져야 하는 투 탑 콤비 정웅인 VS 유승호. 영화 촬영 내내 붙어 다니며 진짜 부자 부럽지 않은 돈독한 애정을 나눴다. 두 사람의 호흡에 1등 공신은 정웅인. 매 촬영마다 승호의 동선과 대사를 일일이 챙겨가며 둘만의 꼼꼼한 리허설을 치루고 연기하며 한쪽 다리를 동시에 떨거나 ‘쌀, 보리’ 주먹장난을 나누고 아들을 등에 업고 아들의 손길에 따라 아빠의 얼굴이 ‘원숭이’, ‘뱁새’로 변신하는 장면 등 시나리오에 없는 애드립까지 척척 맞추는 경지에 올랐다.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신개념 부자. 영화는 피보다 진하다?

채민서 & 이영자의 180도 변신 열연!
혓바닥으로 담뱃불 끄고, 엉덩이 까고 일보고... 여자의 변신은 무죄!
<챔피언>의 청순가련 히로인 채민서. 넉넉한 웃음으로 각종 연예프로를 주름잡은 개그계의 여왕 이영자. 두 여자가 일냈다?!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해맑은 눈동자의 채민서는 ‘비행소녀’ 연기를 위해 남자들도 쉽게 못 하는 혀로 담배끄기를 태연히 해내는가 하면 미니 스커트 차림으로 이단 옆차기, 서슬퍼런 눈빛으로 기선 제압하기 등 상상 못 할 변신을 해냈다. 이영자 역시 카페 여주인이 되어 순진한 손님 정보석을 유혹했는데 가슴이 깊게 파인 빨간 드레스를 입고 그녀가 나타나자 촬영장에 퍼지는 감탄, ‘이렇게 이쁠 수가!’ 스텝들 뿐 아니라 본인 역시 ‘옷 하나 바꿔 입었을 뿐인데...’라며 스스로의 변신에 놀라워 할 정도. 이 영화를 계기로 자주 이런 캐릭터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비치기도.

심심하면 누나가 젖주까? 호호호~~
근엄한 임금님과 섹시한 하리수 사이, ‘임호’가 있었다!
대하사극의 임금님 단골 배우 임호. 그가 트렌스젠더의 충격적 연기에 도전했다. 심지어 나이트클럽에서 가수로 공연하는 배역이기에 3개월간의 보컬 트레이닝과 안무연습까지 감행했는데 보이스도 트랜스젠더적인 창법을 구사했다고. 메이크업과 의상 등에도 사극으로 다져진(?) 정교한 정성으로 본인을 ‘진짜 트렌스젠더 아니냐’는 오해를 살 만큼 감쪽같이 변신시켰다. 트랜스젠더로 변신한 그는 의외로 섹시해 이후 여장 연기가 계속 쇄도할까 걱정중이라는데... <돈텔파파>에서 공연하는 장면은 <물랭루즈>의 니콜 키드먼을, 오렌지빛 입술의 자연스런(?) 메이크업은 이목구비가 닮았다고 본인만 주장하는 이영애를 참고로 했다고. 임호의 트렌스젠더 열연에 자극받은 정웅인 역시 영화 후반부에 트랜스젠더로 변신했는데 정웅인의 컨셉은 이영애가 아닌 개그우먼 이영자였다고?!

몸을 던진 초호화 까메오들,
순간의 폭소를 모아 대박영화 키워주자!
<돈텔파파>의 재미에 매 순간 톡톡 악센트를 달아주는 초호화 까메오들. 그러나 단순히 얼굴만 들이밀어서 해결되는 배역들이 아니었기에 각자의 애환은 까메오를 초월한 것이었다. 에레나 역의 이응경은 연기인생 사상 최초의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캐릭터’에 도전해 대사를 칠 때마다 금즉금즉 뛰는 심장을 누르느라 마음 고생을 했고. 어리버리 술손님으로 이영자와 호흡을 맞춘 정보석은 손수 2:8 가르마를 기름발라 곱게타고 순간의 장면으로 화면을 뒤집어버리는 폭소연기의 절정을 보여줬다. 포장마차 아줌마로 촌철살인의 폭소연기를 보여준 김미화, 대한민국 대표 MC로 평양까지 다녀왔으나 나이트클럽 DJ로 충격변신한 유정현을 비롯 조형기, 김지영, 남포동, 이유진, 이종수, 손현수, 이우재 등 5초마다 등장하는 까메오 군단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웃음공습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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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신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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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니콜 키드먼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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