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나들이 문해력 편 - 단어 한 끗 차이로 글의 수준이 달라지는 우리말 나들이
MBC 아나운서국 엮음, 박연희 글 / 창비교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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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30년 가까이 방송되고 있는

MBC 방송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는

현시대의 언어를 들여다보고

올바른 언어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의 방송,

그중에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내용들만 엄선해

책을 펴냈습니다. (p.5-6)



'심심한 사과, 사흘, 금일' 등

본래 뜻과 다르게 풀이되어

사회적 관심거리로 대두된 문해력은

의사소통의 문제를 넘어

학습부진과 세대 간의 갈등까지도 연결되기에

제대로 된 어휘, 언어를 사용하는 일은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기도 하다.

책 『우리말 나들이 문해력 편』에서는

SNS 대화, 업무 메신저, 이메일, 신문 기사 등에서

사소한 표현 차이가 오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들을 예시로 들어

비슷하지만 뜻이 달라 헷갈리는 표현,

틀린 줄 모르고 쓰는 표현 등을 알려주고

간단한 OX 문제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예문을 통해

일상의 언어를 제대로 다시 아는 것은 물론

표현력과 소통 능력이 향상되도록 도와준다.







'대충 쓰면 뭐 어때? 뜻만 통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잘못된 언어 습관으로 굳어지고,

이로 인해 뜻밖의 오해나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정확하고 올바른 언어 사용은

아나운서를 비롯한 특정 직군이 가져야 하는 자질을 넘어,

개인의 이미지와 사회적 평판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쟁력이자

모든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 길러야 하는 능력입니다. (p.5)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이해한 내용을 내 방식으로 재구성해

활용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문해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언어생활의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자산이자 능력!

비슷해 보이지만 쓰임이 다른 어휘들에

거기서 거기인 듯 헷갈리지만

상황에 맞게 언어를 쓴다는 건

나의 생각 아래 말과 글을 쓴다는 주체성으로

자신의 표현력과 신뢰를 높이는 일이라는 것

다시금 깨닫게 된다.

정확하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우리말을 제대로 익혀

사회생활의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리고 싶다면

문해력 실전서인 이 책을 펼쳐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lemontree17/22390176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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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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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화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알아가면 좋겠어.

비트코인은 그걸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야. (…)

돈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도구임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나중에 크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을 똑똑하게 다룰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자, 이제 그럼 비트코인과 화폐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 (p.5)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는

세계적인 금융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살아갈

10대를 위한 금융 경제 교양서, 청소년 경제도서로,

비트코인을 키워드로

'화폐가 왜 생겨났고,

왜 필요하고, 왜 알아야 하는지'를

화폐의 역사와 돈의 속성, 변화 과정 등

돈을 둘러싼 역사, 사회, 경제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 슬기롭게 살아갈

돈의 가치를 알려준다.





과거 대공황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전쟁까지 일으킨 것처럼,

오늘날에도 경제적 불안정과 보호무역 정책이

세계 질서를 흔들고 있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 하고 있지.

지금처럼 돈의 가치가 계속 흔들린다면,

미래에는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더 관심을 두게 될지도 몰라.

그러니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를 대비하려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질 거야. (p.43)


디지털 화폐가 등장하며

금융 환경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지갑을 들고 다니며 현금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핸드폰이나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미국의 국가 부채가 급증,

재정 불안정성과 시장 심리가 맞물리며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지금-

'화폐는 왜 생겨났고 왜 필요하고 왜 알아야 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책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에서는

세상을 뒤집은 역사와 화폐의 결정적 순간들과

그런 결정적 순간들을 만들어낸 인물들을 함께 소개,

화폐 전쟁 중인 현재의 상황을 알려주고

디지털 사회가 가져올

세상의 변화에 대비하도록 도와준다.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져.

지금 똑똑한 경제 습관을 만들어두면

디지털 세상에서도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잃지 않고 지키는 게 더 큰 기술이거든.

금융 지식을 쌓고, 조심스럽게 투자하고,

내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보자.

