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아도 참 좋겠다.
특히 우도에 1년만 살면 좋겠다.
근데 뭐하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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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4-12-21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도 최초 도서관을 만드셔야죠. 나도 놀러가게 ^^

세실 2014-12-21 14:06   좋아요 0 | URL
오홋 무스탕님 좋다!
북카페 만들면 좋겠네요~~~
정말 그러고 싶어요^^

페크pek0501 2014-12-2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도의 바다 빛깔에 뿅 간 적이 있지요.
제주도에서 아예 1년쯤 산다면 멋질 텐데, 하는 생각...
혹시 님이 제주도로 발령 나시는 행운?이 올 가능성은 제로입니까?

세실 2014-12-22 07:58   좋아요 0 | URL
호호호 언니의 언어에 가끔 빵 터져요~~ 솔직하셔서 좋아요^^
제주도에 울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련원 오픈했는데 안타깝게도 도서관은 없어요^^
이번에 갈건데 건의해야 겠어요.
도서관을 오픈해라, 오픈해라! 사랑도 명예도~~~~~~~ ㅎ

라로 2014-12-21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도에 오공주 북카페 하나 차릴까요???세실님이 주인~~~음 우리는 서빙???ㅋㅎㅎㅎㅎ

세실 2014-12-22 08:00   좋아요 0 | URL
북카페 좋죠!
김영갑 갤러리에 무인카페도 인상적이었어요~~
세분은 한달씩 돌아가며 상주? 생각만으로도 재밌겠다^^

바람돌이 2014-12-21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은퇴후 제주도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저도 제주도 갈 때마다 여기서 살면 참 좋겠다 싶은데....
근데 현지분들은 또 이런 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꼭 좋게만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세실 2014-12-22 08:02   좋아요 0 | URL
제가 아는 두 분은 땅을 사놓고 수시로 가네요. 은퇴후 팬션을 운영한다고....
장, 단점이 있겠지요. 돈 욕심만 아니라면~~~~
아 1년만, 아니 한달만 살고 싶어라^^
 

 

1. 크리스마스에 도서관에 오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서관 이용자에게 나눠줄 컵이 도착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서관에 오면 선물드려요" 하는 안내문을  도서관 입구에 붙여놓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빨간 머그컵은 크리스마스와 닮았다. 도서관 이용이 저조할 이브에 책을 대출한 이용자 선착순 100명에게 머그컵을 증정하려고 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을 도서관이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지 도서관에 책 읽으러 오는 사람이 줄어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얼마전 사서연찬회때 나의 대학원 지도교수님이셨던 은사님을 모시고 특강을 했다. 강의 내용중 안식년때 미국에서 공공도서관을 이용했는데 로비에 스타벅스 커피와 햄버거가 있더란다. 처음엔 사먹는줄 알았다가 이용자가 스스럼없이 갖다 먹기에 직원에게 물어보니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라는. 관장과 스타벅스 점장이 친구라 재직중에 무료 제공하기로 약속했단다. 인근 햄버거집에서도 무료로 햄버거를 제공한다고 했다. 교수님은 공공도서관도 이용자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게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 하셨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전히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나는 스폰지처럼 강의를 흡수하고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도서관학자 랑가나단 5법칙 "A Library is a growing organism"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다"

 

 

 

 

 

2. 도서관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얼마전 도서관에 색을 입혔다. 연두빛 투톤으로 되어있는 벽을 아이보리색으로 칠하고, 평생학습실에는 포인트 벽에 블루를 입혔다. 도서관이 넓어보이고 산뜻해졌다. 다소 내 맘대로 경향이 있지만 리더는 때로는 독재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남자들은 사소한 변화에 둔하고 귀찮아한다. 우리 직원만 그런가?

그리고 2층 로비에 의자 세개 구입해 놓으니 마치 까페같은 분위기다.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으면 좋을듯.

이래도 도서관에 안올래?

