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윤문영 글.그림, 신용하 감수 / 계수나무 / 2007년 9월
구판절판


조카와 함께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고 있을때, 마침 '줏대있는 어린이'를 참고하여 도서관에 있는 책중 고른것이 바로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였답니다.

다른 그림책들은 책을 바로 펼치면 멋없는 겉표지를 만날텐데, 이 책은 책을 펼치는 순간 책 속의 이야기가 전개되기전의 상황을 넣었더라구요. 처음부터 그런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삼촌이 군대를 가게 되었는데, 독도 경비대원이 되어 독도에서 생활하게 된것을 알게 된 허일이는 삼촌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삼촌으로부터 답장을 받은 허일이는 삼촌의 편지속에서 독도의 생활을 알게 되어요.

그리고 독도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텍스트도 필기체라 마치 편지를 받는 느낌이 들긴해요.

독도에서 생활하는 독도 경비대원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게 만드는 빨간 우체통이네요.

허일의 삼촌은 독도 주변을 경비하는데, 바닷속도 지나칠수 없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자주 보였던 '강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지켜야할것이 독도만이 아닌 환경도 함께 지켜야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했다고 할까요.

독도에서 볼수 있는 풍경들...

책 뒷편에는 독도에 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어요.

저도 잘 몰랐던 독도를 조카 덕분에 함께 배우게 되네요.

역시나 잊지 않고, 책 뒷편에도 그림이 있어요.
허일이네 가족들이 삼촌을 위문간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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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1-12-1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조카한테 그림책을 읽어 주시는군요.
멋져요.

그나저나, 그림책은 사진을 찍고 나서
똑같이 옮겨 놓았네요 -_-;;;;

보슬비 2011-12-19 11:29   좋아요 0 | URL
^^ 사실 다른책들과 달리 그림책들은 몇페이지 없어서 포토 올릴때면 좀 고민되긴해요. 그래서 다 찍어서 올리는건 아니지만, 그림책 특성상 어른이 보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보니깐, 어떤 그림책인지 알면 책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포토리뷰를 올린답니다. 제가 그림책 선택할때, 어떤 그림이 있는지 보는편인지라(그림이 이쁘면 저도 읽어줄때 더 좋더라구요.^^;;), 제 위주의 생각이겠지요.
 
소금사막
김영희 지음 / 알마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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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의 여행의 흔적을 찾아볼수있는 지도. 이 지도도 직접 그리신걸까?]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박명수가 김영희PD의 남미여행과 함께 책을 언급해서, 혹시 하는 마음에(농담인가?했거든요.^^) 책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책을 찾아보며, 새삼 방송의 힘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여행서적을 찾아보지는 않는편이니, 방송을 보지 못했더라면 이 책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쳤을지도 몰랐었을테니깐요.^^

[직접 보지 못하고 책속의 사진을 보는것도 억울한데, 책속의 사진을 찍으니 더 억울해지네요. ^^;;]

항상 여행서적을 읽게 되면,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을 여행한 당사자에 대한 부러운 마음 반과 시기어린 마음 반이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남미 여행'에 관한 책자를 읽으면 시기 어린 마음은 좀 적어지더라구요.^^;; 하루종일 타야하는 비행기도 고통스럽고, 언어의 장벽도 무시할수 없고, 은근 힘든 여행이라는 점이 덜 부러워지고, 덜 시기심이 생겼나봐요. 그런데 '소금사막'을 읽다보니 이런.... 시기심이 더 커져버렸습니다.ㅎㅎ

[김영희 PD님이 직접 그린 그림들도 사진만큼 멋지다.]

'소금사막'은 일반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서적은 아니예요. 오히려 포토 에세이에 더 가까운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혹 '남미 여행'을 하기 위해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낭패로 다가올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저 처럼 책을 통해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는 멋진 만남이었어요. 김영희 PD님의 멋진 그림솜씨를 볼수 있는 기회도 갖을수 있고요. (어찌 그림마저 잘 그리시는지... 안 부러워할수 없네요.)

[오래된것이 더 멋질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자동차들]


[실제 풍경과 김영희 PD님이 그린 그림을 비교해보는것도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재미]

[책의 제목이 되기도 했던 '소금 사막' 정말 손가락으로 소금을 찍어 먹어보고 싶게한다.]

사실 김영희 PD님이 하게 되는 '남미 여행'는 마음편한 여행은 아니었을거예요. 야심차게 준비했던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한후, 혼란스러운 마음을 여행으로 풀고자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인지 책 곳곳에서 김영희 PD님의 상처의 흔적들을 찾아볼수 있었지만, 한편으로 여행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도 엿볼수 있었습니다. 자칫 슬럼프에 빠질수도 있었던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한 김영희 PD님이 대단해 보이고, '남미 여행'을 통해 건강한 충전을 하신것 같아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멋진 장면을 직접 보셨다니 안 부러울수가 없다..]

