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 있으시죠? -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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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벚꽃 철쭉 만개해서 꽃나들이하기 좋은 날!
드디어 김제동을 직접 보고 왔네요!ㅋㅋ
알라딘 북콘서트 당첨으로 가게 되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완연한 봄!
날이 좋고 만나는 사람이 좋으니 모두모두 좋은 그런날!

 

 

 

요런 포토존도 넘 귀엽구요,

 

 

 

캘리그라피 판넬도 넘 이쁘구요,

 

 

 


김제동의 북콘서트 보러오신 분들 정말 많더라구요!
부지런히 갔는데도 2층 자리!
좀 멀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2층에도 종종 시선을 주시니
그저 감개무량!ㅋㅋ

 

 


등장하자마자 박수와 함성 소리에
무대 한가운데에서 무릎을 착!
평소 습관이 바닥에 꿇어 앉는건지..ㅋ
아무튼 잘생겼다는 소리가 안나오니
‘너도 좋고 나도 좋고‘라는 지론을 펼치며
모두가 주문에 걸린듯 ‘잘생겼다 좋다‘를
외치게 만드는 능력자!

사회자고 식순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그저 마이크 하나만 쥐어 주니 두시간이 모자람!
웃고 웃고 웃다 보니 어느새 헤어질 시간!
누가 그러셨죠?
김제동 토크쇼 가면 정치얘기밖에 안한다고 ...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그것도 능력!
그런데 우리 사는게 다 정치잖아요!ㅋㅋ

 


스스로 강연을 끝내려고 무대에서
폼만 잡고 있던 피아노에게 미안하다고 연주와 노래까지!
종종 듣는 노래지만 직접 넓은 강연장에서 들으니
진짜 좋았어요!
노래도 잘하는 김제동 진짜 잘생겼다!!!

 

 


내친김에 남산타워와 서울야경까지 구경하고

 

 

 


밤벚꽃에 취했던 어제!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모든게 좋은
그럴때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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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이랑 간만에 나들이를 갔어요!
날씨가 우찌나 덥던지ㅠㅠ
여름인줄!

벚꽃도 제법 많이 피었더라구요!
이제 아이스를 마셔줘야하는 계절이네요!
벌써ㅠㅠ

경의선 책거리엘 갔다가
문화산책 부스엘 들어갔더니
인증샷이벤트를 하네요!
전시랑 이벤트 사진 찍어 sns에 인증하면
상상출판사 여행산책부스에서 셀프트래블 여행서
[다낭 나트랑]책을 그냥 주더라구여!

안그래도 배트남 다낭 가고 싶은 곳으로
찜하고 있는데 왠일!
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밖에서만 구경하고
책읽으러들 안들어오시네요!
아마 그래서 부러 이런 이벤트를 하는듯!

주말에 나가보세요!
벚꽃도 활짝피어 있어서 이쁘구
책도 득템하구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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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17-04-07 22: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책거리 밖에서면 보고 지나갔는데요..
여기 성격이 정확히 어떤 건지 몰라서요..ㅎㅎ;;
서점인지, 도서관인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을 판매하는 부스 같은 건가요??

책방꽃방 2017-04-07 22:12   좋아요 4 | URL
그냥 들어가서 자유롭게 책 보시면 되시구여 구입도 가능해요! 전시도 무료인데 문화산책 부스 전시 보고 이벤트 인증샷 남기면 여행산책 부스에서 다닝 나트랑 책 준답니다!^^

서니데이 2017-04-07 23: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스티에 꽃잎이.^^
오늘 기온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책방꽃방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책방꽃방 2017-04-08 12:03   좋아요 3 | URL
연남동 벌스가든 이라는 플라워카페인데 식물이랑 꽃이 정말 많구요 차마다 꽃이 피는 찻집이에요! 넘 좋아요!
 

 

 

[7년의 밤]이 벌써 출간 7주년이 됐나요?
영화화 되어 곧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영화 개봉 기념 겸 양장본으로
알라딘 단독 5천부 한정판을 만들었군요!

