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요즘 저를 자꾸 책을 사게 만드는군요.
흐흐흐
얼마전엔 다이어리가 저를 유혹하더니 이번엔 카카오페이라니요.
워차피 지르려던 책이었으니...
게다가 5000원 이상만 지르면 5000점 적립금!
와우!
그런데 1일 200명 당첨이라니 혹시 늦을까봐 아침에 질렀어요.
다행히 5000원 적립금 당첨!^^

어제는 딸아이랑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나들이를 다녀오느라 

넘 힘들어서 책을 찜만 하구 잤거든요.
그런데 어쨌거나 제가 지른 책은 지난번에 찜해둔 어린왕자 책 한권과
대마도 여행서 한권!ㅋㅋ
네네~
새해 가족여행으로 부산 나들이를 계획했는데
간김에 대마도 들러보자고 했지요.
아싸!
오늘 드디어 자유여행도 예약했어요.
새해라 예약이 거의 마감이었는데 역시 여행사랑 통화하니 자리가 생기더군요.
아무튼 여행은 계획할때부터 즐거워요!^^





어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완전 멋지던걸요.
환한 시간에 도착했을땐 뭔가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해가 지고 나니 완전 우주선이 내려앉은 분위기!^^




게다가 매장에는 어찌나 이쁘고 아기자기한것들이 많은지.

눈이 휘둥그레졌네요.ㅋㅋ
그런데 디디피 매장을 빠져 나와 어둠이 내리고 나니 정말 멋진 광경이 펼쳐졌어요.
완전 우주 공항에라도 있는듯한 그런 분위기랄까요?





게다가 잔디마당엔 수천송이의 장미가 이쁘게 피어있더라구요.
물론 진짜 쫓이 아닌 전구로 불을 밝힌 거지만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디디피)는 역시 밤이 더 멋진듯!^^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양물감 2014-12-23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여행은 어디로 다니실건가요?

책방꽃방 2014-12-23 21:51   좋아요 1 | URL
글쎄 아직 계획전이에요. 좋은데 있으면 소개 좀 시켜주세요!^^
 


왜 마일리지가 마이너스죠?

2014-12-17
001-A354208575
-1970점


어제 주문하고 오늘 확인해보니 마일리지가 마이너스더라구요,
왜그럴까요?
확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유현주 입니다.

주문 내역 확인 결과, 

[추첨 사은품] 2015 알라딘 다이어리_데일리 보라 (마일리지 2천점 자동 차감)

사은품 선택하신 내역으로, 
마일리지 차감되고 있다 보니, 이번 구매시 적용되는 마일리지에서 차감되었습니다. 
다만, 마일리지 전환 적립금 및 이벤트 적립금으로 구매하신 내역으로 비현금성 금액으로 구매하셔서 이번 구매로 발급되는 마일리지가 없어서 마이너스 처리 된 내역이오니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일리지전환적립금/이벤트당첨적립금/서비스보상적립금 등 
비현금성 적립금과 쿠폰 등으로 일부 결제한 주문인 경우에는 
비현금성결제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실결제비율에 대해서만 마일리지를 제공해드립니다.

이 때문에 비현금성 결제수단을 사용한 주문인 경우 
상품별 마일리지의 합과 실적립상품마일리지 합은 차이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미생 보급판을 지르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마일리지가 마이너스인거에요, ㅠㅠ

이게 뭔일인가 싶어 알라딘에 문의를 했죠,


사실 미생 보급판은 마일리지 3,600점이라 마일리지가 발생할거라 생각하고 

다이어리 2000점 차감은 마일리지 없으면 적립금에서 빠져 나가는건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런게 아니더군요,


답변을 보니 (답변이 참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제가 적립금 받은걸로 결재를 해서 마일리지 발생이 거의 없었던거죠, 

그래서 마일리지 지급도 안되는거고 모자란 마일리지를 마이너스 처리 했다는 거에요, 

그럼 저 마이너스는 언제 사라지게 되는걸까요?

마일리지가 발생하지 않으면 앞으로 그냥 저렇게 마이너스로 남는걸까요?


아무튼 뭐가 뭔 말인지 정확히 잘 이해는 안가지만

제 돈이 아닌 걸로 결재를 하면 마일리지를 안준다는 얘기라는 건 알겠네요, 

마일리지가 마이너스가 되는건 처음 겪어 보는 일이라 살짝 당황했네요, ㅠㅠ


적립금으로 결재해도 현금 결재랑 똑같이 적용해주면 안되나요?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4-12-17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정가제가 강화되면서 예전 습관대로 책을 사다보면 낭패를 당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그리고 예전부터 마일리지나 쿠폰 결제금액은 마일리지 적립이 안되었어요. 오직 현금성 결제만이 결제 대상이었죠. 그래도 예전에는 이것저것 적립되는 것이 많아서 그 사실을 느끼지 못하셨을 뿐일거예요.


