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경에 시클라멘을 구입할때는 그냥 꽃만 보고 버릴거라 생각하고 구입했었어요. 그래서 분갈이도 안해주었는데, 3개월간 꽃보여주어서 은근 이쁜 마음에 잘 키웠더니 올해도 꽃을 피워주어서 너무 고마웠어요. 식물 잘 못키우는 저에게 희망같은 꽃이었다고 할까...^^;;

 

 

그런데  한겨울에 피지 않고 2월경에 피더니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맥을 못추네요.

 

그래서 끈으로 꽃대를 살짝 묶어주었어요.

올해도 이쁘게 키우면 내년에도 꽃을 피워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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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4-06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예뻐요!^^

보슬비 2016-04-06 10:18   좋아요 1 | URL
ㅎㅎ 꽃은 다 이쁜것 같아요.^^

[그장소] 2016-04-06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은 우주를 품고 있는 것만 같아요!^^

보슬비 2016-04-08 10:09   좋아요 1 | URL
그럼 전 우주를 여러개 갖고 있는거네요. ㅎㅎ
좋아라~~~ ^^

[그장소] 2016-04-08 10:21   좋아요 0 | URL
아 ㅡ멋집니다 ...여러개의 우주를 가지신 보슬비님~^^

후애(厚愛) 2016-04-06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꽃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끈으로 꽃대를 묶어놓으니 더 예쁜 것 같아요~

보슬비 2016-04-08 10:10   좋아요 1 | URL
원래 추울때 끈을 묶지 않아서 스스로 저렇게 곧게 서서 피워주는데, 요즘 더워서인지 꽃대들이 축 늘어져서 어쩔수 없어 묶었는데, 괜찮은것 같아요.^^
 

 

 

오사카 놀러갈때 둘째조카가 산 가루쿡들~

만들어 먹는 과자인데, 만들보면 젤리같은 느낌도 있고, 빵같은 느낌도 있고 그래요.

 

조카랑 함께 만들어서 함께 먹지는 않았어요. ㅋㅋ

조카가 먹고, 맛있다 맛없다 품평해주었는데,

맛은..... 맛없는것이 대부분이지만, 다코야끼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맛보다는 만드는것에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것 같아요.

 

 

 

 

만드는거 잘못 이해해서 제대로 모양이 안나왔어요. ^^;;

조카에게 팬더가 아니라 유령을 만들었다 생각하라했어요. ㅋㅋ

 

 

음료도 만들수 있고...ㅎㅎ

 

 

소스뿌리기 실패로 모양은 제일 못났지만, 맛은 제일 맛있었던 '타코야끼'

조카는 실제 '타코야끼'보다 이게 더 맛나다고 했지만, 제가 먹어본 결과 새우깡 같은 조미맛이 좀 많이 났어요.  그래도 실제 타코야끼가 저는 더 맛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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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6-03-31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이 한때 이 가루쿡에 빠져서...돈만 생기면 이거 사더라구요. 전 맛 없던데..아닌게 아니라만드는 재미로 사는 것 같아요!

보슬비 2016-03-31 19:45   좋아요 0 | URL
일본여행중에 저렴하게 샀는데, 혹시 알아보니 한국에서는 비싸더라구요.^^ 조카도 그정도 돈이면 이제 안사도 된다고...ㅎㅎ 조카는 맛도 기대했는데, 맛은 없어서 조금 실망했나봐요.

정말 맛보다 만드는재미에 사는것 같아요.^^

하이드 2016-03-31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신기해요. 요리에 취미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겠네요.

보슬비 2016-03-31 19:46   좋아요 0 | URL
그래서인지 여자아이들이 더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둘째조카가 좀 섬세한면이 있어서 이렇게 조물딱 거리는거 좋아해요. 저중에 딱 한개만 자기 혼자 만들어 봤는데, 혼자 만들기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단발머리 2016-03-3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엔...
그저 맛있어 보이는데요.. ㅋㅎㅎㅎ

보슬비 2016-03-31 19:47   좋아요 0 | URL
ㅎㅎ 제가 올리지 못한 것중에 라면 가루쿡은 정말 사진상으로 라면처럼 보였어요.^^ 맛은.. 불량식품맛이예요.

책읽는나무 2016-03-31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 보는 가루쿡!!
꼭 미니어처 음식들 같군요??^^
유령이 된 판다ㅋㅋ
위에 붕어빵이랑 떡꼬치?
타코야끼는 제법 각이 나왔어요^^
아이들은 만들면서 재밌어하겠어요?