어떤 디지털 화폐나 디지털 기술이 등장해도

내가 똑똑하게 다룰 수만 있다면

미래는 훨씬 밝아질 거야! (p.261)

'돈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는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생각을 바탕으로

단순히 투자 가치, 부의 획득을 넘어

슬기롭게 살아갈 경제 습관이

생기도록 안내하고 있고

엄격한 통제 아래 디지털 위안을 밀어붙이는 중국,

비트코인을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미국 등

디지털금융시대로 새로운 도약과 함께

변화를 모색하려는 각국의 정세가 담겨

미래의 돈을 향한 현재의 상황을 알 수 있어

바로 지금- 꼭 알아야 할 돈 이야기라는 것이

더욱 와닿았던 책!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유의시켜주고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

청소년들도 어른들도

함께 읽기에 좋은 경제도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lemontree17/22389648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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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라토 : 거세당한 자
표창원 지음 / &(앤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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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라토가 뭔지 아세요? (p.15)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는

서울 한복판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난

남성 성기 훼손 유기 사건을 담은

범죄 스릴러소설이다.

대한민국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소설가로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로,

경찰 수사 현장에서의 마주한

안타까운 사건, 분노와 자괴감으로

현대판 일지매가 되고 싶었던 공상 등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이야기를

소설 속 주인공인

한국형 프로파일러 이맥을 통해 펼쳐낸다.



프로파일링은 '누구'를 찾는 작업이 아니다.

피해자의 특성과 범행 현장에 남겨진

범인의 행동 증거 등을 종합 분석해서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이

'왜', '어떻게' 범행을 한 것인지를

추정해 내는 고도로 전문적인 영역이다. (p.343)

표창원 교수의 첫 장편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기대감이 들었던 책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

책의 제목과 책 속 주요 사건으로

흉하고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남성 성기 훼손 유기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사건 케이스, 지리 정보 데이터를

분석한 표나 그림을 넣은

치밀한 수사 과정을 담아

실제 사건 파일을 보는 느낌으로

저자의 경험적 사실과 문학적 허구를

절묘하게 엮어냈다.

사건들의 이면에 있는 악마의 조력자들인

경찰, 검찰, 판사, 언론,

정치권 고위직 유력 인사들의 민낯에 경악했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양심, 정의감, 책임감, 직업윤리,

다른 인격에 대한 존중, 약자에 대한 배려와 보호 의식을

스스로 거세한 채 오직 돈과 이익을 쫓는 고깃덩어리로 전락한

사회 유력 인사, 권력자, 전문가, 공무원 들이

진정 '정의의 적'이며

'스스로 자원해서 거세당한 자들, 카스트라토'라고

안순옥 저자는 설파했다. (p.415)

범죄 사건을 두고

각자의 이익을 쫓는 사람들에 대한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줌과 동시에

사적 복수와 정의 실현의 허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범죄 스릴러소설.

사건의 자극성보다는

왜 이런 사건을 끄집어냈는가와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프로파일러는 어떻게 수사하는가,

그리고 사건 이면에 어떤 것들이 있는가를

중점으로 본다면 장르소설의 재미가 더해지겠다.

주인공 이맥 경사의 얽힌 인연들은

아직 다 풀어지지 않았고

사건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마무리된다.

'우리 이맥이 무럭무럭 클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는 작가의 말에

한국형 셜록 홈스가 될

프로파일러 이맥 형사 시리즈의

다음 편이 어서 나오길-

또 다른 기대감으로 책장을 덮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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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1~10 세트 - 전10권 (스페셜판, 반양장) - 저자 현장 강의 전면 개정판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저자 현장 강의 전면 개정판)
금현진 외 저자, 이우일 그림, 송호정 외 감수, 세계로 기획, 오영인 자문, 전국초등사회 / 사회평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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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공부하는 일은

오늘 우리 자신의 모습을 뿌리 깊이 이해하는 일이자,

앞으로 써 갈 역사를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해요.

그 주인공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유쾌하고도 진지하고, 허술한 듯 빈틈이 없는

용선생의 한국사 교실로 들어오세요! (p.5)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방과 후 교실에서 역사반을 떠맡게 된

용선생이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을 담은

초등역사전집 한국사전집으로,

300만 독자가 선택한

초등학생 한국사 책으로

꾸준히 사랑받은 초등도서다.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까지

연대순으로 구성된 10권으로 구성,

용선생과 아이들의 대화로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엮어내는

'내러티브'방식과

용선생 저자들이 전국 37개 주요 도시,

200여 곳의. 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하고

핵심을 짚은 현장 강의인 <용선생 현장 강의>를 수록해

영상으로 역사 현장으로 생생하게 느끼며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역사란 이런 거야! 나의 역사를 빼놓고는

너희들이 나를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처럼,

한 사회나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하는 게

바로 그 사회나 나라의 역사거든.

