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즈 보르코시건 : 명예의 조각들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1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창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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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익숙치 않은 세계관으로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는 순간 헤어날수 없는 웜홀에 빠지게 됩니다. `마일즈 전쟁`을 먼저 읽지 않은것이 제게는 행운인것 같네요.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읽을수 있어서 앞으로 이야기를 더 기대할수 있으니 말이지요. 로맨스가 있어 더 스릴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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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비전 2 샘터 외국소설선 10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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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인의 전쟁` 시리즈가 끝나고 지루했었는데, 시리즈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어 반가웠어요. 게다가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끝나서 찜찜한것이 아니라 다음 시리즈를 기대할수 있어서 완전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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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63 - 1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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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에 초점을 두고, 신랑은 존 F 케네디 암살저지에 초점을 두었기에 재미면에 차이가 났던것 같아요. 전 위태위태한 압박감이 주는 긴장감에 책을 손에 놓을수 없을만큼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신랑말만 믿고 읽지 않았더라면 후회했을터...^^

 

아마도 신랑은 바로 당장 존 F 케네디의 암살을 저지하고 그 후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주길 원하는데, 스티븐 킹은 암살 저지하기 전의 이야기에 더 중점을 두었기에 포기했던것 같아요. 2편은 어떻게 전개 될지 모르지만, 전 신랑이 재미없다는 부분조차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묘한 기괴함이 주는 공포증이 저를 쬐어오는데 그 쬐임이 좋더라고요. ^^;;

 

1편에서는 우연히 시간여행이 가능한 통로를 발견한 요리사 엘스는 평범하게 문을 이용하며 평범하게 자신은 살아왔으면서, 자신이 하지 못한 존 F. 케네디 암살 사건을 주인공에게 덥석 안겨주고 무책임하게 저세상으로 가버립니다. -.-;;

 

과거에 몇년을 살아도 현재는 2분밖에 흐르지 않고, 언제나 찾아간 과거는 똑같은 시간으로 리셋이 되는 상황. 혹여 과거를 바꿔 미래가 엉망이 되더라도 다시 토끼굴에 갔다오면 처음처럼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답니다. 단지 자신만이 과거의 시간과 함께 늙는다는것만 빼고. 아 그리고 과거는 바뀌는것을 무지 싫어해서 좀 거칠게 저항할수도 있다는 것을 시간여행하는 동안에 잊지는 말아야할것 같습니다.

 

사실 신랑이 지루하다고 느꼈던 부분은(통째로 없애고, 그냥 심플하게 줄이면 좋겠다고 하지만..^^;;) 전 그런 소소한 부분에서 공포심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 하나의 장면만으로도 좋은 이갸기 소재가 될수 있겠구나..생각했는데, 스티븐킹도 그렇게 느꼈는지 책속에 그 소재로 소설을 쓰고 있다는 것을 언급한답니다.

 

분위기상 주인공이 존 F 케네디 암살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 뛰어들긴 했지만, 그건 주인공을 과거로 보내기 위한 하나의 동기였을뿐 중요한것은 케네디 암살 저지가 아닐것 같은 느낌은 드네요.(설마 케네디와 주인공의 소중한이의 목숨과 저울질해야하는 신파같은 상황이 오는건 아니겠죠?^^;;) 만약 그렇게 되면 신랑은 그냥 제가 다 읽고 이야기해주는것으로 끝낼것 같지만 그러기엔 좀 안타까워요. 확실히 서로 재미를 느끼는 면이 다르긴한것 같아요.^^;;

 

빨리 다음 2편으로 go~go~

 

*

 

과거로 가는것이 꼭 좋은것만은 아니예요. 지금도 담배 냄새 딱 질색인데, 공공장소를 다 점령한 흡연자들과 굴뚝의 시커먼 연기들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질끈거리더라고요. 하지만 지금보다 첨가물이 덜 들어간 음식들을 맛보며 즐거워하는 그를 보니 좀 질투가 나긴했습니다. 좀 더 담백하고 진한 내가 먹어보지 못한 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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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미미앤 2013-03-0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좋아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는건데.. 그게 참 안 쉬울 때가 있어요.

