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꿀벌서가 (꿀벌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6 Apr 2026 22:41:27 +0900</lastBuildDate><image><title>꿀벌</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꿀벌</description></image><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25): 한 지붕 아래 따뜻한 ‘다름‘, &amp;lt;우리는 베프 가족입니다&amp;gt; - [우리는 베프 가족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219864</link><pubDate>Thu, 16 Apr 2026 07: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2198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7123&TPaperId=17219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1/41/coveroff/k1221371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7123&TPaperId=172198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베프 가족입니다</a><br/>김혜정 지음, 오삼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 &nbsp; &lt;우리는 베프 가족입니다&gt;는 주인공 윤하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br>&nbsp; &nbsp; '세상에는 참 다양한 집이 있다.'<br>&nbsp; &nbsp; 윤하가 엄마와 함께 이사를 갈 공간들을 둘러보며 한 말이지만, 이야기를 다 읽은 뒤 이 문장을 읽어 보면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공간으로서의 '집'을 넘어 그 안을 채우는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이 책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그런 다양한 형태를 모두 '가족'이게끔 하는지에 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br>&nbsp; &nbsp; 이 책은 저희 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lt;오백 년째 열다섯&gt;의 지은이인 김혜정 작가의 신작입니다. 작가 특유의 쉽고 간결한 문체는 여전하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이는 결코 얕지 않습니다.<br>&nbsp; &nbsp; 주인공 윤하의 엄마인 선민은 남편과 이혼하고, 사고로 남편을 잃고 한국으로 돌아온 친구 하나와 함께 살기로 합니다. 하나는 아리라는 딸이 있어요. 혈연으로 맺어지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받은 상처를 서로 보듬고 일상을 공유하면서 이들은 서서히 '진짜 가족'으로 거듭납니다. 함께 식사를 하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은 그 어떤 교훈이나 설교보다 강력하고 인상적입니다.<br>&nbsp; &nbsp; 어린이는 어른보다 유연할 것 같지만, 때로는 경험의 한계 때문에 더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대기도 합니다. '정상 가족'의 틀에 갇혀 친구에게 아빠나 엄마에 대해 당연하게 묻거나, 인터넷에서 본 낯선 개념을 비하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악의라기보다 정말로 몰라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은 그런 어린이들에게 '다른 형태의 삶도 충분히 행복하고 온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더 넓고 따뜻한 시야를 선물합니다. 서로 다른 문제와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함께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어린이들은 나와 다른 환경에 처한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입니다.<br>&nbsp; &nbsp; 가족을 가족답게 하는 것은 혈연일까요, 함께 보내는 시간과 마음일까요? 정답을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생각할 귀한 시간을 선물하는 책, &lt;우리는 베프 가족입니다&gt;를 추천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1/41/cover150/k1221371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14143</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23): 너의 마음 속을 펼쳐볼 수 있다면, &amp;lt;전학생&amp;gt; - [전학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215547</link><pubDate>Tue, 14 Apr 2026 0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2155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030118&TPaperId=172155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07/62/coveroff/k9320301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030118&TPaperId=172155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학생</a><br/>김화요 지음, sujan 그림 / 이지북 / 2025년 08월<br/></td></tr></table><br/><br>&nbsp; 김화요 작가의 작품은 늘 어른조차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소재를 다룹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극적인 설정에 그치지 않고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 선택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주며 독자에게 깊은 간접 경험을 선사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기 힘든 '만약의 상황'을 문학이라는 틀 안에서 미리 마주하게 하는 셈입니다. &lt;전학생&gt;도 그런 상황 속 여러 인물들의 선택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br>&nbsp; &nbsp; &lt;전학생&gt;은 작년 8월에 초판이 나온 후 6개월 만에 벌써 4쇄를 찍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입니다. 읽어 보니 작가님의 이전 작품인 &lt;내가 모르는 사이에&gt;와 닮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중심에 두고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을 한 명씩 따라가며 사건의 핵심을 쫓아가는 방식이죠. 이야기는 전학생 하도를 중심으로 아현, 혜정, 유신의 시선을 차례로 비추며 하도의 과거를 조금씩 밝혀 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도가 직접 자신의 진실을 말하는 순간 독자는 하도뿐만 아니라 아현, 혜정, 유신의 입장도 이해하게 됩니다.<br>&nbsp; &nbsp;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시시각각 감정이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하도를 배척하는 혜정이나 하도의 비밀을 함부로 말하는 아현을 보며 '대체 왜 저래?' 싶었거든요. 하지만 각자의 사정이 밝혀지면서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조금씩 자라났습니다.<br>&nbsp; &nbsp; 이런 과정은 비단 독서 과정에서만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속마음을 모르기에 너무나 쉽게 오해하고 상처를 주고받아요.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인물의 진심을 확인하듯, 현실에서도 '저렇게 행동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라고 한 박자 쉬어 생각한다면 우리의 이해의 폭은 한 뼘 더 넓어질 것입니다.<br>&nbsp; &nbsp; 김화요 작가는 &lt;전학생&gt;을 통해 '이해의 폭'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타인의 마음도 책처럼 펼쳐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덮여있는 책장 너머의 진실을 궁금하게 만드는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07/62/cover150/k9320301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9076224</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22): 쉽게 배우는 관계의 온도, &amp;lt;우리 사이 한 뼘 반&amp;gt; - [우리 사이 한 뼘 반]</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205754</link><pubDate>Thu, 09 Apr 2026 0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2057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6042&TPaperId=17205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34/coveroff/k5921360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6042&TPaperId=172057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사이 한 뼘 반</a><br/>황선애 지음, 이주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 &nbsp; 때로는 가장 쉬운 글이 가장 깊은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안도현 시인이나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요. &lt;우리 사이 한 뼘 반&gt; 역시 깃털처럼 가볍게 읽히는 글이지만, 황선애 작가가 그 속에 담은 울림은 바위처럼 묵직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br>&nbsp; &nbsp; 이제 막 긴 호흡의 독서를 시작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lt;우리 사이 한 뼘 반&gt;은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한 동화책입니다. 큼직한 글씨와 넓은 행간 덕분에 독자는 문장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어요. 여기에 이주희 작가의 귀여운 삽화는 양말이나 줄자처럼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소재들을 적재적소에 등장시켜 몰입하는 과정을 돕습니다.