우리나라 역사를 잘 알면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우리가 지금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금세 이해가 되지.

현재를 제대로 이해하면 그 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잘 꾸려 나갈 수 있지 않겠니?

그뿐만이 아니야. 역사를 공부하면

다른 나라들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게 되지. (…)

자. 어떠니. 역사를 공부하면

얻을 수 있는 게 참 많지 않니? (pp.22-23)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고 탄탄한

역사책 전책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

학교도서관 사서로 근무할 당시

신설교에 첫 도서관 개관이라

당시 들였던 역사책 시리즈로

초등 고학년이 많이 들여다봤던 책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내 아이와 함께 읽을 줄이야-

2023년 개정되며 크게 달라진 점은

<용선생 현장 강의>와 <참고 영상>이

QR코드 영상으로 수록되어 있다는 것!

책과 연계한 활동으로

역사는 관련 현장에 가보며

책 속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 좋다고 여겨

초등 1학년 8살 달이와 함께

역사탐방을 하며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각 지역의 박물관이나 왕릉,

실제 발굴 현장까지 생생히 확인할 수 있어

시간과 거리의 제한 없이

바로 역사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책을 보자마자

자신이 제일 궁금해하며 알아가고 싶은

고려 시대의 거란 전쟁 부분을 읽어나가는 달이.

현장 강의로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낙성대도 알아보고 퀴즈풀이도 하며

꼼꼼하게 이 시대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이 책을 함께 보는 달이아빠도

책 구성이 재미있게 나왔다고 호평하며

아이와 함께 읽는 중~

재미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강의 영상으로

즐겁게 완독하길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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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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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빛나는 청춘의 얼굴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소설가 하성란

꽃다운 나이, 스무 살-

청소년을 벗어나

어른, 성인이 되었다는 성취감으로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거 같지만,

그 무게에 대해 실감하며

아무것도 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고민스럽고 혼란한 시기.

나아가고 싶지만,

그것조차 어려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누구에게나 다가오고

겪어왔을 공감의 이야기들,

『이 와중에 스무 살』


그럼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뭐지?

그땐 몰랐다 하더라도 이제는 알아야 했다.

엄마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고

오로지 내가 묻고 내가 답해야 했다.

내가 원하는 건 뭐지? (p.87)


『이 와중에 스무 살』은

대학에 진학한 후

뒤늦은 사춘기, 성장통을 겪는

스무 살 은호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이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서의 역할과

주변 환경의 요구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

스무 살이 마주하는 현실인

청년들의 오늘을 그려내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언지'에 대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네준다.


내가 누군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진짜 살고 있긴 한 건지,

외부의 답이 아닌 내 안의 답을 찾으려고 지금도 계속 고민하니까.

누군가는 답도 없는 고민을 한다고 한심하게 보겠지만

답이 있는 고민만 하는 건 인간적이지 않잖아?

인간은 고민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고민하는 순간이야말로 살아 있는 순간이고.

그러다 보면 믿어 왔던 통념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는 때가 오지 않을까.

(pp.54-55)

『이 와중에 스무 살』의

은호와 은호 주변 사람들은

각자의 그늘을 갖고 있다.

자신의 내면아이는 외면한 채

괜찮은 척, 아프지 않은 척-

그렇게 어른 흉내를 내다

더 큰 상처로 점점 커지는 그늘.

그럼에도 이들은

'외부의 답이 아닌 내 안의 답을 찾으려고

고민하는 순간이야말로 살아 있는 순간'이라며

서로의 그늘 속에서 빛을 찾는다.

성장이란 나답게 살아가는 동시에

더불어 산다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처럼-

은호와 선배, 그리고 엄마까지

이들의 성장이 더 눈부시게 빛나는 이유다.

사람들은 저마다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하고 변화한다.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이루어지는 것,

그래서 성장소설은

한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두루 공감되며

계속 읽어야 되는 것인가 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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