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드 - 할인행사
리들리 스코트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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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봐서인지 아주 인상 깊은 판타지였어요.
비록 망한 영화였지만...^^


톰 크루즈가 주인공인줄은 아주 커서 알게 되었어요.


지금 보면 유치했겠지만, 그때는 왜 그리도 인상깊었던지...
특히 마왕에게 납치된 릴리가 마왕과 춤을 추면서 바뀌는 순간은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예요.


 영상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실속 없는 판타지.
숲속 소년이 대지를 어둠의 세계로 만들려는 어둠의 왕자에 맞서 빛을 지키는 '유니콘'을 구하는 내용이지요.
애띤 모습의 톰 크루즈를 볼 수 있는것이 이 영화의 큰 볼거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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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13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들리 스콧이 모처럼 만들어낸 아동용 영화같지만 화면은 압권입니다^^

보슬비 2004-11-15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
 
프라하의 봄
필립 카우프만 감독, 줄리엣 비노쉬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감 독 :  필립 카우프만

출 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토마스), 줄리엣 비노쉬(테레사), 레나 올린(사비나)

 

사실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제목을 보고 사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영화인줄 모르고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ㅠㅠ ( 언젠가는 '프라하의 봄'을 보고 말거야 했는데 내 손에 들고 있을줄이야...^^;;) - 그나저나 원작의 제목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존재' 과 영화의 제목 '프라하의 봄' 둘다 맘에 들어요.

그저 내가 좋아하는 줄리엣 비노쉬가 나와서 선택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프라하의 봄'이라는 것을 알았고,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낌이 좋아서 원작을 찾아 보고 싶었어요.

어렵사리 원작을 읽고 나서, 역시나 원작도 맘에 들어서 다시 영화를 보았습니다. ^^
확실히 알고 보는 느낌과 모르고 보는 영화는 색다름을 주더군요.

영화와 원작의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원작에서는 결혼하고 이혼했으며, 아들은 전부인이 키우고 있고.. 후에 아들과의 만남이 이루이지이루이지지만, 영화에서는 그부분이 생략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비나와 프렌츠의 만남 또한 원작에서는 비중을 둔 반면에, 영화에서는 생략 되기도 했는데, 그래도도 영화는 원작에 거이 충실했다고 봅니다.

어떤면에서는 이 영화가 에로틱한 영화로만 부각되었는데...
그것이 그 상황에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전혀 에로틱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비나의 역활은 무척 매력적인데요.

재미있게도 사비나가 수동적인 테레사를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는 역활을 했다면 그 후 '초코렛'이라는 영화에서는 서로 반대되는 역활로 만나게됩니다. ( '초코렛'에서 남편에게 매 맞고 사는 여인이 사비나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그녀는 변신해 있었구요. 그리고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 영화에 매트릭스의 여주인공 트리니티도 나와요^^.)

암튼 원작과 영화 둘다 맘에 들었어요.

마지막 토마스와 테레사가 차를 몰고 가는 장면이 오래도록 생각나네요.
그녀가 그에게 무슨 생각하냐고 물을때 그는 대답합니다.

 

     I''m thinking how happy i am.-

참고로 전 영화의 결말이 맘에 들어요. 제가 바라는 결말이라서..^-^
태어날때는 같은날 태어나지 못해도 죽을때는 같은날 죽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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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5-10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았나요?! 난 배우들의 연기만 좋았지 작품 자체는 그저 그랬는데...
밀란 쿤데라의 원작이 갖고있던 미묘함과 복잡함, 약간의 장난스러움을 거의 담아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진짜로 좋았나요?!
-반대 한표를 누르고 싶은데 반대버튼이 없어서 대신 추천 누르고 갑니다. d(-_-)

보슬비 2004-05-1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전 책과 영화 둘다 좋았어요. 워낙 문화라는것이 느끼는 기준이 달라서 말이죠^^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특히나 전 영화를 자막없이 봐서 그런지 약간 이해력이 딸리는것이 단점일수도 있지만, 가끔은 영화를 볼때 있는 그대로로 볼수 있어 장점이 될수도 있더라구요^^
암튼.. 영화와 원작 비교해 보는 재미도 좋은것 같아요^^

제이제이 2004-05-28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보지 못했는데,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보슬비 2004-06-13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이제이님 보시고 맘에 드셨으면 좋겠는데..^^;;

키노 2004-11-15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란 쿤테라의 책이 주는 이미지도 그렇고 이 영호가 주는 이미지도 그렇고 이해하려고 드니 더 힘든 것 같아요.언젠가 다시 한번 읽고 보아야 할 것 같아요.제가 좀 더 인생을 알면 이해가 되려나^^

보슬비 2004-11-25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은 너무 깊게 생각해서 더 어려운 영화들이 많은것 같아요.