바로 지난주 토요일에 사실 정유정 작가님을 실제로 뵈었답니다.
물론 멀리서!ㅋㅋ
운좋게 Sk브로드밴드 영화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종일 영화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답니다.

 


그 중 이동진 김중혁 작가님과 함께 진행하는
빨간책방에서 영화보기에
예정에 없던 정유정 작가님이 오신거에요!
저도 처음 뵙는지라 정말 깜짝 놀랐어요!

김중혁 작가와 은근 친분이 있으신지
파리에서 만나 술마신 이야기를 하시는데
술만 드시면 개병이 난다고 ㅋㅋ
그리고 주량이 어느정도인지 모를 정도로 술이 쎄시다네요!
아무튼
어쩜 그리 젊고 활기차시지 무척 친근했어요!

이동진 작가님이 정유정 작가님이 등장하시자
왜 작품마디 피칠갑을 하냐며 너무 무섭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에 정유정 작가님은 무서운게 아니고 섹시한거라고!ㅋㅋ

책이 뜨기전엔 주로 복싱 같은 격한 운동을( 왜 자신의 글이 안되나 화가나서 ㅋㅋ) 하셨대요!
집에 샌드백을 달아 놓고!
책이 뜨고 나서는 수영을 하게 되었다는데
작가님이 호러 공포 스릴러 등의 영화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호러물을 보시면서 너무 재미나서 깔깔깔 웃으신대요!
헐!

내인생의 영화와 책에 대한 얘기는
정말 실감나게 들었답니다.
5.18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던 작가님은
그 무서운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책을 읽으셨는데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였대요!
그런데 광주 사태가 수습되고 위로차 보러간 영화도
[뻐꾸기둥지위로 날이간 새]가 되어
그렇게 같은 제목의 영화와 책이
인생의 영화와 책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인지
그 상황에 있는거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말씀을 잘하셔서
글을 잘 쓸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어요!

 


사실 저는 7년의 밤 이라는 책으로 작가님을 처음 알았는데
그 다음 [28]이 좀 재미가 없어서
그 뒤에 나온 책은 안 봤거든요!
그런데 [종의 기원]이라는 책은 궁금하네요!
얼른 다음 작품 만나고 싶다고 어느 독자분이 말씀하시니
곧 나올거라고!

어떤 작가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자신은 100살이 될때까지(죽을때까지)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리고 간호학을 전공하고 가장이 되어 살다가
결혼을 하고 어떻게 작가가 될 수 있었냐는 질문에
남편의 외조가 중요했다고 하네요!
결혼하면서 집을 사면 자신은 글을 쓰겠다고 남편과 약속했는데 6년만에 집을 사면서 일을 딱 그만두고
진짜 책을 읽고 습작하고 글을 썼다구요!
그런 자신을 남편이 잘 이해해주고 외조해 줬다구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착실히 잘 살아가는
작가인거 같아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작가님과의 깜짝 만남 너무 좋았어요!
이참에 7년의 밤을 다시 읽어볼까
종의기원을 읽을까 고민중!

 

참, 영화에서는 의외로 장동건이 악역을 맡았는데

꽤나 잘 어울리게 연기를 했다고 하네요,

영화도 얼른 개봉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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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탱이 2017-03-23 22: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특별판 너무 사고싶어요 ㅠㅠ 이미 7년의밤 읽었고 책도 집에있는데 사치겠죠..? 걍 소유욕이겠죠 ㅠㅠㅠㅠㅠㅠ

책방꽃방 2017-03-23 22:19   좋아요 2 | URL
특별히 소장하고 싶으시다면 사도 괜찮을듯, 책은 사치 좀 부려도 될거 같아요^^
작가님 인사말씀 인쇄되어 있다니 기념도 되고^^
다음에 혹시 북콘서트 행사 있으면 꼭 참석해보세요,
작가님 참 재밌으시더라구요^^