 

 

 

 

3. 마음의 서재 읽기

 

 

  지난 주말 옆지기와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고른 책. 도서정가제 때문인지 중고서점에 이용자가 많아졌다. 책 한 권 가격에 2권 또는 세권을 살 수 있으니 횡재한 느낌이다. 가끔 드는 생각인데 도서정가제는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일반 독자가 전혀 배려되지 않은.........서점을 위한? 출판사를 위한?

 

 정여울 책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소설을 이야기 할때면 말랑말랑하게, 인문학을 말할때면 어려운 내용을 쉽게, 때로는 에세이처럼 책 이야기를 해주어 좋다.

 사람을, 여행을, 문학을, 음악을 좋아하는 그녀가 나도 좋다.     

 

 

 

 

인문학은 잃어버린 자존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나는 수많은 책들의 미로에서 헤매며 끝내 나를 지키는 비법을 배웠다. 나의 자존은 누구도 함부로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을. 끔찍한 상처는 언젠가 나를 지키는 단단한 마음의 요새가 된다. 타인의 도움이 없을 때조차도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인문학. 그것은 단지 공격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기술이 아니라, 끝내 타인과 접속하기 위한 영혼의 준비운동이다. 끝내 이 세상과 연결되기 위한 영혼의 안테나, 그것이 바로 인문학의 힘이다.            p. 20

 

 

미모가 뛰어난 사람들보다 매력 넘치는 사람들의 인생이 실제로는 훨씬 행복하다. 매력은 미모처럼 자신을 '볼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함께하고 싶은 존재'로 만드는 기술이다. 미를 감상하는 데는 '거리'가 필요하지만,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드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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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4-12-18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 받으러 가고 싶어지네요. 멋져요.

세실 2014-12-18 15:52   좋아요 0 | URL
시댁이랑 가까워요~~~
오는길에 들르시면 특별히 2개 쏩니다^^

라로 2014-12-1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컵 받으러 가고 싶어지네~~~~~ㅎㅎㅎ세실님 최고 관장!! 👍 그런데 스벅커피와 햄버거 주는 도서관은 어디에 있는 건지????컵은 못 받으러 가도 공짜 스벅이랑 햄버거는 먹으러 갈 수 있지 않을까????ㅎㅎㅎㅎㅎ

세실 2014-12-18 15:54   좋아요 0 | URL
뉴욕에 있는 도서관이라고 하셨는데 잊었어요~~
아쉬워라. 여쭤볼까요?
아마 기름값이 더 나올듯요.
최소 5년전이기도하구~~

2014-12-18 15: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18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물선 2014-12-18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도서관 가고싶네요!

세실 2014-12-18 17:19   좋아요 0 | URL
시골의 아담한 도서관이랍니다^^
언제나 환영해요~~~~

순오기 2014-12-1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에 도서관에 오는 이용자는 좋겠네요~크리스마스 선물도 받고!!
역시 리더의 마인드가 중요해요~💃🎀👠❤

세실 2014-12-18 20:39   좋아요 0 | URL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서관이 썰렁할거 같아서 깜짝 이벤트 여는거죠~~
언니 석가탄신일도 해야 할까요?ㅎ

cyrus 2014-12-18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공도서관도 이런 이벤트를 배웠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비해 도서관에 열리는 명사특강이나 문화공연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정작 도서관 대출이용자는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세실 2014-12-18 20:40   좋아요 0 | URL
와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도서관은 양질의 책이 많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은 결국 책을 읽게하자는 취지인데 주객이 전도되었죠? 안타까워요. 본질을 잊지 말았으면...

살리미 2014-12-18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받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질 만큼 예쁜 컵이네요. 어느 도서관인지.. 너무 부럽습니다^^

세실 2014-12-18 20:4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빨간 컵이 크리스마스 이미지랑 딱이더라구요^^ 많이들 오셔야할텐데~~
시골 공공도서관이랍니다.