미생 세트... 예전같으면 5만원 이상 2천점 추가 마일리지로 아무 문제 없었을텐데...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어요...



제도도 바뀌고 적립되는 마일리지도 줄었는데 `적립금 결제분도 현금 결제`랑 똑같이 마일리지 재적립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책방꽃방 2014-12-17 14:09   좋아요 0 | URL
그날 도정제 시행전날 컴 접속도 안되고 하루종일 뻘짓만 하다가 이리 비싼돈 주고 사려니 적립금도 아까워죽는줄 일았어요.ㅠㅠ
정말이지 적립금도 똑같이 마일리지 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하이드 2014-12-1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립금은 일종의 추가 `서비스`인데, 서비스 받으면서 거기에 또 추가 해달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나요? ^^; 커피숍에서 쿠폰 열장 찍어 공짜로 마시는거도 또 도장 찍어달라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비로그인 2014-12-17 14:09   좋아요 0 | URL
커피 쿠폰이랑 비교를 하시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아주 예전에는 마일리지 사용분에 대해서도 재적립을 해줬었죠. 알라딘도 그랬는지는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교보문고에서는 마일리지 사용분에 대해서도 재적립을 해줬었습니다.(아마 동일 업종이니 다 비슷하게 하지 않았을지 싶네요. )

그러다 워낙 경쟁이 치열해지고 마일리지 적립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면서 마일리지 재적립이 사라졌습니다. 교보에서 재적립이 사라진게 다른 업체에서도 다 그렇게 하니까 없어진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리고 쿠폰공짜커피에 다시 쿠폰 찍는게 꼭 이상해보이지는 않는데요. 커피 업계가 판촉을 강화하기 위해서 생각을 바꾼다면 그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대과거에 마일리지 재적립이라는 것도 있었고..
과거와는 상황이 바뀌었으니 다시금 생각해보는 것도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나쁘지는 않아보이는데요... ^^;


책방꽃방 2014-12-17 14:08   좋아요 0 | URL
저는 그저 마이너스라는 저 숫자가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의아했던것뿐이에요. 커피쿠폰 바꿔서 안마셔봐서 잘 모르겠지만 그거랑 책사는거랑은 좀 다르지않나 싶은데요. 세상에 있는 마일리지가 다 똑같을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적립금도 돈이니 똑같이 마일리지 적용해주면 좋겠다는 제 바램을 적어봤을 뿐이에요.

근데 마일리지 없는데 다이어리 주고 마일리지 마이너스는 좀 아무래도 모양이 웃긴거 같은데 ㅋㅋ
뭐 이것두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배려해준건지도 모르겠지만요. 마이너스통장도 안써봤는데 마이너스 마일리지라니..참 이상하죠. 저만 이상한건지도..

하이드 2014-12-17 14:23   좋아요 0 | URL
커피쿠폰 공짜로 받으며 거기에 또 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는 발상이라면 전 두 손 두 발 다 듭니다;; 쿠폰 도장 하나가 `할인금액`과 같고, 그건 판매자의 비용이에요. 그걸 커피값에 포함시키던, 아니면, 판매하는 사람이 가져가는 이득에서 깎건 간에요. `커피값 더 내겠다. 혹은 너 지갑에서 돈 내놔라` 하는거 둘 중 하나라구요.

마일리지에 대한 마일리지는 비단 서점 마일리지가 아니라도 적어도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지 않아요. 교보에서 그렇게 했던게 삽질이고 바로잡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줄 수도 있겠지만, 마일리지에 대한 마일리지는 명분도 없고, 그게 그냥 주는게 아니라, 다 어디가의 비용이지요.

현명한 소비는 무조건 아끼기만 하는게 아니라 `제 값` 주고 사는 상생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파는 물건에 대해 이런 이야기 나오면 전 진짜 식겁할 것 같아서 감정이입이 과하게 되는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아래 말씀하신 예치금은 분명 현금서비스 될 것 같은데 착오가 있었을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알라딘측에서 잘못한거고 바로잡아야죠.

클라라비 2014-12-17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궁금해하던 경우를 잘 정리해주셨네요.. 당황스러우셨을것 같아요..

저는 여기에 덧붙여 예치금에대해 현금영수증 발급이 안되는게 이상하더라고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예치금으로 결제하는데 현금영수증발급이 안된대요. 바로 직전에 책을 몇 권 팔았는데 현금으로 받던지 혹은 예치금으로 넣던지 선택할수 있거든요. 전 어차피 책을 살거니까 예치금으로 받은것뿐인데 그럴줄 알았으면 현금으로 받고 현금으로 사는게 나을뻔..

