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꿀벌서가 (꿀벌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8 Oct 2026 07:03:26 +0900</lastBuildDate><image><title>꿀벌</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꿀벌</description></image><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71): 삶을 이어간다는 것, &amp;lt;오백 년째 열다섯 0&amp;gt; - [오백 년째 열다섯 0 - 구슬의 시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95275</link><pubDate>Tue, 27 Oct 2026 07: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952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688&TPaperId=175952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6/30/coveroff/k3921316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688&TPaperId=175952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백 년째 열다섯 0 - 구슬의 시작</a><br/>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nbsp; '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는 여전히 저희 반 교실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즐겨 찾는 인기작 중 하나입니다. 조선 시대부터 살아온 특별한 존재가 우리 곁에 함께 살아간다는 매혹적인 설정, 신비한 구슬을 둘러싼 몰입감 넘치는 스케일의 대립, 그리고 그 사이에서 싹트는 풋풋한 로맨스까지. 어떤 독서 취향을 가졌든 완벽하게 사로잡는 작품이에요. 그렇기에 이번에 출간된 프리퀄인 &lt;오백 년째 열다섯 0&gt; 역시 설렘을 안고 읽어보았습니다.<br>&nbsp; &nbsp; &lt;오백 년째 열다섯 0&gt;은 시리즈의 주인공 가을이 '서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조선 시대, 야호가 된 지 오십오 년째가 되던 해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강릉으로 옮겨 온 서희네 가족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역사 속 인물인 허균과 허난설헌 남매를 만나게 됩니다. 서희는 그중에서도 당시 '초희'라 불렸던 허난설헌과 우정을 쌓아가게 되지요. 야호가 된 지 반세기가 지나며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아 삶이 지루해지지는 않을까' 고민하던 서희의 삶에 찾아온 초희는, 새로운 사람이 한 사람의 세계를 얼마나 깊이 뒤바꿔 놓을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br>&nbsp; &nbsp; 야호로서의 가을의 정체성 고민이나 종족 간의 다툼에 집중했던 1~4권과 달리, 0권은 서희와 초희의 관계성, 그리고 조선 후기 여성으로서 살아가야 했던 초희의 삶에 집중합니다. 그렇기에 허난설헌이라는 실존 인물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인 역사 동화로 읽어내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nbsp;<br>&nbsp; &nbsp; 삽화가 거의 없고 초등학생을 위해 쓰인 동화에 비해 글씨 크기도 작은 편이며, 200쪽이 넘는 두툼한 책이라 다 읽는 데에 제법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름지기 한 시리즈의 팬이라면, 새로 나온 책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되려 설레고 기분이 좋지요. 뒤이어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를 다루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작가의 탄탄한 필력과 '초희'라는 인물의 매력이 그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줍니다. '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를 사랑해 온 독자라면 놓치지 말고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nbsp;&nbsp;<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6/30/cover150/k3921316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63087</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70): 영상처럼 유쾌하게 뉴스처럼 명쾌하게, &amp;lt;코파츄의 진짜 웃기는 과학 뉴스&amp;gt; - [하루 5분! 코파츄의 진짜 웃기는 과학 뉴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87868</link><pubDate>Fri, 23 Oct 2026 0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878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646&TPaperId=175878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50/59/coveroff/89364506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646&TPaperId=175878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5분! 코파츄의 진짜 웃기는 과학 뉴스</a><br/>다영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nbsp; &nbsp;&lt;코파츄의 진짜 웃기는 과학 뉴스&gt;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EBS 초등 과학 교재 집필진이기도 한 다영 작가가 쓴 책으로, 다채로운 과학 지식 스물다섯 가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과학 정보서입니다. 시중에 유사한 콘셉트의 책이 이미 많이 출시되어 있고 저희 반 교실도서관에도 있어서 '비슷한 책이 또 필요할까?'하는 궁금증을 가진 채 읽기 시작했어요. 읽어 내려갈수록 기존 책들과 차별화되는 이 책만의 장점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br>&nbsp; &nbsp; 책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달콤 짭짤 코파츄'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코파츄'가 재미있는 과학 지식을 전하는 영상 채널을 개설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실제 유튜브 화면을 옮겨 놓은 듯한 섬네일, 재생 바, 댓글 창 등의 내지 구성은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어린 독자들의 흥미를 끕니다. 특히 '바람마을 실시간 반응'이라는 소제목 아래 달린 여러 동물들의 다양한 댓글은 독자들이 글을 읽으며 실제로 떠올릴 법한 질문과 생각들로 채워져 있어 '나는 어떤 동물의 생각과 비슷할까?'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합니다.<br>&nbsp; &nbsp; 영상 채널을 만들면서 코파츄는 "우리가 과학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 주면 되죠."라고 당차게 다짐합니다. 이런 코파츄의 다짐처럼 책 속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장치들이 알차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 글이 끝나는 곳에는 '과학 어휘 돋보기' 코너를 두어 핵심 낱말의 뜻을 명확히 짚어주고, 풍성하고 선명한 고화질 사진 자료를 적극 활용해 마치 영상을 보듯 생생한 현장감을 전합니다. 나아가 더 깊이 있는 탐구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 퀴즈와 추가 자료도 놓치지 않고 챙겼지요.<br>&nbsp; &nbsp; 누구나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역설적으로 자극적이고 정교해진 가짜 뉴스 속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지식'을 선별해 내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놓치지 않고, 다섯 가지 가짜 뉴스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가 직접 '왜 이것이 가짜인지' 원인을 추론해 보도록 이끕니다. 가짜 뉴스에 숨은 과학적 오류를 바로잡고 진짜 지식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미디어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비판적으로 되짚어 보는 단단한 문해력을 기르게 될 것입니다.<br>&nbsp; &nbsp; 과학을 막연히 어렵게만 느꼈던 어린이, 혹은 이제 막 과학에 호기심을 붙여 즐겁게 탐구해 보고 싶은 어린이에게 이 책을 기뿐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코파츄의 유쾌한 입담을 따라가다 보면 과학에 대한 친근함은 물론,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진짜 보석 같은 지식을 스스로 가려내는 지혜로운 시선까지 얻게 될 것입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50/59/cover150/89364506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505916</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69): 현실을 비추는 거울 앞에서, &amp;lt;교실은 지옥이다&amp;gt; - [교실은 지옥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85893</link><pubDate>Thu, 22 Oct 2026 0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858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1590&TPaperId=175858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56/coveroff/k1221315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1590&TPaperId=175858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실은 지옥이다</a><br/>박상기 지음, 양양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10월<br/></td></tr></table><br/>&nbsp; &nbsp; 처음 책을 받아든 순간 강렬하고 자극적인 제목에 덜컥 놀라면서도 복잡한 감정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박상기 작가의 작품들은 늘 학교라는 공간의 서늘한 현실을 날카롭게 담아내고 있어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이번 신작 역시 현장의 결을 사실적으로 포착해 낸 묵직한 이야기입니다. 