수이 2014-12-18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세실님 도서관 놀러가고파요~~

세실 2014-12-19 10:18   좋아요 0 | URL
저도 야나님 뵙고 싶어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책을사랑하는현맘 2014-12-1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도 이브에 세실님 도서관 가고 싶네요.
그리고 도서관에 색 변화 주시고 의자도 갖다 놓으신거 정말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저희 동네 도서관도 그런 변화가 있으면 좋겠어요. 사실 지금은 형광등 불빛 마저 어두워서 로비가 마치 동굴 같거든요.
(아...안타까워라)

세실 2014-12-19 10:22   좋아요 0 | URL
요즘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어요.
도서관에 왔을때 사소한 변화를 눈치채는 이용자들이 있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서관에 LED등으로 교체해서 밝은데.....어쩜.
전 로비도 환하게 밝혀 놓았어요.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공공기관은 좀 화사해야 들어오면서 기분도 상쾌해지잖아요^^

수퍼남매맘 2014-12-19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라... 이 아이디어 굿이에요.
도서관이 점점 세실 님을 닮아가는 듯합니다.

세실 2014-12-19 10:23   좋아요 0 | URL
석가탄신일에도 해야 할까요? ㅎㅎ
크리스마스엔 신자가 아니라도 선물 주고 받지요? 그 마음이랍니다.
고향이라 더 애착이 갑니다.

yamoo 2014-12-1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세실님의 도서관을 가보고 싶네요...
몇 년전부터 든 생각이 도서관 사서가 최고의 직업같아요. 책 좋아 하는 사람에게는요..

근데, 제 아는 사람이 공기업 일이 많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짜증난다고 1년 준비해서 사서됐거든요..그분 책하고 완전 먼 사람인데...사서직에 만족한다더군요...전 별로 남을 부러워하는 성격이 아닌데...그분만은 열라 부럽더라구요..ㅎ

세실 2014-12-19 16:05   좋아요 0 | URL
음...이러다 실망하시면 안되는데.......ㅎㅎ
사서가 책을 읽을 시간은 정말 없어요. 울 직원들 봐도 하루종일 일만 합니다.
한명은 책 구입한거 정리하고, 한명은 연말 예산 정리하느라 바쁩니다.
저는? 자료실 30분 가 있다가 지금은 눈치보면서 책 읽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서는 늘 책을 접하니 행복하겠지요?
스트레스는 덜 받아요~~~~~

무스탕 2014-12-19 15: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 동네 도서관에서도 뭔가를 하려나 찾아봐야 겠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한다면 이런 세실님 반 만도 못한 분들 같으니라구! 라고 호통을 쳐 줘야 겠어요. ㅎㅎㅎ

세실 2014-12-19 16:06   좋아요 1 | URL
크리스마스엔 케잌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은 운영할껄요? 저흰 프로그램 운영하면 20명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만 컵은 적어도 2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니 이쪽으로 선택했어요.
아무것도 안하는 도서관은? 음.......나가~~~~~ ㅎㅎ

프레이야 2014-12-20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느끼지만 리더의 역량과 센스, 분위기가 좌우하는 영향이 어디서든 큰 것 같아요.
음성도서관 최고입니다^^
마음의서재, 담아가요. 땡스투유~

세실 2014-12-24 13:33   좋아요 1 | URL
작은 것부터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어요^^
오늘 이용자에게 컵 나눠줬는데 오전에 100명이 다녀갔답니다.
시골 도서관에 최고 기록이죠. ㅎㅎ
마음의 서재.....좋아요. ㅎ

페크pek0501 2014-12-20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래도 도서관에 안올래?˝
라고 물으신다면,
저, 갈래요,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하하~~

이런 도서관이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건 저만의 마음이 아닐 듯...

아휴, 세실 님은 멋지단 말이야.(내 마음속 생각) ...

세실 2014-12-24 13:35   좋아요 1 | URL
오전에 도서관에 온 엄마들중 맘에 드는 분들에게 차도 대접했어요.
가끔은 제가 서비스 나간답니다.
이래도 안올래? ㅎㅎㅎ

관장이랑 친해놓으면 두루두루 도움이 될텐데 쉽게 다가오지 않아요.
저 따뜻한 사람인데....ㅎ
페크님은 제 응원단? 늘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희망찬샘 2015-01-01 2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컵 받으러 가고 싶어요. 도서관장님 너무 멋지십니다. 최고!!!