<br>&nbsp; &nbsp; 이 책은 아주 명쾌하고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주제는 어른들조차 종종 놓치곤 하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기에 내 마음과 네 마음이 같을 수 없음을 인정하는 데서 관계가 시작된다는 것, '찐친'이라면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서로의 '방'을 지켜주는 적당한 거리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 같은 것들이요.<br>&nbsp; &nbsp;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주인공인 해라는 유주와 소위 말하는 '단짝'이 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공간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고, 지안이와 영웅이라는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죠. 한 권의 책만 고집하는 것보다 여러 책을 골고루 읽는 것이 더 즐거운 것처럼, 한 명의 친구에게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친구와 어울릴 때 학교생활은 비로소 다채로워집니다. 아마도 이야기의 결말 다음에, 해라는 이전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즐거운 매일을 보내고 있으리라 확신합니다.<br>&nbsp; &nbsp; &lt;우리 사이 한 뼘 반&gt;은 어린 독자에겐 관계의 기초를, 어른에겐 깜박 잊었던 관계의 예의를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우리 사이에는 거리가 얼마나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함께 나누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34/cover150/k5921360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3441</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21): 냄새 나지만 속 시원한, &amp;lt;방귀 요정 뿡뿌 1&amp;gt; - [방귀 요정 뿡뿌 1 - 복수의 독방귀]</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201821</link><pubDate>Tue, 07 Apr 2026 1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2018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5256&TPaperId=172018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86/coveroff/k0321352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5256&TPaperId=172018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방귀 요정 뿡뿌 1 - 복수의 독방귀</a><br/>최도영 지음, 윤담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 &nbsp;&lt;방귀 요정 뿡뿌&gt;를 읽는 동안, 그리고 덮고 나서도 한참 동안 어디선가 구린 방귀 냄새가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보통 "책에서 구린내가 난다"는 말은 혹평이지만, 이 책에 대해서만큼은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해요. 대체 그 기분 좋은(?) 구린내가 어디서 오는지 곰곰이 짚어보았습니다.<br>&nbsp; &nbsp; 먼저 방귀를 묘사하는 다채로운 의성어들입니다. 요정 뿡뿌가 등장할 때의 "뿡뿌루 뿌붕 뿡뿡!"이라는 리드미컬한 소리부터, 주인공 하나가 뀌어대는 여러 종류의 방귀 소리를 읽고 있으면 실제로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글만으로도 청각을 자극하는 최도영 작가의 위트에 감탄하게 됩니다.<br>&nbsp; &nbsp; 윤담요 작가의 삽화는 이 '구린내'에 색깔을 더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칭찬입니다!) 방귀는 색이 없지만 만약 눈에 보인다면 딱 이런 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방귀의 농도와 색감을 정확하게 포착해 냈습니다.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코를 킁킁거리게 되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br>&nbsp; &nbsp;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매력은 직관적인 표현 너머 이야기가 주는 시원함입니다. 뱃속이 더부룩할 때 뀌는 시원한 방귀 한 방만큼이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거든요. 하나가 자신을 진짜 답답하게 했던 고민이 무엇인지 직면하고, 그것을 해소하는 순간은 그 어떤 방귀보다 통쾌합니다.<br>&nbsp; &nbsp;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은 어린 독자들에게, 시원한 방귀 한 방 같은 &lt;방귀 요정 뿡뿌&gt;를 추천합니다:)&nbsp; &nbsp; &nbsp;<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3/86/cover150/k0321352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38685</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20): 발견의 주인공을 다시 쓰다, &amp;lt;이것저것들의 하루 6&amp;gt; - [이것저것들의 하루 6 : 유리개구리, 곰팡이 그리고 DNA의 하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99417</link><pubDate>Mon, 06 Apr 2026 0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994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04&TPaperId=171994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4/85/coveroff/k3421371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04&TPaperId=171994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것저것들의 하루 6 : 유리개구리, 곰팡이 그리고 DNA의 하루</a><br/>서보현 지음, 이경석 그림, 이명섭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 &nbsp;우리가 아는 '발견'의 역사 속에는 늘 이름이 가려진 조연이 존재합니다. &lt;이것저것들의 하루&gt; 시리즈의 여섯 번째 권은 미립자 같은 작은 입자부터 대륙 이동설 같은 거대한 이론까지, 세상의 수많은 '발견'을 다루면서도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 존재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책입니다.<br>&nbsp; &nbsp; 이 책은 일반적인 학습 만화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칸은 작고 글은 빽빽하지만, 그 속에는 지식뿐만 아니라 허를 찌르는 유머가 가득합니다. 마치 옛날 신문에 실리던 카툰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깨알 같은 글씨가 처음에는 접근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재미있는 농담과 유익한 지식이 가득합니다.<br>&nbsp; &nbsp;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한 가지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서양의 여성 인물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빠 윌리엄 허셜과 함께 혜성을 관측하며 위대한 천문학자가 된 캐럴라인 허셜이나, 관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독일의 곤충 화가 마리아 메리안 같은 인물들은 서양의 과학자라고 하면 남성을 떠올리기 쉬웠던 어린 독자들에게 성별에 갇히지 않은 넓은 시야를 선사합니다.<br>&nbsp; &nbsp; 사실 우리가 배운 많은 '발견'은, 이미 그 땅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원주민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일상'이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발견'을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외부인이 처음 보았다고 해서 그것을 '발견'이라 부르는 것이 얼마나 서구 중심적인 시각인지도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하지만 너무 딱딱하고 어렵게가 아니라, 어린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미국의 역사학자 하이럼 빙엄이 마추픽추를 '발견'하는 만화에서 원주민 소년이 "우리 가족은 예전부터 알던 곳인걸요!" 하고 말하는 장면처럼요.<br>&nbsp; &nbsp; '발견'은 원래 존재하던 가치를 알아보는 일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발자취를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지식의 양만큼이나 '지식을 바라보는 태도'를 기르고 싶은 독자들에게 &lt;이것저것들의 하루 6&gt;을 추천합니다:)<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4/85/cover150/k3421371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48515</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책담화(119): 우리 곁의 초록 관찰자, &amp;lt;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amp;gt; -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90429</link><pubDate>Wed, 01 Apr 2026 14: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904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57184&TPaperId=171904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089/12/coveroff/89546571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57184&TPaperId=171904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a><br/>권정민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08월<br/></td></tr></table><br/>&nbsp; &nbsp; 학교 교무실 한구석에는 커다란 화분이 하나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저 무심히 지나쳤던 그 존재가,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사뭇 다르게 다가옵니다. 