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15년 개정판 세트 - 전20권 (본책 20권 + 대형 브로마이드(앞면)/조선왕실 가계도(뒷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퇴근 후 후배가 근무하는 증평도서관에서 '책의  정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강창래 작가 강연을  들었다. 내용은 '다섯가지 주제로 이해하는 인문학이야기`로 첫번째 강의 주제는 역사다. 강작가는 우리나라 인문학의 최고라고 해도 좋을만큼 철학, 역사, 미술 등 다방면에 깊이가 있지만 인지도는 아직 낮다. 문득 지적 한계가 올 때, 일이 풀리지 않을때 깊이 있는 강의는 나를 깨운다. 아쉽게도 수강생이 적다.

 

인문학은 인간을 인간답게 단련 시킵니다. 원리와 원칙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원리와 원칙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인문학으로 스스로를 단련하면 확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되며, 품위있는 사회적 태도를 가질뿐 아니라 정치적인 역할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이 사회를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겠지요` - 키케로

* 좋은 책은 세번 읽어라.


1. 그냥 읽어라. 아무 생각없이...
2. 사전을 옆에 두고 깊이 읽어라.
3. 비평적, 비판적으로 읽어라.

 

내일 오후 2시에는 우리도서관에서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 작가가 `시대에 부응하는 조선의 사람들` 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대된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16-09-24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타깝네요ㅜ
가까운 곳에 살았더라면?^^

전 책의 정신 저표지 그림 넘 맘에 들어요
참 뜬금없는 댓글이지만요!!

세실 2016-09-25 20:03   좋아요 0 | URL
그쵸? 강의 내용도, 강사님 열의도 좋은데 수강생이 스무명도 안되요.......
전혀 안 뜬금 없는걸요. 책은 열쇠다! 표지 심플하면서 인상적이죠^^

단발머리 2016-09-29 15: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강렬한 표지가 항상 눈에 들었는데... 근데 아직도 못 읽었네요.
뜨거운 공부의 열정이 사진 밖으로 막 흘러넘치는데요~~~ ㅎㅎ

세실 2016-10-02 14:36   좋아요 0 | URL
님은 충분히 좋아하실 책이예요~~
저는 조금 어렵게 읽었지만 몰랐던 내용들이 흥미있어요. 참으로 박학다식하신 강작가님^^
공부 열정....몸이 안따라주어 힘드네요. ㅎㅎ

북프리쿠키 2016-10-0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곳에 계셨으면 뻘쭘치만 참석했을 듯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마지막 권에서 stop 되어 있어요ㅎ
만화라고 쉽게 들이댔다가
늘어나는 사료와 글자들에
살짝 지쳤어요~
그래도 박작가님 대단해요!!

세실 2016-10-03 08:17   좋아요 0 | URL
뻘쭘하긴요~~
금방 좋은 벗이 되지요^^
방대한 조선왕조실록을 철저히 연구하셨으니...
강연때도 만화보다는 실록 중심 이야기 하셨어요.
역사 깊이가 굉장하시더라구요^^
 

 

 

 

 

 

 

 

 

 

 

 

<책의 정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 강창래 작가님과 저녁 데이트.
다른 단체의 강연으로 청주를 방문하셨고 우리 책벗 모임과 합류하였다. 마침 이 날은 우리 모임에서 <책의 정신>을 읽고 토론하기로 했다. 멋진 우연이다. 청주의 개인독립서점인 마이 페이버릿 띵스에서 1차 모임을 갖고, 청주의 명소 수암골에서 저녁을 먹으며 인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단한 지식가임에도 겸손함과 베품을 아는 참 멋진 분이다. 지식을 사회에 공헌하려는 마음씀이 아름답다. 나(너, 우리, 그들, 인간)는 누구인가? 고민하는 일주일되기. 기회가 되면 최소한 5강 정도 커리큘럼을 짜서 작가님 강연 추진하고 싶다.

작가님이 남긴 인문학 이야기.

인문학 공부는 5단계를 거쳐야하며 5년에서 7년 소요됨을 강조하셨다.
첫째. 언어학 공부. 도서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참고.
둘째. 문학 개론 공부.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참고.
셋째. 미술사 공부. <서양미술사> 참고.
넷째. 과학사 공부.
다섯째. 현대철학사 공부.

