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잘 만든 책인 것 같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1 - 위인들의 숨겨진 독서 비법을 공개한다 ㅣ 세상을 바꾼 벌레들 3
김문태 지음, 이량덕 그림, 고정욱 기획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10월

4학년 권장도서 목록에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일단 부담없는 두께에 글씨 크기도 적당해서 무난히 읽을수 있었다. 

책속의 위인들과 직접 대화라도 나누고 온 듯... 괜히 친한 척 하고 싶어지는 기분을 알런지...^^   

그래서 2권도 구입했다. 

4학년 6학년 두 아이도 한번에 읽어내는 걸 보면... 잘 만든 책인 것 같다.

나는 해피앤딩을 좋아한다.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 차이와 평등 ㅣ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1
서지원 지음, 박정섭 그림 / 길벗스쿨 / 2013년 12월

읽어야 할 책들이 산더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된 건 순전히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라 손에서 놓을 뻔 했지만 놓을 수가 없었다.

그렇고 그런 왕따문제를 저학년 수준에 맞게 써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갔다는 사실!!

아직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지 않았다.

매번 권해주지만 엄마가 권해주는 책은 이유없이 싫은가 보다.

또 교훈적인 내용이고 재미도 없고 안 읽으면 혼나는 책이겠거니 생각하나 보다.

그래서 읽고 또 읽고 있다.

내가 재밌게 읽으면 궁금해서라도 읽겠지..^^

부쩍 아이들 책에 빠지는 횟수가 많아지는 걸 보면... 사는 게 버거운가 보다...

또 다시 아이들 책을 뒤적거리러 가야겠다..

고마운 책....

그림으로 생각 키우기
고미 타로 지음 / 창해 / 2002년 6월

책 고르는데 조금은 까다로운 편이라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은 후.... 심사숙고 끝에 이 책을 골랐다. 책이 도착한 날.... 제일 궁금했던 것도 이 책이었고.. 제일 놀라웠던 것도 이 책이었다. 책이면서도 책 같지 않은 책... 책이 아니면서도 책 같은 책... 여의도 불꽃축제에 다녀와서는 불꽃을 그리고... 엄마가 화를 내는 날이면... 미운 얼굴을 그리고... 혼자 그리기 심심할 땐 언니랑 같이 그리고... 그렇게 강요하지 않아도 알아서 즐기는 장난감 같은 책.... 이웃 엄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고마운 책이다...^^ 조카나 이웃... 친구의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매주 화요일 밤엔....

이상한 화요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84
데이비드 위스너 글.그림 / 비룡소 / 2002년 10월

단 세줄의 글로 이렇듯 긴 여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깜짝 놀란 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이 책을 읽고 나서('보고나서' 혹은 '경험하고 나서' 라고 해야 옳을 듯 하네요...^^) 매주 화요일 밤이면 항상 꿈을 꿉니다... 시계를 볼줄 모르는 둘째도 8시는 기가 막히게 압니다... 수많은 화요일이 지난 후엔... 자기차례도 올거라는 커다란 희망에...'이상한 화요일'이 아니라... '행복한 화요일'이 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