100개의 교실이 있다면 그 모습 또한 100가지로 각기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 책은 학교 밖에서는 결코 온전히 볼 수 없는, 오직 교실 안에서만 보이는 생생한 모습을 최선을 다해 펼쳐 보여줍니다.<br>&nbsp; &nbsp; 이야기는 아침 활동 시간부터 방과 후까지 6학년 3반의 하루를 묵묵히 따라갑니다. 서사의 중심은 두 사람, 반장 건훈과 단짝 관계에 균열이 생긴 서희입니다. 건훈이는 담임 선생님의 지시도 무시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창식과 끊임없이 대립하고, 서희는 가장 친했던 유진이 새 친구 예림과 가까워지며 자신을 멀리하는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교실에 존재하지요. 그리고 이 두 주인공의 이야기 사이사이 담임 교사 박채영의 시선과 고민이 파고들며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합니다.&nbsp;<br>&nbsp; &nbsp; 교실에서 사건은 눈 깜짝할 사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사건의 숨겨진 진상을 파악하고 무너진 관계를 수습하며,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마침내 교사 자신의 부서진 마음까지 추스르는 데에는 몇십 배의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학교가 어떤지 잘 모르는 독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전개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수업 시간에 마음대로 교실을 나가 버리는 창식이나, 친구를 은근히 소외시키는 유진과 예림을 따끔하게 혼내지 못하는 교사 박채영의 모습이 자칫 책임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담임 교사의 무게를 아는 이들이라면, 그 아슬아슬한 대치와 침묵이야말로 아이들이 완전히 튕겨 나가버리지 않도록 붙잡기 위한, 그리고 교사 자신이 버티기 위한 '최선'이었음을 이해할 것입니다.<br>&nbsp; &nbsp; 결말은 조금 씁쓸하고, "정말 이렇게 끝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이 책은 더더욱 현실을 명료하게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언젠가 우리의 학교 현장이 유의미하게 바뀌어, 이 이야기가 먼 훗날에는 그저 '과거의 독특한 이야기'로만 남기를, 그리고 "그땐 참 그랬었지"하며 추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nbsp;<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56/cover150/k1221315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15609</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책담화(168): 달콤한 늦가을, &amp;lt;계수나무 과자점&amp;gt; - [계수나무 과자점 (가을 리커버)]</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74721</link><pubDate>Fri, 16 Oct 2026 0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747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1586&TPaperId=175747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54/coveroff/k2421315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1586&TPaperId=175747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수나무 과자점 (가을 리커버)</a><br/>김지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09월<br/></td></tr></table><br/>&nbsp; &nbsp; &lt;계수나무 과자점&gt;은 김지안 작가가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전작 &lt;호랭면&gt;을 읽으며 음식에 대한 작가님의 상상력,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에 감탄했던 터라 이름을 기억해 두었어요. 이번 책도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br>&nbsp; &nbsp; 이야기는 가족과 함께 가을 숲으로 캠핑을 온 주인공 소년이 숲속을 바쁘게 달려가는 다람쥐를 따라가서 우연히 '계수나무 과자점'을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계수나무 과자점은 긴 겨울잠에 들기 전 숲속 동물들이 맛있는 빵과 케이크로 배를 든든히 채우는 공간이에요. 소년은 뱀, 다람쥐, 곰, 고슴도치와 어울려 갖가지 달콤한 디저트를 즐깁니다. 그런데 갑자기 과자점의 파티시에가 나타나 디저트 값을 요구합니다. 과연 주인공은 과자값을 낼 수 있을까요?<br>&nbsp; &nbsp; 앞서 소개한 &lt;쫌 이상한 사람들&gt;처럼 여백을 살린 간결한 그림도 매력적이지만, &lt;계수나무 과자점&gt;처럼 페이지마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채워진 그림은 눈을 가득 즐겁게 해주는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과자점 내부를 묘사한 장면에서는 아기자기한 케이크와 과자 디자인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늦가을 숲의 포근한 색감을 담아낸 풍경에서는 여러 꽃과 나무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특히 겉표지에는 과자점의 풍경이 정겹게 담겨 있는데, 표지를 벗기면 선물 상자 모양의 속표지가 등장합니다. 겉표지 안쪽에는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과자점 도안도 포함되어 있어 책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에 들어간 작가님과 출판사의 세심한 정성이 느껴집니다.<br>&nbsp; &nbsp; 가을날 계수나무 근처를 지나면 달콤한 향이 풍겨서 영어로는 계수나무를 '캐러멜 트리(Caramel Tree)'라 부른다고 합니다. 동요 '반달'에만 등장하는 상상 속의 나무인 줄 알았는데, 작가의 말에서 이런 내용을 접하고 무척 놀라우면서도 반가웠습니다. 이제 가을 숲에서 달콤한 향기가 느껴질 때면, 저도 모르게 근처에 계수나무 과자점이 숨어있는지 주변을 살피게 될 것 같습니다.<br>&nbsp; &nbsp; 귀여운 그림과 디저트, 그리고 따스한 상상력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합니다:)&nbsp; &nbsp;&nbsp;<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54/cover150/k2421315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5447</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책담화(167): 기분 좋은 이상함, &amp;lt;쫌 이상한 사람들&amp;gt; - [쫌 이상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72882</link><pubDate>Thu, 15 Oct 2026 07: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728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4341&TPaperId=175728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276/83/coveroff/8954644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4341&TPaperId=175728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쫌 이상한 사람들</a><br/>미겔 탕코 지음, 정혜경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02월<br/></td></tr></table><br/>&nbsp; &nbsp; &lt;쫌 이상한 사람들&gt;은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작가 미겔 탕코가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분량이 짧아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으면서도,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어느새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를 띠게 되는 매력적인 책이에요.<br>&nbsp; &nbsp;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쫌 이상한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길가의 작은 개미 한 마리를 피해 돌아 걸어가고, 자기 편이 져도 상대에게 축하를 건네며, 나무에 고마워할 줄 알고, 손을 잡고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 온 마음을 쏟을 줄 알고, 삶의 여유를 즐기며, 자그마한 온기로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들어가는 이들이지요.<br>&nbsp; &nbsp; 그런 사람들을 묘사하는 미겔 탕코의 그림 역시 인상적입니다. 단순한 선과 파란색, 갈색의 두 가지 색조만을 사용해 여백의 미를 살려냈습니다. 덕분에 구석구석 천천히 살펴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그림을 느긋하게 음미할 수 있습니다. 독자를 향한 작가의 이러한 배려도 '쫌 이상하게' 느껴져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br>&nbsp; &nbsp; 이 책이 말하는 '쫌 이상한 사람들'은, 실은 세상을 한 뼘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주변을 둘러볼 여유를 잊은 독자에게, 이 그림책은 슬쩍 제안하는 듯합니다. "여러분도 오늘만은 쫌 이상한 사람이 되어보세요!"