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점 반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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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네 학교에서 독서록을 한권 보내왔다. 이름하여 "책 속에 꿈이 있어요" 한 마디로 책 읽고 리뷰를 쓰라는 이야기. 독서감상문 쓰기부분을 꼼꼼히 읽더니 할 수 있겠다고. 그러더니 골라온 이 책. "넉 점 반"

몇 년 전부터 좋아 하던 이 책이 우리집 어린이 스텔라의 영예의 첫번째 리뷰가 되겠다. 그만큼 좋았단 증거일게다. 나도 이 책, 이 시리즈 좋아하는 데 우리 말 운율이 노래하듯 반복되면서 그림도 내용에 딱 맞는다. 특히 마지막 장면, 아이가 시간을 물어 본 가게와 아이의 집 사이는 그림처럼 가깝다. 저 짧은 거리를 오는 데 '해가 꼴딱 져'버렸다. 돌아온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어이없는 표정 또한 정말 재미있다. 볼 수록 그림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게 많은, 재미난 책이다.

우리 어린이가 리뷰에 쓴대로 정말 한 달음에 달려올지 생각은 좀 해 봐야겠지만, 스스로 그렇다고 장담을 하니 한번 믿어볼테다. 아직 혼자 심부름 할 기회는 없지만 말이다.

그냥 리뷰에 올리려 했으나 이미지가 올라가지 않아 포토리뷰가 되어버렸다. 저 그림은 책의 마지막 부분을 열심이 따라 그린 것이니 '포토'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걸 한가닥 소망 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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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04-28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스텔라 리뷰가 더 재밌어요^ ^
역시 아이들 눈은 예리하다니까요! ^ ^

구름고래논술토론 2011-04-29 14:08   좋아요 0 | URL
자기 하는 일은 생각을 안한다니까요. 자기도 딴짓하기 대장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