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에 PART 1 -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3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이토 준지 만화중에 손 꼽히는 한 작품이지요.
단편 만화를 많이 그려서인지, 토미에는 꽤 장편이라 볼수 있지요.
아마도 이토 준지도 그녀의 매력에 빠졌었나봅니다. ^^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영화도 꽤 괜찮았었어요.

토미에
-   무척 충격적이게도 한 반의 친구와 담임선생님이 토미에라는 여자애를 토막살인하게 되어요.
  (그나저나 토미에를 토막내면서 나누는 대화는 무척 엽기적이였어요.)
  그리고... 다시 되살아나는 토미에.
  역시 죄짓고는 못삽니다.^^

사진 
- 조각난 토미에의 한 일부분이었을 토미에.
   토미에는 이상하게도 매력적이면서도 또한 증오의 대상이 됩니다.
   결국 또 죽음을 당하는 토미에... 그리고 다시 재생하는 토미에.
   악순환은 계속 되는 걸까요?

입맞춤
- 사진에서 나왔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토미에의 피에도 재생능력이 생깁니다.
  재생된 토미에는 약간의 다른 성격과 각각에 분리된 인격(?)을 가지고 있는것 같지만,
  토미에가 가지고 있는 집착은 공통된것 같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는 야마자키를 향해 팔벌리고있는 토미에들은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저택
- 자신밖에 사랑하지 않는 토미에.
   그래서일까?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에 갈기갈기 찢겨버리는 저주를 받은 그녀.
   그런 그녀를 저주해야할까? 동정해야 할까?

복수
- 또 다른 토미에. 역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토막살해 되지만, 재생되어 복수를 꿈꾼다.

폭포
- 토미에의 시체가 버려진 폭포에서 다시 재생된 토미에들..
   과연 그녀들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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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도둑 -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2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확실히 이토준지는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는 과연 이런 만화를 그리고도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일까 궁금하더군요.
소재의 다양함 때문인지,
단편이어서인지 조금은 허접한 감이 있지만 대단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얼굴도둑
- 카메레온처럼 자신의 얼굴이 주위의 것에 영향을 받는다면?
  어쩜 이토준지는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자신의 모습을 잃고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이를 비꼬는것은 아닐까?

허수아비
- 허수아비 하면 나는 항상 오즈의 마법사의 허수아비를 생각해서 귀엽고 친근했었는데,
  이제 이토 준지 때문에 무서운 존재가 되었네요^^
  이 단편소재로 영화를 만들었었죠.
  근데 영화는 그리 무섭지 않았어요. 오히려 우스웠다는...^^;;

낙하
- 원인을 알수 없는 미스테리.
  그래서인지 덜 무서웠습니다.

붉은 실
- 운명의 실. 과연 그것이 존재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마지막은 좀 섬뜻하더군요.
  그녀도 그 운명의 실타래에 걸린것이니깐요^^

조상님
- 너무 끔찍했어요. 조상님의 두개골들이 합체되어있는건...
  자신들이 생존하기 위해 두대골 합체...^^ 말은 이렇게 웃기지만 그림은 정말 섬뜻하더군요.

공포의 기구
- 무척 황당한 소재. 공감이 가지 않아서인지 그리 무섭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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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의 머리카락 -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1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이토 준지 만화 예전에 봤는데 다시 보니 새롭네요.

비오는 날 방바닥을 구르면서 봤었는데... ^^

심령호러이면서도 어딘지 유머스러운 구석도 있고...
으스스한 그림체 탓이기도 하지만 소재 또한 독특해서인지, 제가 본 호러 만화중에 최고인것 같아요.

 

악령의 머리카락
- 뭔가 엉성하지만, 머리카락 자체가 영이 되어 자신을 자르려는 인간을 해합니다.
  머리카락에 엉켜 붙은 쥐의 모습은 상상을 하니 더 끔찍하더군요.

승낙
- 처음엔 사랑이었겠지만 증오가 되어 복수를 낳고, 서로를 죽이게 되지요.
  죽은 영이 밤마다 찾아왔다는 설정은 소름이 돋게 하네요.
  광적인 집착은 더 이상 사랑은 아니겠죠?

벌집
- 인간이 자연훼손으로 인한 욕심이 낳은 비극.

미인박명
- 외모지상주의가 낳은 병.
  과연 저 역시 미모와 생명 중 어느것을 택할거냐고 묻는다면...
  확고하게 생명이라고 말할 자신이 없네요.

머리없는 조각상
- 머리없는 조각상에 대한 소재.
  종종 미술실의 조각상을 보면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래서인지 무서운 느낌도 들어요?

탈피
- 무척 쇼킹한 소재.
   제목 그대로 사람이 탈피한 모습은 정말 쇼킹했어요.
   역시나 미의 기준(?)이 좀 다르지만, 인간은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이 무척 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에서는 '탈피'가 가장 마음에 든 소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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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삼국지 三國志 세트 - 전10권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삼국지는 이문열 평역외에 읽어본것이 없어서 다른 작품을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차에,
신랑의 적극 추천으로 고우영의 삼국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소설책 10권 무척 부담스러운 분량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읽기 어려운 삼국지를 만화로 만나니 조금은 부단감이 덜되거라구요.

게다가 만화여서 그런지, 캐릭터 묘사가 눈에 확 들어와 이야기 전개도 쏙쏙 들어오는것이 참 좋더군요.

만화를 보면서 그의 유머감각이 곳곳에 드러나는데,
중국인들이 묘사한 유비에 관해 그대로 그림을 그렸을때
희안한 모습의 유비가 탄생되는것을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참 위트가 있는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르고 있던 일화를 재미나게 소개하기도 하고,
유머스래 이야기를 표현해서 읽는 이를 지루하지 않게 하더군요.
어차피 옛일을 100% 그대로 묘사하기는 힘들고,
어는정도는 진실과 허구가 맞물린 이야기인 만큼 고우영님의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
결과적으로 과거속에 현대 이야기를 곁들임으로서 삼국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이렇게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몰랐던 야화들도 알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삼국지의 하이라이트는 적벽대전이 아닌가 싶네요.

암튼..

삼국지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실화를 다루어서인지 더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치는것 같아요.
확실히 삼국지는 삼세번 읽어야 한다는 말이 헛튼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에 읽던 삼국지와 지금 읽던 삼국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더군요.
고우영님의 삼국지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텍스트로도 만나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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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 2005-05-25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우영 작가님께서 돌아가시니 요즘 부쩍 더 관심이 가는 삼국지가 아닌가 싶어요. 보관함에 담아두었는데 저도 곧 구입할거예요.
 
카르마 - 단편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자신이 죽는 꿈을 계속 꾼다면?
게다가 현재의 모습도 아닌 하지만 어딘지 낯설지 않은 공간과 사람들..

처음엔 주인인 브라만에게 살해당할뻔하는 인도의 점치는 맹인소녀로,
두번째는 정신이상인 남편에게 살해당할 뻔하는 귀족부인으로..
세번째 역시 백인 무기상인에게 납치당한 인디언 처녀로 탈출하다 잡혀 죽을 뻔한 주인공.

그럴때마다 매번 누군가가 나타나 자신을 구해주고..

반복되는 전생 이번에는 멈출수 있을까요?

사실 옛날에 봤을때는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약간 유치하기도 하고..^^;;

무척 익숙한 스토리 라인이긴해요.

이 만화보다는 먼저 '환생'이라는 엠마 톰슨의 영화를 봐서
약간의 신선한 느낌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신일숙님의 단편만화를 볼수 있어 좋더군요.

천둥 번개 치는 비오는날 장편은 좀 부담스러울때 한번 선택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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