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민음사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장편소설
무라카미 하루키가 <1Q84>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일본에서 출간 7일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남자가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떠나는 순례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개인 간의 거리, 과거와 현재의 관계,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 다자키 쓰쿠루는 인파가 밀려드는 도쿄의 역에서 과거가 살아 숨 쉬는 나고야, 핀란드의 호반 도시 헤멘린나를 거쳐 다시 도쿄에 이르기까지, 망각된 시간과 장소를 찾아 운명적인 여행을 떠난다.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지음 / 창비
내 곁에서 사라지지 마, 정이현의 시절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의 삶과 고민을 날렵한 필치로 포착해 독자들의 무한한 공감과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2000년대 한국소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정이현의 새 장편소설. 1994년,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인 열일곱살 세 친구가 있다. 복잡한 가정사를 지닌 채 부자인 조부모의 집에 사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기고 있는 세미, 통제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뚜렛 증후군에 시달리는 준모,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범한 기억력의 소유자인 지혜. 그들이 보내는 힘겨운 십대의 마지막 시절,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나누는 커다란 비밀이, 그들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는다. 발군인 단편 <삼풍백화점>에서 보여줬던 날렵한 솜씨가 화려한 한 시절의 쓸쓸함을 포착해냈다.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종이우산 글.사진 / 북폴리오
<행복한 길고양이> 두 번째 이야기
고양이 마니아 사이에선 유명한 인기 블로그 '앙냥냥 월드', 종이우산의 두 번째 길고양이 사진 에세이. 이 책에는 1권 출간 후에도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서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길고양이 사진에 유머러스하고 감성적인 글을 함께 담았다. 지난 1권의 표지를 맡았던 아기 고양이 수염이가 넉살 좋은 아저씨 고양이가 되어 삼청동 골목길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나 동국대의 터줏대감 반야 고양이 가족 이야기, 길고양이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 등 때로는 찡한, 때로는 유쾌한 길 위의 묘연들을 만날 수 있다.
엄마 에필로그
심재명 지음 / 마음산책
신경숙 추천, 영화인 심재명 에세이
'접속'에서부터 '건축학개론'에 이르기까지 제작하는 영화마다 한국 영화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의 첫 책. 저자 심재명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녀가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 초를 지나던 그 시기, 갱년기 여성과 사춘기 여성이 한 집안에서 날을 세워가며 갈등하던 그때, 그 엄마의 마음을 이제야 이해하며 딸은 이제 세상에 없는 엄마를 불러낸다. 이 세상 수많은 엄마 가운데 하나지만 나만의 엄마이기에 유일한 사람, 애愛와 증憎이 함께하던 시기를 거쳐 오로지 애정만 남았을 때 그 엄마는 죽음을 앞두었고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엄마 자신의 에필로그이자 그 딸이 쓰는 에필로그다.

 

 

엄마도 아시다시피
천운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바늘처럼, 천운영의 엄마
섬뜩하고 관능적인 이미지로 독자적인 스타일을 형성한 소설가 천운영의 네번째 소설집. <바늘>처럼 날카롭게 엄마의 맨 얼굴에 주목한다. 사별한 엄마를 그리워하다 그 엄마의 분홍 립스틱을 바른 중년이 된 아들의 괴기스러운 얼굴, 자신의 딸에게 욕설과 저주를 내뱉는 엄마의 그악스러운 얼굴, 내가 키운 아이들이 악마였다고 말하는 엄마의 비정한 얼굴. 엄마이되 엄마가 아닌 여자들의 얼굴엔 통증이 가득하다. 당혹스러운 엄마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슬픔이 느껴진다. 섬세하게 포착해낸 일곱 개의 마음의 지형도.

 

 

킹의 몸값
에드 맥베인 지음 / 피니스아프리카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영화화 한 87분서 시리즈의 히트작!
구두 회사의 중역 더글러스 킹의 집 거실에서 비밀 중역 회의가 한창이다. 중역들은 더글러스 킹을 포섭하여 회사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더글러스 킹에게는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다. 나름대로 회사를 차지하기 위해 아무도 몰래 준비한 계획은 성공을 눈앞에 두는 듯하지만 뜻하지 않은 변수가 나타난다. 아이가 유괴된 것이다. 하지만 남의 아이다. 남의 아이의 목숨을 위해서 자신이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온 부를 허물어뜨리고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인가, 아이의 목숨을 외면하고 부를 유지할 것인가. 이 작품이 발표되고 난 후 비슷한 유괴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으며, 몇 년 뒤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에 의해 [천국과 지옥]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지며 다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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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과학분야의 좋은 책을 출판하는 뿌리와 이파리 출판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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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꽃피는 봄 여름이 되면 들과 산에 핀 꽃과 나무들이 궁금해지는데

각 출판사들의 책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한권쯤 가지고 있으면 좋다.