덕분에 저도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었어요. 구구절절한 글이 아닌 간결한 한 문장이 더 마음에 들고, 그림과 사진의 여백을 통해 예쁜 편지를 받은것 같아 좋았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그림들은 뒷편에 여백이 있어서 뜯어서 편지로 사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그런 편지를 써도 좋지만, 한편 그런 편지를 받고 싶은 욕심도 드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마음편하게 책을 읽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림속 나무를 보았을때는 그냥 그림으로 봤었는데...]

[실제 사진을 보니 웃음이 나네요. 너무 잘 표현하셨어요.]

[이런 멋진 사진을 저렴한 디카로 찍으셨다하니 더 멋졌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가지고 있는 디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멋진 사진을 찍지 못한것을 디카탓으로 돌린것 같아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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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눈 - 위대한 탐험가가 남긴 경이와 장엄의 기록
퍼거스 플레밍.애너벨 메룰로 엮음, 정영목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1년 10월
품절


'탐험가의 눈'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장래희망에 '탐험가'라고 적었던 초등학교 시절이 떠 올랐어요. 3가지 직업을 적는란에 '소설가', '선생님'도 함께 적었지만 두 직업은 왠지 평범해 보였고, '탐험가'는 그 직업을 적는 순간 내 자신이 평범하지 않게 보일수 있다는 허영심도 한몫 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좀 우울하네요. 지금의 나는 제가 적었던 장래희망의 근처에도 있지 못하니깐요. ㅠ.ㅠ)

[평화로워보이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 그래서인지 그림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글과 사막에 관한 백과사전도 읽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보는것도 좋아했고, 한창 전세계가 탐험에 열광했던 시절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신세계를 표현했던 장면을 담은 엽서를 수집하기도 했었어요.

[제가 모았던 그림 엽서와 비슷한 장면의 그림이라 정감이 더 가네요.]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지금 제가 살고 있는 현대는 더 이상 오지의 세계에 열광하기엔 너무 많은것들이 정복되고, 파헤쳐져서 이제 '탐험가'라는 직업이 쇠퇴해져가며 제 관심에서 사라지게 된것 같습니다. 그런던차에 이 책은 어릴적 제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한편으로는 무언가 처음 시작했을때의 열정과 두근거림을 다시 상기시킨 책이어서 좋았어요.

[사진이 발명되기전의 탐험시대에는 그림들로 자료를 남겼다.]

한편 탐험의 시대에 제국주의적인 마인드로 현지 유물들을 착취한 행동들은 문명인이라는 자만심으로 보여준 야만적인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종종 유럽의 자연사 박물관을 마음이 편치 않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들의 스스로 부여한 정당성에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들이 열어놓은 길마져 부정하기엔 인간의 호기심은 너무 컸던것 같아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책 속에 담겨 있는 삽화와 사진들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한권의 책으로 여러명의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담다보니, 어떤 탐험가들은 그들의 업적을 이해하기엔 좀 부족한 면이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몰랐던 탐험가들을 알고, 혹 관심이 생기면 그 인물들을 찾아 볼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기의 발명으로 좀 더 정확한 자료들을 남길수 있게 된것 같아요.]


이제 세계는 다양한 문명의 이기로 지구촌 곳곳을 한 자리에서 찾아볼수 있게 되면서, 탐험이 지난 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지게 되었지만, 인간이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멈추지 않는 한, 어느 미래시점에 지구가 '우주'를 탐험하게 되는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흑백사진이고 책 속의 사진을 찍은거지만 장엄한 자연 풍광은 그 위력을 잃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에게 남은 미지의 세계는 바다 깊은 '심해'와 지구밖의 '우주'밖에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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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꽃밭 한락궁이 우리나라 그림책 6
김춘옥 글, 한태희 그림 / 봄봄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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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면서 부터, 책 속을 직접 살펴보지 못한것이 무척 아쉽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미리보기' 기능이 생기면서 책을 살펴볼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서천꽃바 한락궁이' 역시 '미리보기'를 하고 살펴보는 순간 이 책에 푹 빠져버리게 되었답니다.

제주도에서 전해저오는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그림책이 만들어진것 자체도 마음에 드는데, 그림이 화려하고 이쁜것이 제 눈과 마음을 쏙 빼앗아 가더군요.


꿈속이라고 하지만 색감이 무척 화려합니다. 그래서인지 강한 인상을 준 그림책이었어요. 우리나라 그림동화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서천 꽃밭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원강아미와 사라 도려은 서로 의지하며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아이를 밴 원강아미가 너무 힘들어 하는것 같아, 사라도령은 천년장자에게 원강아미를 부탁합니다. 그림만 봐도 천년장자의 얼굴에 심술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것을 사라도령은 보지 못했나봅니다.

사라도령이 떠나고 원강아미는 홀로 아이를 출산합니다.

출산하는 과정이 고통스럽겠지만, 아름다운 꽃을 그려넣어서인지 무서움이 반으로 줄어드는것 같아요.




