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을 찾다보니 달콤한 맛외에도 쌉쌀한 맛의 술도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렇게해서 알게 된 술이 바로 '캄파리'였습니다.
색상이 무척 이쁘지요. 살짝 로제 와인이 생각나기도 해요. 이탈리아가 원산지인데, 처음 소다와 함께 마셨을때 그 쌉쌀한 맛이 무척 맛이 있었습니다. 약간 자몽맛도 나는것이 개인적으로 오렌지 주스보다 자몽주스처럼 쌉쌀한 맛을 더 좋아해서인지 좋았어요. 그래서 한번 스트레이트로 맛을 보았던.. -.-;; 마치 아주 쓴 감기약을 먹는 기분이랄까.
신랑이 왜 돈을 주며 마시면서 자기 자신을 학대하냐고 그럴정도랍니다. ㅎㅎ
그러던차에 눈에 띈 상품이 있었으니.
바로 캄파리 소다였어요. 원래 칵테일이 있으니깐, 쉽게 집에서 즐기라는 칵테일인것 같습니다. 9.8cl 짜리 5개, 알콜도수 10% 인 캄파리 소다는 약 만원정도이니 한병에 2000원정도 하는것 같네요.
병이 너무 귀엽고 깜찍한데, 왜 이렇게 작지 생각했어요. 마치 일반 환타병 반토막 낸것 같다는..
용량이 작아서 브랜디 잔에 따라보기로 했어요. 색상이 무척 이쁘지요.
집에 레몬도 있어서 살짝 잘라 올렸는데, 잔이 작아서 레몬이 무척 커보이네요.
잔에 레몬이 들어가지 않아 살짝 칼질을 해주어 말아서 넣어주었어요.
맛은... 캄파리 소다라고 해서 좀 많이 희석했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씁슬합니다. 이 정도 마시다가 도저히 다 마시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어서..
결국 잔을 옮긴후 자몽주스로 채워주었어요. 이러니 훨씬 부드럽게 넘길수 있더라구요. ^^;; 나머지들도 그냥 마시기 보다는 좀더 토닉을 채워주던지, 다른 주스랑 함께 마셔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