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art Little (Paperback) - 『스튜어틀 리틀』원서
E.B.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 HarperTrophy / 197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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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E.B 화이트의 ‘샬롯의 거미줄’을 읽고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이 작가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가 영화로 만들어진 ‘스튜어트 리틀’이 이 저자의 동화라는 것을 알고 선택한 책입니다.

솔직히 원작이 있는 영화는 대체적으로 원작이 좋거나, 비슷한데, 영화가 낫다고 생각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

영화에서의 귀여운 스튜어트 리틀을 기억하다가, 책의 삽화는 정말 쥐같아서 귀엽기보다는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 역시 가족과 하는 스튜어트가 사랑을 찾아 떠나는 스튜어트보다 더 정감이 있었고요. 대체적으로 제 입맛에 맞는 동화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 ‘귀여운 스튜어트 리틀 돌리도..!!!’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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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Hardcover, Deckle Edge)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13 3
레모니 스니켓 지음 / Harper Collins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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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레모니 스니켓의 불운한 이야기가 끝이 났네요. 솔직히 "The End"라는 제목을 보고 정말 제목 그대로 끝일까? 궁금했습니다. 워낙 독특한 작가다 보니 제목 그대로 믿을수가 있어야지 말이지요.

레모니 스니켓은 이야기에 시작과 끝이란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시작을 이야기하지만 더 많은 이야기들이 앞에 놓여있고, 끝이라고 말하기엔 그 뒷이야기가 아직도 더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The Bad Beginning"으로 시작했기에 "The End"로 끝내고 싶어했습니다.

보들레어가의 세남매는 올라프와 함께 망망대해에 표류하게 되고 무서운 폭풍우를 만나 난파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상한 섬으로 표류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만난 섬사람들은 무척이나 평화적이며 그 동안 올라프의 어설픈 변장에 속았던 많은 어른들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올라프를 알아보고, 커다란 새장속으로 올라프를 가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평화로워보이는 섬사람들에게도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들이 곪고 있었지요. 그리고 보들레어 세남매가 나타남으로써 그 곪았던 종기가 터져버리고 말지요.

이제 보들레어가 남매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을 보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기 꺼려합니다.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벌였던 어쩔수 없이 벌였던 일들이 그 누군가에게는 해가 되기도 한다는것.

게다가 여기 섬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이 섬으로 도망쳐 나왔지만, 그 섬조차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면서 위험이 도사리게 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어쩜 인간이 생활하고 있는 어느 곳에서나 올라프와 같은 나쁜 사람들은 계속 나타나고 세상과 사람들을 위협하는것 같습니다.

보들레어 세남매는 올라프와 섬의 지도사를 통해 이곳이 세워지기 시작할때 자신의 부모가 생활했으며, 어떻게 부모가 이 섬을 떠났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위험스러운 곳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사람들은 결국 자신들의 고집과 욕심으로 더 위험한 세상으로 떠나가버립니다.

위험한 독으로부터 전염되었던 보들레어 세남매는 예전에 부모가 만들어 놓은 지혜로 목숨을 되찾고, 아이를 위해 해독하지 않고 출산하고 죽은 키트 스니켓의 아이를 세남매가 섬에서 키우게 됩니다. 그 와중에 올라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찾한일을 하고 죽고요. 그리하여 이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것은 아니예요. 모든 위험으로부터 사라진 섬에서의 생활은 그 어느것보다 평화로워보이지만, 보들레어 세남매는 이것이 진정한 삶이 아닌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키트 스니켓의 아이와 함께 비록 두려운 곳이지만 다시 한번 세상으로의 모험을 감행합니다. 그러니 이야기의 끝이지만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지요.

무척 레모니 스니켓 다운 결말이었어요. 보들레어 세남매가 살아남았다는것을 보면 해피엔딩 같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면 결코 행복하지 않아요. 오히려 불행속에 갇혀 있는 느낌이 읽는내내 마음이 우울하더군요. 하지만 그것이 진짜 삶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은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니라는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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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과 마법의 별 2 - 판타 빌리지
데이브 배리.리들리 피어슨 지음, 공보경 옮김, 그렉 콜 삽화 / 노블마인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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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서 리뷰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피터팬이 눈에 뛰어 고른책이예요.

보통 접했던 피터팬은 영화나 어릴적 짧은 동화로 읽었는데, 400페이지나 되는 책이라 원작인가?하는 생각에 선택했구요.

그리고 읽으면서..

어?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피터팬의 전 이야기였거든요.