최소 5년이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터라겐 2016-07-03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책을 구입하다가 서재에 들어와봤어요...
오랫만에 왔어도 여전히 자리에 계시니 너무 반갑고 좋아요~

세실 2016-07-05 09:53   좋아요 0 | URL
와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인터라겐님 요즘도 예쁜 공예품 만드시나요?
눈요기라도 했었는데......
앞으로 자주 뵈어요^^

2016-07-09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2 0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2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14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6-08-1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 개론 공부로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추천하군요. 오래전 읽고 공부한 책이에요. 최소 오년. 아. 공부할 게 많아 좋은거죠^^

세실 2016-08-12 11:31   좋아요 0 | URL
아하 그렇구나....어린이 문학의 즐거움은 구입 해놓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 모임에서 다루면 읽으려나? ㅎㅎ
5년. 그쵸?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한데 좀 뒤죽박죽.......고민중입니다.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마음별 그림책 3
패트릭 맥도넬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나는별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화로 오감쑥쑥프로그램.
아이들은 `노란 우산` 책을 보고 음악을 들었다.
비닐 우산에 그림을 그렸다.
아이보다 엄마들이 더 즐거워한다.
궂은 날, 재료가 남아 나도 그렸다.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노란 우산`
어! 그림에 소질 있나?

* 세찬 비가 내린다.
창밖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경쾌하다.
한여름의 비는 `솔`이다.
퇴근시간도 가까워오는데 드립 커피를 정성스레 만들었다. 얼음 세알 넣어 야금야금 마시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거린다.
비가 참 좋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찬샘 2016-06-2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소질이 있으신데요. ^^ 예뻐요.

세실 2016-06-26 22:07   좋아요 0 | URL
호호 감사합니다.
창의성 제로, 모방은 가능합니다^^

마녀고양이 2016-06-27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이 흐려요,
그런데 저 우산을 보니 비가 좀 내려도 될 듯 한데요! ^^

재미있는 시간이었겠어요~

세실 2016-06-29 22:07   좋아요 0 | URL
아이들은 피카소 같은 그림을 순식간에 완성했네요~~
나두 재미있었던^^
보림이 준다니 싫다네ㅎ

보슬비 2016-06-2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선물이예요~~ 아이들이 시야를 확보하기위해서는 투명한 우산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투명 우산은 이쁘지 않은데, 이렇게 엄마와 함께 자신들이 그린 그림이 있다면 정말 좋아할것 같아요.

세실 2016-06-29 22:12   좋아요 0 | URL
오 맞는 말씀이세요. 섬세하셔라~~~
투명우산에 인상깊은 한장면 그리기, 소설속 한구절 쓰기!
괜찮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꽤 있어요^^
 
나의 첫 국어사전
채인선 지음 / 초록아이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맑은 햇살 듬뿍 받으며  채인선 작가를 만났다. 지난번 우리도서관에 이은 두번째 만남이다. 작가는 충주 앙성면에 다락방도서관을 오픈했다. 일요일 오후, 월요일 오전만 개방한다. 실내는 원목으로 정갈하게 꾸몄다. 집안 곳곳에 자연을 닮은 창 밖으로 연두빛 나무와 너른 들판이 훤히 보인다. 햇살 가득한 서재도 머무르고 싶은 곳이다.

 

요즘 나의 화두인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나 :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이렇게 멀리 오면 외롭지 않으세요?
작가 : 저는 친구가 딱 1명 있어요. 학창시절에 거의 혼자 지냈고, 지금도 그래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충성합니다. 친구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지요. 그 외에는 출판사와 관련한 편집자, 직원들이죠....... 작가들이 대부분 이렁 성향일거에요.

 

책을 읽고 쓰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니 어쩌면 책이 친구겠다. 어떤게 맞는건지......

최소한 내 나이 오십에는 취향이 비슷한, 스타일이 비슷한 그래서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인문학 회원들은 작가에게 `나의 첫 국어사전`, '아름다운 가치사전' 으로 독서지도 하는 팁, 인문 독서 등의 귀한 수업을 받았다. 김밥, 샌드위치, 모싯잎송편, 구운 계란, 과일....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니 봄소풍의 절정이다. 도자 작가인 회장님은 작가님께 도자기 그릇 세트를 선물하셨다.  

* 동화책을 쓰기 위해서도 인문독서는 꼭 필요하다는 작가가 추천한 책은 보너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5-16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가 충주에 둥지를 꾸리셨군요..언제적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인지..추억이 새록새록
즐거운 소풍 이셨겠어요..책 추천은 덤이네요^^

세실 2016-05-17 22:26   좋아요 1 | URL
전원주택을 멋지게 지으셨어요.
산 바로 아래 햇살 가득한 곳에요.
자연과 어우러진...참 정갈하면서 우아합니다. 또 가고 싶은...
우리 아이들이 읽던 책입니다.ㅎ
동화작가도 인문도서를 많이 읽는다며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셨어요.
아쉽게도 몇권은 품절입니다.

