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고속도로 덕분에 왠만한 시내보다 춘천이 더 가까운듯 하여, 요즘 춘천을 자주 가게 되는것 같다. 어디로 갈까?하다가 춘천 가볼만한곳에 '죽림동 성당'이 나와서 무작정 가보았는데, 오길 잘한듯. 날씨와 평일이라 무척 고즈넉하다. 천주교 신자는 신랑이 여러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성당 뒷편에는 신부님들의 묘가 있었는데, 그중 순교하신 분들의 묘의 설명을 읽다가 뭉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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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먹은 도시락은 실망이었다면, 부산역에서 먹은 음식들은 다 맛있어서 감동이었어요.

 

떡도 사고, 롤케잌도 샀는데 사진은 어묵만 찍었네요. ^^;;

 

부산역에 가시면 꼭 구입해서 드시라고 권하고 싶은 부산어묵

 

 

 

미리 공장에서 만든 어묵도 판매하지만, 저렇게 직접 만드는 어묵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특히 어묵 고로켓은 정말 맛있었어요.

 

 

바로 만든 따뜻한 어묵은 기차에서 먹고, 차가운 어묵은 집에 가서 먹었어요.

 

 

 

정말 맛있었던 어묵 고로케.

다른 어묵들은 인터넷이나 전화주문이 되지만 어묵 고로케는 직접 구입만 가능하니 꼭 부산 여행때 구입하시라 권해드리고 싶어요.

 

탱글탱글한 어묵안에 다양한 소가 있어서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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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10-1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산에 가면, 보수동과 자갈치시장 사이에 있는 시장에 가서 어묵꾸러미를 여러 만 원어치 장만해요. 아이가 둘이 있으니, 어묵꾸러미를 여러 만 원어치 장만해도 이레가 안 되어 바닥이 나더라구요 ^^;;

보슬비 2014-10-20 12:11   좋아요 0 | URL
자갈치시장 축제도 있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동선이 길어서 포기했어요. 나름 편하게 여행을 계획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엄마 힘들어서 중간에 울컥 하시더라구요. -.-;; 동생이랑 전 더 돌아다니고 싶었는데...ㅎㅎ

정말 어묵 많있었어요. 요즘은 인터넷이나 택배가 많이 발달되어서 주문해서 먹을수 있지만 그래도 직접 바로 만들어질때 먹는것이 진짜 맛있었어요.

서니데이 2014-10-17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 여행기 올려주셔서 잘 읽었는데, 조금 늦게 댓글 써요.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 가보면 좋을 곳들 많이 보여주셔서 보면서 좋았어요. 그 때가 아마 부산국제영화제 시기였나봅니다. 사진 속에서 잠깐 보았던 것 같아요. 올려주신 음식 사진 중에서는 평소에 잘 보지 않는 특별한 요리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스파클링 청주는 처음 봤어요. (오, 그런게 있군요.) 계속 보다보니 언제 기회되면 저도 부산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한번쯤 가보고 싶어요.
또 주말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보슬비 2014-10-20 12:13   좋아요 0 | URL
네. 영화제 기간이라 배우들 볼줄 알았는데 오히려 해운대는 조용하더라구요. ㅎㅎ

특별한 여행인만큼 엄마에게 좋은 추억 남겨드리려고 계획했는데 언제나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것 같아요. ^^

매년 1박이라도 여자들끼리 놀면 재미있겠는데.... ㅎㅎ 그냥 바람이예요.^^
 

 

 

날씨도 우중충해지니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기도 하거니와 처음으로 속쓰림을 경험하신 엄마의 해장을 돕기 위해 부산에서 유명한 '복국'집에서 해장을 하기로 했어요.^^

 

평소 술을 많이 못 드시는 엄마가 어제 와인을 좀 마셨더니 속이 쓰리셨대요. ㅎㅎ

그럴거을 예상해 마지막날 아침은 해장쪽으로 계획했는데 잘 한듯.

 

'새아침식당' 옆에 '할매복국'집이 있어요.

 

밑반찬이 깔끔했어요.

부산 다닐때는 몰랐는데, 3박4일동안 김치가 아닌 깍두기들만 먹었더라구요. 특히 복국집 깍두기는 젓갈이 듬뿍들어 있어서 국물이 맑지 않고 끈적거렸는데, 제 입맞은 맞았지만 동생과 엄마는 너무 진해서 별로.

 

 

미나리와 다진마늘이 듬뿍올려진 복국

 

 

 

지리로 선택한 까치복과 밀복.