은탱이 2017-03-23 2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꽃방님 말씀듣고 사러가요😆ㅎ 북콘서트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행사 알아봐서 가봐야겠어요 :)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분이 정유정 작가님이신데 기대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singri 2017-03-23 2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전 28 읽으려는 중인데 작가님 매력넘치십니다

책방꽃방 2017-03-24 20:52   좋아요 1 | URL
함 읽어보시는것도 좋아요!
네 작가님 실제로 뵈면 더 멋지세요!
저는 종의 기원을 읽을까 해요!^^
 
시가 내게로 왔다 1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시가 내게로 왔다 1
김용택 지음 / 마음산책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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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제주에 있어요!
어제부터 3박 4일 여행중이랍니다.
올레길 15코스와 16코스를 걸으려구요!

제주는 날이 흐리고 풍랑이 심해
해안산책로 걷기가 힘들었지만
재미나게 걷고 이제 두번째 숙소에 도착했어요!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 정말 매력적이네요!
겨울 여행은 추위를 각오해야죠!ㅋㅋ

뚜벅이 여행이라 짐을 가볍게 한다고
책을 하나도 안가져와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숙소 멋진 카페에 책이 잔뜩!
그중 눈에 띄는 김용택 시인이 고른 시 모음 시집!
시가 내게로 왔다 가 있어 반갑게 뽑아들었어요!
얼마전 끝난 드라마 ‘도깨비‘에 소개된 필사 책도
김용택님이 고른 시집이거든요!
그중 아직 봄은 이르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봄밤 시 읊어봅니다.

봄밤 ㅡㅡㅡ 김수영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이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믄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개가 울고 졸이 들리고
기적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사둘지말라 나의 빛이여
오오 인생이여

재앙과 불행과 격투와 청춘과 천만인의 생활과
그러한 모든것이 보이는 밤
눈을 뜨지 않은 땅속의 벌레같이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서둘지말라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절제여
나의 귀여운 아들이여
오오 나의 영감이여

시가 참 좋으네요!
종종 제주 소식 들려드릴게요!
애월에서 머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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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31 1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방꽃방님 즐거운 여행 되세요^^:

책방꽃방 2017-01-31 23:47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세트]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플러스 세트 - 전2권 -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 김용택의 시의적절한 질문의 시 감성치유 라이팅북
김용택 지음 / 예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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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약속장소를 어디로 하세요?
저 학창시절엔 종로서적앞이 약속장소였거든요!

오늘 종로에서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너무 너무 반가운 종로서적을 만났어요!
얼마전에 종로서적이 다시 부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모습일까 하고 궁금했는데
아늑하니 좋네요!

커다란 조명등이 너무 멋스럽고 분위기가 좋아요!
길다란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그리고 특이한 독서공간두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책들도 눈에 확띄게 모아 놓았구요
특히 인디출판사 책들에 관심이 가네요,
독립출판사 작은출판사 그리고 작은 책방이 잘 되면 좋겠어요!^^

지하철이랑 연결되어 있는
종각 종로 서적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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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 2017-01-20 0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학창 시절에는 연대 앞 홍익문고와 강남역의 뉴욕제과가 주요 약속장소였어요. 종로서적은 친구들과 제 동선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자주 가지는 않았는데, 부활했다는 소식이 정말 반갑네요.

책방꽃방 2017-01-20 16:30   좋아요 1 | URL
연대앞 홍익문고는 지금도 있죠! 저는 영등포 롯데백화점 앞이랑 종로서적이 주로 약속장소였어요!^^

꿈꾸는섬 2017-01-20 05: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활 소식 듣고 가고 싶은데 여태 미적거리네요.
사진만 봐도 흐뭇하네요.^^

책방꽃방 2017-01-20 16:30   좋아요 2 | URL
좀 작지만 아늑하고 뭔가 점 특별한 독서공간이 이색적이었어요!^^

꿈꾸는섬 2017-01-20 16:39   좋아요 2 | URL
책읽는 사람들 모습만 봐도 특별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