좋은 이모님이셔요!
조카들을 매일같이 보살펴주시니~
조카들도 훗날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무조건 이모!!!
라고 외치겠어요^^
아~~저도 좋은 고모가 되어야할터인데 말이죠!!
조카가 먼 곳에 있다보니ㅜㅜ

보슬비 2016-03-31 19:53   좋아요 0 | URL
저도 잘 몰랐는데, 신랑이 여행전에 조카에게 유투브로 가루쿡을 보여주었더니 용돈으로 저만큼 골랐어요.ㅋㅋ

동생과 제부는 이런거 만드는거 좋아하지 않아서 저랑 같이 만들었는데, 저는 이런거 좋아해서 재미있었어요. ㅎㅎ 동생이 근처에 살다보니 자주 왕래를 하게되네요. 아이들이 좋은 이모라 생각할지는...ㅋㅋ 둘째 조카 어릴때 저 무지 안 좋아했어요. 제가 너무 괴롭혀서...(귀여우니 막 괴롭히고 싶은 심보라...^^) 제가 놀러가면 저를 보고 깜짝 놀라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무심결에 던지기도 했었는데, 급친해진계시는 조카랑 도서관 같이 다니면서부터였어요. ㅎㅎ

책읽는나무님도 좋은 고모이실것 같아요.^^
알라딘에 은근 좋은 고모님들 많으세요~~~

페크pek0501 2016-03-31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리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군요.
이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보슬비 2016-03-31 19:54   좋아요 0 | URL
네. 만들면서 무슨맛일지 상상도 하고 그랬어요. 먹을수 있는 만들기라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좋아할것 같긴해요.^^

cyrus 2016-03-31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어렸을 때, 가루쿡과 비슷한 과자를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90년대 말이었습니다. 밀레니엄이 오기 전이었죠. 그 당시에 직접 만들어 먹는 과자가 보기 드물었어요. 만드는 과정이 조금 기억이 납니다. 하얀 가루와 젤리 재료로 추정되는 액체 재료를 섞습니다. 이게 정확하게 맞는 지 모르겠어요. 일단 섞은 것을 평평한 판에 붓습니다. 과자 제품 안에 물을 담아 부을 수 있는 작은 플라스틱 제품이 있어요. 그걸로 섞은 재료 위에 꽃 모양으로 물을 부으면 형태 그대로의 젤리가 생깁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내가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서 먹을 수 있는 젤리의 양도 한정되어 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이런 과자를 왜 사왔냐고 혼냈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먹은 과자는 슈퍼마켓에 더 이상 볼 수 없었어요. ^^

보슬비 2016-03-31 19:56   좋아요 0 | URL
오호.. 한국에도 그런것이 있나요? cyrus님 설명을 들으니 가루쿡과 비슷해요.
틀에 부으면 어떤것은 젤리가 되기도 하고, 어떤것은 떡비슷하게 되기도 해요. 좀 불량식품스럽긴하지만...

조카도 처음엔 혼자 해보다가 잘 안되서, 저랑 같이 만들었는데 솜씨에 따라 완성작품을 보면 진짜 멋져요. 사실 먹기 아깝죠.^^


2016-04-01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2 2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봄꽃구경하고 싶은데, 올해는 제대로 구경하기 힘들것 같아서 봄을 집안으로 들였어요..^^

 

물만 주면 키우기 쉽다고....... 혹해서..^^

수국 절화 저는 은근 오래 살리기 힘들어서 이번에 화분을 들였어요.

분홍수국과 파란수국이 있었는데, 파란 수국이 더 튼튼하고 제가 좋아하는 색이라 파란수국을 선택했지만, 흙의 성질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하네요.

 

줄기가 튼튼해서 열심히 살려서 내년에도 꽃보면 좋겠어요.^^

 

할미꽃도 화분으로 판매하는줄 처음 알았어요.

야생화는 밖에서 보면 더 이쁘지만, 한번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구입했어요.

잘 키워서 씨앗 받아서 마구 마구 자라주었으면 좋겠는데....^^

 

 

은방울꽃처럼 생긴 보로니아와 철쭉은 조카들이 화이트데이날 사주었어요.^^

핑크색이 블링 블링..