세실 2015-01-05 10:34   좋아요 1 | URL
저도 드리고 싶어요. ㅎㅎ
에이 작은 변화예요^^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라는 표현은 많이 쓰는데 제가 들으니까 신나는걸요! 감사합니다^^
 

1. 우정

주말엔  "우리 아들 수시 떨어졌어. 넘 우울해. 와줄래?" 하는 친구 전화에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친구는 울먹이며 지금 지옥에 선 느낌이라고 한다. 얼마전 수능을 망친 딸아이땜에 지옥을 경험한 내 맘이리라.
재수하기로 마음먹은 친구 아들은 혼자서 독서실 다니며 공부한다는데 슬쩍 걱정이 되어 기숙형 학원을 권해본다.
내년에 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한다.

2. 도서관

청주엔 밤새 하얀 눈이 내렸다. 어릴때는 눈이 오면 강아지처럼 좋았는데 운전을 하면서는 눈이 무섭다. 원망스럽다. 차라리 낮에 오면 좋을텐데 왜 주로 밤새 오는 걸까? 눈 오는 날 출근하다가 두번 돌고 나서는 버스를 이용한다.
새벽에는 규환 복사라 성당에 함께 가면서 출근길을 걱정했는데 도서관 주변엔 다행히 눈이 오지 않았다. 좁은 땅이지만 이럴땐 넓어보인다.


출근하자마자 어제 곱게 갈아온 케냐AA를 내렸더니 사무실안에 커피향이 그득하다. 커피는 신선함이 특히 중요하다. 커피메이커로 내렸지만 맛이 깔끔하면서 그윽한 향이 난다. 농도를 흐리게 해서 물처럼 하루종일 마셔야겠다. 커피는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여유를 주며 음식을 절제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오전엔 신문에 보낼 서평 다듬고, 내년도 프로그램을 기획해야겠다. 주말에만 하던 초등학생 프로그램을 평일에도 개설할 예정이다. 오후엔 교육청으로 가정폭력 교육에 참석해야한다.
이번 한주는 나보다는 주변 사람들 챙기기 미션^^

 

3. 나눔

 

성당 친구가 이번주에 암 수술을 한다. 성당일을 함께 하면서 말로 떼우려는 친구가 얄미워 사소한 트러블도 있었다. 열심히 음식 만들고 설겆이 하는 옆에서 사진만 찍어대던 친구에게 "찍지 마. 번잡스러워!" 하며 직언을 날리기도 했다. 건강하지 않아 몸을 아낀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침에 "그동안 서운한거 이해해주고, 앞으로는 더 아껴주며 살자. 미안해, 사랑해!" 하는 문자를 보냈다. 전화 통화하면 서로 울까봐.....투병 생활 잘 하리라 믿어본다. 친구에게 읽고 싶은 책 고르라고 하니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선택한다. 나는 이해인 수녀님의 신간을 고른다. 제목은 별로지만....... 오늘 하루는 이 친구를 위해 간절한 기도를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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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12-08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3엄마는 엄마도 수험생이죠
다른사람을 챙기시는 세실님 멋지세요

세실 2014-12-08 13:32   좋아요 0 | URL
그렇게 되더라구요.
보림이는 어쨌든 끝났으니...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기꺼이 위로해주었지요.
나만 행복한건 반쪽짜리 행복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moonnight 2014-12-0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분 세실님 덕분에 위로가 되었겠어요. 입시 치르는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너무 힘들 것 같아요. ㅠ_ㅠ;

세실 2014-12-08 14:11   좋아요 0 | URL
그동안 서운했던 마음도 풀었지요.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입시는.....아쉬움도 남지만 만족도 해야할듯요.
중3 아들이 남아있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큰애랑 다르거든요. ㅜㅜ

바람돌이 2014-12-0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수능을 쳤군요. 세월이 참....
아이들은 자라고 우리는 늙어가는거겠죠? 뭐 에너지 넘치시는 세실님 보면 세월이 비켜가는것 같지만요. ^^
이번 한주도 힘내자구요.