고아소년인 피터가 어떻게 하늘을 날게 되었고, 또 네버랜드는 어떻게 탄생하였는지에 대해서 나온답니다.

작가를 살펴보니 '피터팬'의 원작자와는 다르더군요.

그래도 피터팬의 전 이야기를 이렇게 새롭게 구성하는것이 무척 신선했답니다.

후크선장이 어떻게 악어에게 손을 잃었는지...

팅커벨의 탄생...

400페이지가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피터팬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신분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책 제목이 약간 달랐지만, 당연 저는 피터팬과 후크선장 그리고 웬디인줄 알았는데 새로운 캐릭터 몰리랍니다.]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코믹하게 꾸몄네요.]

[꽤 두껍지요.]

[후크 선장이예요. 이때만에도 양손이 다 있네요.]

[풍랑속으로 날아다니는 피터와 웬디]

[후크 선장의 진짜 이름? 검은 콧수염 선장 Black Stache...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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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숲 2 - 일론의 땅 시리즈
패트릭 카먼 지음, 윤상운 옮김 / 현문미디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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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한 어린이의 호기심이 때로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호기심 많은 알렉사는 자신의 호기심 때문에 마을의 위험을 알게 됩니다. 마법의 숲으로 부터 얻은 돌로 인해 알렉사는 동물들의 말을 이해하고 대화를 할수 있게 되며, 또 미래를 읽을수 있게 됩니다.

마법의 숲의 동물들은 워볼드가 잘못 이해한 미래를 바꿔주기를 바랍니다. 바깥세상의 위험으로부터 마을이 파괴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마을 안의 위험으로부터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이기 되지요.

다시 마을로 돌아온 알렉사는 자신의 적이라 생각했던 경비 대장과 화해를 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려 합니다. 읽으면서 진짜 적을 찾으려고 추리를 했는데, 결국 헛 집었어요^^

이 책은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어린아이 알렉사를 통해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일부만 보고 모든것을 판단하려는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하게 하더군요. 위험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부터 시작되며, 가장 위험한것은 현실에 안주하고 더 이상 발전하지 않으려는 마음이겠지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알렉사는 알렉사를 이해하고 이해하려는 어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어린이라고 무시하기보다는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어른이 되어야할것 같아요.

엔딩이 약간 시시한 느낌이 들었지만, 결국 마을과 바깥세상을 단절시켰던 담을 무너뜨리는 순간은 무척 통쾌했습니다. 또 다른 알렉사의 모험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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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숲 1 - 일론의 땅 시리즈
패트릭 카먼 지음, 윤상운 옮김 / 현문미디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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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판타지를 무척 좋아해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만들어내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제 마음을 설레게 하니 말이지요.

이 책은 책 겉표지의 암울한 배경을 뒤로하고 소녀의 손에 쥐어진 빛나는 돌에 왠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깥 세상의 무서운것들로부터 마을사람들을 보호하려고 만든 담.
다른 마을로 가는 길조차 담으로 둘러친채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깥세상의 무서움에 어른들은 경계하고 관심을 두려하지 않지만 유독 담 너머의 세계에 호기심을 보내는 소녀가 있었으니, 12살 소녀 알렉사입니다.

매년 여름마다 아버지와 함께 중심타운으로 가는 알렉사는 이번에야말로 바깥세상의 비밀을 캐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담보다 높게 지은 집은 오로지 알렉사가 머무는 집뿐입니다. 그래서 엄마 몰래 망원경을 가져오지요. 하지만 알렉사의 계획은 마을을 지키는 경비 대장에게 걸려 엄마의 망원경마져 부서버리게 합니다.

브라이드웰의 지도자 워볼드가 죽고 나자 알렉사는 워볼드의 숨겨진 키를 감추고, 워볼드의 아내가 남긴 비밀스러운 암호를 찾아 해석합니다. 그리고 알렉사가 원하던 또 다른 세계의 통로를 발견하게 되어요.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더 큰 알렉사는 비밀의 통로를 통해 마법의 숲에 도착하게 되지요. 그곳에 도착하고나서야 마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또 다른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알렉사가 꿈꾸던 호기심 가득한 세계랍니다.

그리고 자기가 마법의 숲에 오게 되는것 모두가 계획되어 있었던일, 그리고 마법의 숲에서는 알렉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 다른 무서운 비밀을 듣게 됩니다.

과연, 알렉사는 위험에 빠진 마을을 구해낼수 있을까요?

*

외서로 읽었는데, 솔직히 한권을 2권으로 나누는것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너무 두꺼운 책도 있지만 이 책은 2권으로 나눌만큼 그리 길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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