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꽃게찜과 도미회, 전복 버터구이와 회를 준비하는 동안 동생이 초밥을 만들었어요. 

원래 제가 해외에 살면서 초밥이 먹고 싶어 집에서 만들어 먹던것이, 한국에오니깐 초반에만 초밥 만들어 먹고(이제는 귀찮아서^^) 안 만들었거든요. 제가 집에서 초밥을 만드는 바람에, 이제는 동생도 덩달아 집에서 초밥 만들어 먹는답니다.ㅎㅎ

그런데 이날 회를 뜨면서 아저씨가 전날 너무 바뻐 잘 못 챙겨줬다고(동생네가 시댁 때문에 회 뜨러 먼저 갔었는데, 그날 완전 정신없었다고 하더군요.) 광어와 숭어회를 초밥용으로 떠주셨어요. (가끔 초밥용으로 떠가긴하는데, 바쁘신것 같아 자주 부탁하지 않았거든요. 이날 다행이도 손님이 아직 몰리지 않아 부탁드리지도 않았는데, 떠주셨어요. 광어는 반마리만 뜨시고 나머지 반은 그냥 매운탕거리로 챙겨주시더군요.) 

암튼, 덕분에 초밥 맛있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동생이 만들줄 알아서 제가 다른 거 준비하는 동안 동생이 만들었어요. 

이날 만들고 먹느라, 광어초밥만 사진을 찍었더군요. -.-;; 

무를 넣고 조린 도미머리 간장조림도 맛있었고, 전복회와 전복 구이도 맛있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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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5-18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어초밥 좋아요^^
저희집은 기냥 두툼하게 썬 회와 매운탕을 더 좋아합니다~

보슬비 2011-05-19 09:01   좋아요 0 | URL
초밥 무지 좋아해요. 약간 만들기 귀찮긴하지만요.^^
회는 좋아하는데, 매운탕은 할머니와 동생만 좋아해요.
 

 

동생네 놀러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해물찜과 해물전 만들어 먹었어요. 워낙 우리 식구들이 매운것을 못 먹어서 덜 맵게 했지만, 해물전과 함께 먹으니 더 맛나긴 하더군요. 

해산물 손질하고 일일이 살짝 데쳐서 사용하니 좀 시간이 걸리긴했찌만, 동생이 전 부쳐줘서 그래도 수월했어요. 

 

먹으면서, 사먹는거랑 가격이 비슷하게 들었지만 양이 훨씬 푸짐하다고 위로했습니다. (맛은... 상상에 맛길께요.ㅋㅋ) 

사실 해물찜은 그때 그때 맛이 달라요. ㅎㅎ 이게 고수랑 하수의 차이인것 같아요.ㅋㅋ 

성공적일때도 있고, 실패할때도 있는데 만들어보니 해산물들을 살짝 데친후에 사용하는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원래는 먹고 밥도 볶아먹으려 했는데, 다들 배불러서(접시에 올려진게 다가 아니예요.^^) 패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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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1-05-0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늦은밤에 이 글을 보니 갑자기 소주가 땡깁니다용^^

보슬비 2011-05-08 21:21   좋아요 0 | URL
그렇지 않아도 소주랑 같이 먹었어요.ㅎㅎ

후애(厚愛) 2011-05-08 0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매운 걸 못 먹어요.
아 너무 맛나게 보입니다.^^
저도 쐬주 생각이 나네요. ㅎㅎ

보슬비 2011-05-08 21:22   좋아요 0 | URL
시댁도 친정도 모두 평균이하의 매운맛을 못 견뎌해요.^^
저도 속이 안좋아서 매운걸 못 먹어서, 되도록 안 맵게 먹는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신랑하고 미국에서 소주 비싸게 사먹을때 그렇게 먹고 싶더니, 막상 한국오니 소주 잘 안 마신다고 이야개했어요.

pjy 2011-05-0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있겠다~~~ 침고여요!!!

보슬비 2011-05-08 21:23   좋아요 0 | URL
^^ 저는 만들어서인지, 잘 모르겠던데,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부뜻했어요.
 

베트남 국수를 좋아하는데, 한국에 오니 너무 비싸기도 하면서 고기도 적고 살짝 불만이었어요. 

그러던차에 베트남 식재료 파는 곳에 베트남 국수용 육수 고형을 팔길래 한번 도전해 봤는데, 정말 98%로 비슷한 맛을 냈습니다. 2%로는 제가 좋아하는 고수와 라임인데, 고수와 라임은 저만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은 다 만족했어요. 

 

 

보통 베트남 국수에 미원이 많이 들어간다는 거 아시죠? 이 육수 고형은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지만 한통에 4개의 큐브가 있고, 2개면 3인분정도 만들수 있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2개이지만, 따라서 1인분에 한개씩 사용해도 되는듯합니다.) 

이 소스 하나만으로도 베트남 육수의 향이 나는데, 너무 이 육수만 쓰면 미안해서 저는 샤브샤브용 고기와 차돌박이를 사워서 뜨거운물에 양파와 마늘을 넣고 살짝 데쳐서 다 건진후 그 국물에 고형을 풀어서 육수를 만들었어요. 

 

해선장과 칠리소스는 좋아해서 평소에 잘 사용하는데, 베트남 국수에 꼭 필요한 소스죠. 

 

양파는 얇게 썰어서 물, 식초, 소금, 설탕을 넣고 재웠어요. 숙주와 청양고추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뜨거운물에 쌀국수를 삶은후 다시 육수에 삶아서 건져 담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스와 야채를 넣기 때문에 베트남 국수는 먹는 사람따라 맛이 다른것 같아요. 

3인분 만들어 사용된 비용은 만2천원정도예요. 고기는 더 많아서 데친것을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야채를 준비해 월남쌈의 고기를 이용해 좋답니다. 

맛있긴한데 전 고수가 없어서 좀 아쉽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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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은 내가 만든것이 아니고 선생님께서 샘플로 여러개를 만드신거랍니다. 호박, 생강, 인삼, 녹차, 견과류등으로 만든것 들인데, 집에서 만든거라 저는 덜 달아서 좋았어요. 

 

제가 만든것은 하얀팥을 넣은 견과류예요. 흰색이라 색을 넣을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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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그냥 무쳐먹던 숙주를 좀 더 맛있게 먹을 방법이 없을까?하고 만들어 보았는데 너무 좋아하게 된 반찬이 되었어요. 새콤달콤 아삭아삭해서 살찔걱정없는 다이어트식 반찬같습니다. 

재료 : 숙주, 오이, 맛살, 양파(보라색양파) 

1. 숙주는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한번 담갔다가 5초정도 있다가 바로 건져낸후 찬물로 헹궈줍니다. 생으로도 먹을수 있으니깐, 아삭하게 숨을 죽이는 정도로. 

2. 오이는 돌려깍기로 얇게 채를 썰고, 맛살과 양파 먹기 좋게 썰어둡니다. 

3. 간 마늘 약간과 저는 이미 배합되어있는 요리초로 버무렸어요. 요리초가 없는 경우, 식초, 설탕, 소금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간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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