바쁘게 오고 가는 우리를 어떤 눈으로 바라볼지,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할지 새삼스레 눈길이 갑니다.<br>&nbsp; &nbsp; &lt;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gt;의 화자인 식물들은 실내에서 자라는 관엽식물입니다. 이들은 길가에 있는 가로수나 산에 핀 식물들보다 훨씬 더 가깝게 인간의 삶에 맞닿아 있습니다. 책은 실내 식물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의 일상을 그려냅니다. 채색의 결이 고스란히 보이는 따뜻한 손그림 삽화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식물의 입장이 되어 인간의 삶을 관찰하게 됩니다. 책 속 일상은 말 그대로 '평범한 하루'지만, 화분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설정 하나만으로도 낯설고 새롭게 다가옵니다.<br>&nbsp; &nbsp; 그림책의 묘미는 본문뿐만 아니라 면지에서도 발견되곤 합니다. 이 책의 앞쪽 면지에는 빈 화분이, 뒤쪽 면지에는 식물이 심긴 화분이 그려져 있어요. 이렇게 앞뒤 면지의 구성을 다르게 해서 서사를 완성하는 책을 만나면 무척 반갑습니다. 책을 덮는 순간까지 독자가 이야기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을 만든 사람들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br>&nbsp; &nbsp;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은 흔하지만, 식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토록 정밀하게 그들의 시선을 담아낸 책은 드뭅니다. 특히 식물을 의인화한 것이 아니라 '식물 그 자체'의 시선을 그린 책은 더욱 그렇지요. 교실도서관은 채울 수 있는 장서의 양이 한정적이라 책 한 권을 고를 때도 신중해집니다. &lt;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gt;는 학생들이 편하게 자주 찾는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준다는 점만으로도 오래 남겨두고 싶은 귀한 책입니다.<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089/12/cover150/89546571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0891210</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책담화(118): 섬세하게 그려낸 추억, &amp;lt;만희네 집&amp;gt; - [만희네 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83850</link><pubDate>Mon, 30 Mar 2026 15: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83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662110X&TPaperId=17183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3/coveroff/898662110x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662110X&TPaperId=17183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희네 집</a><br/>권윤덕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br/></td></tr></table><br/>&nbsp;지난주, 저희 반 학생이 &lt;만희네 집&gt;을 읽고 독서록에 남긴 "나도 이런 집에 살고 싶다!"라는 문장이 이상하게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금 여유가 생긴 오후, 교실도서관을 정리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 다시 책장을 넘겨보게 되었습니다.<br>&nbsp; &nbsp; 이 책은 좁은 연립 주택을 떠나 넓은 주택인 할머니 댁으로 이사 가는 만희네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연립 주택으로부터 할머니 댁까지의 간결한 그림지도를 넘기면 옆으로 긴 판형 가득 집안 곳곳의 풍경이 펼쳐져요. 글은 아주 간결합니다. 그저 이곳이 어떤 공간인지만 알려줄 뿐이에요. 정성스러운 묘사를 한껏 즐기라는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br>&nbsp; &nbsp; 1995년에 처음 출간된 이 책은 2020년대의 우리에게 '예스러움'이라는 선물을 줍니다. 지금은 듣기 힘든 '연립 주택'이라는 낱말부터 대문과 창문의 무늬, 광과 가마솥, 그리고 화장실 바닥의 타일까지, 그림 속 물건 하나하나가 제게는 명절마다 찾아가던 옛 외갓집의 공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잊고 있었던 기억이 그림 속 창살 무늬 사이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nbsp;<br>&nbsp; &nbsp; 책을 다시 한번 읽다 보니 저희 반 학생이 왜 그런 감상을 남겼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장면 장면마다 만희는 꼭 누군가와 함께였거든요. 엄마와 장독대 사이를 탐험하고, 손때 묻은 가위를 할아버지와 함께 구경하며, 동생과 함께 강아지에게 간식을 줍니다. '우리 집'에서 '우리 가족'과 보낸 시간들이 행복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꼈던 것이 아닐까요?<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73/cover150/898662110x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7308</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17): 동화책으로 가는 즐거운 길, &amp;lt;머리카락이 싹둑&amp;gt; - [머리카락이 싹둑]</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69411</link><pubDate>Tue, 24 Mar 2026 07: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694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929&TPaperId=171694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83/coveroff/k7721369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929&TPaperId=171694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머리카락이 싹둑</a><br/>강정연 지음, 차야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 &nbsp; 제가 강정연 작가님을 처음 만난 건 &lt;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gt;을 통해서였습니다. '레인보우'라는 가상의 인물에게 독자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워크북 형식의 동시집이라는, 그 틀에 박히지 않은 상상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lt;머리카락이 싹둑&gt; 역시 강정연 작가님 특유의 유연한 사고가 빛을 발하는 작품입니다.<br>&nbsp; &nbsp; &lt;머리카락이 싹둑&gt;은 '씽씽 어린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입니다. 출판사에서는 '씽씽 어린이' 시리즈를 '그림동화'라는 장르로 정의합니다. 우리가 본격적인 일기를 쓰기 전 그림일기 단계를 거치듯, 긴 호흡의 동화책으로 넘어가기 전 어린 독자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춰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입니다.<br>&nbsp; &nbsp; 책을 읽으며 곳곳에서 어린 독자를 위한 &lt;머리카락이 싹둑&gt;의 배려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본문과 삽화의 배치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레이아웃이 자유로워 독자가 지루하지 않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어요. 또 글 속에서 누군가가 한 질문의 답변이 삽화 속에서 그림 문자로 등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로로 책을 돌려야 하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긴 글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 시각적인 재미를 느끼며 완독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구성이라고 느꼈습니다.&nbsp;<br>&nbsp; &nbsp; 비주얼만큼이나 내용도 알찹니다. 이야기 속 아이들은 서로를 돕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도 상대방의 결정을 존중할 줄 아는 바람직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현실에서 겪을 법한 갈등을 다루면서도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산뜻해서 어린 독자가 자연스럽게 내면화하기에 좋습니다.&nbsp;<br>&nbsp; &nbsp; 그림 위주의 책에서 글 중심의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어린 독자들에게 꽤 큰 도전을 하는 때입니다. "나도 긴 글을 읽을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이죠. &lt;머리카락이 싹둑&gt;은 그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아주 적절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제 막 그림책의 품을 벗어나 더 넓은 이야기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어린 독자들에게 이 책을 기쁘게 추천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83/cover150/k7721369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8385</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16): 가볍고 오싹한, &amp;lt;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amp;gt; - [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59316</link><pubDate>Thu, 19 Mar 2026 1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593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637&TPaperId=171593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6/65/coveroff/k3221366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637&TPaperId=171593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a><br/>정화영 지음, 뚱딴지 그림 / 이지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 &nbsp; 최근 어린이 도서 시장에서 귀신이나 괴담, 미스터리 소재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장르입니다. 