세실 2014-12-08 14:15   좋아요 0 | URL
그쵸? 어린 보림이가 벌써 수능을 치렀어요.
요즘 저 거울보면서 늙는거 느끼고 있어요. ㅜㅜㅜ 나이는 못 속이네요.
하루가 달라요. 내 젊음 돌려도~~~~~~~
바람돌이님 돌아오셔서 기쁘고요, 앞으로도 쭈욱 옆에 계셔주세용^^

무스탕 2014-12-08 21:16   좋아요 0 | URL
이젠 사진 찍기도 싫다니까요ㅠㅠ

나두 바람돌이님 뵈니 정말 좋아요. 진짜 좋아요 ^^

세실 2014-12-09 09:50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그니깐요. ㅜㅜㅜㅜ
몸은 불고, 얼굴은 늙고. 흑.....슬퍼요.

`진짜 좋아요.` 참 정감있어요^^

바람돌이 2014-12-09 15:06   좋아요 0 | URL
앗 무스탕님 반가워요. 언제나 반겨주셔서 고마워요. ^^
무스탕들은 잘 지내죠? ^^

무해한모리군 2014-12-0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행복과 지인분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이글을 읽고 잠시 기도드립니다.

세실 2014-12-08 14:16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감사합니다. 기도가 큰 힘이 되죠.
나이가 들어가니 안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네요. 모두 모두 건강하길 소망합니다.


라로 2014-12-0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많이 무거운 하루네~~~ 그래도 친구까지 잘 챙기는 맘 고운 세실님~~~~❤️
난 요즘 커피 마시면 설사(?)를 해서 좀 줄이고 있다는~~~ㅠㅠ 책상도 정갈해 보인다~~~ 내 책상은 개판~~~~ㅎㅎㅎㅎㅎ;;;;;;

세실 2014-12-08 14:18   좋아요 0 | URL
고딩친구이기도 하거든요.
저는 맘에 안들면 팩하는 성질이.....왜그리 못견디는지...이것도 자격지심이라고 합니다.
어머 스벅은 어쩌구요? 전 늦은 밤 커피만 아니라면 괜찮아요.
가끔은 카페라떼도 좋아요^^
출근해서 찍은거라 그렇고 지금은 사뭇 달라요. ㅎㅎ
아 졸리운 시간.....전 2시에서 3시사이가 넘 졸려요.

하늘바람 2014-12-08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상은 다시 보니 디자이너책상같아요

세실 2014-12-08 17:53   좋아요 0 | URL
핑크색은 달력판이예요. 예쁘죠? 아이디어상품이네요.

수이 2014-12-08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세실님 세실님_ 주변 사람들 챙기는 세실님이 왜 이리 예뻐보이죠.

세실 2014-12-08 17:54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하죠~~
살짝 이기적인 성격이라 주위를 살피려고 노력합니다^^

섬사이 2014-12-0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곁에 있는 사람들을 토닥이며 챙겨주는 거, 쉽지 않은 일인데..
바쁜 일과 속에서도 세실님은 참 따뜻하고 넉넉한 품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저는 나이들수록 나잇값에 대한 부담이 느껴져요.
아직 나는 좋은 어른이 될 자신이 없는데, 속절없이 나이만 보태며 사는 것 같아요. ㅜ.ㅜ

세실 2014-12-09 09:53   좋아요 0 | URL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잘하니 그것도 문제네요.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는 내키지 않는 사람에게도 다가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니.....
절대 안 넉넉해요. 넉넉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감사해요^^
나잇값에 대한 부담 저도 심합니다.
50이란 숫자 다가옴이 참으로 부담스러워요. ㅜㅜ
 

관직이 없음을 근심하지 말고 직무를 맡아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근심하라. 다른 사람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알아줄 만한 실력을 구비하라.        

 

집사경은 자신이 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긍지를 갖고 임하는 전문가 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직업 윤리다.