꿈꾸는섬 2016-05-17 0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채인선작가 책은 저도 우리 조카들도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모두 좋아해서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언젠가 충주가게되면 다락방도서관에 가고 싶네요.

세실 2016-05-17 22:34   좋아요 1 | URL
작가님 책이 꽤 많네요.
다락방도서관은 오래 머물고 싶은 따뜻한 곳이예요.
나들이 삼아 꼭 다녀오세요. 충주도 아기자기한 곳이 꽤 많답니다.

순오기 2016-05-17 0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아~ 반가운 채인선 작사님, 그보다 더 반가운 세실님!^^
청주가 아닌 충주에 오픈한 다락방도서관...가보고 싶네요!♥

세실 2016-05-17 22:41   좋아요 1 | URL
잘 지내시지요^^
청주에서 충주는 한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음성에서는 가깝지요.
아이들 문학기행으로도 좋겠어요.

마녀고양이 2016-05-17 1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배고픈데, 만두라는 글자가 훅 들어왔어요. 에공, 이렇게 산으로 갈 수 있나.

다락방 도서관, 참 이쁘네요. 예쁘게 사진 찍은 언니의 능력도 있고!

세실 2016-05-17 22:43   좋아요 1 | URL
호호 난 어제 밤 열한시에 누룽지 먹었다오. 늘 후회 되풀이하네요.
다락방도서관 생각만으로도 행복해 집니다.
또 가고 싶은!
땡큐~~~~~

다락방 2016-05-18 0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오후와 월요일 오전만 개방한다니 특이하네요. 음, 그렇다면 나도 작은 도서관을 하나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세실 2016-05-18 11:24   좋아요 1 | URL
책을 읽고 쓰셔야하니.....우리나라 창작그림책이랑 동화만으로 천권이 넘는답니다.
다락방님이 작은 도서관 오픈하시면 꼭 갈게요^^
날짜 정해서 오픈해도 좋을듯합니다. 와인은 제가 준비할게요!

[그장소] 2016-05-18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빛이 잘들어서 밝고 따스해뵈는게 넘 좋네요~^^
세실님 오늘도 달달한 하루되세요!^^

세실 2016-05-19 10:27   좋아요 1 | URL
빛이 들어오는 자연이 훤히 보이는 서재 참 좋더라구요. 햇살 가득한...많이 부러웠습니다.
달달한 하루.....초콜렛 찾아봐야겠습니다. 요즘 욱을 잘해서요. ㅎㅎ

[그장소] 2016-05-19 10:44   좋아요 0 | URL
책보다 깜빡 졸아도 좋을 것 같아요~~^^

욱~!! 그럴때가 있죠....^^
아무도 듣지 못해도 그냥 혼잣말이라도 내뱉을
때 좀 가벼워질지도...(이래서 사람들이 나무숲 대나무밭 그런델 찾나봐요..)
초콜릿으로 달래지는 것이길 바랍니다.^^
 
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탑사의 봄, 봄, 봄!
4월의 책벗 토론도서는 신영복의 담론이다.

˝자부심은 고난을 견디게 합니다. 물질적 도움보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것이 더 큰 힘이 됩니다. 돕는다는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p.290

˝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이룰수 없는 이상은 반드시 하나씩 가져라. 체 게바라.˝ P.45

˝간디가 열거하는 나라를 망치는 7가지 사회학-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없는 교육, 도덕 없는 경제,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신앙˝ p.191

신영복교수는 통일혁명당사건의 희생양으로 20년을 감옥에서 살았지만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다양한 삶의 경험으로 승화시켰다.
범인이 아닌 고결함, 존경심이 저절로 나온다. 동양철학, 사회학, 인문학을 아우르는 해박한 지식은 독서의 즐거움을 새삼 느끼게한다. 기억하면 좋을 구절이 많아 책에 붙인 띠지는 무지개가 되었다.
보탑사도 가야하고, 책도 읽어야하는 분주한 하루였다.

*친구가 찍은 사진. 사진은 기술도 카메라도 좋아야한다. 렌즈 긴 이유가 있구나.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ureka01 2016-04-2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에 걸맞는 최적화된 시선.^^.^^.

세실 2016-04-20 13:01   좋아요 1 | URL
정확한 말씀이세요^^
시선도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매커천 2016-04-2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원하는 서평의 이상향이네요!

세실 2016-04-20 20:56   좋아요 0 | URL
짧죠?ㅎ 북플에선 긴 글 쓰기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희망찬샘 2016-04-2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뻐요. 눈이 호강했네요.
담론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

세실 2016-04-24 13:25   좋아요 0 | URL
친구가 사진을 잘 찍네요.
고민도 많이 하고...사진 찍는 모습도 아름다웠답니다.
담론은 영혼의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