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 기상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라서인지 다들 잠을 못 자고 일찍 일어난 탓에 빨리 출발하기로 했다)
3:30 - 출발 (집근처에서 주유 - 870 크라운)
6:00 - 체코 국경을 넘어 독일로 들어섰다. 작년까지는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었는데, 올해부터 EU 가입 국가로의 여행에서는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다.
7:00 - 독일 국경을 넘어 첫 휴게소에 들렸다. 국경을 넘어 뮌헨으로 가는 도로에서 주유를 하려면 1시간정도의 시간이 필요함으로 기름이 충분치 않으면 체코 국경 넘기 전에 휴게소에서 주유를 해야겠다.
[다음날 출발할때 김밥을 싸려고 겸사해서 유부초밥을 준비했어요. 초로 김밥을 싸면 냉장고에 보관해도 굳지 않아서 종종 전날 미리 준비할때 이용한답니다.]
[정말 초간단 김밥이었습니다. 냉장고를 비우고 가야하기에 그냥 냉장고에 있는것들로만 준비]
[뮌헨을 들어가면서 본 '바이에른 뮌헨 축구경기장']
9:00 ~ 11:30 -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뮌헨에 일찍 도착했다. 2시간 가량 중심가를 돌아보고 출발
[뮌헨 시내에서 주유 - 22리터에 32유로]
[원래 우리가 뮌헨을 좋아했던 것은 송아지 고기를 만든 흰소세지를 사기 위함이었는데, 일요일이라 시장을 열지 않은 관계로 그냥 지났칠수 밖에 없었다. 소세지가 유명하다보니 강아지를 위한 소세지도 판다]
12:00~14:00 - 퓌센 숙소에 도착
[뮌헨에서 퓌센으로 가는 길은 '로만틱 가도'라고 불리는 길이예요. 로만틱 가도는 뷔르츠부르크에서 퓌센까지 바이에른 서부를 남북으로 관톡하는 길인데, 무척 아름다은 길이랍니다.
사실 이름만 보고 처음엔 로맨틱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이름이라네요. 하지만 처음 착각했던 이름처럼 로맨틱한 길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 로만틱 가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퓌센으로 갔습니다.]
14:00~16:30 - 퓌센 마을 구경
[바이에른에서 유명한 과자예요. 기본이 한개에 2유로이고 다른 맛이 첨가된것은 3유로 이상인지라 비싸지만 한번쯤 먹어볼 만한 과자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기본맛과 피스타치오 맛을 구입했는데, 피스타치오 맛이 맛있었어요.]
16:40 - 저녁, 아침을 일찍 먹어서 저녁을 일찍 먹기로 하다.
[중국집에서 요리 2개(18유로), 뮌헨에서 버거킹(프라하에서는 버거킹이 없어서 독일 가게 되면 버거킹을 먹게 되더라구요. 10유로), 과자(5유로)로 저녁을 먹었어요.
사실 이날이 일요일이라 일반 슈퍼들은 문을 닫아서 아랍인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 가서 맥주 3개와 와인1병, 요플레 2개와 콜라를 샀어요. 그 사람들이 이야기한 가격은 실제 18유로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35유로가 나와서 놀라 다시 계산을 했답니다. 그때는 25유로 다시 계산되어 어른 셋인데도 바가지를 썼어요..ㅠㅠ
게다가 그전에 50유로를 내고 거스름돈으로 15유로만 줘서 10유로를 더 챙겼는데, 정말 한순간에 바가지를 씌우니 황당하더라구요... 외국생활하면서 처음 바가지 쓴것 같네요.]
17:40 - 기념품도 사고 숙박 근처에 산책을 했다.
[여행을 갈때마다 냉장고 자석을 모으는데, 원칙은 병따개 냉장고자석이나 맥주병으로 아니면 그 지방 특징이 있는것으로 구입해요.]
[퓌센으로 온 이유중에 가장 큰 목적이 바로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구경하는 거랍니다. 성과 함께 저 끝에는 마리엔 다리가 보입니다.]
[호텔 베란다에서 내다본 배경이예요. 이 배경으로 저는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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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발할때는 비가 살짝 와서 걱정되었지만, 저녁에는 날씨가 무척 좋아서 돌아다니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