보슬비 2013-03-01 20:00   좋아요 0 | URL
네. 그래서 가끔은 그것 때문에 다투기도해요. 상대방의 의견도 그대로 존중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거든요.ㅎㅎ 저희는 특히 음악이 그래요. ㅋㅋ

안녕미미앤 2013-03-0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좋아요. 정치나 종교가 그러면.. 골 아파요 ㅋㅋ -ㅁ-;

보슬비 2013-03-02 10:34   좋아요 0 | URL
맞아요. ㅎㅎ

안녕미미앤 2013-03-02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보슬비님 남편이랑 비슷한가봐요. 책 취향상 말예요^^ 쪼이는 거 별로.. ㅎㅎ

보슬비 2013-03-02 18:48   좋아요 0 | URL
^^ 전 스릴러 쪽을 좀 더 선호해요. 가끔 로맨스도 좋지만, 로맨스로 알고 선택하는것과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로맨스인 경우는... ㅋㅋ
 
조이 이야기 샘터 외국소설선 8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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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F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열광했던 작가가 '존 스칼지'가 아닌가 싶네요. 단 3권의 책으로 아니 그의 책을 1권을 읽는 순간 이렇게 광팬이 되어버리게 하다니...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조카가 생일 선물로 책 사준다길래 냉큼 그의 책 3권을 원서로 받았어요.  나중에 오디오북과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그때 이미 '노인의 전쟁' 3부작 외전격인 '조이 이야기'도 번역되기전에 구매했었답니다. 외전인지라 번역이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올해 '조이 이야기'가 번역되는 것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조이 이야기'는 '마지막 행성'이 배경으로 조이의 입장에서 다시 이야기를 풀어간 책이랍니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내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어야 할 작가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미안하지만, 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마지막 행성'을 읽으며 약간 부족한 면들이 있었다 느꼈는데, '조이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아직 맞춰지지 않은 조각들이 맞춰진 느낌이랄까요.

 

확실히 전작들에 비해 십대 소녀의 입장에서 글을 풀어내서인지 감성적인 부분들이 많았던것같아요. 좀 더 인간적이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읽으면서 눈물이 났던것 같아요. 특히 오빈들이 조이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울때, 조이가 오빈들을 진정 사랑하게 되면서 그들과 마주하는 장면은 뭉클했답니다.

 

암튼, 이제 정말 '노인의 전쟁' 시리즈들과 정말 이별해야한다는 안타깝네요. 존 페리, 제인, 조이가 너무 너무 그리울것 같네요. 아! 이제 조이의 보디가드 두 오빈도 포함해야겠네요.^^

 

*

 

'마지막 행성'과 시간대를 같이한 책이기 때문에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짝 '마지막 행성' 내용이 가물가물거리기 시점에서 읽었거든요.^^ 3편에 비해 SF적인 면이 감소되고 성장문학적인면이 있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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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명예의 전당 3 : 유니버스 SF 명예의 전당 3
로버트 A. 하인라인 외 지음, 벤 보버 엮음, 최세진 외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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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명예의 전당 1,2'편을 읽을때도 참 기쁘게 읽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2편으로 끝나는것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3,4편이 출간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1,2편은 단편집 모음이었다면, 3,4편은 중편집을 엮은 책입니다. 되도록 책을 소장하지 말자!라고 다짐하건만, 이 책들은 양장상태도 좋고, 내용도 좋아서 (가격만 살짝 부담됩니다.^^)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네요.

 

 SF 소설을 좋아하지만, 아직까지는 매니아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책들에 수록되어 있는지는 몰라도, 3편에 수록된 6편들은 제가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라 좋았습니다. 물론, 읽어보지 않았다고 다 좋은건 아니겠지요. 내용도 무척 재미있어서, 한편 한편 읽을때마다 더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폴 앤더슨의 '조라고 불러다오'는 읽으면서 '아바타'와 '노인의 전쟁'이 떠올랐어요. 영화 '아바타'가 나올때 이 작품의 설정을 그대로 썼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전혀 근거 없다고 말할수는 없더군요. 이제는 익숙해질수 있는 소재겠지만, 몇십년이 지난 이야기가 아직까지 짜릿한 전율을 줄수 있다는것이 좋았습니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책은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SF소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들어봄직한 작가가 아닌가 싶어요. 언젠가 영어로 읽고 싶은 작가이기도 하고요. '유니버스'는 '세대우주선'이라는 개념을 대중화 시킨 소설이라고 합니다. 사실 전 하인라인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통해 개념을 배웠는데, 그 시조를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이 소재를 가지고 다른 소설들이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올해 기회를 보아 읽어봐야할것 같습니다.


 그외에 다른 작품들도 모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약간 진부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책속의 중편들이 나왔던 시점들을 생각한다면 무척 놀랍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그래서 제가 SF소설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실제로 일어날수 없다고 말할수 없는 소재들. 언젠가 만날수 있는 상황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세대에서는 일어줄수 없는 이야기들인지라 대리 만족감을 느끼면서 말이지요.

 

3편을 재미있게 읽어서, 4편도 곧 읽을 예정인데 좀 아껴두고 싶다는 생각이들어서인지 아직 책만 노려보고 있어요.^^ 앞으로 계속 'SF 명예의 전당' 시리즈가 10권 이상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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