자극적이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재가 어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오늘 소개할 &lt;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gt;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요즘 초등학생들이 열광하는 요소들을 집약해 놓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br>&nbsp; &nbsp; &lt;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gt;은 이야기만큼이나 삽화가 눈에 많이 띄는 책입니다. 일반적인 동화의 삽화라기보다는 최신 웹툰을 보는 듯한 화려하고 매끄러운 작화를 가지고 있어요. 텍스트보다 영상이나 이미지에 익숙한 세대에게 이질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nbsp;<br>&nbsp; &nbsp; 이야기는 어느 날 갑자기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지게 된 초등학생 인주가, 자신처럼 귀신을 볼 수 있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귀신 카페에서 귀신들이 소원을 들어 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귀신을 보게 되었다는 설명은 다소 황당하기도 하지만, 빠른 전개에 힘을 실어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복잡한 서사보다는 직관적인 재미에 집중해, 평소 독서에 큰 흥미가 없던 학생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 컬처' 같은 독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br>&nbsp; &nbsp;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가벼운 입문용 도서를 찾는 분들에게 &lt;귀신 카페는 오늘도 영업 중&gt;을 추천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6/65/cover150/k3221366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66545</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15): 맛있는 경제 공부, &amp;lt;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amp;gt; - [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 - 백냥이의 냠냠 수첩]</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55566</link><pubDate>Tue, 17 Mar 2026 1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555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881&TPaperId=171555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46/coveroff/k402137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881&TPaperId=171555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 - 백냥이의 냠냠 수첩</a><br/>정연숙 지음, 고양이다방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 초등학생의 관심사는 사실 어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집에서 어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기억해 두었다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전해주는 학생들을 보면 '아이 보는 데는 찬물도 못 먹는다'라는 말이 실감 나곤 합니다(^^). 뉴스나 일상 대화에서 경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 만큼 학생들의 대화 속에서도 경제가 자주 등장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모른 채 표면적인 이야기만 나누는 경우가 많아 아쉽기도 해요.<br>&nbsp; &nbsp; 그래서 학생들이 경제 용어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며 즐겁게 대화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lt;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gt;를 소개합니다. 맛있는 빵과 귀여운 고양이까지, 요즘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가득 담아낸 경제 동화입니다.<br>&nbsp; &nbsp; &lt;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gt;는 '빵집 냠냠 수첩'을 쓸 정도로 빵에 진심인 주인공 백냥이가 이모의 가게인 '따솜 빵집'의 운영을 돕고 홍보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기업'이나 '임금' 같은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용어부터 PPL, 키오스크, 팝업 스토어처럼 최근 우리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경제 용어들도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단순히 용어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상황에 맞게 배치되어 맥락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기 좋습니다. 더불어 '개념 쏙쏙', '경제 더하기' 코너를 통해 전문적인 설명을 보충해주어, 이야기를 즐기면서도 지식의 깊이를 채울 수 있는 탄탄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br>&nbsp; &nbsp; 경제 용어가 학생들에게 딱딱하거나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도록, 고양이다방 작가님의 삽화는 아기자기하게 이야기의 사이사이를 메웁니다. 책 전체에 걸쳐 그려진 다양한 빵 일러스트와 개성 넘치는 무늬를 가진 고양이들을 구경하다 보면, 생소한 경제 용어로 복잡해졌던 머릿속이 산뜻하게 정리되는 기분이 듭니다. 귀여운 그림체 덕분에 학생들이 책장을 좀 더 즐겁게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br>&nbsp; &nbsp; 경제는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이지만,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높은 벽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빵집이라는 친숙한 공간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한다면, 맛있는 빵을 한 입 베어물듯 달콤하고 고소하게 경제 지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고 싶은 초등학생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더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은 보호자들에게 &lt;빵집에서 경제도 굽나요?&gt;를 추천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46/cover150/k402137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34641</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14): 독서의 세계로 들어가는 라면 한 그릇, &amp;lt;너구리 라면 가게 2&amp;gt; - [너구리 라면 가게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41699</link><pubDate>Tue, 10 Mar 2026 1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416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6846&TPaperId=171416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9/67/coveroff/k3921368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6846&TPaperId=171416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구리 라면 가게 2</a><br/>최설희 지음, 김덕영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 &nbsp; 유튜브나 TV에서 해외여행을 주제로 한 영상을 보다 보면 짧은 일정에도 결국 라면 같은 한식을 찾으며 안도하는 영상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저의 해외여행 경험을 떠올려 봐도 꼭 공항에 도착해서 한식을 먹었던 기억이 나요. 이제 우리에게 한국 음식, 특히 매콤한 라면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어디서든 나를 지탱해 주는 정서적 상징이 된 듯합니다.<br>&nbsp; &nbsp;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lt;너구리 라면 가게 2&gt;는 바로 그 '라면'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로 어린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책입니다.<br>&nbsp; &nbsp; &lt;너구리 라면 가게 2&gt;의 구조는 명쾌합니다. 너구리와 다시마가 운영하는 라면 가게에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찾아오고, 따뜻한 라면 한 그릇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세 가지 짧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야기 사이사이에는 실제로 따라 해볼 수 있는 라면 요리 레시피가 실려 있어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 그리고 직접 해보는 재미까지 더한 책입니다.<br>&nbsp; &nbsp; &nbsp;&lt;너구리 라면 가게 2&gt;는 이미 독서에 능숙한 아이들보다는, 아직 책에 나선 '예비 독자'들에게 손을 내미는 책입니다. 인물의 감정 변화와 핵심 사건을 만화 형식으로 전달하여 독해의 부담이 적고, 너구리와 다시마가 만드는 라면의 삽화는 누가 봐도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그려져 있어요. 또 등장인물들의 고민은 아이들이 교실과 집에서 겪을 법한 친숙한 고민들이어서 공감대를 가지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이 책만큼은 거부감 없이 끝까지 읽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br>&nbsp; &nbsp; 독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책 읽기가 '즐거운 경험'이 되는 기억입니다. 