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창밖으로 본 풍경]

어제 햇살이 환해서 너무 좋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내렸다. 그러다 점점 기온이 올라가 비가 되더니, 저녁에는 햇살 가득 봄.. 

오늘 날씨 한번 제대로 미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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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영어수업을 끝내고 바로 집에 가기 아쉬워 신시가에서 구시가로 걸어갔어요. 

매번 보는곳이지만 구시가에 와야지 정말 프라하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는것 같아요.



 

신시가에서 구시가로 가는길.. 평소에는 사람이 많은데, 비수기라 그래도 좀 한산한 느낌이네요. 

 

성미쿨라쉬 성당

 

성당 옆에 자리를 잡으신 할아버지. 멋드러진 연주도 하시고 라디오의 음악에 맞춰 노래도 부르신다. 매일 나오시지는 분은 아니지만, 자주 보는 악사중에 한분이세요. 저녁에는 이 자리에 남녀 한쌍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기도 한답니다.

 

천문시계가 있는 옛 구시청시

 

얀후스 동상 - 프라하의 연인에서 소원을 비는 벽으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드라마 때문에 급조된 것이었다. 종종 아시아 관광객들이 내가 한국인인것을 알아보고 소원의 벽이 어디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



 

틴 성당



집으로 트램을 타고 가면서 찍은 프라하성과 까렐다리. 유리창 너머로 찍어서 조금은 선명하지 않은듯한데, 그래서 더 마음에 들기도 하다. 

예전에 '안녕, 프란체스카'라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시트콤에서 마지막으로 루마니아의 드라큐라성이라며 찍은것이 바로 프라하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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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2009-03-1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프라하! 저는 지난 가을에 프라하에 갔었는데 사진보니까 너무너무 그립네요T_T 프라하..정말 좋았는데..

보슬비 2009-03-20 02:40   좋아요 0 | URL
프라하는 많이들 놀러오시는 것 같아요. 가을의 프라하도 좋았죠.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서 눈부신 햇살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설레이던지... 

프라하의 겨울은 한국의 지독한 추위보다 덜 춥지만, 겨울내내 햇빛보기가 힘들어서인지 마음은 꽁꽁 얼어붙은 느낌이었어요. 간간히 햇살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햇살을 본지거 거이 3-4개월이 된것 같아요. 

새삼 빛이 얼마나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꼈습니다.  

햇살은 따듯하지만 바람은 아직 차가워서 옷차림은 그다지 가볍지는 않았지만, 발걸음은 가볍더군요. 오늘 영어 수업만 없었어도... 진짜 바람난 개 마냥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더라구요.ㅎㅎ

 

매트로 A.C라인인 뮤제움에서 올라오면 신시가 광장(바츨라프광장)이 이렇게 한눈에 볼수 있답니다.

 

그룹으로 여행온 사람들도 눈에 띄는데.. 저들이 바라보는것은..

 

신시가의 상징물인 바츨라프 기마상이예요. 체코가 어려울때마다 바츨라프 성인이 나타나 도와준다는 전설이 있지요. 눈에 띄는 상징물인만큼 이곳에서 약속을 잡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역광 때문에 제대로 찍히지는 못했네요. 





자연사 박물관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무료예요. 미션 임파서블 1에서 도입부의 파티장소가 박물관 내부랍니다.





체코의 전형적인 시골 할머니인 듯하신데... 정확히 뭘 하시려는지는 모르겠어요. 곧 부활절이라서 달걀을 홍보하시고 싶으신건지.. ^^;; 저 뒤에 닭의 탈을 쓴 사람도 있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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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3-1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억이 정말 새록새록..나네요. 보슬비님. 저 거리를 한참 걷고 또 걸었지요. 여행이 너무 길어져 피곤에 지쳐 한 약국에 들어가 비타민제 좀 달라고 했더니 한 여자 약사가 .. 비타민은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충분히 공급이 될 수 있다고 하길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사야하니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돌아서면서 .. 음.. 약파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약사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
프라하.. 의 까를교를 새벽에 꼭 봐야한다고 누군가 조언해주어서 하루는 5시에 그래도 안되어서 4시 30에 그래도 원하는걸 못본 것 같아 마지막엔 새벽 3시 30분에 혼자 나가 기다렸던 기억도 나요.

저 할머니 .. 정말 뭐하시는 걸까요? ㅎㅎ
프라하 있을 때 행복하지만은 않았는데 정말 그래도 많은 것들을 얻어왔구나 ..그런생각이 보슬비님 덕분에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


보슬비 2009-03-20 02:44   좋아요 0 | URL
올 가을에 한국 갈 예정이라 점점 아쉬운 마음에 날씨 좋은날 사진 많이 찍어두려고 해요. 신랑이 까렐교 새벽에 한번 가보자고 자꾸 꼬시고 있는데, 한번 사람들 없는 새벽에 까렐교를 걷는 기분도 좋을것 같네요.^^
 

  
 
아방가르풍의 시민회관으로 들어가면 왼편에는 무난한 카페가 오른편에는 비싼 프랑스 레스토랑이 있어요. 저는 항상 왼편으로만 가봤습니다. ㅎㅎ

 

 

저렴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좋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거리에 테이블을 내놓는데, 여행객들을 구경하면서 커피 한잔 마시는것도 좋아요. 

평소에는 사람들이 꽉차는데, 요즘 날씨가 흐린탓에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네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담배 피는 사람들도 적어 좋아요. 

사실 분위기 좋은 유서가 깊은 카페에 가면 젊은이들보다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요. 점점 젊은이들이 스타벅스 같은 곳을 좋아하는 것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우리가 시킨 케잌이랑 커피. 커피맛은 좋고 가격은 저렴한 편인것에 비해 케잌은 한화로 약 6500원(100크라운)정도예요. 따로 메뉴판이 없고,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트레이를 밀고 와서 고르고 바로 계산을 한답니다. 저희가 고른것은 좀 평범한데, 굳이 디저트를 안 시키고 커피만 마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케잌 진열장이 있어 마음에 드는것이 있으면 골라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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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3 2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09-03-15 08:09   좋아요 0 | URL
체코에도 오셨었군요. 체리 정말 맛있죠. 노천시장이 사실 여기 일반 슈퍼보다 비싸요.ㅎㅎ 블루베리도 맛있는데 이제 점점 체리와 블루페리 철이네요. 그나저나 파리도 오래 살면 똑같아진다는것처럼 저도 점점 프라하가 무더져가요. 특히 겨울에는 춥고 흐려서 잘 안나가려고 해서 좀 그런데 점점 날씨가 풀리면 돌아다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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