라고요.<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276/83/cover150/8954644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2768306</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책담화(166): 따뜻한 추억이 부르는 기적, &amp;lt;내가 행크를 부르면&amp;gt; - [내가 행크를 부르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67164</link><pubDate>Mon, 12 Oct 2026 07: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671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008&TPaperId=175671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76/coveroff/s0721303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008&TPaperId=175671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행크를 부르면</a><br/>정달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 &nbsp; 정달리 작가의 그림책 &lt;내가 행크를 부르면&gt;은 아이가 사랑하는 반려견 '행크'를 떠나보낸 후 기적처럼 돌아온 행크와 함께 특별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하고 그림체도 복잡하지 않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가슴 깊은 곳을 건드리며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br>&nbsp; &nbsp; 이 책은 독특하게도 표지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표지와 면지에서는 행크와 아이의 행복했던 나날을 보여주고, 다음 장을 넘기면 행크를 잃은 아이의 슬픔이 "엉엉엉!"이라는 허공을 날아가는 글자들로 강렬하게 시각화됩니다. 이런 페이지 구성 덕분에 독자는 아이가 품은 상실감의 깊이를 헤아려보게 되고 뒤이어 돌아온 행크를 품에 안는 반가움과 애틋함에 깊이 이입하게 됩니다.&nbsp;<br>&nbsp; &nbsp;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비슷한 경험을 가진 독자는 단숨에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없어도, 이 책은 마음을 두드리는 깊은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어떤 존재에게 온 시간과 마음을 온전히 쏟아 본 경험이 있지요. 이 책은 존재의 상실이 가져오는 허전함을 다독이면서도 마음을 다했던 그 소중한 시간과 추억만큼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우리 안에 영원히 남는다는 온기 어린 메시지를 건넵니다.&nbsp;<br>&nbsp; &nbsp; 쉽게 읽히지만 결고 쉽게 잊히지 않는 그림책입니다.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낸 적 있거나, 가슴 한구석에 간직한 소중한 추억을 보듬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권합니다:)<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76/cover150/s0721303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597646</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65): 동화와 정보를 한 번에, &amp;lt;사계절 교과서 여행&amp;gt; - [사계절 교과서 여행 1~4 세트 - 전4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58465</link><pubDate>Wed, 07 Oct 2026 07: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584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9518&TPaperId=175584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5/60/coveroff/k9921395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9518&TPaperId=175584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계절 교과서 여행 1~4 세트 - 전4권</a><br/>전정임 지음, 메 외 그림 / 안녕로빈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 &nbsp; &lt;사계절 교과서 여행&gt;은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여행 지역들을 소개하는 정보 책이면서, 그곳에서 저마다의 마음을 마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동화이기도 합니다. 1권은 봄의 남도, 2권은 여름의 제주도, 3권은 가을의 강원도, 4권은 겨울의 서울로 이어지는 알찬 구성이에요. 기존에 &lt;사계절 아이와 여행&gt;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어 있다가 올해 개정판이 나오면서 제목도 바뀌었습니다. 제목의 '교과서'라는 낱말 때문에 딱딱한 내용이 아닐까 오해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감성 넘치는 서사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br>&nbsp; &nbsp; 책은 주인공 어린이들이 각 지역의 명소를 누비는 이야기 부분과, 그 지역에 얽힌 다채로운 정보들을 담은 안내 파트가 번갈아 등장합니다. 이야기와 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절묘하게 잡은 덕에 실용적인 여행 가이드를 찾는 독자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nbsp; &nbsp; 네 권의 책은 글쓴이는 같지만 삽화가는 각기 다르다는 점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4인 4색의 정성 어린 그림들을 비교하며 읽는 즐거움도 쏠쏠해요. 특히 각 계절의 분위기와 지역의 특성을 섬세하게 반영한 속지는 가만히 손길을 멈추고 한참을 들여다보게 될 만큼 완성도가 높습니다.&nbsp;<br>&nbsp; &nbsp; 무엇보다 네 아이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나 구경거리를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감동적입니다. 여행이란 결국 나를 더 잘 이해해 가는 여정이란 말이 있지요. 부모님의 품을 잠시 떠나 다정한 가이드 '테리 씨', '양이 씨'와 동행하는 과정에서 주인공 어린이들은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고민과 응어리를 풀어내고, 스스로를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br>&nbsp; &nbsp; 풍성한 정보와 아름다운 성장 서사가 어우러진 책입니다. 여행의 설렘을 꿈꾸는 독자와 다정한 동화의 온기를 사랑하는 모든 독자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5/60/cover150/k9921395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56079</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64): &amp;lt;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amp;gt; - [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48359</link><pubDate>Thu, 01 Oct 2026 07: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483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1384&TPaperId=175483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23/coveroff/k9821313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1384&TPaperId=175483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a><br/>류윤환 지음 / 글담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nbsp; &nbsp; &lt;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gt;(이하 &lt;신문어휘 수업&gt;)은 과학·환경·문화·사회·경제·정치 분야에서 어린 독자들이 낯설어할, 하지만 알고 나면 글의 의미를 더 깊이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어휘 250개를 모아 소개하는 책입니다. 평소 학생들이 읽는 일반적인 책에 비해 두께가 꽤 두툼한 편이라 처음 보면 다소 당황할 수 있지만 책 속을 들여다보면 어린 독자들이 지치지 않고 차근차근 완독할 수 있도록 돕는 세심한 장치들이 가득합니다.<br>&nbsp; &nbsp; 어휘를 소개하는 각 꼭지는 매우 직관적이고 규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낱말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사회적 맥락을 먼저 짚어주고, 사전적 정의를 명확히 제시합니다. 이어 해당 어휘가 실제로 활용된 짧은 신문 기사를 보여준 뒤 간단한 퀴즈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그 기사 속의 또 다른 주요 어휘들까지 한 번 더 익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꼭지의 첫 번째 페이지 상단에는 읽은 날짜를 기록할 수 있는 칸이 있어 스스로의 독서 습관을 점검하기에도 좋습니다. 단순히 낱말을 외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시사 기사라는 살아있는 맥락 속에서 어휘의 쓰임새를 익히도록 이끄는 점이 특히 매력적입니다.<br>&nbsp; &nbsp; 다만 권말에 가나다순으로 정리된 색인(찾아보기)이 빠져 있는 점은 아쉽습니다.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어 나가는 방식도 좋지만, 궁금한 낱말을 그때그때 색인에서 찾아 읽는 것도 좋은 독서 방식이 되니까요. 