 

 

매운탕으로 시킨 은복.

 

은복은 냉동 제품으로 좀 가격이 저렴하고 까치복과 밀복은 생으로 가격이 두배였어요. 확실히 냉동보다는 생이 더 맛있었고 까치복과 밀복을 시키면서 지리니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비교해서 먹으니 국물맛과 살이 달라서 신기했어요.

 

쉬원하게 해장을 했는데 약간 조미료맛이 나더라구요.

 

 

반찬으로 시킨 콩나물 무침 소

2000원인데 의외로 맛있어서 반찬으로 먹기 좋았어요.

 

 

태풍의 영향으로 흐려진 해운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윈드서핑하는 사람들도 있고...

 

 

잘 가라고 인사해주는 갈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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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날 술한잔 하고 싶어서 와인바를 찾다가 발견한 '팔레드시즈 더파티'

 

파라다이스 바로 옆이고, 캐주얼 와인바라 일반 와인바보다 저렴하면서도 가장 매력적인것은 가벼운 스낵코너가 무료라는점.

 

원래 뷔페를 운영하는곳인데 저녁 9시30분~새벽2시까지 와인바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왠지 크리스마사 분위기 나네요.

 

 

좀 달콤한 와인으로 마시려고 주문한 '리즐링'이 일반 리즐링에 비해 산미가 높더라구요. 여쭤보니 전체적으로 자신들이 구입한 화이트 와인들이 산미가 높은것으로 구매된것 같다고 하네요.

 

화이트 와인은 동생때문에 주문한거고, 저는 레드로 갈아탔어요. 엄마도 화이트보다는 레드가 맞으셔서 저와 함께 레드와인을 드셨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했던 디켄터.

디켄딩을 하면 불도 들어오고 은근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더군요.

 

 

우연히 이날 라이브 공연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사실 첫 연주는 좋아서 호응도 좋았는데, 나중에 실수를 많이 하시고 너무 시끄럽다고 항의 -.-;;를 받으셔서 금방 공연을 접으셔서 마음이 아팠어요.

 

 

 

 

가벼운 스낵치고는 훌륭했어요.

 

원래 안주를 주문하려했는데, 무료로 제공되는것만으로도 충분했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오랜만에 엄마랑 이렇게 셋이서 술한잔하니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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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달맞이 맛집을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마타키' 레스토랑

4층은 철판요리를 3층은 카이세키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었어요.

 

풍경도 좋고 맛평가도 좋아서 이번 부산 여행에 궁금해서 2주전에 예약했답니다. 만약 철판요리를 먹고 맛이 없거나 서비스가 나뻤다면 점심 예약을 취소하려했는데, 맛, 서비스, 풍경 모두 좋아서 다음날 점심 먹으러 갔어요.

 

전날 저녁을 먹었던 손님이라며 제일 풍경이 좋은 자리로 잡아주셨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식사를 하며 바라봤던 풍경.

 

 

 

프로모션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스파클링 사케 '미오'

도수도 낮고 달달하고 쉬원해 음식과 잘 맞았어요. 양이 작아서 한병 더 추가해서 마셨네요.^^

 

 

전반적으로 맛이 깔금하고 평소 접해보지 않은 맛이라 맛있었어요. 특히 고등어 초밥은 진짜 맛있었어요.

 

 

 

부드러운 달걀찜.

사진을 찍으니 동생이 새우와 함께 찍으면 더 맛나보일거라며 자기 새우를 사진 찍을 살짝 올려주네요. ㅎㅎ

 

 

연어요리.

사실 전 연어를 좋아하지 않아서 제 입맞에 맞지 않았어요.

하필 세개의 연어중 제것이 가장 비렸답니다. ^^ 동생이 맛있어서 제것을 가져가 먹더니 비리다고 하더군요.

 

 

 

농어튀김

제 입맛에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엄마랑 동생은 연어가 더 맛있었다고해서 제가 동생것과 엄마것을 먹었어요.^^

 

 

식사 - 고슬한 밥과 함께 짠지와 간단한 반찬들.

어제 랍스터를 넣은 미소를 먹어서인지 오늘의 미소는 평범하더라구요. ㅎㅎ 참 입이 간사합니다.^^

 

배가 부르지 않았더라면 모듬초밥도 먹고 싶었는데 은근 배가 불러서 밥도 다 먹지 못하고 남겼어요.

 

깔끔하고 참 맛있었는데, 서울에도 이런분위기와 이런맛의 레스토랑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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