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 3일이나 머물게 된 배셀호텔 로비에
일본 그림동화책 원서가 있더라구요.
참 샌스있는 호텔이에요.
마침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길래
객실로 가져가서 봐도 된다고 해서 가져가서 펼쳐보았답니다.
하라가나로 쓰여 있어서 대충 읽을수는 있거든요.ㅋㅋ

가끔 아이들 그림책을 보다보면 원어는 또 어떤 느낌일까 궁금할때가 있어요.
책표지만 봐도 느낌이 딱 좋은 그림동화책을 만나니
참 좋습니다.

그런데 강아지 두마리 그림이 있는 저 책은 우리 말 제목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많이 본 책인데....
원제목에는 `도론고하리ㅡ`라고 쓰여있는

친절하게 우리 북플 이웃님께서 제가 잘 몰랐던 강아지 그림책 제목을 알려주셨어요.
`개구쟁이 해리`
역시 북플은 이런게 좋은거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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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7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방꽃방 2015-02-27 11:44   좋아요 1 | URL
어머 감사해요. 원서제목엔 도론고하리ㅡ 라고 되어 있는데 해리였군요!^^
 

지금 여기는 오키나와에요.ㅋㅋ
제가 한 며칠 북플을 못했더니 손이 근질근질.ㅋㅋ
여기 호텔 와이파이가 잘 잡혀서 들어왔어요.

오키나와 온지 두번째 밤인데 며칠은 된거 같은...
대중교통이 비싸고 불편하다고 했는데 그래도 뚜벅이 여행은 쉬울거라 생각한건 뭐때문인지....
아무튼 교통비도 넘 비씨거니와 한번 움직일때마다 돈 만원이 휘리릭~ㅠㅠ
버스나 택시나 매타기만 올라가면 벌벌 떨었네요.ㅋ

아무튼 랜트가 가능하면 랜트를.
아니면 중부, 북부는 정기버스투어를 활용하시길!
나하시내 돌아다니는거면 모노래일 활용하면 되구요.
다만 한가지 나하시내는 교통이 무지 혼잡하다는거.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제 여행서를 보고 있네요.
마침 친구가 [인조이 오키나와] 책을 가져왔더라구요 .
요거 진작 좀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책이 참 잘 나왔네요.
일단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등에 대해 핵심적인거 알려주구요
가족.연인.직장인.아이와 함께하면 좋은 코스 추천.
지역별 여행코스 안내까지 참 유익하고 디양한 정보가 가득해요.

오키나와는 대부분 자가용을 가지고 다닌다네요.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니 정말 비싸고 함들더라구요.
그래도 책을 보니 베스트 여행지중 하나씩은 다 가본듯.
다행히 우리가 묵는 숙소에 베스트코스중 하나인 아메리칸 빌리지가 있었어요.
왜 배스트인지 아직 실감은 못하고 있는...
선셋비치인데 비가와서 구경을 못하고 있거든요.ㅠㅠ
이 밤에도 조명이 번쩍이고 있는 아메리칸빌리지는 조명이 그리 썩 이쁜거 같진 않구요.
인공적인 느낌 물씬 풍기는 놀이동산 온 기분?

오키니와 베스트플레이스 슈리성, 국제거리, 아메리칸 빌리지를 봤으니 오키나와를 다 본듯.ㅋㅋ
오키나와 비치 베스트인 선셋비치 바로 앞이니 것두 뭐.ㅋ
오키나와 베스트푸드가 살짝 아쉽네요.
철판볶음스테이크랑 고야참푸르를 못먹어봤거든요.
특이한 모즈쿠랑 블루씰아이스크림, 친스코우(과자), 베니이모타르트 등은 다 먹어봤답니다.
참 소바도 유명해서 먹었는데 면이 하나도 안익어서 나옴 ㅠㅠ
블루씰 아이스크림 베니이모 맛나요.^^
다른건 머 그냥 그저 그럼. 달고 짜고 맛이 강해요.ㅠㅠ
음식이 입에 안맞아 오늘은 컵라면 먹었어요.