쉬운 전개와 매력적인 삽화, 그리고 아이의 삶과 맞닿은 소재를 가진 이 책은 독서의 세계로 들어가는 훌륭한 입구가 되어줄 것입니다.<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9/67/cover150/k3921368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96788</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13):&amp;lt;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받지 않는 감정 표현 연습&amp;gt; -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감정 표현 연습]</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40145</link><pubDate>Mon, 09 Mar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401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6571&TPaperId=171401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5/71/coveroff/k6921365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6571&TPaperId=171401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감정 표현 연습</a><br/>한혜원 지음, 보람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 &nbsp; 요즘 학교 현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는 단연 '사회 정서 역량'입니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관계를 맺는 능력을 말해요. 현재의 사회 정서 교육과 이전의 인성 교육의 차이는 '건강한 관계 맺기'에 보다 중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관계 맺기의 핵심은 결국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데 있습니다. &lt;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받지 않는 감정 표현 연습&gt;(이하 &lt;감정 표현 연습&gt;)은 학생들의 사회 정서 역량 함양에 도움을 줄 든든한 가이드북입니다.&nbsp;<br>&nbsp; &nbsp; &lt;감정 표현 연습&gt;의 가장 독보적인 장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할 필요 없이, 각자의 상황과 성향에 맞춘 '개별 맞춤형 독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개별 맞춤형 독서를 할 수 있는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br>&nbsp; &nbsp; 첫째, 책머리에 실린 '감정 표현 유형 테스트'입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감정 폭발형/혼란형/꾹참형/조절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유형이 무엇인지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막연했던 문제가 명확해질 수 있죠. 책은 각 유형에 따라 먼저 읽어볼 장을 친절하게 제안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br>&nbsp; &nbsp; 둘째, 교실 속 아이들을 닮은 열한 가지 열매 캐릭터입니다. 만화로 소개되는 책 속 상황에는 고추, 감자, 복숭아 등 고유한 개성을 가진 11개의 열매 캐릭터가 등장해요. 장난기 많은 고추 '추추'나 부끄럼 많은 블루베리 '블리' 등, 이 캐릭터의 특징은 실제 교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초등학교 전문 상담 교사이기도 한 지은이의 세밀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를 골라 그 캐릭터가 등장하는 꼭지를 골라 읽으며, 깊이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br>&nbsp; &nbsp; 그래서 이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독서법을 제안합니다.<br>&nbsp; &nbsp; 1. 유형 확인: '감정 표현 유형 테스트'를 통해 나의 감정 반응 유형 확인하기<br>&nbsp; &nbsp; 2. 맞춤 읽기: 내 유형에 맞게 추천된 장을 먼저 읽고, 나를 닮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꼭지 골라 읽기<br>&nbsp; &nbsp; 3. 확장 읽기: 다른 장들도 찬찬히 훑어보며 전체적인 감정 표현 방법 익히기<br>&nbsp; &nbsp; 이런 방식을 통해 독자는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나의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감정 연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5/71/cover150/k6921365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57195</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12):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 &amp;lt;우리가 간다 서울&amp;gt; - [우리가 간다 서울]</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35649</link><pubDate>Sat, 07 Mar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35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6474&TPaperId=17135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92/coveroff/k9021364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6474&TPaperId=17135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간다 서울</a><br/>양선화 지음, 이진아 그림 / 다른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 저는 서울에서 근무하며 여러 학교를 거쳤고 지도를 살피는 것도 좋아하지만, 여전히 서울 지도 속엔 낯선 곳들이 많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주로 집과 학교 근처만 오가기도 하고 멀리 갈 때는 보호자의 차를 타고 집에서 목적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니 정작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nbsp;<br>&nbsp; &nbsp; 서울은 아주 먼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아온 만큼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알게 된다면, 매일 걷는 이 거리를 더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요? &lt;우리가 간다 서울&gt;은 그런 저의 바람을 쏙 담아낸 책입니다.&nbsp;<br>&nbsp; &nbsp; 교사로서 주목할 만한 이 책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br>&nbsp; &nbsp; 첫째, '이 책의 활용법' 페이지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책은 이야기책과는 다른 '읽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활용법' 페이지에서는 &lt;우리가 간다 서울&gt;을 어떤 방식과 순서로 읽으면 좋은지, 읽은 후에는 책의 내용이나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어떻게 나누면 좋을지를 상세히 알려 줍니다. 덕분에 독자가 비문학 읽기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br>&nbsp; &nbsp; 둘째, 아주 상세하고 친절한 차례 페이지입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새로운 교과서를 시작할 때에는 우선 학생들과 차례를 읽으며 무엇을 배울지 정리합니다. 그만큼 차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lt;우리가 간다 서울&gt;은 지리, 역사, 문학으로 나눠진 이 책의 내용을 세부 주제까지 꼼꼼히 차례에 실어 두었어요. 덕분에 내가 궁금한 부분이나 우리 동네에 관한 이야기를 쏙쏙 골라 읽기에 매우 편리합니다.<br>&nbsp; &nbsp; 책을 찬찬히 읽어 보니 꼼꼼한 구성만큼이나 내용도 알차고 유익했습니다. 문체가 딱딱하지 않고 마치 곁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해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을 많이 읽지 않은 독자도 걸림 없이 읽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nbsp; &nbsp; 내가 사는 동네를 넘어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깊이 있게 알고 싶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가이드북이 될 책으로 추천합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92/cover150/k9021364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9211</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11): 문구 속 과학의 맛, &amp;lt;다있소 과학 ①: 최고의 문구왕을 뽑아라&amp;gt; - [다있소 과학 1 - 최고의 문구왕을 뽑아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31650</link><pubDate>Thu, 05 Mar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316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948&TPaperId=171316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51/coveroff/k4221369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948&TPaperId=171316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있소 과학 1 - 최고의 문구왕을 뽑아라</a><br/>윤자영 지음, 노이신 그림 / 다른어린이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 &nbsp; 저는 문구류를 좋아합니다. 마트에 가면 문구 코너를 한참이나 서성이고, 해외여행을 가도 현지 문구점은 필수 코스예요. 제 취향은 단순히 예쁜 것보다는 실용적인 문구 쪽입니다. 문구류들이 가진 고유의 기능을 탐구하고, 이전에 있던 물건들의 단점을 멋지게 극복한 새 제품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문구 속에 담긴 과학을 다룬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저절로 눈길이 갔습니다. 운 좋게도 정식 출간 전 샘플북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어요.