                                                                <논어정독 / 부남철 역주. 푸른역사>

 

 

관장이 된지 1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자잘한 성과는 있었지만 과연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돌아보았다. 있는 예산으로 소소한 치장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내가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루종일 자료실을 들락거린다면 직원도 불편하고 이용자도 불편할 것이다.

 

좀더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어야겠다고 생각만 한 찰나, 우연히 '해밀포럼' 모임에 가입했다. 해밀은 '비가 온뒤 맑게 개인 하늘의 순 우리말'로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단순한 친목 모임으로 생각했다. 오자마자 가입을 권유 받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어제 모임에 합류했다. 군수님이 함께 한다며 건의사항을 준비하라는 말에 가볍게 생각하고 나갔는데 토론자에 내 이름이 있고 토론주제가 5개나 있다. 내가 준비한 '영유아실 설치 및 현관 리모델링'은 맨.위.에 놓.여 있었다. 그 외에도 반기문 생가 주변 관광지 활성화 방안, 공무원 공직기강 확충방안,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방안, 한부모 가정지원센터 설치 건의 등 굵직한 주제를 다루었다. 포럼은 2달에 한번 이루어지며, 지역 인사를 모시고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는 수준있는 포럼이었다.

 

어제, 토론자가 질의하면 군수님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포럼은 마치 대학원 학술대회가 연상되는 시간이었다. 나는 우리도서관의 현안 사업을 이야기하며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군수님은 군에서 지원하는 교육경비가 도서관에 유입될 수 있도록 교육장님과 논의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읍.면지역에도 도서관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관장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만간 꼭 만나자고 재차 말씀하셨다. 도서관에 관심이 많은 리더를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반기문 생가주변 활성화 방안은 관광객이 스치듯 지나가는 코스가 아닌 유스호스텔과 테마공원을 만들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특별한 관광자원이 없는 음성에 반기문 생가라는 테마는 큰 가치를 부여한다. 리더의 노력으로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듯 하다. 

 

내가 학교 다닐땐 시골에서 중학교를 마치면 고등학교 진학은 청주로 나오는것이 당연했는데, 요즘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선호한다. 중학교에서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할 시 장학금을 차등 지원한다. 내신 성적을 관리하기도 유리하며 장점이 많다. 규환이를 음성고등학교로 보낼까?

 

포럼 회원은 군청 공무원, 경찰, 교수, 사장, 유치원장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4-50대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녁도 먹지 않고 밤 9시까지 이어진 시간이었지만 배고픔도 잊은채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군수님의 성의있는 답변은 믿음직스러웠다. 도서관에 오면서 계획한 '영유아실 설치와 현관 리모델링'에 가속화가 붙었다. 교육청 예산 30%도 확보했으니 내년엔 가능하다. 사소한 일은 직원에게 맡기고, 관장은 이런 일하면 조금은 능력있는 모습으로 비춰지겠지? 직원들은 귀찮아할까?

 

남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말할수 있는 힘은 교육청 근무했던 경력, 대학원 힘들게 다닌 경력이 원동력이 되었다.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새해에는 영어공부를 기필코 하겠다. 공자의 "다른 사람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알아줄 만한 실력을 구비하라."는 말이 와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 생활 만큼은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능력보다 더 밝은 빛을 발한다. 가끔은 나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어제처럼!

 

반기문 사무총장은 자랑스러운 음성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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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4-12-04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관장님 되셨었군요.. 이제야 안..;;;; 축하드리구요. 멋진 도서관장님이실 것 같아요~

세실 2014-12-04 13:0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조금씩 적응이 되어갑니다.
지금은 햇살좋은 유아북카페에서 책 읽고 있어요^^

바람돌이 2014-12-04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관장님. 높은 분이 되시니까 고민의 수준이..... ^^
세실님같은 도서관장님이 있어서 거기 도서관은 좋겠어요. 잘 지내시죠?
저야 높은 자리에 갈 일이 전혀 없어서 저렇게 어려운 고민은 안해도 되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어요. ^^

