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소장하고 싶어서 산 책이다. 전체적으로 모노톤에 사건의 발달이 되는 사물이나 중요 물체만 색을 넣어 강조하는 방법으로, 콘크리트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는 동물원의 서늘함과, 그런 동물원에서조차 발동되는 아이의 호기심과 천진난만함이 잘 표현되어 있다. 아이들에게는 좀 어려울 수 있는 그림이며, 몇 번 반복해서 볼 때마다 새롭게 발견되는 작은 모티브들이 재미를 더해주는 작품이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작가 이수지 씨는 그녀의 웹사이트를 통해 간간히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방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