아들을 낳아 '한락궁이'이름을 지어준 원강아미는 천년장자로부터 결혼하자고 괴롭힘을 당합니다. 참 어디에나 있는 스토리인것 같네요.^^ 지아비가 없는 아낙네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치근대는 인물들이 말이지요.

자신 때문에 괴롭힘을 당할까 염려되, '한락궁이'는 더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산에서 신선을 만난 '한락궁이'는 아버지를 찾아 서천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조카가 가장 좋아한 장면이랍니다. 악당이긴하지만 천리동과 만리동이 무척 멋져보인것 같아요.

제가 봐도 그림이 역동적이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고난을 잘 이겨낸 한락궁이는 서천꽃밭에서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솔직히 고생하면서 한락궁이를 키운 원강아미는 너무 늙어보였는데, 저렇게 서천꽃밭에서 멋진 모습으로 있는 사라도령이 살짝 얄밉더군요.^^;;


아버지로 부터 어머니를 살릴수 있는 꽃을 받은 한락궁이는 한달음에 어머니 곁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서천꽃을 이용해 천년장자를 벌을 내립니다.

서천꽃으로 다시 살아나서일까요? 이전에는 고생해서 늙은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원강어미가 십년은 더 젊어진듯하네요.

'서천꽃밭 한락궁이'는 어쩜 내용은 어느정도 익숙한 전래 동화인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내용보다 책 속의 삽화가 훨씬 멋졌던 그림동화였습니다. 기존에 있는 우리나라 전래 동화를 좋은 삽화로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할까요.

그런데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책 뒷편에 짧막하게 '제주도에서 전해오는 <이공본풀이>를 바탕으로하고 있습니다.'라고만 적혀있긴하지만, 이야기 마지막에 한장정도는 이 이야기에 관한 배경을 설명해주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더 새심한 배려가 있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그림동화였습니다.

*

조카가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는데, 자신도 사람을 살릴수 있는 꽃을 찾고 싶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외할아버지를 살리고 싶다는 글을 읽고 울컥했습니다.

저는 왜 이 책을 읽고 아버지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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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세탁소 큰곰자리 2
미타무라 노부유키 지음, 구로이와 아키히토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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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서야,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솔직히 살짝 실망했어요. 일반 그림책처럼 큰 사이즈인줄 알았거든요.^^;; 일반 소설책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책입니다.

그림체가 뚜렷하기보다는 여리여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 그림동화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갑자기 이 동화책의 삽화를 보니 예전에 퀼트를 배울때가 생각났네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취미로 퀼트를 배울때가 있었어요. 천을 구입하면서 얼마나 화려하고 선이 강한지.... 처음엔 왜 그렇게 촌스럽게 느껴질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천을 공수 받기도 했어요.

그런데 살펴보니 미국퀼트와 일본퀼트의 분위기가 완전 다르더군요.

미국식 퀼트들은 밝고 화려해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하늘로 뜨는 기분이라면, 일본식 퀼트는 차분하고 아기자기해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느낌을 주더라구요. 처음에는 일본식 퀼트가 마음에 들었는데, 어느순간 저도 미국식 퀼트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아이들 그림동화를 보면서 퀼트가 떠올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컬러와 흑백을 교차하며 삽화를 그렸습니다.

솔직히 그냥 컬러로 그려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네요. ^^;;


3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책은, 마법의 망토를 수선해주는것이 첫번째 이야기랍니다. 수선이 되지 않았던 망토는 새것을 헌것으로 만드는 마법으로 모두들 놀래키지만, 여우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깔끔하게 수선해주면서 다시 원상태로 돌려준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 주네요.

조카가 가장 재미있어했던 에피소드예요.

실수로 곰아저씨 외투를 태운 여우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순간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답니다.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발견을 하실수 있어요.^^

외투로 변신한 여우 아저씨. ^^ 외투 끝에 보이는 검은 점이 여우아저씨의 코였네요.

곰아저씨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외투를 바꿔치기 한답니다.

물론 그냥 그렇게 끝났더라면, '여우 세탁소'의 명성은 떨어지겠지요. 곰아저씨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열심히 일해서 새 외투를 사주기로 합니다.


어느날 의문의 편지와 함께 모자 한무더기를 받은 여우 아저씨.

주인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빨래를 해서 깨끗하게 말려놓습니다.

눈이 마당 앞에 한가득 쌓여있는것을 눈사람이 와서 치워줍니다. 눈사람들의 지불 방식이지요.

저는 이 장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어릴적 눈사람을 만들던 추억을 떠올라서일까요? 그냥 보고만 있어서 마음이 즐거웠어요.


여우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빨아놓은 모자를 쓰고 여행을 떠나는 눈사람들.



'여우 세탁소'는 화려한 그림동화는 아닌것 같아요. 소소한 에피소드로 잔잔한 행복을 준다고 할까요. 성실한 여우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통해 우리의 일상이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이 될수 있다는것을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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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10-0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도 재밌지만 그림이 참 좋아요 >_<

보슬비 2011-10-09 16:28   좋아요 0 | URL
그래서 아이들 그림책 보기가 좋아요.
재미있다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