세실 2014-12-04 19:08   좋아요 0 | URL
작은 공간이지만 리더는 좀 달라야겠죠? 사서연수때 초빙한 교수님이 도서관도 마케팅을 해야한다는 말씀이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지금보다는 나은 도서관으로 만들어가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깁니다.
교장샘 하셔야죠? 앞일은 모르는거예요^^
참으로 반가워요, 바람돌이님^^

라로 2014-12-04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그런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세실님 전국 도서관 담당장 뭐 이런 거 있으면 되면 좋겠다요~~~~👍

세실 2014-12-04 19:09   좋아요 0 | URL
제 그릇은 요기? ㅎ
그저 작은 공간에서 스트레스 받지않고 살래요~~~ 조금 따분하지만요^^

라로 2014-12-05 13:47   좋아요 0 | URL
요기라니??? 그것도 대단한 거임!! 자랑스럽다우, 난~~~~~❤️

세실 2014-12-05 15:01   좋아요 0 | URL
감사감사~~~~
언니의 기대에 다가가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할게요^^

순오기 2014-12-04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멋져요!
역시 기관장은 놀아도 큰물에서 놀고 일도 척척 만들어내는군요.^^

세실 2014-12-04 19:11   좋아요 0 | URL
전 직장 복이 있어요. 마음 먹은대로 됩니다. 제 능력보다 더! 복이겠죠?
이곳에서 처음 있는 일이어요~~

마녀고양이 2014-12-04 15: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멋져요2!
스마트폰으로 댓글 쓰기가 어렵지만
언니..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면서 사회에 도움을 주는 언니를 아는게 참 자랑스러워요~♥♥♥♥♥

세실 2014-12-04 20:14   좋아요 0 | URL
최고의 찬사네요~~~
늘 힘을 주시는 마고님^^
일상업무에서 벗어나니 좀 따분하기도 하고ㅎ
무언가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요^^

cyrus 2014-12-04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을 향한 세실님의 진심어린 애정과 노력이라면 도서관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거라 믿습니다.

세실 2014-12-04 20: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시골일수록 생업에 종사하느라 도서관을 잘 못오시네요. 책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하네요.
좀 안타깝기도 하고...조금은 심난합니다. 어쨌든 책을 읽는 분위기는 만들어가야죠~~~

무스탕 2014-12-04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멋져요~~♥ 라고 댓글을 달아주려고 했는데 이건 사진이 문제가 아니네..
세실님. 당신 정말 멋져요~ 꺄~ 울 동네 도서관장님으로 오셨으면 정말 좋겠네~~!!!
사회지도층이란 그 만큼의 고민이 있을테고 그 만큼의 수고가 있을테고 그 만큼의 보람과 존경이 따를테죠.
(할 수 있는데 하지도 않고 바란다면 그건 사회지도층이 아니고 사회기생충이지요)
일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오르기도 힘들었을테지만 그 자리에 올라 멋지게 해내는 모습이 정말 좋아요.
선후배들에게, 보는 많은 눈과 입들에게 `내가 거져 이 자리에 앉은게 아니거든!!` 크게 보여주세요 ^^

세실 2014-12-04 20:22   좋아요 0 | URL
나도 무스탕님 동네 도서관에 근무하고 싶어라~~~
에이 사회지도층은 무슨...부끄러워요^^
그저 제 고향 도서관을 조금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소망입니다. 첫 관장이라 애착도 많아요^^
무스탕님의 진심어린 칭찬에 힘이 나네요. 우리 직원들도 같은 마음이었으면....ㅎ
내년에 청주기계공고 오실일 있음 하루전에 알려주기!
얼굴 꼭 봅시다~~~ 보고 싶다요♥♥

섬사이 2014-12-0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멋지십니다.
영유아실을 만든다니, 주변 아기들과 엄마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겠어요.
지역과 주민들을 위한 열띤 논의의 현장이 있다는 사실도 너무 기쁘네요.
뭔가 희망적인 에너지가 흘러나오잖아요.