<br>&nbsp; &nbsp; &lt;다있소 과학 1: 최고의 문구왕을 뽑아라&gt;는 문구류와 과학적 개념을 아주 흥미롭게 연결합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두 가지 문구류의 대결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요. 차례를 보면 각 꼭지에서 다루는 과학 개념이 해시태그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과학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얻고 싶은 학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골라 읽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br>&nbsp; &nbsp;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과목이 세분화되면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과학 공부 자체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학생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lt;다있소 과학&gt;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물건들 속에서 과학을 찾아내어 짧은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풀어냅니다. 덕분에 과학 교과를 처음 접하며 막막함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과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학생들도 "이 물건은 왜 이렇게 작동할까?"라는 호기심을 해결하며 과학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br>&nbsp; &nbsp;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지만,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이 집필한 만큼 그 안에 담긴 과학적 지식은 정밀하고,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직관적인 삽화가 독해를 쉽게 만들어 줍니다. 과학적 호기심이 왕성한 학생들은 물론이고, 평소 문구류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모두가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알찬 구성의 책입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51/cover150/k4221369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5167</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그림책</category><title>책담화(110): 곰과 무당벌레, &amp;lt;꽃을 선물할게&amp;gt; - [꽃을 선물할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15521</link><pubDate>Thu, 26 Feb 2026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155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5257&TPaperId=171155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239/41/coveroff/89364552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5257&TPaperId=171155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꽃을 선물할게</a><br/>강경수 지음 / 창비 / 2018년 04월<br/></td></tr></table><br/>&nbsp; &nbsp; 책을 처음 보면 화려한 꽃으로 가득한 표지와 큰 판형, 그리고 감성적인 제목 덕분에 '삽화 위주로 감상하는 그림책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물론 수채화풍의 아름다운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긴 하지만, &lt;꽃을 선물할게&gt;는 그림만 보기엔 아까운 작품입니다. 차근차근 글을 따라가다 보면 생각할 거리가 풍성하게 담겨 있거든요.<br>&nbsp; &nbsp; 이야기의 중심에는 곰과 무당벌레가 있습니다. 거미줄에 걸려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무당벌레는 길을 지나는 곰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곰은 도와주기를 거절해요. 무당벌레는 살아남기 위해 거짓말을 비롯한 온갖 근거를 대며 곰을 설득하려 합니다. 그 속에서 서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지요. 과연 무당벌레는 곰을 설득하는 데에 성공할까요?<br>&nbsp; &nbsp; &lt;꽃을 선물할게&gt;를 읽고 나서 이야기 자체도 좋지만, 수업 시간 토론 자료로 사용하기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국어 수업 토론 단원과 아주 잘 어울리는데, 진도 때문에 2025년에는 사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꼭 학생들과 함께 읽고 곰과 무당벌레의 입장 중 어느 쪽에 더 마음이 가는지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다짐을 했습니다.<br>&nbsp; &nbsp; 이처럼 &lt;꽃을 선물할게&gt;는 혼자서 삽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읽어도 좋고, 여럿이 함께 읽고 토론해볼 수도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그림책이지만 생각할 거리도 풍성하니 어느 쪽이든 좋아하는 방법으로 꼭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http://blog.naver.com/bookhoneybee<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239/41/cover150/89364552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2394186</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09): 다름이 다정함이 되는 순간, &amp;lt;우리 만날까&amp;gt; - [우리 만날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01179</link><pubDate>Thu, 19 Feb 2026 1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1011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5794&TPaperId=171011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93/coveroff/k5121357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5794&TPaperId=171011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만날까</a><br/>최영희 지음, 곽수진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 &nbsp;누군가와의 첫 만남은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습니다. 상대가 나와 전혀 다른 존재라면 그 두려움은 더 커지게 마련이죠. 하지만 그 낯섦을 경계보다는 호기심으로, 차별보다는 환대로 바꾼다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다름을 따뜻하게 보는 예쁜 시선이 인상적인 단편동화집, &lt;우리 만날까&gt;를 소개합니다.<br>&nbsp; &nbsp; &lt;우리 만날까&gt;는 여섯 편의 단편이 묶인 동화집입니다. 이야기마다 등장인물과 배경은 제각기 다르지만, '따뜻함'이라는 분위기를 공유합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외계인이나 낯선 생명체 등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를 마주하는 사건을 겪습니다. 외계인이 주인공이 되어 지구인을 맞이하는 이야기도 있어요.<br>&nbsp; &nbsp; 이때 주인공들은 그들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거나 차별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따뜻하게 맞이하며, 있는 힘껏 돕지요.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행성에서 같은 모습으로 자랐는데도 우리는 아주 작은 차이를 찾아내어 '우리'와 '그들'을 구분 짓고 쉽게 벽을 세워요. &lt;우리 만날까&gt;를 읽다 보니 그런 모습이 조금은 부끄러워집니다.<br>&nbsp; &nbsp; 이야기에 더해진 곽수진 작가님의 삽화 또한 인상적입니다. 연한 윤곽선에 무른 크레파스로 쓱쓱 그린 듯한 동글동글한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져요. 최영희 작가님이 전하고자 했던 '온기'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도 전달하는 느낌이라, 그림만 보고 있어도 이야기의 온도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br>&nbsp; &nbsp; 하지만 따뜻하고 감동적이기만 한 이야기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죠. 이 책은 작은 반전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이 반전들이 단순히 자극적인 장치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의 주제 의식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덕분에 책을 덮은 후에도 이야기를 좀 더 곱씹어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br>&nbsp; &nbsp;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 요즘, &lt;우리 만날까&gt;를 읽으며 마음의 문턱을 한 단계 낮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nbsp;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nbs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93/cover150/k5121357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49324</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08): 진짜 나를 찾는 연습, &amp;lt;진짜, 이루다&amp;gt; - [진짜, 이루다 - 100만 유튜버 루다튜브의 실체]</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98488</link><pubDate>Wed, 18 Feb 2026 1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984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932065&TPaperId=170984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73/23/coveroff/k1429320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932065&TPaperId=170984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이루다 - 100만 유튜버 루다튜브의 실체</a><br/>박슬기 지음, 명수경 그림 / 이지북 / 2024년 07월<br/></td></tr></table><br/>&nbsp; &nbsp; 표지 제목 아래 적힌 자극적인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nbsp;&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100만 유튜버 루다튜브의 실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nbsp;'실체'라는 낱말을 보는 순간, 그동안 보아온 수많은 유튜브 섬네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어요. 