 

조카들이 예전에 사준 부겐빌리아와 만데빌라, 덴드롱은 저세상으로 보냈어요... -.-;;

이번에 철쭉과 보로니아는 잘 키워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꽃이나 식물도 잘 죽인다고 안키웠는데, 이제는 이쁜화분이 있으면 키워보면서 배우고 있어요. 작년에 시클라멘도 한철 볼거라 생각했는데, 올해 꽃을 피워져서 진짜 기뻤답니다.^^

 

수선화도 사봤는데, 지금은 꽃이졌어요. 시든꽃 정리하고 이파리만 남았는데, 잘 관리해서 내년에도 수선화를 보면 좋겠어요. ^^

 

키우기 쉬운 다육이도 몇개 들였는데, 다육이 사진만 정리해서 한번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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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6-03-29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국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은방울꽃처럼 생긴 보로니아와 철쭉도 다 화사하니 참 예쁩니다.^^
사랑스런 조카들이 이모께 화이트데이 선물로 선물한 화분이라 생각하니
더 의미가 있고 정말 블링블링~~^^
보슬비님,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보슬비 2016-03-29 22:48   좋아요 0 | URL
나무늘보님 서재사진 때문인지, 수국을 보니 나무늘보님이 떠올랐어요.^^
꽃병에 꽂은 수국은 잘 살리지 못해서, 화분으로는 잘살지 계속 지켜보려고요. 화분은 제발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어요. ^^

조카들에게 선물 받았다하지만, 약간 강제성 선물인지라...ㅎㅎ
사탕보다는 화분~~~하고 힌트를 주었거든요.ㅋㅋ

키우기 쉽다고 다육이만 키우다가 화초들을 보니 화사해서 자꾸 자꾸 들여다보게 되어요.^^

나무늘보님도 굿밤되세요~

꿈꾸는섬 2016-03-30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번에 아들이 히아신스 사자고해서 샀는데 꽃도 이쁘고 향도 그윽해서 정말 좋더라구요.

보슬비 2016-03-30 22:54   좋아요 0 | URL
저도 히아신스 사서봤는데, 정말 꽃도 이쁘고 향도 좋았어요. 알뿌리 잘 키워서 다음해도 살려보려했는데, 아직 초보자에게 구근식물은 어려운것 같아요.^^

올해는 히아신스 대신 수선화를 한번 구입해보았는데, 수선화 구근이 살리기 쉽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고요.~~.

꿈꾸는 섬 히아신스도 오래오래 이쁘게 보세요~~^^

꿈꾸는섬 2016-03-30 23:09   좋아요 0 | URL
저도 히아신스 구근을 매번 못 살렸는데 이번엔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수선화가 살리기 좋다니 수선화를 들여볼까봐요.
전 오래 사는 제라늄이 최고인듯해요. 키우기도 쉽고ㅎㅎ

보슬비 2016-03-31 00:05   좋아요 0 | URL
제라늄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더라구요. 저는 가지치기를 잘 못해서인지, 제라늄이 풍성해지지가 않아요. ㅠ.ㅠ 꽃이 이쁜 제라늄이 있으면 몇개 들여볼까봐요.

꿈꾸는섬님 올해 히아신스 구근 튼튼하게 키워보세요~~ ^-^

단발머리 2016-03-30 0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핑크색이 정말 넘넘 이뻐요~
우리집에만 오면 식물이든 꽃이든 다 죽던데... 보슬비님, 짱!

보슬비 2016-03-30 22:57   좋아요 0 | URL
저도 많이 죽였어요...ㅋㅋ
그런데 죽어라...하고 잘 사는 아이들이 있어서 참 묘하게 정이가요.

꽃구독이후에 화분키우는거 조금 마음을 덜은것 같아요. 절화꽃들도 잠시 보면 이쁜데, 그생각하면 화분의 꽃들은 오래가니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기자~~라고..^^ 그러다가 잘 살아주면 식물들에게 고맙구요. ㅎㅎ

저는 진짜 초보수준이예요. 베란다 정원 꾸미시는 분들을 보면 장난아니더라구요.

2016-03-30 0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놀.넘 예뻐서 눈을 의심. 저런 꽃을 화이트데이에 조카들에게 받았다니 님은 정말 행복한 분이시군요!!!!