아무튼 오늘 오키나와의 중심지 나하를 휘젓고 다니다 일찍 들어오게 되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에구 어느새 12시가 넘었는데 일찍이라니.ㅋㅋ

저는 내일 모래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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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2-24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중이시군요^^

책방꽃방 2015-02-26 18:35   좋아요 0 | URL
네, 여행 잘 다녀왔어요^^

앤의다락방 2015-02-24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ㅡ 여행중이시군요. 부러워요~ 즐거운 여행되시길..^ ^

책방꽃방 2015-02-26 18:35   좋아요 0 | URL
네 , 날씨가 좀 습하고 더웠는데 비가 와주어서 다니기 괜찮았어요, ^^

해피북 2015-02-24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너무 부럽습니다! 일본여행 다녀온 동생은 일본 맥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댔는데 책방꽃방님이 들려주실 이야기 기대되네요ㅎ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책방꽃방 2015-02-26 18:36   좋아요 0 | URL
저도 오리온 맥주 마셔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오키나와에는 베니이모라는 자색고구마가 특산물인데 아이스크림이랑 타르트가 정말 맛났어요^^
 

명절엔 주부들이 젤 바쁜때라죠.
식구들이 이것저것 도와서 뭔가를 한다고 해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야하고 살펴야하고...
그런데도 그 틈을 타서 책을 읽어볼까 하고 욕심을 내봅니다.
과연 그럴 수 있을지...



헤르만 헤세 시집!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2



완전범죄

식구들이 모두 잠든 이 아침에 가장 먼저 해르만 헤세의 시집을 펼쳐봅니다.
재가 유일하게 알고있는 그의 시를 찾아볼까 하구요.




헤르만 헤세는 많은 반대에 시달리다 여러 우여곡절끝에 스물두살에 시집을 내기 시작했다구요.
죽를때까지 그가 쓴시가 1400여편에 달한다고 하니 천재는 천재인듯.
자신의 소설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을 바보같다고 말하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이 책에 실린 그림도 헤세가 그린 그림이랍니다.

헤르만헤세의 시중에 제가 알고 있는 시가 한편 있어요.
어릴적에 누군가 노래로 알려준 시인데 그게 그렇게 기억에 남더라구요.
노래가사는 이래요.

♥장난감을 갖고서 그것을 바아보고 얼싸안고 기어이 부셔버리는 내일이면 그를 준 사람조차 잃어버리고 마는 아이처럼 오 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지만 이 시집에 있더라구요.
`아름다운 그녀` 라는 제목으로..

아무튼 시를 번역하는 이가 누구인가에 따라 시를 음미하는 맛이 다른데
헤르만 헤세의 시는 편안하게 읽히는 시는 아닌듯해요.
몇편 읽어보면 죽음이 어쩌고 슬픔이 어쩌고...
좀 우울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도 그가 그렸다는 그림들이 곳곳에 실려 있어
마치 시가 있는 갤러리에 있는듯한 느낌도 들어요.

이제 동태전을 부칠까해요.
그래도 명절이니 시댁엘 그냥 갈수는 없고 동태전이나 동그랑땡 정도는 부쳐갑니다.
시엄니가 기름진거 싫어하시지만 조카나 다른 사람들 먹을거리로!ㅋㅋ

다들 즐거운 설 되시길 바래요!^^


아름다운 그녀

장난감 선물을 받은 아이는
그걸 살펴보고 끌어안고 박살내고
다음날엔 선물한 사람 생각 같은건 이미 안 하지.
그처럼 넌 내가 준 마음을 자질구레한 예쁜 물선인 양
작은 손으로 만지작 거리지.
내 심장이 움찔 괴로워하는 건
보지도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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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3권 출간 기념 이벤트를 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좀 기다렸다가 살걸~ㅠㅠ
첫번째 책을 이미 사버렸거든요.
근데 아직 읽지도 않았다는거 ㅋㅋ


이벤트 걸린 당첨 선물이 탐나서 또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0권...
와우!
뭐 이런건 바라지도 않고... 라고 하면 순 거짓말이겠죠!
ㅋㅋ
아주 쬐금 많이 욕심 납니다.

