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분명히 다른 약속 잡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를 했건만...
큰아이는 친구랑 (레드 라이딩 후드) 보러 간다고 홀랑 가버렸다. 집에도 안 들르고..
작은아이는 스케이트 타고 싶다며 친구랑 아이스링크 가버렸다.
그나마 작은아이는 집에 들러서 옷도 갈아입고 밥도 먹고 갔지만.. 그래도 섭섭하다.
엄마랑은 내일 놀아줄거란다. 흑흑....
치.. 내일은 출장갔던 아빠도 돌아오고, 나도 일주일치 밀린 늦잠도 자고 싶고, 목욕도 가야하고..
암튼 할일이 무지 많은데..
내일은 내가 아이들이랑 안 놀아줘야지.. 흥!!
② 작은아이 친구중에 중학생이 되면서 (성)이 바뀐 아이가 하나 있다.
초등학교때는 이 OO이었는데 중학생이 되어서는 박 OO이 되었다는..
사정을 보아하니 엄마의 재혼으로 새아빠랑 살았는데 그동안은 자기 성을 그대로 쓰다가 엄마가 새아빠의 아이를 낳으면서 호적 정리를 한 모양이다.
그런데 아이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출석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끝까지 이 OO을 고집한다는 거다.
철없는 남자아이들은 그걸 또 놀리고..
안쓰럽다.
엄마의 사정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이사를 가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시작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소위 (좀 논다는) 그 아이는 초등학교때 내 아이를 정신적으로 엄청 괴롭혔었다.
그래도 안쓰럽다.
남동생도 하나 있는데 걔는 잘 견디나 모르겠다.
③ 며칠 상간으로 (여기는 곰배령, 꽃비가 내립니다)와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를 읽었다.
곰배령을 읽을 땐 강원도에서 살고 싶었고, 지리산 행복학교를 읽을 땐 또 그곳이 끌렸다.
어쩌지..??
④ 마녀고양이님 따라서 번호를 붙여본다.ㅋ
요약정리 되는 것 같아서 느낌이 괜찮다는..^^
⑤ 따라쟁이님~~
이제 신라면 안봐도 돼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