보슬비 2016-03-30 22:58   좋아요 0 | URL
쑥님께서 올려주신 꽃들도 참 이뻐요. 자연속에 핀 꽃들을 보며 봄기운 느끼고 싶었지만, 그럴여건이 안되서 잠시나마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어요.^^

조카들도 자신이 준 꽃들을 보면서 잘 키우는지 감시하지만, 죽어도 많이 서운해하지 않아서 다행인것 같아요. ㅋㅋ 이쁘고 사랑스러운 조카들이예요.^^

크루아상 2016-03-30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뻐요!! 봄 기운이 물씬 느껴져요~^^

보슬비 2016-03-30 23:00   좋아요 0 | URL
네. 꽃을 보니 진짜 봄기운이 느껴져요. 꽃이 지더라도 이쁘게 이쁘게 잘 커주었으면 좋겠어요. 댓글감사합니다. 크로와상님~

2016-03-30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30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주까지 토토가 물도 못 마실정도로 기력이 없어서 울고불고했는데, 다행이도 주말쯤 기력을 회복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동생이 지난주의 토토를 보다가 돌아다니는 토토를 보니 신기하다며 다행이라고 말해주었어요.

 

하지만...

토토에게 이번일은 몸과 마음에 큰 충격을 주었나봐요.

 

기력이 회복되어 기쁜 마음이 무색하게, 토토가 총기를 잃었어요.. ㅠ.ㅠ

 

한순간에 그렇게 올수가 있나 싶지만...

토토 나이가 15살이면 사람나이로 80세 이상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하루아침에 아기가 되어버린것같아요.

 

밤낮이 바뀌고, 이유없는 하울링과 짖음, 대소변 실수가 잦고, 이름에 반응하지 않고, 택배 기사님 오면 그렇게 짖던 아이가 이제는 무관심하고, 원래 식탐왕이었는데, 지금은 식탐 대마왕이 되어 혹 이녀석이 자기가 밥을 안 먹었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그렇게 식탐을 부리면서도 밥 먹으러 오다가 자기가 왜 움직이는지 모르는 표정을 짓고... 그래서 코앞에 밥을 흔들어줘야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제 손을 핥길래 놔두었는데, 토토가 핥다가 지그시 한번 깨물어 보더니 갑자기 잘근 잘근 씹어서 깜짝 놀랐어요. ㅠ.ㅠ 토토가 제 손을 보고 뭐라 생각하고 물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를 내며 문것이 아니라, 마치 먹어도 되나?하고 물어보고 물어보니 먹어도 되는군..하고 문것 같아서... 상처는 나지 않았지만 좀 우리했어요.

 

이제 더 이상 '손'하면 귀찮다는 표정으로 '손'을 내밀던 토토는 사라져서 슬퍼요.

가끔씩 돌아오는것 같지만, 점점 이러다가 저희도 잊어버릴것 같고...

 

하지만, 차라리 아픈것도 잊고 그냥 편하게 이렇게 자기하고픈대로 하다가 떠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허리디스크와 배에 종양이 있어서 기저귀 채울수는 없지만, 그냥 자주 빨래하면 되니깐

이렇게 아프지 말고 조금 더 우리 곁에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욕심이 아니겠지요?

 

 

토토의 변화중에 또 하나의 변화는 제가 토토 어릴때부터 뽀뽀금지를 시켜서 토토가 잘때 신랑에게만 뽀뽀를 했는데, 요즘은 시도때도 없이 토토가 제게 뽀뽀를 시도하려해요. 예전같으면 싫다고 이야기했을텐데, 지금은 그냥 세수 한번 더 하자 하고 마음을 바꾸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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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16-03-22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뽀뽀도 해주고 토토 힘내!!

보슬비 2016-03-23 00:06   좋아요 0 | URL
네. 묘령낭자님 말씀 듣고 더 힘내서 많이 사랑하고 뽀뽀해줄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2016-03-22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3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6-03-22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토토가 보슬비님 가족에게 시간 더 주기로 했나봐요. 주어진 시간, 후회없이 보내시길 바래요. 달라진 모습에 마음 아프지만, 그 모습도 토토인거니까요. 힘내세요!!

보슬비 2016-03-23 00:10   좋아요 0 | URL
갑자기 토토의 변화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하이드님 말씀대로 토토가 저희에게 시간을 더 주기로 한것 같아요. 초반에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힘들었는데, 조금 더 멀리보고 힘을 빼니 지금은 좀 나아졌어요. 옆에서 함께 응원해주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화이팅!! ^^

초딩 2016-03-22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행이네요 :-)

보슬비 2016-03-23 00:11   좋아요 0 | URL
네. 토토가 아프지 말고 조금 더 곁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hnine 2016-03-2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 장하네요. 고비를 넘겼어요!
당연한 얘기지만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 노 병 사를 다 거쳐가나봅니다.
토토의 달라진 모습은 어쩌면 우리들도 거쳐갈 변화의 단계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기뻐요 토토가 일어섰으니~