아무튼 도서정가제까지 얽히며 더 복잡해진듯 하네요.. ㅠㅠ

책방꽃방 2014-12-17 14:12   좋아요 0 | URL
어머 예치금이 현근영수증이 안되나요? 뭐 그런 경우가... 그건 시정되어야하지 싶내요. 어쨌든 이러든 저러든 다 책살수 있는 돈인데 왜 그렇게 복잡하게 구분을 짓는건지...좀 단순해지면 이것저것 재고 따지고 그러지 않고 책 살텐데 말이죠.

서니데이 2014-12-17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마일리지가 적립되면 아마 마이너스분 부터 없어지고 적립되지 않을까요

책방꽃방 2014-12-17 14:12   좋아요 0 | URL
그럴거 같아요. 근대 뭐가 대게 복잡하네요.ㅠㅠ

그렇게혜윰 2014-12-17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너스 10 점은 그저 갸우뚱 하고 말았는데 덕분에 한가지 알고 가요^^;;;ㅠㅠ

책방꽃방 2014-12-17 22:29   좋아요 0 | URL
마이너스 마일리지는 정말 웃긴거 같아요. 마일리지가 모자라니 다음에 마일리지 쌓이면 차감한다던지 하는 알림이 없거든요. 그니까 미리 돈을 쓰면 나중에 알아서 차감해주겠다 이런거죠. 알라딘의 배려에 감사할 일이에요! ㅋㅋ
 



살아 있다는 느낌보다 시간에 밀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질 때,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 살아 있다는 느낌이, 풀이 자라는 속도로 천천히 자라나, 마침내 무성해지는 걸 느낀다.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 송경동  


「혜화경찰서에서」 그렇게 나를 알고 싶으면 사랑한다고 얘기하라고 일갈하는 시인의 앞모습부터,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야겠다」며 교각 아래 서서 8분을 기다리는 시인의 뒷모습까지, 사랑한다.




이바나 / 배수아  


뭐니뭐니해도 배수아다. 수많은 배수아 중에 나는 <이바나>의 배수아를 제일 좋아한다.




남자의 자리 / 아니 에르노 


감정을 억누르고 곤충을 관찰하듯 아버지의 일생을 해부한다. 읽고 나면 내 아버지가 거기 있다. 




이민자들 / 제발트 


네 개의 단편,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문장이 없고, 네 명의 이민자, 어느 누구 고독하지 않은 자 없다.  





독일 비애극의 원천 / 발터 벤야민 


힘들면 이 두꺼운 책을 굳이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첫글 「인식비판적 서설」만 읽어도 충분하다. 아니, 그 글 앞머리에 인용된 괴테의 문장 중 “지식에는 속이 없고 반성에는 겉이 없어서”까지만 읽어도 된다. 




추천인 : 권여선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 『레가토』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권여선 님의 저서

















출처:알라딘 http://blog.aladin.co.kr/celebrities/7252395


명사 추천도서에 마침 권여선작가가 추천한 책이 있네요,

권여선작가의 추천서보다 권여선 작가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

문체가 참 구수하고 뭔가 재미가 있게 글을 쓰시더라구요, 

토우의집은 좀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아이들마저 불행하게 만드신 작가님께 항변하고 싶지만 소설이니깐,,,

아무튼 [토우의집]을 읽고 권여선 작가님의 다른 책들이 궁금하더라구요,






과거와 현재 사이를 끊임없이 이어진 것으로 독해하는 <레가토>, 시간 속에서 한없이 미끄러지는 기억과 망각에 관해 이야기하는 <비자나무 숲>은, <처녀치마>라는 '운명' 속에서 잉태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래서 권여선의 인물들은 모두 하나의 운명공동체처럼 엮여 있지만, 동시에 그 속에서 각각의 메시지를 '따로-같이' 전하고 있다.







절대 잊지 못하리라던 기억을 깨우는 잔상들을 하나씩 좇아 힘겹게 불러내지만 그 또한 실제 '사건'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젊은 날 한 시기를 동거하며 매일같이 함께 생활한 친구와 그 속에 품은 자신의 치기와 과오들을 까맣게 잊고 살아 왔음을 떠올릴 때, 우리가 인생이라는 망각의 힘에 이끌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잊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잃어버렸는지를 생각하면 섬뜩하다.

또 우리의 인식 뒤로 숨은 그 많은 망각들은 얼마나 허무한 인생인가. 하지만 이것은 목적한 대로 살 수 없다는, 인생이 하는 일에 인간이 참여할 수 없다는 절망인 동시에 해방이고 자유이기도 하다. 이 작품집을 통해 우리는 실로 무수한 비자림에 가려진 인생들을 성찰하고 삶이 품은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받아들인 권여선의 해방과 자유를 발견하게 된다.