그리고 일본 도쿄여행 항공권!
요거는 정말 탐나네요.
안그래도 5월쯤 도쿄 가자고 친구랑 얘기중이거든요.
될리도 없겠지만...
ㅋㅋ

죠죠의 기묘한 여행 재밌나요?
황석영 만화삼국지는 울 신랑이랑 아들이 좋아할듯!

아무튼 이런 대박경품이 걸리면
되지 않을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기웃거리게 된다는 사실!
혹시나 하는 그 사금파리같은 기대때문에 지르고 싶어진다는거...
요런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인거죠?ㅋㅋ

고민 들어갑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50209_mundong&start=pb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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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6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방꽃방 2015-02-16 17:31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완전판이벤트내요. ㅋㅋ

너구리 2015-02-2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는 있지만 책갈피도 이벤트라는게 함정이네요.

책방꽃방 2015-02-22 13:04   좋아요 0 | URL
요즘은 별개 다 이밴트에요.ㅠㅠ
 

박완서 작가님의 책이 드문드문 하나씩 나올때마다
왠지 아직 살아계실거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얼마전엔 작가님의 산문집이 새로 나오더니 이번엔 아이들용 그림책이네요.
어쨌거나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는 제게는 참 반가운 소식이에요.


7년동안의 잠>>>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 여름 한 철 무더위 속에서 짧지만 뜨거운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땅속에서 7년여 동안 지낸 매미 애벌레를 발견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시대 대표 작가 박완서의 그림동화이다. 순수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고스란히 화폭에 옮겨 놓은 화가 김세현의 독창적이고도 애정 어린 시선 또한 느낄 수 있다.

애벌레에서 탈피해 어른 매미가 되기까지 매미가 감수하는 끈기와 인내의 결실, 매미 애벌레를 둘러싸고 벌이는 개미들의 갈등과 고민을 통해 물질문명이 지배하는 냉혹한 오늘, 삶에 지친 우리들이 진정 추구해야 할 목적과 올바른 가치에 관해서까지 담백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생명의 고귀함을 깨닫고, 삶에 있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세상에서 제일 예쁜 못난이>>>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시리즈. 우리 시대 대표 작가로 모두를 큰마음으로 가슴에 품었던 박완서 작가의 그림동화로, 축복 속에 태어난 새로운 생명이 몸도 마음도 한 뼘씩 성장하는 과정을 애정 어린 눈길로 따스하게 풀어 간다. 어느 것 하나 넉넉하지 않은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져 모든 게 일회용이 되어 가는 오늘을 어린 시절로 추억할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이다.

무슨 짓을 해도 오냐오냐 귀엽게만 보아 주는 가족과 이웃들 가운데에서 사랑을 담뿍 받으면서 자란 빛나는 어느새 떼쟁이가 되어 버렸다. 고집을 피우며 떼를 쓰면 무엇이든 마음먹은 대로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빛나네 집에는 살 때만 잠깐 예뻐하고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 인형으로 가득하다. 그런 빛나가 동갑내기 사촌 고운이의 못생기고 낡은 못난이 인형이 마음에 든다. 빛나는 왜 고운이의 못난이 인형이 마음에 들었던 걸까?

















알라딘 적립금이 갑자기 많아져서 확인해보니
카카오페이 리뷰이벤트로 10000원이나 적립이 되었네요.
그리구 북플 독서계획 이벤트 적립금 3000원이랑!
아싸!
도서정가제 이후로 이런 저런 이벤트가 많아지니
오히려 적립금 쌓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거 같아요.
좋아요 좋아!
장바구니에 책이 자꾸 쌓이는데 비우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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