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될까?
살아온 날만큼 또 살아가게 될까?
사람은 한치앞을 모른다고 했는데...




75세에 그림을 시작해 101세까지 그림을 그리신 모지스 할머니!
늦은거라는건 없다.
늦은게 아니라 단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찾지 못한건 아닌지...
하고 싶은게 있어도 시작할 용기가 없는건 아닌지...
결국 내 의지의 문제!




모지스 할머니 나이쯤 되서 하고 싶은게 생기면 그때 해도 늦지 않는다는 사실!
물론 지금 하고 싶은걸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수는 없겠지!
단 몇초를 살더라도 하고 싶은걸 하고 살다 죽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까?




할머니의 101세때 그린 마지막 그림 무지개!
무지개하면 늘 찬란하다는 생각을 먼저 떠올리곤 하는데 어쩌면 모지스 할머니의 무지개처럼
나무에 가려져 보일듯 말듯 한 그런게 진짜 무지개가 아닐까?
우리의 삶이 명확한 그 무엇이 아니라 알듯 말듯 그런것처럼!

평밤한 삶속에 행복을 그림으로 담은 할머니의 작품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한다.
아렇게 평범할 수 있다면...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면...
평범하게 사는거 같은데 늘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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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부암동 청운문학도서관 다녀왔어요.
한옥으로 지어 상까지 받은 도서관이래서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한옥은 그냥 구경거리에 불과해서 안타까웠지만
그 아래 도서관은 참 좋았어요.
시낭송해주는 공간도 있었네요 참!

혹시 혼자 호젓하게 책읽고 싶으신분은 꼭 가보세요.
책도 요즘 베스트셀러까지 새책으로 갖춰져있더라구요.
규모는 작은데도 좌석배치가 다양하고
아이들 책읽는 공간이 참 자유롭고 잼나네요.

더 서울 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는데
기회되면 꼭 다시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요.
한쪽엔 휴식공간도 있어서 도시락이나 차 준비해서
먹고 마시고 쉴수도 있어요!

부암동은 그냥 나들이하기도 좋은데
청운문학도서관은 책읽기 정말 좋은 공간이라 가까우면 자주 갈거 같아요.
참 청소년 윤동주 시화전 공모해서 수상한 작품이 전시중이더라구여.
아이들 작품이 센스있고 멋졌네요!^^

부암동 가시면 청운문학도서관 꼭 들러보세요!^^
윤동무문학관도 가까이 있어 같이 들러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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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엄마> 출간 기념 저자 강연회 초대 이벤트 당첨자 명단


어제 아침 정독도서관에서 백희나 작가님 강연이 있었어요.
3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여 깜짝 놀랐네요.
늘 소규모 작가 강연만 가다가...




작가님은 사진 그대로의 모습이신데
생각보다 소녀감성적이셨어요
강연 내내 까르르까르르 어찌나 옥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듯 웃으시는지 ㅋㅋ
그래서 강연 분위기가 즐거웠던거 같아요.

더미북에 대한 이야기가 역시 가장 흥미로웠어요.
아이가 입원해서 돌보며 구상하게 된 이상한 엄마는
처음엔 앞에서도 뒤에서도 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려고 구상했다구요.

위에는 선녀의 일상
아래에는 엄마의 일상이 펼쳐지다가
일을 마치면 선녀는 막걸리를
엄마는 맥주를 한잔 마시는 장면까지 있었는데
불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쳐내고 지금의 그림책이 탄생!
몸빼입은 선녀가 옷을 갈아입는 장면도 있었다니 상상만으로도 잼나네요.ㅋㅋ




엄마가 빗속을 뚫고 집으로 오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신대요.
우산을 만드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
엄마가 사무실에서 벗어나 호호에게 달려가는 장면
엄마의 다급함이 해소되듯 작가님의 모든걸 씻어 내는 거 같은 장면이라니
역시 그림책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는거 같아요.




캐릭터를 만드는 이야기 사진도 잼나요.
달걀요리를 하는 선녀를 꼬꼬요정으로 만들었다가
아이들이 무섭다고 해서 할머니 비슷한 캐릭터로 낙찰!





호호는 자신의 아이가 모델이어서 그닥 어렵지 않았고
엄마 캐릭터도 작가님 자신을 모델로 했다는데
강연에 입고 온 의상스타일이 딱 호호 엄마!^^

가부키 화장을 한거 같은 선녀를 보며 독자들이 참 다양한 해석을 하네요.
선녀가 급하게 화장을 한것.
선녀나라의 핫한 메이크업.
인간세상의 화장법을 잘못배운것.
남자인지 여자인지 할머이인지등의 신분을 감춘 것.
아이를 키우는건 엄마뿐만은 아니라는 사실.
등등 생각지 못한 것들을 새롭게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만화책 많이 보는데 일본 만화나 그림책을 많이 보신대요.
하야시 아끼꼬 같은 쉽고 재밌는 책을 많이 본다고
솔직하게 말씀히시는 모습이 소녀같았어요.
구름빵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 빠지지 않았어요.
구름빵이전과 이후의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저작권이 없어서 안된다구요.ㅠㅠ