추후 개정판이 나온다면 이런 점이 보완되어 더욱 활용도 높은 책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br>&nbsp; &nbsp; 평소 시사에 호기심을 느끼지만 생소한 낱말에 걸려 주춤했던 어린 독자들, 그리고 비문학 독해의 기본기인 어휘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은 독자 모두에게 든든한 학습 길잡이가 되어줄 책으로 추천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23/cover150/k9821313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32384</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63):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amp;lt;우리는 지렁이 구조대&amp;gt; - [우리는 지렁이 구조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42755</link><pubDate>Tue, 29 Sep 2026 07: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427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484&TPaperId=175427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9/75/coveroff/k9721314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484&TPaperId=175427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지렁이 구조대</a><br/>유인근 지음, 메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09월<br/></td></tr></table><br/>&nbsp; &nbsp; &lt;우리는 지렁이 구조대&gt;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가 교실에서 아이들과 실제로 펼쳤던 의미 있는 경험을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동화입니다. 책을 읽기 전 관련 뉴스를 먼저 찾아보았는데, 작은 생명을 향한 아이들과 선생님의 진심 어린 실천이 무척이나 감동적이고 뜻깊게 다가왔습니다.<br>&nbsp; &nbsp; 이야기는 초등학생 우성이의 시선으로 펼쳐집니다. 담임 선생님이 지렁이를 소개하는 순간부터, 선생님과 아이들이 여러 가지 지렁이 구조 활동을 펼치고 나아가 더 많은 사람에게 이 활동을 알리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실제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람은 선생님이지만 이야기의 화자를 어린이로 설정함으로써 동화의 주 독자인 아이들이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중심인물인 우성이와 영우가 처음에는 지렁이 구조에 소극적이다가 점차 마음을 열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재미와 공감을 선사합니다.<br>&nbsp; &nbsp;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답게 문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현실적이라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등교 후 공원으로 나가기 전 교장 선생님의 허락을 구하는 과정이나, 공원에 구조 도구 보관함을 설치하기 위해 공원 관리팀을 찾아가 설득하는 장면 등에서는 '실제로 아이들과 발로 뛰어본 사람만이 담아낼 수 있는' 섬세한 디테일들이 빛납니다.<br>&nbsp; &nbsp; 각 챕터 사이에는 지렁이에 관한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들이 알차게 소개된 짧은 글이 실려 있습니다. 찰스 다윈이 45년 동안이나 지렁이를 연구했다는 대목이 유독 인상적이었습니다. 진화론으로만 익숙했던 위대한 과학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면서도 지렁이라는 작은 동물을 오랫동안 탐구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br>&nbsp; &nbsp; 책의 맨 뒤에는 실제로 지렁이 구조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부록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누구라도 '나도 지렁이를 구해야지!'라는 다짐을 하게 될 테니, 그 어떤 것보다도 잘 어울리고 실용적인 부록입니다. 작고 흔한 생명을 새롭고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경험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9/75/cover150/k9721314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97596</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62): 진짜 최고가 되는 길, &amp;lt;최고 고봉&amp;gt; - [최고 고봉]</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32203</link><pubDate>Wed, 23 Sep 2026 07: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32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041&TPaperId=17532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14/coveroff/k762130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041&TPaperId=17532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고 고봉</a><br/>김유 지음,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lt;최고 고봉&gt;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겁보 만보'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앞선 세 권의 작품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도, 새로운 방식의 성장 서사를 선보이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br>&nbsp; &nbsp;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최고봉'은 이름처럼 뭐든 잘 먹고, 잘 이해하는 '최고 중의 최고'입니다. 하지만 고집이 아주 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자신이 싫어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남들이 뭐라 해도 굽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고봉이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멋있게 보던 친구들도 고집에 지쳐 하나둘 떠나게 되어요. 쓸쓸함을 느끼던 고봉이는 얼마 전 숲속 오솔길에 다녀온 뒤 달라진 친구 고미(&lt;백점 백곰&gt;의 주인공)를 떠올리며 길을 떠납니다.<br>&nbsp; &nbsp; 작품 특유의 맛깔나는 사투리, 그리고 아이들이 누군가의 가르침이나 지시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은 이번 책에서도 변함없이 빛납니다. 여기에 '미래의 최고봉'을 경험하며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보여준다는 신선한 전개가 펼쳐져요. 이는 시리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남의 말을 쉽게 듣지 않는 고봉이의 고집스러운 성격을 고려했을 때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 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전개라고 느꼈습니다.<br>&nbsp; &nbsp; &nbsp;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작품이 고봉이의 '고집'을 그저 고쳐야 할 단점으로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단점 뒤에 숨은 고집의 긍정적인 면을 함께 살펴보면서,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도 자신의 단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따뜻한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br>&nbsp; &nbsp; 구불구불 이어진 고갯길처럼 이 시리즈는 늘 책의 막바지에서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과 사건을 자연스럽게 암시하곤 합니다. &lt;최고 고봉&gt; 역시 마지막 장을 덮는 그 순간부터 다음 책이 궁금해지게 만들어요. 아직 긴 이야기책이 낯선 독자부터, 스스로 읽는 힘을 차근차근 기르는 독자 모두에게 기쁜 마음으로 시리즈의 새 책을 추천합니다.<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14/cover150/k762130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1488</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61): 기묘하지만 멀지는 않은, &amp;lt;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①&amp;gt; - [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1 - 피아노와 괴조와 흡혈귀]</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23217</link><pubDate>Fri, 18 Sep 2026 0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232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581&TPaperId=175232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19/coveroff/89364505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581&TPaperId=175232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1 - 피아노와 괴조와 흡혈귀</a><br/>허교범 지음, 변우재 그림 / 창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 &nbsp;&lt;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gt;은 창비 출판사에서 출간된 허교범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물입니다. 