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특별판)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오늘 다산북카페에서 월간책밤 행사가 있었어요!
오은 시인 사회로 김신회 작가와의 만남시간이었는데
두분 다 말씀들을 참 잘하시내요!
부제가 ‘산으로 가는 시간‘이라면서
살짝 살짝 주제를 벗어나는 시간도 즐거웠어요!
그런데 문득 문득 오은 시인이 주인공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ㅋㅋ

오늘은 보노보노 책을 읽고 상담을 받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작가 자신들의 생각을 들려주는 그야말로 상담!
사실 정답을 듣겠다고 상담 받기 보다는
자기얘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죠!

사실 며칠뒤면 딸아이가 런던으로 워홀을 가는데
오늘 어떤 분의 질문이 큰일을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마침 그분들도 호주로 워홀을 가신다고!
작가의 대답은 미리 큰 걱정을 먼저 하라는 거에요!
가서 무슨일이 생기면 어쩌지?
말이 안통해서 힘들면 어쩌지?
하구요!
그렇게 미리 걱정을 하고 현장에 가게되면
막상 일이 잘풀리고 말도 잘 통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긴다구요!
런던에 테러등 사건사고가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미리 이렇게 걱정을 했으니 별일 없으리라는 생각에
작가님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많은 이야기보다 기억에 남는 하나만 있어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하나 건졌네요!
이러니 보노보노가 궁금하지 않을수가!
지금 여름 한장판 방수비닐표지 책이 나왔다구요!
또 지르러 가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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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책거리 가보셨죠?
저는 혼자 가끔 가요!
요즘은 땡볕이라 경의선 숲길 걷기가 좀 힘든데
책거리에는 테마부스가 있어서
안으로 쏙 들어가면 시원하거든요!
게다가 사람도 그닥 많지 않아요!ㅋㅋ

여행산책, 문학산책, 인문산책, 예술상책등
다양한 책 관련 부스들이
제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책을 갖추고 있어요!
요즘 신간에서부터 베스트셀러까지 두루두루!
부스마다 들르면서 책도 보고 쉬기도 하고!
힐링 타임이 따로 없네요!
물론 구매도 가능하지만 찜만 하고 와야죠!ㅋ
요즘은 표지가 이쁜 책들이 정말 많아서
눈도 즐거움!ㅋㅋ

제가 젤루 좋아하는 부르는 문학산책!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부스라 제 취향의 책들도 많고
무엇보다 부스가 제일 넓은데다 앉아서 책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여행산책 상상출판 부스!
여행관련 서적들이 정말 많구요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지를 적어서
붙여두면 추첨해서 여행지 책을 보내주기도 한대요!
지난번엔 다낭 나트랑 책도 한권씩 무료로 주셨는데
이번엔 발사믹 드레싱을 하나씩 주시네요!
요거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정말 맛나거든요!
괜히 좋음!

찜해놓은 책들을 또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읽고 싶은 책도 많고 사고 싶은 책도 많고
읽어야하는 책은 쌓아두고ㅠㅠ
책거리로 책소풍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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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7-06-23 18: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꼭 가보고 싶네요~(발사믹 소스 무료증정이 눈에 띄네요~ㅋㅋ)

책방꽃방 2017-06-23 18:58   좋아요 0 | URL
ㅋㅋ 어여 가셔서 하나 겟하세요^^ 책도 보구요^^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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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님 북잼콘서트가 이번이 두번째에요!
첫번째는 제가 네팔에 있어서 참석을 못했는데
두번째는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드디어 어제 저녁에 북잼콘서트 다녀왔어요!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북파크에
큰 세미나홀이 있더라구여!
사람들도 정말 많이 왔어요!

먼저 김태훈 팝칼럼니스트가 나와서 넘 반가웠네요!
멋진 옷을 가져왔는데 잃어버렸다며 양해를 구하는데
진짜인지 의도적으로 하는 말인지..
그냥 복장이 편하고 좋았어요!ㅋㅋ

사회자 소개로 드디어 공지영 작가님 등장!
목소리도 하이톤이라 통통 튀는데
짧은 스카트를 입고 나오는 모습이
마치 소녀같았답니다.
하지만 역시 꽃무늬 브라우스가 연륜을 말해주네요!ㅋㅋ
50이 넘았다고 믿기 어려운 열정이 넘치는 작가님이세요!

두사람 다 어쩜 그리 말들을 잘하는지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단편들을 읽어보면
자전적인 에세이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반은 진짜고 반은 가짜라고 하시네요!ㅋㅋ

어떤 분이 베스트셀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했더니
운이 좋았다고 ㅋㅋ
글을 잘쓰기위해서는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팁도 알려주셨어요!