보슬비 2016-03-24 13:19   좋아요 0 | URL
네. 예전과 조금 다른 토토이지만 그래도 기력을 차리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웠어요. 함께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노아 2016-03-23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쁜 소식이네요. 토토가 아직 함께 나누고 싶은 게 더 많은가 봐요. 따뜻한 시간 보내셔요.^^

보슬비 2016-03-24 13:21   좋아요 0 | URL
네. 이제 정말 하루종일 토토만 바라보고 있어요. 좀 황당한 일들도 많지만, 이제 그 황당한일들이 또 저에게 웃음을 주기도 해서 토토가 힘들지 않는다면 좀더 우리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노아님 말씀대로 토토와 따뜻한 시간 많이 보낼께요. 감사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3-23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반가운 소식이네요.. 이제 아기로 돌아가나 봅니다..

보슬비 2016-03-24 13:25   좋아요 0 | URL
정말 토토가 아기가 되어서 하루종일 지켜봐야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패턴이 익숙해져서 조금 괜찮아졌어요. 예전에 하지 않던 강아지들의 본능을 보여줄때마다 마음이 좀 묘하긴해요. 예를 들어 화장실 사용하고 나서 마치 흙으로 덮는듯이 뒷발로 밀어내는 모습은 그동안 배변시트지를 이용해서 하지 않던 행동이었거든요.

그래도 토토가 아파하지 않는것 같아 마음이 놓여요. 이렇게 조금더 함께 있어주어서 고맙고 대견하고 그래요. 곰발님의 관심의 댓글 감사해요~

단발머리 2016-03-23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토토의 변화... 뽀뽀... 마음이 아련해요.
토토도 보슬비님도 얼른 회복하시기를요~~~~

보슬비 2016-03-24 13:28   좋아요 0 | URL
아직 토토의 변화 초기라 저도 잘 적응을 못해서 피로한 감이 있지만, 이제 좀 적응이 되어 괜찮아졌어요. 밤낮이 바뀐거 지금은 낮에 자꾸 깨워서 잠을 적게 자게 하니 밤에 덜 돌아다니고요.^^

가끔씩 애잔한 모습을 보여주긴하지만, 그래도 아프지 않아하니 마음이 좀 좋아졌어요. 지난주에는 저도 툭하면 울어서 눈이 팅팅 불었거든요. 지금은 애기키우는 심정으로 웃으면서 놀아주고 있어요.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단발머리님.

아무개 2016-03-23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토토도 치매때문에
저희 가족을 알아 보지도 못했고
눈도 멀어서 앞도 못보고....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제손으로 보냈었어요.
부디 보슬비님의 토토는
아프고 힘들어하지 않고
지내다가 떠났으면.....

보슬비 2016-03-24 13:32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의 아픈 기억을 꺼내드린건 아닌지 염려되지만, 남겨주신 댓글을 보며 많은 도움을 얻었어요. 지금은 토토의 변화가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아프지 않고 곁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반려동물의 치매들어왔지만, 이렇게 순간에 와서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순하게 적응해가고 있어요.

아무개님의 위로와 관심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hellas 2016-03-23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도 가족들도 기운 내세요:0:0:0

보슬비 2016-03-24 13:33   좋아요 0 | URL
넵. 토토가 기운을 차리니, 가족들도 기운이 나요.
토토의 인지능력이 떨어지긴했지만, 아주 가끔씩 돌아오는것 같기도 하고...
다른건 몰라도 아파하지 않는것 같아 마음이 놓여요.

기운을 내서 많이 사랑을 주려해요. hellas님 댓글 감사합니다.~

cyrus 2016-03-23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토토에게 사랑을 듬뿍 주세요. ^^

보슬비 2016-03-24 13:34   좋아요 0 | URL
네.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토토는 토토니깐.
cyrus님 말씀대로 토토에게 사랑 듬뿍 줄께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sweetmagic 2016-03-2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다행이네요...
토토를 마지막으로 본게 벌써 7-8년 전...

보슬비 2016-03-27 13:38   좋아요 0 | URL
스윗매직님~~ 정말 오랜만이예요.
정말 시간이 그렇게 흘렀네요...
이제 토토는 완전히 할머니가 되었지만, 외모만큼은 아직도 아기같아요.^^
종종 그때를 떠올리곤했는데,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비로그인 2016-03-30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행이에요ㅠㅠ 선물같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보슬비 2016-03-31 00:20   좋아요 0 | URL
네. 토토가 우리를 잘 못알아보지만, 그래도 행복해보여서 좋아요.^^
이대로 조금 더 같이 있어주면 좋겠어요.
 