어린이책에서 이런 자극적인 소제목을 써도 될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홀린 듯 클릭하게 만드는 영상들처럼 책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쑥쑥 커졌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lt;진짜, 이루다&gt;는 엄마가 만든 채널 '루다튜브'의 주인공인 이루다가, "이루다, 정말 행복해?"라는 댓글을 남긴 구독자 '해피'와 연락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난 네 진짜 모습이 더 좋아. 그게 뭐든."이라며 다가오는 해피는 마치 루다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루다가 듣고 싶어 하는 말만 쏙쏙 골라서 해 주어요. 루다는 해피에게 점점 더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직접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과연 해피의 정체는 누구일까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이야기 초반, 루다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모른 채 엄마와 해피에 기대에 휘둘리기만 합니다. 그런 루다는 단단한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늘봄이와 선우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스스로를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어린이가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모습은 참 기특하고 감동적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곤 하는 사춘기 초입의 고학년 학생들이 읽는다면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이 책의 저자인 박슬기 작가님은 이전에 소개한 &lt;여름과 가을 사이&gt;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lt;여름과 가을 사이&gt;의 주인공인 여름이와 가을이가 루다의 같은 반 친구로 깜짝 등장해요. &lt;여름과 가을 사이&gt;를 인상적으로 읽은 독자라면 이 반가운 연결고리 덕분에 이야기가 더욱 입체적으로 느껴지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lt;진짜, 이루다&gt;는 눈길을 확 끄는 자극적인 제목 안에 '진짜 나'를 찾아가는 알차고 깊은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를 좀 더 알아가고 싶은 모든 어린이에게 추천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73/23/cover150/k1429320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732334</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07):  다채로운 어린이들, &amp;lt;오해의 달인&amp;gt; - [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83166</link><pubDate>Tue, 10 Feb 2026 1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831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5336&TPaperId=170831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0/92/coveroff/k932135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5336&TPaperId=170831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a><br/>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 &nbsp; 언젠가부터 '마냥 착한'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동화책은 자연스럽게 피하게 됩니다. 매일 어린이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입장에서, 그런 인물들은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졌다고 느껴지거든요.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아진 것인지, 요즘 출간되는 동화의 주인공들은 조금은 이상하고, 조금은 이기적이기도 한,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br>&nbsp; &nbsp; &lt;오해의 달인&gt; 역시 그런 다채로운 인물들이 가득한 단편동화집입니다.&nbsp;<br>&nbsp; &nbsp; &lt;오해의 달인&gt;의 표지에는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요. 이야기의 전개나 재미를 위해 어느 정도 과장되거나 축소된 부분이 있지만, 등장인물들이 대화하고 서로 갈등을 겪는 모습에서 놀랄 만큼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혼자 읽었지만, 다음에는 꼭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등장인물과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nbsp; &nbsp; &lt;오해의 달인&gt;에는 세 편의 짧은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토막의 비밀'은 연극의 역할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이들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표제작이자 두 번째 이야기인 '오해의 달인'은 도서관의 책을 찢은 범인으로 오해받는 나찬이가 직접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예요. 마지막 이야기 '새파란 사과'는 여학생들 사이의 작은 오해가 점점 커져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세 이야기 모두 '오해'라는 주제를 공유하지만 등장인물과 사건이 다양해 각기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br>&nbsp; &nbsp; 저는 세 가지 이야기 중 표제작 '오해의 달인'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친구들에게 오해받는 주인공 나찬이의 입장과, 나찬이의 누나가 좋아하는 아이돌 '벙커24'가 대중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입장이 번갈아 나오면서 나찬이가 벙커24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거든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공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nbsp; &nbsp; 모차 작가님의 삽화도 눈길을 끕니다. 이야기를 읽는 재미만큼이나 책장을 넘기며 귀여운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lt;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gt;에서 모차 작가님의 그림을 처음 접했는데, &lt;가느다란 마법사와~&gt;처음 비현실적인 이야기에도, &lt;오해의 달인&gt;처럼 현실적인 이야기에도 모두 참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nbsp; &nbsp; 현실적인 소재와 공감 가는 인물, 그리고 예쁜 삽화가 어우러진 단편 동화를 읽고 싶다면 &lt;오해의 달인&gt;을 추천합니다:)<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0/92/cover150/k932135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09206</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06): ‘좋아함‘의 특별함, &amp;lt;할머니의 아이돌&amp;gt; - [할머니의 아이돌]</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74738</link><pubDate>Fri, 06 Feb 2026 0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74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5011&TPaperId=17074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2/92/coveroff/k1721350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5011&TPaperId=17074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할머니의 아이돌</a><br/>이송현 지음, 오삼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 &nbsp;아이돌 그룹의 가장 큰 매력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한 팀이 되어 활동한다는 점이죠. &lt;할머니의 아이돌&gt; 역시 그런 다양한 매력이 한데 어우러진 동화입니다. 어떤 매력을 '최애'로 골라 읽어도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br>&nbsp; &nbsp; 아이돌 그룹마다 한 명씩 있다는 '입덕'을 담당하는 멤버처럼, 이 책은 표지부터 눈길을 끕니다. 하트 선글라스에 커다란 핑크색 링귀걸이를 한 할머니와, 아이돌 특유의 포즈를 취한 네 명의 멤버들이 그려져 있어요. 한글 제목 위에는 'The Idol Grandma loves'라는 영어 제목이 쓰여 있는데, 글로벌 팬층을 노리고 영어 부제가 붙은 케이팝처럼 '이제 K-동화도 글로벌 팬층을 노리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화려한 겉표지와 달리 속표지는 어두운 바닷가에 서 있는 남자와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속표지를 보니 이 이야기가 단순히 '아이돌이 너무 좋은 할머니' 이야기만은 아니구나 싶은 예감이 들었어요.<br>&nbsp; &nbsp; &lt;할머니의 아이돌&gt;은 최고의 한국 무용수를 꿈꾸는 다정이와, 최애 아이돌 '스윗보이즈'를 위해 하와이에서부터 날아온 다정이의 이모할머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다정이는 아이돌보다는 전통문화에 더 관심이 많은 학생인데 할머니는 완전히 반대 성향이에요. 