허교범 작가의 작품들은 저희 반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요. 특히 인물 간의 갈등에 중점을 둔 이야기들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이 유독 자주 찾아 읽곤 합니다. &lt;어린 변호사&gt;나 '스무 고개 탐정' 시리즈 같은 책들이 두뇌를 자극하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듯한 명쾌한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인 듯합니다.<br>&nbsp; &nbsp; &lt;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gt; 역시 그 특유의 흥미로운 결을 고스란히 잇는 책입니다. 마을 한구석에서 피아노 교실을 운영하는 선생님 '베토벤'이 '텅스텐', '잔 다르크', '긍지'라는 이름의 아이들에게 젊은 시절 겪은 기묘한 일들을 이야기해 주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권에는 '피아노와 묵주의 모험', '열기구와 괴조의 모험', '창문과 벽장의 모험'까지 충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베토벤이 젊었을 적 생활했던 유럽의 어느 나라들로, 책을 읽는 우리의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 중간중간 베토벤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의 일상이 슬그머니 등장해 분위기를 환기합니다.<br>&nbsp; &nbsp; 특히 매 에피소드가 끝난 뒤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가 '해설편'이라는 이름으로 짧게 실려 있는데, 독자를 신경 쓰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해설편'이 &lt;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gt;의 백미라고 느꼈습니다. 에피소드 자체만 두고 보면 기존의 기묘한 이야기들을 변주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해설편'에서 아이들의 현실적인 반응이 더해지면서 이야기가 좀 더 입체적으로 변해갑니다. 또 '해설편'을 통해 독자도 "나라면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할까?" 하며 자신만의 해설을 덧붙여보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br>&nbsp; &nbsp; 현실을 벗어난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는 물론, 허구의 이야기의 나만의 현실적인 해석을 덧붙이기를 즐기는 독자 모두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읽고 나만의 '해설편'을 나누어 보는 것도 즐거운 독서 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19/cover150/89364505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1964</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책담화(160): 걸어서 서점 속으로, &amp;lt;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amp;gt; - [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06528</link><pubDate>Thu, 10 Sep 2026 07: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5065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035324&TPaperId=175065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09/69/coveroff/k3820353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035324&TPaperId=175065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a><br/>마리야 이바시키나 지음, 벨랴코프 일리야 옮김 / 윌북 / 2024년 12월<br/></td></tr></table><br/>&nbsp; &nbsp; 얼마 전 주말에 친구들과 공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민천 주변의 골목길을 산책하다 '오래된 질문'이라는 가게에 들렀어요.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철학과 관련된 책을 소개하고 맛있는 커피도 판매하는 매력적인 책방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마리야 이바시키나의 &lt;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gt;는 바로 그곳에서 만난 책입니다. 책을 살펴보니 끌리는 부분이 많아 학생들에게도 소개하려고 구매하게 되었어요.<br>&nbsp; &nbsp; &lt;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gt;는 전 세계의 멋진 서점 스물다섯 곳을 다채로운 삽화와 함께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Bookstores Around the World'로 내용 그대로를 직관적으로 담아낸 반면, 한국어로 번역된 제목은 기분 좋은 설렘과 낭만을 선사하는 느낌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출판사가 이 책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br>&nbsp; &nbsp;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실제 존재하는 명소들을 소개하면서도 사진을 단 한 장도 싣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인상주의 화가의 화폭처럼 부드럽고 아련하게 흩어지는 삽화입니다. "순간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느낌을 포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림책 작가"라는 저자 소개처럼,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작가가 그 공간을 향해 보낸 다정한 시선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운 좋게도 책에 소개된 서점 중 몇 곳을 직접 방문한 적이 있어요. 책 속 따스한 삽화 덕분에 그곳에서의 추억들이 선명하게 떠오르기도 했습니다.<br>&nbsp; &nbsp; 올해 제가 만나는 학생들은 학기 중에도 가족과 여행을 자주 떠나는 편입니다. 어른들이 정해놓은 코스를 수동적으로 따라다니기보다, 장소를 직접 제안하고 가 보는 경험을 한다면 여행의 기억이 더 입체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 책이 학생들에게 '나만의 장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맛'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어주길 기대하며, 학생들에게 권해 보려 합니다.<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09/69/cover150/k3820353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4096904</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59): 사랑은 어쩌면 초록빛, &amp;lt;손끝까지 숨이 차면&amp;gt; - [손끝까지 숨이 차면 - 제4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93161</link><pubDate>Fri, 04 Sep 2026 0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931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840&TPaperId=174931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82/coveroff/k89213084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840&TPaperId=174931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손끝까지 숨이 차면 - 제4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a><br/>조은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 &nbsp; '기후 위기'라는 낱말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누리는 자연이 사라져 버린 미래에 대한 상상은 영상과 활자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등장하지요. 제4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을 받은 &lt;손끝까지 숨이 차면&gt;은, 핵전쟁 이후 황폐해진 지구에서 인간이 식물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립니다.<br>&nbsp; &nbsp; 핵전쟁 이후 지구의 대부분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황무지인 '적색 구역'이 됩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전쟁 이후 생겨난 신종 식물 덕분에 생존이 가능한 '녹색 구역'에 모여 살아갑니다. 주인공 '영월'은 녹색 구역에 있는 녹운고등학교 학생이자 인간이 활용할 식물을 채집하는 '데메테르 연구소'의 실습생입니다. 숲에서 식물을 채집하는 일은 힘들지만 한 쪽 팔이 없는 영월은 팔을 대신할 특별한 식물 '파나케이아'를 하루라도 빨리 이식받기 위해 버텨냅니다.<br>&nbsp; &nbsp; 그러던 어느 날 숲에서의 사고로 영월을 구하려던 팀장이 목숨을 잃고 영월은 팀장의 몸에 있던 파나케이아를 대신 이식받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팀장을 잃은 상실감을 안은 영월의 학교에 팀장의 딸인 '여수'가 전학을 오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br>&nbsp; &nbsp; 책을 읽는 내내 김초엽 작가의 작품들, 특히 &lt;지구 끝의 온실&gt;이 떠올랐습니다. 식물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 그리고 살아가기 힘든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그 중심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사랑'이 있다는 점이 닮았기 때문이에요. 