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을 하도 좋아하다 보니

사마천 전문가 김영수 선생과 인연이 닿게 되었다.

김영수 선생은 사마천을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마천에 미쳤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난세에 답하다>라는 책을 탐독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김영수 선생을 만나 강연회를 듣고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관련 기사를 쓰기도 했는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59393

 

어제 서점 가서 김영수 선생의 전면 개정판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 서문에 내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물론 실명이 아니라 "시민기자"라고 썼지만..

 

그 때의 일화를 잊지 않고 장문의 기사도 읽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사서 읽어야겠다. 사마천의 지혜가 무척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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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관련 책들을 찬찬히 모아 보려고 합니다.
소소한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구요.

혹시 최근 읽었던 언론 관련 책 중에서
강추할 만한 책이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제가 모은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카타리나 블룸의 읽어버린 명예>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작가 하인리히 뵐의 소설. 언론의 악의적 왜곡보도에 인생을 망친 카타리나 블룸이라는 평범한 여자가 기자놈을 죽여버린다는 화끈한 얘기. 소설이라곤 하지만 이것도 취재 수첩 내지는 수사기록에 가까운 형식을 띄고 있고 있음.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언론 관련이라기보다는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이 취재를 해서 쓴 르뽀 + 사회비평이 함께 실린 책. 너무 재미있고 특히 20세기 초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인상적인 책

<9시의 거짓말>
KBS 기자가 9시 뉴스의 문제점을 "세게"(출판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비판한 책으로 읽어볼 만함.

<PD수첩>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PD수첩]의 핵심 PD 아홉 명을 만나 취재 당시의 비화와 진실을 위해서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담은 현장보고서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한겨레신문 등에서 12년 동안 기자로 활동하다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수구기득언론 특히 조중동의 '노무현 죽이기'와 '대국민 사기극'을 피부로 느낀 두 저자가 대한민국 수구기득언론의 실체를 그들 신문의 보도내용 분석을 통해 낱낱이 밝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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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9-15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재밌겠다. 특히 노무현의 선택은...
찜해야겠다.^^

노이에자이트 2010-09-15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만의 언론>에는 박연차 사건 당시 한겨레나 경향의 보도태도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비로그인 2010-09-20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유롭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일반적으로 담배를 끊은 휴화산 상태이지만 가끔 담배를 피워댈 때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소설도 이와 같은데,
요새 소설을 읽는 시기입니다. 아주 우연한 계기로

김은국의 <순교자>를 붙잡고 읽었는데,
까뮈 <이방인> 이야기가 나와서 이방인을 다 읽고 나서,
또 아주 우연한 시기에 특별한 사람으로부터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를 읽으라는 조언을 듣고 소설인지 모르고 읽게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3권의 소설을 읽은 것은 독서 이력 중에서도 드문 일.

한국전쟁을 세계인의 눈으로 기록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전쟁 자체가 세계의 사건이었으니. 그리고 소설에서 결정적인 장면은 단 한 컷이면 된다는 확증을 갖게 한 작품. 순교자
이방인의 무미건조한 문체를 보면서 비로소 실존주의의 시대성을 보게 되었네요. 실존주의의 탄생신화를 보게 된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철은 어떻게..는 읽고 있는 중. 제게는 멘토 아줌마가 한 분 계신데요. 격론 끝에 그 분 입에서 튀어나온 책. "늬들 이거 좀 읽어야겠다" 카탈로니 찬가 읽는 거 보구 오웰의 주요작품을 다 읽었던 기억이...<1984>,<카탈로니아 찬가>,<위건 부두로 가는 길> 등. 혁명 중심부에서 개체와 부분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수신제가와 치국평천하 사이에서 고민하는 저를 만나게 되었네요. 물론 민준이가 강력한 시발점이었지만.. 요즘은 수신제가가 모든 것이고, 치국평천하는 단지 보너스일 뿐이라는 착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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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9-1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네 단편 소설이라도 올린 줄 알았다.ㅎㅎ
순교자 사 놓고 아직도 못 읽고 있다능...
어디서 리뷰대회한다면 금방 후딱 읽고 리뷰 올릴텐데.ㅋㅋ

승주나무 2010-09-13 17:35   좋아요 0 | URL
단편소설은 당분간 쓸 일이 없을 것 같구..
순교자는 저도 끌다 끌다 읽었는데 후회 없시요^^

Jade 2010-09-1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얼마전에 카탈로니아 찬가 읽었는데 ㅎㅎㅎ 그럼 이제 스페인 내전 ㄱㄱ싱~ ㅋㅋ

승주나무 2010-09-13 17:36   좋아요 0 | URL
제이드 님은 읽으셨을 것 같아요..
조지 오웰 다시 읽고 싶네요..
그 날카로운 문체의 작렬 ㅎㅎ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생긴 못된 버릇인데

기획안이나 중요한 글을 쓰려고만 하면

자꾸 딴생각이 나서 뜸을 한참 들이죠.

두 시간 동안 뉴스 검색하고 책 훑어보다가 이제 쓰려고 하는 중입니다.

왜 이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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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 0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3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0-09-13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프로시니까 우리같은 아마춰가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처음이 고민스럽지 한번 엮어져가기 시작하면 순간에 마무리하게 될 겁니다. 어느순간 매듭이 꼬여있는 부분은 항상 존재하는 법이니까 그 매듭을 푸는 것이 실마리겠군요. ㅎㅎ

승주나무 2010-09-13 17:35   좋아요 0 | URL
네.. 매듭이 중요합니다.
덕분에 오늘 결과가 참 좋았습니다.
불안에 희망이 채색된 하루였습니다^^
 

봉은사에서 정대세 응원전을 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많은 곤란한 문제가 발생헀지만,

1,000명 넘는 응원객으로 경내가 가득 차서

지면에 평화의 메시지가 넘쳤다.

행복한 하루였다.  

가족에게는 미안한 하루지만... 

 



이 꼬마애는 봉은사에서 일일 조카가 된 소녀...
오빠라고 불러서 깜놀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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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0-07-2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대세를 응원하셨군요. 정대세의 우는 모습 아직도 기억나네요.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길.

2010-08-24 1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