세실 2014-12-05 15:03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 영유아실도 없다니....좀 안타까웠어요^^
저도 놀랬답니다. 4-50대 분들이 이렇게 지역사회에 관심이 많다니.....
군수님의 열정도 놀라웠구요.
민선이 이래서 좋으네요^^
울 군수님의 목표가 읍, 면 단위에 도서관을 짓는거라니......감동했답니다.
 
논어정독
부남철 역주 / 푸른역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도서관의 12월 인문학서평쓰기 토론 도서는 `논어정독`이다. 회원이 부담을 갖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그동안 깊이있는 책읽기에 목마른 이들은 포스트잇과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책을 읽고 있다. 덕분에 나도 혼자였다면 읽기 어려웠을 이 책을 열심히 읽는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의 저자 신정근은 공자의 논어는 커피로 치면 부드럽고 여러 맛을 깊게 느끼게하는 카페모카의 맛이라고 했다. 그동안 동양 고전은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등한시했는데 읽어보니 주변에서 많이 접했던 내용이 고루 들어있다.   

자기로부터 시작하는 사랑.

공자가 생각하는 인은 글자 그대로 두 사람이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다. 서로 피가 통하고 신경이 통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하나의 몸이 될수 있도론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 사랑을 자기가 주도하는 것이다. 그 사랑의 일차적 대상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자존심, 자신감, 자기 몸과 명예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등이 그런 것이다. p.16

 

말을 교묘하게 하고 거짓으로 낯빛을 선한 척하는 사람중에서 인(仁) 한 사람은 드물다.   p.35

 

증자가 말했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 자신을 반성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할 때 최선을 다했는가? 친구와 사귈 때 진실했는가?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것을 복습했는가?"   p.36

 

관직이 없음을 근심하지 말고 직무를 맡아 일할 수 있는 방법을 근심하라. 다른 사람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알아줄 만한 실력을 구비하라.      p.138

 

자유가 말했다. "임금을 섬길때 자주 충고하면 이로 인해 욕을 당한다. 친구와 사귈 때 자주 충고하면 이로 인해 우정에 틈이 생긴다.       p.144

 

자공이 말했다. "제가 원치 않는 것을 다른 사람이 저에게 하지 말아야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는 것을 가하는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p.161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갈 때 그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선한 사람을 택해서 장점을 따르고 선하지 못한 사람에게선 그 잘못됨을 거울 삼아 자신의 잘못을 고쳐라.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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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4-12-01 09: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정근 저자의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구입했어요. 이번 겨울에 공부 좀 하려고요.
이것 다음엔 <논어 정독>을 읽어야 할까요?
<논어>는 오래전에 읽었는데 좋았던 몇 구절만 기억날 뿐이어서 더 읽어야 할 것 같아서요.

세실 님... 첫 눈 내린 아침에 첫 댓글(이 페이퍼의 첫 댓글이면서 동시에 오늘 나의 첫 댓글)을 씁니다.

세실 2014-12-01 22:59   좋아요 0 | URL
신정근 저자의 책은 2프로 부족합니다. 단편적인 느낌? 소설을 압축해 놓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전 이책으로 시작했답니다. 시작을 이책으로 하시고 그책을 읽으심이ㅎ

첫눈이면서 함박눈이 펑펑내리니 하루종일 기분이 묘했답니다.
학교운동장에선 아이들이 막 뛰어놀고...
나이랑 마음이랑은 확실히 따로 노네요.
페크님 늘 감사합니다! 첫댓글이라니요~~ 영광, 영광♥♥

라로 2014-12-0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옳은 말! 하지만 따르기 힘든 말!들~~~~ㅎㅎㅎㅎ

세실 2014-12-02 21:50   좋아요 0 | URL
요즘 이 책 읽고 있는데 재미있어요~~ 전 기억만해도ㅎ
사람 셋이 있을때 스승이 있으니 장점을 따르고 단점을 가진이를 거울삼아 고쳐라.
인은 자기사랑, 가족사랑, 그리고 타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