김초엽 작가의 세계관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lt;손끝까지 숨이 차면&gt;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 것입니다. 반대로 이 책이 좋았다면 김초엽 작가의 작품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어요.<br>&nbsp; &nbsp; 특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식물들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현실에서도 우리는 식물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책 속의 인간들은 말 그대로 식물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극단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영월의 새로운 팔이자 식물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파나케이아'의 이식 과정을 묘사한 부분은 아주 집중해서 읽게 됩니다.<br>&nbsp; &nbsp; &lt;손끝까지 숨이 차면&gt;은 자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훼손하기만 하는 오늘날의 인간을 향한 경고를 담고 있으면서도, 극한의 절망 속에서도 결국 인간은 서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SF 소설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청소년 독자를 위한 이런 멋진 SF 소설이 등장해 기쁩니다.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82/cover150/k89213084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8278</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58): 흔들리는 나도 괜찮아, &amp;lt;이루는 이루&amp;gt; - [이루는 이루 - 구한나리 주니어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90812</link><pubDate>Thu, 03 Sep 2026 07: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908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152717&TPaperId=174908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0/76/coveroff/89691527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152717&TPaperId=174908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루는 이루 - 구한나리 주니어소설</a><br/>구한나리 지음, 조성흠 그림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nbsp; &nbsp; '가능성'이라는 낱말은 우리를 설레게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어린 시절은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빛난다지만 당사자인 어린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끊임없이 흔들리고 고민하지요. 오늘 소개할 &lt;이루는 이루&gt;는 이처럼 가능성이 너무 많아 도리어 불안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입니다.<br>&nbsp; &nbsp; 이야기는 가까운 미래, 가상의 도시인 '가현시'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우리의 현실과 많이 닮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열세 번째 생일에 자신의 재능을 나타내는 색깔의 공을 뽑는 '공 뽑기 행사'에요. 공은 한 가지 색일 수도 있고 여러 색이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색이 한 가지일수록, 그리고 맑고 선명할수록 탁월한 재능을 가졌음을 나타냅니다. 부모들은 자녀가 뚜렷하고 반짝이는 색의 공을 뽑기를 간절히 바라며, 특정 재능을 길러 주는 학원에 아이들을 보냅니다. 그런데 전학 온 아이 '이루'는 학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탐색하며 살아갑니다.<br>&nbsp; &nbsp;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목에도 등장하는 '서이루',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서술자인 '기서준'이지만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초반에는 여러 인물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이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고, 시선이 분산되어 약간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마침내 모두가 모이는 학예회 장면에 다다르면 "이 많은 인물이 모두 필요했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br>&nbsp; &nbsp;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갑니다. 아직 공을 뽑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색을 확신하는 아이도 있고, 자신의 공 색을 확신할 수 없어 우울해하는 아이도 있어요. 뽑은 공의 색깔에 맞춰 충실히 살아가는 아이도 있고, 공의 색깔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아이도 있지요. &lt;이루는 이루&gt;는 이 모든 인물들의 삶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타인과 나를 같은 잣대로 비교하고 평가하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만 있다면 어떤 길이라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사는 삶도, 내가 원하는 것을 밀고 나가는 삶도, 심지어 아직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해 헤매는 삶조차도 저마다의 의미가 있다고요.<br>&nbsp; &nbsp; &lt;이루는 이루&gt;를 읽는 어린 독자들이, 이야기 속 다채로운 인물들 중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흔들리는 지금의 나를 조금 더 긍정하고 스스로를 안아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0/76/cover150/89691527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07688</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57): 내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 &amp;lt;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amp;gt; -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 - 진로와 자기 탐색]</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68283</link><pubDate>Mon, 24 Aug 2026 07: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682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3211&TPaperId=17468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86/86/coveroff/89364532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3211&TPaperId=174682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 - 진로와 자기 탐색</a><br/>이다혜 지음 / 창비 / 2022년 09월<br/></td></tr></table><br/>&nbsp; &nbsp; 저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의 내용에 앞서 판권란이나 작가 소개 등을 먼저 읽어 봅니다. &lt;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gt;의 지은이인 이다혜 작가의 직업은 영화 전문지 기자입니다. 책날개의 작가 소개를 읽고 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글쓴이가 진로 전문가나 교사가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작가 소개란을 마저 읽어 보니 아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종류의 책을 썼더라고요. 그 다채로운 이력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온전히 글로 써낼 줄 아는 분'이라는 확신을 주어 읽기 전부터 신뢰가 갔습니다.<br>&nbsp; &nbsp; 이 책은 '발견의 첫걸음'이라는 시리즈 이름에 걸맞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고 그것을 생산적인 활동으로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들려줍니다. 총 열두 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시작이 특이하게도 '1장'이 아니라 '0장'입니다. 0장 '좋아하는 것이 제멋대로였던 일곱 친구'에서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은 A', '갑자기 식물을 눈여겨보기 시작한 B' 등 일곱 명의 아이가 각자 좋아하는 것과 최근의 관심사를 소개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반전(?)은 이 일곱 명의 친구가 모두 어릴 때의 작가 본인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뒤통수를 맞은 듯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동시에, 한 사람이 다양한 면모를 가질 수 있고 그중 어떤 관심사가 자신의 미래와 연결될지 모르니 여러 경험에 기꺼이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은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nbsp; &nbsp; 책 전반에 흐르는 다정한 말투도 인상적입니다. 진로나 적성을 다루는 책은 자칫하면 어른들의 훈계나 잔소리로 느껴지기 쉽습니다. 