이제는 연애소설도 쓰고 우주에 관한 이야기도 쓰고싶다고!
공지영작가님 책을 여동생에게 빌려주어버려
어제는 사인을 못받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그 책이 아니라도 된다는걸 왜 생각못하고ㅠㅠ
담엔 작가님 사인 꼭 받아와야갰어요!
공지영 작가님의 연애소설 기대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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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셨죠?
저도 좀전에 가족이 함께 투표하고 왔어요!
아들이 이번에 투표권이 생겨 같이 가려 했더니
혼자 새벽 오픈에 가서 투표하고 왔더라구요ㅠㅠ
할 수 없이 딸이랑 셋이 투표하고 인증샷까지!
우리 가족의 소중한 네표가 헛되지 않기를!

 


그리고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책인데
아주 푹 빠져서 오늘도 읽고 있는 책 소개해드릴게요!
권만복 목사님의 어린시절 삶의 모습을
아주 소상이 펼쳐 놓은 책이에요!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
알라딘 서점에서는 검색이 안되는 책이네요ㅠㅠ

 

 


이 책을 읽으며 문득 어떤 문장이 떠올랐어요!
정현종님의 방문객이라는 시에 나오는 말인데
‘한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딱 그말에 맞다는 느낌이 드는 어마어마한 책이에요!

 


저자의 일제 말기때부터의 어린 시절
힘겨웠던 시골 생활을
어쩜 이렇게 소상히 펼쳐 놓을 수 있는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에 가 있는것 같은
그런 착각이 들 정도의 책이랍니다.
게다가 그때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삽화들도
글을 더욱 살려주고 있어 감탄하게 되요!

 

 

권만복 목사님의 어린시절 이야기라고 해서
저는 혹시 종교적인 신앙간증 같은 건 아닐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구요 옛시대를 소상히 담아 놓아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 참 좋을 백과사전 같은 책이에요!
그 시대를 살아낸 분들에게는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고
또 아버지의 시대를 잘 모르는 자식이나 손자들에게는
옛조상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런 책, 감동입니다.

 

 


아프리카 격언에 이런 말이 있어요!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정말로 도서관을 방불케하는 일제말과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생활모습, 풍습등에 때로는 마음 아프게
때로는 어린 시절 놀이나 사람들의 정에 감동하며 읽게 됩니다.
하나의 도서관이 사라지기전에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지게 되다니 참 감사한 일이네요!

 


권만복 목사님처럼 나 또한 80의 나이가 되어
자식과 손자들에게 이렇게 상세한 옛 이야기를
세권이나 되는 책으로 펼쳐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네요!
권만복 목사님의 책을 교과서 삼아
우리 부모님 세대의 어린시절 그 힘겨웠던 삶을 들여다보고
나의 자라온 삶은 또 어땠는지 돌아 보고 싶네요!

 


여러분은 고향이 어디세요?
저는 어린시절을 여기저기 떠돌다보니
고향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나이들수록 점점 선명해지는 아린시절 추억이 깃든
그곳이 나의 고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같이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책
추천합니다.

 

 


혹 책이 필요하신분은 여기에 문의하세요!
잠송문화공원 Tel. 010-5207-5264
E메일: jamsongk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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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있으시죠? -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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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벚꽃 철쭉 만개해서 꽃나들이하기 좋은 날!
드디어 김제동을 직접 보고 왔네요!ㅋㅋ
알라딘 북콘서트 당첨으로 가게 되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완연한 봄!
날이 좋고 만나는 사람이 좋으니 모두모두 좋은 그런날!

 

 

 

요런 포토존도 넘 귀엽구요,

 

 

 

캘리그라피 판넬도 넘 이쁘구요,

 

 

 


김제동의 북콘서트 보러오신 분들 정말 많더라구요!
부지런히 갔는데도 2층 자리!
좀 멀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2층에도 종종 시선을 주시니
그저 감개무량!ㅋㅋ

 

 


등장하자마자 박수와 함성 소리에
무대 한가운데에서 무릎을 착!
평소 습관이 바닥에 꿇어 앉는건지..ㅋ
아무튼 잘생겼다는 소리가 안나오니
‘너도 좋고 나도 좋고‘라는 지론을 펼치며
모두가 주문에 걸린듯 ‘잘생겼다 좋다‘를
외치게 만드는 능력자!

사회자고 식순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그저 마이크 하나만 쥐어 주니 두시간이 모자람!
웃고 웃고 웃다 보니 어느새 헤어질 시간!
누가 그러셨죠?
김제동 토크쇼 가면 정치얘기밖에 안한다고 ...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그것도 능력!
그런데 우리 사는게 다 정치잖아요!ㅋㅋ

 


스스로 강연을 끝내려고 무대에서
폼만 잡고 있던 피아노에게 미안하다고 연주와 노래까지!
종종 듣는 노래지만 직접 넓은 강연장에서 들으니
진짜 좋았어요!
노래도 잘하는 김제동 진짜 잘생겼다!!!

 

 


내친김에 남산타워와 서울야경까지 구경하고

 

 

 


밤벚꽃에 취했던 어제!
너도 좋고 나도 좋고 모든게 좋은
그럴때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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