생각없이 본 저로써는...
 
솔라리스 (1disc) - 할인행사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우선, 제 영화평은 무척 주관적이고...

제 상황상 한글자막을 볼수 없기에 제 맘대로 해석해 버린 경향이 있어서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는 점을 밝혀두고 싶어요. 혹시나 제 리뷰보고 영화 선택해서 실망하시면 어떠나..하는 두려움 때문에^^;; 말이죠.

처음 솔라리스를 볼때... 무척 담담하게 진행되 영화가 SF라기보다는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쩜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어요.

보통 SF하면 액션에 익숙해와서 그랬던것같아요.
그런면에서 SF액션을 원하셨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영화는 SF를 배경으로 둔 사랑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비가 오면 항상 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 있는데 '블레이드 러너'예요. 그 빗속의 암울함이란..

왠지 비오는날 봐야 그 암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것 같거든요.
근데 이젠 '솔라리스'도 추가했어요.

왜냐면 주인공 켈빈이 지구에 있을때 대부분 비오는 장면이 나와요.
왠지 그런 분위기가 제 가슴을 더 많이 아리게 했거든요.

줄거리를 이야기 하지 않으려했는데^^ 입안이 간질거려서 간단하게 이야기할래요..ㅋㅋ

혹시나 읽고 싶지 않으신분은 지금 부터 읽지 마세요^^

정신과 의사인 켈빈은 자신의 잘못으로 아내 레아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죄책감에 벗어나고자 솔라리스로 향합니다..(친구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켈빈 또한 도움을 받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솔라리스에 도착해서 켈빈은 더 갈등하게 됩니다.
'비지터'의 존재 때문이죠.
비지터는 표면상 인간이지만, 본질은 인간이 아닙니다.
솔라리스 행성에 의한 복제품이라고 할까요?

켈빈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 '레아'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그녀가 자신이 사랑했던 그녀가 아니라는 사실.. 자신이 지우고 싶었던 과거라는것을 알았을때 절망합니다.하지만 더 끔찍한건 그녀는 자신이 '레아'라고 인식하는것입니다.
레아 역시 자신은 레아라고 인식하는데 레아가 아니라는것에 갈등하지요.

켈빈은 그런 레아의 모습에 인간적으로 느끼고, 존재하는것, 인간이라 규정하는것에 대한 혼란을 겪지만, 결국 그는 사랑을 선택해요. 그래서 어쩜 저는 영화 엔딩을 더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영화를 볼때 엔딩을 이해 못했어요.
책을 읽고 엔딩을 이해하고자 했으나, 엔딩이 달라서 황당했구요^^
원작은 무척 철학적이라면, 영화는 원작에서 주고자하는 철학보다는 사랑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고 원작의 엔딩이 별로라는건 아니예요. 원작 엔딩도 좋은데 관점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느낌은 다르니까요.

두번째 영화를 볼때 엔딩을 이해 못할뻔하다가 이해했어요.
정말 헷갈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엔딩을 설명하면 영화 보시는데 방해가 될수도 있으니 보시고 나서 이해 못하실 경우 맨 아래를 드래그 해서 보세요.. 글을 흰색으로 써서 그냥은 안보여요..ㅋㅋ

 

이건 사족인데요...

조지 크루니 너무 멋있어요.. 게다가 조지크루니의 알몸 뒷모습은 거의 예술적입니다.바람둥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여자인 저도 제 자신이 이해가 안가요..ㅋㅋ

 

 

 

 

 

 

 

영화 엔딩에 대한 사족 ^^

 

켈빈은 우주선을 탈출하고 지구의 생활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부엌에서 음식을 썰다가 칼에 베입니다. 첫 장면과 같지요. 그러나 다른점이 있어요.