무언과 싸우고 있고, 이유 없이 힘들고 아픈, 그렇 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된 모든 청춘에게, 그렇게 아픈 시간을 보내며 어른이 되고 있는 모든 젊음에게 바치는 청춘송가. <분홍 리본의 시절>의 작가 권여선이 1996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1980년대를 통과한 스무 살의 젊음의 고뇌와 방황을 과장 없이'(박현욱) 그려낸다.








작가 권여선이 만들어낸 인물들은 세상 속에서 안정된 직업을 갖지 못한다. 사회 속에서 추구하도록 강요된 특별한 욕망을 지니지도 않은 이들은 소외되고 고립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 캐릭터를 소설집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대개 이들은 사회적으로도 중심에서 벗어나 외면당한 여성들이다.

스물일곱의 늦깎이 전문대생 '로라'('가을이 오면')나 서른 문턱을 넘은 나이에 하는 일 없이 신도시 오피스텔에 이사와서 지내는 여자('분홍 리본의 시절'), 반신불수 노교수의 집으로 연락조교 노릇을 하러 다니는 대학원생 '윤양'('약콩이 끓는 동안') . 이들이 세상에 대응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냉소이지만 세상에 대해 냉소하는 자기 자신까지를 가차없이 반성하고 해부하는 서늘함이 서려 있다




2008년 단편소설 '사랑을 믿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권여선이 삼 년 만에 세번째 소설집을 선보인다. 이상문학상 수상작을 비롯하여 모두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날카로운 시선과 감각적인 수사학으로 가하는 거침없는 자기해부. 이번 소설집에서 권여선은 지나간 자리와 상처를 냉연하게 들여다본다. 

선배의 집에서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하다 연출부의 '블랙 조'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 그녀의 이야기 '빈 찻잔 놓기', 그때 알지 못했던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뒤늦은 실연을 앓게 되는 '사랑을 믿다', 오랜만에 대학 친구 현수를 만나 자연스레 그 시절 함께 공부모임을 했던 사람들과 그 모임을 이끌었던 P형을 떠올리는 표제작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은 삼십여년 전, '카타콤'이라 불리던 반지하 써클룸에서 청춘의 한 시절을 보낸 인물들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당시 써클 회장이었던 박인하는 지금은 중년의 유명 정치인이 되어 있고, 그 시절 철없던 신입생들은 현재 출판기획사 사장, 국문학과 교수, 국회의원 보좌관 등으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어느날 영문을 알 수 없이 실종된 동기 오정연에 대한 기억이 깊은 공백으로 남아 있다. 그런 그들 앞에 어느날 오정연의 동생이라는 하연이 나타나 언니의 흔적을 수소문하면서 그들의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이 서로 얽히고 이어지기 시작한다. 소설은 각 장마다 현재와 과거의 시점을 오가며 그들의 젊은 날과 현재의 삶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진행된다.



금발의 섹스 심벌이라는 이미지로만 기억되고 있는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한 평전이다. 백치미로 대표되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먼로는 자신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한 배우였다. '청소년 평전' 시리즈의 열 일곱번째 책이다.

주목받는 화려한 배우의 모습 뒤에는 불우한 어린시절과 환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그 자신의 열망이 숨어있었다. 어린 시절에는 고아원을 전전하였고, 성공한 후에도 배우로서 인정받기 보다는 유명세에 시달리고 질시를 한몸에 받던 외로운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삶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어했던 한 여배우의 삶의 이야기이다.





제32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랑을 믿다'는 정갈한 아름다움을 가진 소설이다. 서로 다른 연애의 실패를 겪고 난 두 남녀가 어느 저녁, 허름한 술집에 앉아 소주를 마신다. 술자리의 대화가 무르익는 동안, 비로소 자신들이 서로 모른 채 지나쳐버린 사랑의 느낌을 알아차린 두 사람의 이야기. 절제된 문장 사이로 퍼져나오는 삶의 향기가 은근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모두 읽어보고 싶은 소재를 담은 책들이네요, 



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인데 특히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이 궁금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흔들리며 걷는 길 저자와의 만남 http://blog.aladin.co.kr/culture/7246624



와, 

스마폰을 잠깐 끄고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가만히 책만 읽으면 된다구요!!!

이런 이벤트 정말 좋네요, 


이 책을 꼭 구매하지 않아도 가능한건가요?

이왕이면 이 책을 구매하는게 좋겟지만요^^

김영사 티룸이라는 공간도 궁금하구요 

책 내용도 참 좋아보이네요^^


가만히 책만 읽으면 되는 행사라니,,,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의 탄생 - 책은 어떻게 지식의 혁명과 사상의 전파를 이끌었는가
뤼시앵 페브르 & 앙리 장 마르탱 지음, 강주헌.배영란 옮김 / 돌베개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