좀 더 제대로 알고 싶다면 두권 이상은 가지고 서로 비교해가면 찾아보는것이

더 정확하게 꽃과 나무를 알수 있는 방법이다.

 

 

 

1>진선출판사의 쉽게 찾기 시리즈

 

 

 

 

 

 

 

 

 

 

 

 

 

 

 

나무와 야생화가 궁금해 제일 처음으로 구입했던 책인데 두께가 만만치가 않아

가지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워낙 깔끔하게 사진으로 정리를 잘 해놓아 한권쯤 소장하는것도 좋겠다.

계절별 꽃색깔로 꽃과 나무를 찾아보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사실 헐벗은 겨울엔 가지끝에 달린 겨울눈이나 떨어질랑 말랑하는 낙엽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열매등으로 나무를 찾아야 하는데

그런 덥거나 아주 추운 계절에도 나무를 찾을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얇기도 하고 크기도 작아서 딱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 좋은 책이다.

 

 

 

2>이비락 출판사 쉽게 찾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책인데 진선출판사의 책과 구성이 비슷하다 .

그치만 두께가 들고 다닐만 한 책이다.

오감정보라고해서 맛과 향에 대한 이야기등이 흥미롭다.

 

 

 

3>풀꽃 책

 

 

 

 

 

 

 

 

 

 

 

 

 

 

아파트 화단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풀꽃 책,

 

 

 

 

4>이야기가 있는 풀꽃책

 

 

 

 

 

 

 

 

 

 

 

 

 

 

 

 

평소 우리 가까이서 볼수 있는 풀이나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책,

특히 강우근의 [들꽃 이야기]책은 민중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기도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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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언제였는지는 기억에 가물거리지만 천명관 작가의 책을 한권 들고 보는 순간

너무너무 흥미진진하고 스케일도 엄청 커서 손에서 놓지를 못했다. 

그렇게 처음 만난 소설은 [고래]였는데 그 여주인공 캐릭터가 정말 어마어마했던 기억이 난다. 

무튼 그렇게 그의 산문체적으로 쓰여진 글에 푹 빠져 

그의 책이라면 다 찾아 읽었던 그때가 떠오르는데 

마침 콩가루 집안같은 이야기를 담은 [고령화가족이]영화로 나온다니 

참 반가운 마음에 그의 책을 들춰본다 .



1. 고령화 가족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이 한집에 모여 살게 되었는데 

평균 연령이 49세 고령화가족이란다.

그런데 이 가족 정말 제대로 된 인간이 하나도 없다. 

형이란 작자는 감방을 몇전이나 들락거리고 살만 뒤룩뒤룩찐 백수,

여동생은 카페를 한다며 술팔고 몸팔면서 남자를 밝히고 

주인공은 조카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삥을 뜯고 

엄마는 어딘지 좀 수상쩍은 

완전 콩가루 집안이다. 

개성이 너무너무 뚜렷한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영화속에서 어떻게 보여주게 될지 몹시 기대된다.






2. 나의 삼촌 브루스리 





이 책은 60년대를 배경으로 

브루스리를 너무 너무 사랑한

삼촌의 파란만장한 생을 보여주는

시대극이다. 

그야말로 드라마로 만들면 대박날 소설!









3. 고래 




여기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완전 괴물 같았던 기억이 난다. 

소설의 1부, 2부에서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와 주변 인물들의 천태만상이 그려진다. 3부는 감옥을 나온 뒤 폐허가 된 벽돌공장에 돌아온 금복의 딸이자 정신박약아인 춘희의 삶을 담고 있다. "이 모든 이야기가 한 편의 복수극"이라는 작가의 말대로 소설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을 품고 죽은 박색 노파가 등장, 주인공을 파국으로 이끈다는 설정이다. 






4. 유쾌한 하녀 마리사 



천명관의 첫 소설집이다. 

2004년 겨울, 장편소설 <고래>로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며 비범한 신인의 등장을 알린 작가 천명관. 이후 3년, 그의 첫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고래>가 끝없이 확장되고 뻗어나가는 환상적 이야기였다면, <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일상 속에 숨겨져 있는 삶의 비의를 무심하게 건드리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만담같이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는 그의 글은 한번 읽으면 푹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의 새로운 책이 언제쯤 나오게 될지 몹시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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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의 달인이 되었다고 다이어리와 예쁜머그컵과 달력을 보내주셨네요,

서재의 달인이라는것도 잘 몰랐는데다

이런 선물까지 받게 되니 그냥 마냥 좋아요,

 

 

 

 

 

 

 

 

 

 

 

 

 

 

사실 다이어리는 지난해 이미 책주문하고 받아서

1월 잘 쓰고 있답니다.

저는 이런저런 그림이 많은것들을 싫어하는데

노트처럼 줄이 쳐져있고 월플랜은칸이 넓어서 쓰기가 참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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