첫장면에서는 상처가 치료되지 않는데, 마지막 장면에서는 상처가 스스로 치유되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그 순간 켈빈은 기억합니다. 칼에 베인 순간 자신이 우주선에 탈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결국 그는 우주선 탈출하지 않았던겁니다.

그는 솔라리스로 추락하는 우주선에 남아 있었던것이죠. 그리고 켈빈 자신도 솔라리스와 마주하며 비지터가 된거지요. 그리고 솔라리스라는 공간에서 레아와 만납니다.

자신이 살아있는거냐고, 혹은 죽은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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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0-2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는 타르코프스키의 영화입죠.제가 본 바에 의하면 타르코프스키 쪽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보슬비 2004-11-25 0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하고 싶지만, 구하기 힘든것 같아요.

무척 철학적으로 풀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리고 좀 길던데.. 꼭!! 언젠가 봐야겠습니다.
 
가을의 전설 : 수퍼비트 [dts] - 할인행사
에드워드 즈윅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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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을의 전설 (Legend of the Fall, 1994) 

감독 : 에드워드 즈윅

출연 : 브래드 피트(트리스탄), 안소니 홉킨스(윌리엄 러드로우),
        애이단 퀸(알프레드), 줄리아 오몬드(수잔나), 헨리 토마스(새무엘)



가을의 전설...

이 영화는 정말 브래드피트의 매력이 한껏 발산된 영화이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브래드피트라는 배우를 알게 되다가
(사실 처음엔 그 영화가 톰크루즈만이 주연인줄 알고 봐서 좀 당황했었다..
그 당시 얼마나 톰크루즈만 부각해서 영화를 홍보했었던지..)
결정적으로 가을의 전설에서야 그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는 배경도 참 멋지고, 음악도 너무 아름다웠다.
게다가 멋진 배우들도 나오고..

근데 이상하게도 뭔가 아쉽다.


세남자의 사랑을 받았던 수잔나는 행복했을까?

가끔 여자들은 만화속 여주인공처럼 주위의 모든 뭇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싶어한다.
근데 그렇게 많은 남성들이 자기를 사랑한다면 당연히 행복해야하는게 아닐까?

그런데도 그녀는 참 불행해보인다.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해서... 아님 자신의 상황이 한심했을까?
(한국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수잔나는 정숙한 여자가 아니다..)

그렇다면 트리스탄은 정말 그녀를 사랑했을까?


처음엔 그가 그녀를 무척 사랑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가을전설을 몇번 보면 볼수록 그의 진짜 사랑은
수잔나가 아니라 인디언의 딸을 사랑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에게 있어 수잔나는 한때 불장난같은 사랑이 아니었을까?
눈앞에 보이는 야성적이고 신비스러운 매력은 참 위태롭다.


그가 그녀를 사랑하는것보다 그녀가 그를 사랑하는것이 더 컸음을 알고 그녀는 자살을 선택한것일까?

이 영화를 자꾸 보면 볼수록 브래드피트보다는 알프레드(에단퀸)에게 점점 마음이 끌렸다.
항상 그녀곁에서 한결같이 지켜봐주고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 줄수 있는 알프레드.
그러면서도 사랑받지 못하는 그가 참 안쓰럽다.

어쩜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난후 항상 느끼는 아쉬움이 아닐까싶다.

가을의 전설은...
브래드피트의 돋보이는 매력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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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dts)
앤드류 스탠튼 감독, 알버트 브룩스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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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계속 보려했는데, 볼 기회가 없었다가 아이때문에 구입한 언니에게 빌려보았다. 내게 빌려준다고 무척 아쉬워하는 아이의 눈을  모른척하고 가져갔다^^

우선 푸른색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표지도 느낌도 참 마음에 들었다.

보는동안 나도 어린애처럼 물고기 캐릭터들이 참 귀엽게 느껴졌고, 정말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상업적인면도 참 많이 고려해서 만드는구나 느꼈다.(나 역시 니모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을 사고 싶은 충동이 드니 아이들은 오죽할까?)

화려한 색깔과 개성강한 캐릭터들.. 그리고 심약한 아빠가 니모를 찾기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등에서 재미와 감동도 함께 느껴 좋았다.

게다가 아빠가 니모를 만날때는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아이가 있는 분들은 꼭 소장할 가치가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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