다정이가 "외계인 같다"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너무 다른 두 인물이 시간을 들여 서로를 차근차근 알아가고,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nbsp;<br>&nbsp; &nbsp; 책 속 삽화도 세심합니다.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다정이가 한국무용을 출 때 입는 한복, 우리나라 절의 풍경 등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다정이가 늘 하고 다니는 댕기 같은 소품에서 책을 만든 분들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br>&nbsp; &nbsp; 개성 있는 인물, '타인에 대한 이해'라는 멋진 주제, 그리고 곳곳에서 묻어나는 한국문화의 멋, 섬세한 삽화까지. 이 책에서 여러분의 '최애'는 무엇이 될지 궁금합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랄게요:)<br>&nbsp; &nbsp;&nbsp;<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2/92/cover150/k1721350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29209</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기타 분류</category><title>책담화(105): 조선을 들여다보는 돋보기, &amp;lt;승정원일기: 왕들의 살아 있는 역사&amp;gt; - [승정원일기 - 왕들의 살아 있는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70346</link><pubDate>Wed, 04 Feb 2026 0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703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531809&TPaperId=170703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09/2/coveroff/k7725318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531809&TPaperId=170703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승정원일기 - 왕들의 살아 있는 역사</a><br/>김종렬 지음, 노준구 그림 / 사계절 / 2017년 07월<br/></td></tr></table><br/>&nbsp; &nbsp; 《승정원일기》는 같은 시기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그 중요도는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에 대해 배우는 것만큼, 《승정원일기》에 대해서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분량이 적당한 책을 찾다가 &lt;승정원일기: 왕들의 살아 있는 역사&gt;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발간된 지는 다소 오래되었지만, 사진과 그림 자료가 알차고 내용도 친절합니다.<br>&nbsp; &nbsp;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 '《승정원일기》보다 나은 것이 없다'에서는 승정원일기가 무엇인지, 왜 그리고 어떻게 쓰이게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2부 '승정원과 《승정원일기》를 쓴 사람들'에서는 승정원에서 일하며 이 기록을 남긴 구성원에 대해 다룹니다. 마지막으로 3부 '《승정원일기》에 담긴 이야기'에서는 《승정원일기》 내용의 구성 요소와 내용들 중 학생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일곱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3부에 실린 내용 중 저는 승정원이 스스로의 폐지에 대해 기록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었던 시기에 사회 수업에서 일제강점기를 다루고 있어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어요.<br>&nbsp; &nbsp; 《승정원일기》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이런 것까지 기록을 남겼을까?' 싶을 정도로 궁궐 내의 소소한 일부터 왕과 신하들의 대화, 사회 문제, 기후 변화까지 다양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lt;승정원일기: 왕들의 살아 있는 역사&gt;를 읽으면서 저는 세세한 것까지 놓치지 않는 조상들의 집요하면서도 지혜로운 태도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br>&nbsp; &nbsp; 화재 때문에 아쉽게도 1623년 이후의 기록만 남아 있지만, 《승정원일기》는 여전히 조선 사회에 대해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300년의 기록조차도 분량이 너무 많아 아직 번역이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의 번역이 완료된 후 우리가 조선에 대해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듯, 《승정원일기》의 번역이 모두 끝나면 또 어떤 새로운 조선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br>*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blog.naver.com/bookhoneybee]]></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409/2/cover150/k7725318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4090274</link></image></item><item><author>꿀벌</author><category>동화책</category><title>책담화(104): 진실은 핸드폰 너머에, &amp;lt;톡: 소문 말고 진실&amp;gt; - [톡 : 소문 말고 진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65781</link><pubDate>Mon, 02 Feb 2026 1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bookhoneybee/170657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3565&TPaperId=170657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87/94/coveroff/k8920335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3565&TPaperId=170657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톡 : 소문 말고 진실</a><br/>황지영 지음, 송효정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br/></td></tr></table><br/>&nbsp; &nbsp; 이 책이 서점 사이트에서 제 눈에 띈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학생들이 열광하는 &lt;햇빛초&gt; 시리즈로 유명한 황지영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이라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독특한 판형 때문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서치'가 떠올랐어요. '서치'가 모든 장면을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여준 것처럼, &lt;톡: 소문 말고 진실&gt; 역시 스마트폰 화면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br id="isPasted"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이 책은 전국 초등학생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지만 엄마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어 마음이 복잡한 민지와, 그런 민지를 부러워하는 로희의 핸드폰 화면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전개됩니다. 민지의 핸드폰은 하늘색 테두리로, 로희의 핸드폰은 분홍색 테두리로 구분되어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 독자에게 친절한 힌트가 되어줍니다. 독자는 민지와 로희가 친구나 가족과 주고받는 톡 메시지뿐 아니라, 각 페이지에 함께 나오는 사진, 검색 기록, 캡처 화면, 대화에 참여한 사람, 대화한 시각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해석하며 책을 읽어나가야 해요. 마치 실제 핸드폰 화면을 보는 것처럼 눈을 바쁘게 움직이며 몰입감 있는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이야기 속 갈등의 소재는 사실 모두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민지는 엄마의 비밀이 진짜일까 봐 직접 물어보지 못하고, 로희는 민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만 듣고 마음대로 판단해 버립니다. 이처럼 이 책은 SNS를 통한 대화가 가지는 한계를 정확하게 짚어냅니다. 화면 속에서는 표정도 몸짓도 볼 수 없으니 툭 던지는 작은 말에도 오해가 크게 번지기 일쑤입니다.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겪는 취약점이지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lt;톡: 소문 말고 진실&gt;의 결말은 갈등이 명쾌하게 해결되지도 않고, 후련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책을 다 읽은 직후에는 '이렇게 끝나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곱씹어 보니 이 결말이야말로 이야기의 의도와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지만, 정작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지요. 눈을 마주치지 않는 스마트폰 속의 대화는 의도가 있든 없든 결국 또 다른 오해를 낳게 된다는 것을, 이 책은 명확하게 전달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nbsp; &nbsp;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소통의 그림자뿐 아니라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기를 바랍니다. 스마트폰이 전해주지 못하는 진짜 '진심'의 힘을, 이 책이 알려주리라 믿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블로그에 방문하시면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어요!<br id="isPasted"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 blog.naver.com/bookhoneybee<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87/94/cover150/k8920335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87941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