어린 독자들은 이미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하는 건 어때?', '~는 어떨까?', '~해 보자'처럼 붙임성 있는 선배가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 편안한 어조 덕분에 저도 책이 던지는 물음표들에 마음속으로 답하며 기분 좋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br>&nbsp; &nbsp; 이미 자신의 흥미를 뚜렷하게 발견하고 진로를 어느 정도 설정한 학생에게는 다소 당연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내 안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거나,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몰라 헷갈리는 어린 독자들에게 이 책은 든든하고 다정한 멘토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nbsp;<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86/86/cover150/89364532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868633</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56): 다정한 말로 완성하는 나만의 이야기, &amp;lt;욕 좀 하는 이유나 3&amp;gt; - [욕 좀 하는 이유나 3 - 유나가 랩을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50318</link><pubDate>Fri, 14 Aug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503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21&TPaperId=17450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1/coveroff/k2721301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21&TPaperId=174503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욕 좀 하는 이유나 3 - 유나가 랩을 한다</a><br/>류재향 지음, 이덕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 &nbsp;교실도서관에서 매년 인기인 &lt;욕 좀 하는 이유나&gt;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3권이 출간되었습니다. 2권의 출간 소식은 들었지만 읽지는 못하고 있던 차에 출판사에서 3권을 제공받아 읽어보았습니다. 2권을 먼저 찾아서 읽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전 이야기를 모르고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을지 궁금하여 일부러 3권을 먼저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2권을 건너뛰어도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문제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인물 관계나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과거의 사건들을 깊이 이해하려면 1권만큼은 꼭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습니다.<br>&nbsp; &nbsp; &lt;욕 좀 하는 이유나 3&gt;은 자작 랩으로 학교 발표회 무대에 서려는 호준이를 주인공 유나가 돕는 과정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1권이 '말이란 타인을 공격하거나 짓밟는 도구가 아니라 내 마음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수단'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점을 되새겨보면, 3권의 '랩'이라는 소재는 전혀 뜬금없지 않습니다. 랩 역시 본래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삶을 표현하기 위해 탄생한 언어의 예술이니까요.<br>&nbsp; &nbsp; 이러한 주제에 걸맞게 책 속에는 재치 넘치는 대화 장면이 가득합니다. 특히 유나를 만난 후 풍부한 우리말 표현에 눈을 뜬 호준이와 유나의 수준 높은(?) 대화, 그리고 '씨동무'가 된 유나와 소미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다정한 대화는 작가가 시리즈 전체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진정한 대화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br>&nbsp; &nbsp; '참신한 욕 찾기'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시작했던 이야기는 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다정한 장면으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러면서도 1권에서 느꼈던 유쾌한 재미는 여전합니다. 여기에 더해 알맞은 상황에 스며든 다채로운 우리말 표현과 사자성어까지 등장해 순수한 읽기의 즐거움도 듬뿍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말의 따스한 힘을 재미있는 이야기에 엮어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1/cover150/k2721301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00199</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55): 실수도 내 삶이니까, &amp;lt;내 인생 치트 키&amp;gt; - [내 인생 치트 키 : 실수를 삭제하시겠습니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48172</link><pubDate>Thu, 13 Aug 2026 1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481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627&TPaperId=17448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6/coveroff/k0221306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627&TPaperId=174481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인생 치트 키 : 실수를 삭제하시겠습니까?</a><br/>이재문 지음, 유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 &nbsp; 컴퓨터로 문서 작업을 할 때 'Ctrl+Z', 즉 '실행 취소'는 절대 없어선 안 될 필수 기능입니다. 아무리 큰 실수도 이 버튼 하나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깨끗이 되돌릴 수 있으니까요. 밥을 먹다 옷에 빨간 양념이 튀는 것처럼 아쉬운 순간을 맞이할 때면 '인생에도 실행 취소 버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상상하곤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을 이 아이디어는 초능력 이야기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지요. 이재문 작가의 신작 &lt;내 인생 치트 키&gt;도 이 흥미로운 상상에서 시작합니다.<br>&nbsp; &nbsp; 초등학생 '정하루'는 우연히 자신의 삶에서 특정 시점을 저장하고 되돌릴 수 있는 신기한 앱을 얻게 됩니다. 평소 완벽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던 하루는 이 앱을 사용해 이어달리기 경주에서의 실수, 친구의 생일을 잊었던 일, 친구와의 다툼을 되돌려 실수를 없던 일로 만들며 '완벽한 하루'로 거듭납니다. 하지만 그런 완벽함도 잠시, 너무 잦은 되돌림으로 인해 시간의 축이 엉키기 시작하고, 급기야 하루 앞에는 또 다른 '하루'가 나타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br>&nbsp; &nbsp; 시간 여행을 다룬 대부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현재를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lt;내 인생 치트 키&gt; 역시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그 교훈을 스스로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특별함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하루와의 만남을 통해 앱의 결함을 알게 된 하루는, 또 다른 하루'들'을 직접 설득합니다. 실수가 곧 실패는 아니며, 나의 삶은 그 모든 우여곡절까지 포함해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는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해주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선생님이나 부모님 같은 주변 어른들과 친구들의 도움도 받지만, 하루가 오롯이 스스로의 힘으로 깨달음을 얻고 흐트러진 상황을 바로잡아 나가는 모습이 좋은 의미로 '어린이책'답다고 느꼈습니다.<br>&nbsp; &nbsp; 앞으로도 저는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실행 취소' 버튼을 요긴하게 쓰겠지만, 내 삶에 찾아온 뜻밖의 실수에는 후회 대신 어떤 의미를 채워 넣어야 할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실수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모든 독자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nbsp;​*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6/cover150/k0221306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9626</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54): 세 단계로 생각해 보는 방법, &amp;lt;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amp;gt; - [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 - 살아가는 힘을 만드는 초등 생각 키우기 | 독서교육 집중 학년을 위한 철학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44403</link><pubDate>Tue, 11 Aug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44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930&TPaperId=17444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1/78/coveroff/k4521309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930&TPaperId=17444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 - 살아가는 힘을 만드는 초등 생각 키우기 | 독서교육 집중 학년을 위한 철학책</a><br/>히라야마 미키 지음, 이구름 옮김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 &nbsp;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신간 &lt;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gt;의 교사 사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샘플 도서를 미리 받아 읽어보았습니다. 