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요청합니다 (서평쓰기)
세실님의 좋은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보려고 손을 번쩍 들었는데, 마감이 이렇게 빠른 줄은 몰랐어요. 달랑 두 편 쓰면서 엄살이라고 하시면 할 수 없지만 ... 그냥 그렇다는 것이지요. ^^;
이렇게 쓰면 되나요?
<<신기한 스쿨버스 : 전깃줄 속으로 들어가다>>
우리 과학 선생님이 프리즐 선생님 같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수업에 맞는 독특한 패션에,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산 경험'을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번에는 프리즐 선생님, 프리즐 선생님 못지않은 조카 도티와 함께 아이들이 발전소에서부터 우리 집 주변으로 전기가 오기까지의 과정을 여행한다.
화력발전소의 석탄으로 들어가 물이 열에 의해 증기가 되고, 증기는 터빈을 돌리고, 터빈이 축을 돌리고, 축이 발전기를 돌리는 것을 보며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몸으로’ 배운다. 또한 송전선의 구리선을 타고 도서실의 전등이 되고, 음식점의 토스트 굽는 기계가 되고, 또 전기톱과 진공청소기가 되어 전기가 우리 집까지 어떻게 오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온몸으로 알려준다.
아이들의 체험여행 사이사이에는 전기를 만드는 다른 방법이나 전기, 전자, 전류, 전열과 같은 용어도 설명하고 있어, 전기에 대한 기본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전기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자석과 전자석, 춘천 가는 기차를 타다>, <전기와 자기 : 찌릿찌릿 전자들이 펼치는 현대의 마술>을 보면 좋겠다.
<<맛있는 자연공부 : 김기명 선생님의 24절기 날씨 과학>>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 24절기. 이 책에서는 24절기의 의미를 짤막하게 설명하면서, 날씨와 관련된 24가지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계절은 왜 바뀌는지, 기후는 왜 생기는지, 수증기가 어떻게 구름이 되는지, 비는 어떻게 생기고 어떤 종류의 비가 오는지, 안개는 왜 생기며 안개와 구름은 어떻게 다른지 등과 같은 날씨와 관련된 과학 원리를 들려주면서, 사이사이에 봄이 왜 짧은지, 황사는 항상 나쁜 것인지, 일기예보에서 말하는 조금은 얼마나 조금인지 등과 같은 궁금증도 풀어주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날씨와 관련된 과학’이라는 큰 틀은 같지만 각 장에서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나가도 좋고,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부분을 찾아서 읽어도 괜찮다.
이 책과 함께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배움터(http://web.kma.go.kr/child/main.htm)의 사이버체험장을 함께 활용하면, 날씨 과학을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