그림책을 쓰면서 참고가 된 챗은 [시작, 그림책]이래요.
`독자는 4~6세의 아이가 보는 책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겨우 이야기의 세계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라는 구절에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상한엄마 선녀 인형을 가지고 오셔서 요리조리 끼워 맞추며 시연도 해주셨어요^^
아무튼 끝까지 까르르 웃으시며 신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좋았구요
그냥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캐릭터들의 기념촬영도 잼났어요^^
같이 기념촬영하고 싶더라니깐요^^





게다가 싸인까지 받으려니 설레었어요!^^

백희나 작가님 [이상한 엄마]는 오히려 엄마 아빠가 보면 다 좋은 그림책인것도 같아요.
꼭 한번 만나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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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저는 지하철에서 책읽기를 즐기는 편입니다.
요즘은 나들이가 많아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
컴 앞에 앉아 컴을 켜고 창을 열고 하는
그 기다리는 틈에 책을 펼치곤 하네요.^^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저는 종이책을 주로 읽구요
책을 읽으며 어떤 표시나 글을 적지 않았는데
이제는 플래그잇을 붙이거나 띠지에 메모를 좀 하게 되네요.
기억력의 한계? ㅋㅋ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음~ 여러권의 책이 있어요.
요즘 자수책에 반해 수를 놓고 있는지라 행복한 자수여행과
김선우의 부상당한 천사에게.
작가님의 확고한 신념에 나는 뭐지 하며 읽고 있어요.
그리고 행복이가득한집 잡지와 고양이 만화책 한권!
ㅋㅋ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배열은 자유롭게`라고 하면 좋게 하는 말이고
그냥 책꽂이가 비는 곳에 꽂아두다보니
책이 2중3중으로 쌓이네요. 나중엔 책 찾느라 애먹어요.ㅠㅠ
간소하게 줄이려 노력하는 편이라 제가 읽은 책을
친구나 여동생 그리고 주변에 나눔하곤 해요.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어렸을적엔 아빠가 사주신 탈무드 만화책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집에 살짝 불이 나서 타버리는 바람에
그 이후로 어찌나 아쉬웠던지...ㅠㅠ
그리고는 명작동화중에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이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40년쯤 되어가는 취미실용서인데 이게 가정백과사전 시리즈중 한권이에요.
학창시절 친구네 집에가서 빌려왔다가 그만 돌려주지 못하고 말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수공예 작품이 많은 책이에요.
그 친구랑은 연락이 되지 않지만 지금도 혹시 가지고 있다면
이빠진 책 한권 보면서 저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박완서 작가님이랑 백석시인이요.
모두 작고하신 분이시네요.ㅠㅠ
박완서님이랑은 그분의 노란집 앞마당을 같이 산책하면서 직접 가꾸셨던 꽃을 돌아보며 꽃에 대해 묻고 싶어요.
백석시인은 그가 지은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를 낭송해 달라고 졸라볼까하구요.ㅋㅋ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백석평전
왜그런지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책장이 안펼쳐지더라구요.
ㅠㅠ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부상당한 천사에게
김선우 작가의 문장은 아름다운 시같아서 좋아하는데
이 책의 첫 초반부가 맘을 많이 불편하게 하네요. 불편한 정치 이야기와 부저리와 부당하게 대우받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나는 너무 내 생각만하고 나 편한대로만 살아가는건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 작가의 확고한 신념앞에 제가 자꾸 작아지는 느낌이라....
하지만 곧 그 뒤도 읽을거에요!^^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참 어려운 질문.
하지만 꼭 골라야 한다면 언제 읽어도 좋은 어린왕자와
박완서님의 책한권과 백석시인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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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꽂이에는 다산북스 책이 정말 많아요, 

그런데 제가 책을 잘 정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책장 여기저기 아주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네요, ㅠㅠ

그치만 그중에 제가 재밌게 읽은 책만 모아 놓은 책꽂이를 보니 

다산북스 책이 꽤 많더라구요, 





어떤 책들인지 한눈에 보이죠?

최근에 읽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까지!





요 근래 감동적으로 읽은 책,

지난해 읽은 오베라는 남자 책과 한쌍을 이루는 책이에요, 

이번에 오베는 영화 개봉도 했는데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주더라구요, 

할미전도 영화로 개봉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역배우가 누구일지 몹시 기대됩니다. 




뒷면을 담아봤어요, 

오베는 뒤장면이 영화 포스터랑 비슷하네요^^




그리고 제가 애정하는 백석 시인님!

백석평전도 좋지만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책 너무 러블리 하죠?

백석시인의 한쪽으로 날리는 머리, 

그당시 참 멋쟁이신사였던거 같아요, 




피에르 르메트르의 이렌!

[알렉스]라는 소설로 이 작가의 책을 처음 읽었었는데 흡입력이 꽤 있어요, 

책도 꽤 두꺼운데도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겠더라구요, 





앗 사진이 옆으로,,,ㅠㅠ

줄리언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재밌게 읽었었구요, 

연인심청도 흥미롭게 읽었던거 같네요,


다산북스 책들이 은근 재미난게 참 많아요, 

다음 책도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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