저자인 히라야마 미키는 프랑스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일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철학 교실을 직접 운영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탄탄한 이론적 바탕에 아이들과 대화를 나눈 경험까지 더해졌다고 하니, 읽기 전부터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nbsp; &nbsp; 이 책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한 번쯤 품었을 법한 질문들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제시합니다. '살아간다는 건 뭘까?', '나다움이란 뭘까?', '친구 관계가 고민될 때', '이상한 어른들의 말 파헤치기'입니다. 우리와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 일본에서 쓰인 책이라 그런지 한국의 어린이들이 하는 고민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nbsp; &nbsp; &lt;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gt;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세 단계의 사고 과정입니다. [단어의 의미 생각하기→의심해 보기→다르게 생각하기]의 흐름이에요. 저는 첫 번째 단계인 '단어의 의미 생각하기'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낱말을 쓰며 대화하거나 글을 쓰더라도 사람마다 품은 뜻이 다르니, 수업 때 늘 중심 낱말을 정리하고 수업을 시작하거든요. 이 책 역시 '공부'를 이야기할 때는 공부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 먼저 알려주고, '직업'을 다룰 때는 '일'과 '꿈'의 의미를 명확히 짚고 시작합니다. 공부를 그저 '책상에 앉아 문제를 푸는 것'으로 여기거나, 일을 단지 '직업'과 같은 뜻으로만 사용했던 독자라면 이 단계에서부터 생각이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nbsp; &nbsp; &lt;질문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gt;은 제시된 질문에 섣불리 정답을 내어 놓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생각이 다 옳다"라는 무책임한 결론을 제시하지도 않아요. 독자 스스로 더 깊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되, 그 생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 또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짚어줍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읽는 순간보다 책을 덮고 난 뒤의 생각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긴 책입니다. 혼자 차분히 읽어도 좋고, 다른 사람과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눌 때에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nbsp;​*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1/78/cover150/k4521309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17806</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53): 견고한 세계관의 서막, &amp;lt;도도클럽 1: 보름밤의 담력 시험&amp;gt; - [도도클럽 1 - 보름밤의 담력 시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42736</link><pubDate>Mon, 10 Aug 2026 1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4427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73&TPaperId=174427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24/coveroff/8936431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73&TPaperId=174427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도클럽 1 - 보름밤의 담력 시험</a><br/>조우리 지음 / 창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 &nbsp; 출간된 지 몇십 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읽히는 &lt;해리 포터&gt; 시리즈의 매력은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키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개성적인 인물들의 성장 과정에 있습니다. 작품 속 정교하게 설계된 마법사들의 세계, 그리고 그 사이로 얽혀드는 인물들의 서사는 독자가 마치 그 세계의 일원이 된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하지요. 다만 작가가 영국 사람인만큼 마법사들의 세계도 서양 풍이기에,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의 해리포터 팬들은 동양 풍의 마법 세계를 꿈꾸기도 합니다. 이번에 읽은 &lt;도도클럽 1: 보름밤의 담력 시험(이하 &lt;도도클럽&gt;)&gt;은 아이들이 신비로운 기준에 따라 반 배정을 받고 기숙사 생활을 시작한다는 점, 그리고 그들의 학교생활이 서사의 중심을 이룬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lt;해리 포터&gt;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br>&nbsp; &nbsp; 한 권에서 1년간의 입체적인 서사를 통째로 담아낸 &lt;해리 포터&gt; 시리즈와 달리, &lt;도도클럽&gt;은 주인공들의 예비 소집일부터 입학까지라는 무척이나 짧은 시간대를 다룹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평소에는 잘 쓰이지 않는 한자어 낱말도 등장하며, 과거 사건들에 대한 복선도 다루고 있어 초반에는 약간의 읽기 호흡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밀한 장치들은 세 주인공이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무대를 단단하게 다지는 정교한 준비 과정이기도 합니다. 치밀하게 숨겨진 복선과 깊이 있는 세계관 덕분에, 앞서 언급한 문턱을 넘어선 독자라면 다가올 후속편에서 펼쳐질 본격적인 사건들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질 것입니다.<br>&nbsp; &nbsp; &lt;해리 포터&gt; 시리즈의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각자의 매력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겼듯, &lt;도도클럽&gt;을 이끌어가는 세 주인공인 도림, 비아, 소이의 각기 다른 매력도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합니다. 이야기 초반에는 비아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지만 뒤로 갈수록 세 인물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이루며 각자의 존재감이 빛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림이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에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었기에 유독 마음이 가고 눈길이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lt;도도클럽&gt;은 매력적인 세계관에,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에서의 갈등도 잘 담아낸 작품입니다. 독자마다 저마다의 결에 따라 더 깊이 몰입하게 되는 인물이 다를 텐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어떤 인물에게 더 마음이 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흥미로운 독서 활동이 될 것입니다.&nbsp;<br>&nbsp; &nbsp; 이처럼 기초를 공들여 쌓았으니 이어질 다음 이야기에서는 세 주인공이 어떤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지, 각자의 비밀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게 될지, 또 어른들의 과거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함께 주인공들이 도사가 되는 길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nbsp;​*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nbsp;&nbsp;*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24/cover150/8936431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0240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