오늘 토토가 기력을 잃은후 처음으로 힘들어했지만, 일어나서 집안 구석 구석을 냄새 맡고 돌아다녔어요. 토토가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덜컹하는 마음도 있어요. 집안을 둘러보더니 갑자기 토토가 울었거든요.

 

토토랑 15년 살면서 토토가 우는 모습 최근에 처음 들어 봤어요. 그동안 낑낑되는 콧소리 울음은 자기가 부탁하고 싶은 있을때 보여주었지만, 하울링 비슷한 울음소리는 처음 들어서 아파서 내는 소리구나..라는 것을 알았어요.

 

예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허리가 아픈지 대변 볼때는 많이 힘들어해서 제가 도와주고 있어요. 디스크 수술후에도 혼자 대소변을 보지 못해 제가 도와주었던적이 있기 때문에 토토의 대소변을 제가 도와줄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토토가 밥과 물을 잘 먹어서 다행이예요. 인터넷 검색하다가 아이들이 밥과 물을 거부하기 시작하는 글을 읽다 문득 토토가 물을 마시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서 주사기로 물을 주었더니, 물을 잘 마시더라구요. 기력이 없어서 물그릇까지 못 걸어갔던것을 제가 못 알아차렸던거였어요.. ㅠ.ㅠ  지금은 규칙적으로 밥과 물을 먹이고 있어요.

 

토토에게 밥을 먹이면서, (제가 캔 고기를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퍼서 토토 입에 먹여주는데) 강아지가 숟가락 받아먹는게 쉽지 않다는것을 은비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은비는 숟가락으로 퍼주면 핥아서 먹는데 토토는 사람처럼 덥석 물고 숟가락을 그대로인체 안의 내용물을 잘 받아서 먹거든요. 원래 강아지들이 다 되는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닌가봐요. 토토가 누워서도 숟가락으로 잘 받아 먹는 덕분에 토토에게 밥 먹이기 편해요.

 

토토가 최대한 기력이 있을때는 화장실까지 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해 너무 민망해 하는것 같아 괜찮다고 말해주고 있답니다. 이번에 알라딘굿즈로 받은 담요 너무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담요 뒷편에 시트지를 대었는데, 착 달라붙어서 마치 방수담요 같아 토토 누운자리에 깔아주고 갈아주고 있거든요. 빨아도 금방 마르고.

 

요며칠 토토를 보살피면서 예전의 추억들이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토토의 상태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왠지 토토가 제게 시간을 주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 저는 토토 곁에서 눕거나 앉아서 책을 읽고 있어요.

 

 

 

토토랑 함께 살며 즐겁게 보냈으면서, 곁에서 읽고 있는 책이 '혼자살기'라니 좀 우습지만, 글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재미있는 만화책 골라서 읽고 있어요.

 

그리고 항상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작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몰랐었나봐요. 그런 저를 위해 서재친구가 '펫로스'를 선물해주었어요.

 

 

 

책 제목보면서 이 책을 골라주신 마음이 전해져 울컥했어요.

토토 곁에서 잘 읽고, 토토도 저희 가족도 편하게 인사 할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고마워요.

 

그리고 위로의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힘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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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9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3 0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6-03-19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가 편안하길...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마음이 좋지 않으실텐데 이렇게 소식 올려 주시는 보슬비님 마음이 느껴져요.
저도 몇년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신음하던 소리를 들은 적 있어요. 태어난지 몇달 되지도 않은 애기였는데...
아이쿠, 주책맞게 저 또 울컥하고 있네요.

보슬비 2016-03-23 00:42   좋아요 0 | URL
hinie님도 강아지를 키우셨었군요. 토토가 저의 처음 반려견이고 결혼하면서 함께해서인지 정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다행이도 기운차리고 움직이지만,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 산을 잘 넘을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함께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hellas 2016-03-20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마음이 참 복잡하고 아프시겠네요. 잘 견디시기를. 아이가 많이 아프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보슬비 2016-03-23 00:45   좋아요 0 | URL
네. hellas님 감사합니다. 다행이도 토토가 육체적인 아픔을 잘 견뎌주었어요. 차근차근 우리에게 이별의 시간을 만들어주는것 같아 고맙고, 대견하고 그렇네요.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지만,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려고해요. 다시 한번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3-21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3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