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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출판사는 푸른책들 출판사에요.
아마도 아이들 어릴적에 제일 많이 접했던 출판사여서 그런것도 같은데
푸른책들 에서 나온 책들이 교과서에 실릴민큼 좋은 책들이 많잖아요.
이젠 아이들이 많이 자랐지만 그래도 푸른책들 책은 늘 가까이하고 있답니다.

소년소녀들의 아픈 상처를 잘 다독여주는 글을 쓰는 이금이 작가가 이 푸른책들을 대표하는 분이어서 좋기도 하구요
치과의사를 그만두고 출판사를 차리신 신형건 시인이 있어서이기도 해요.

오래전 고등학생 시절에 번역서인 쉘 실버스타인의 [다락방의 불빛]이라는 책을 참 재밌게 봤었는데
그 책을 번역하신분이 바로 이 신형건시인이었더라구요.
참 특별한 인연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신형건님의 시도 정말 재밌고 좋아요.




올해 신형건님이 등단 30주년을 맞는다네요.
그래서 그동안 펴냈건 시집들중 50편을 골라 시집을 펴냈어요.
그 책을 오늘 받았어요.





아무튼 오늘은 간만에 신형건시인의 동시를 읽으며 동심에 젖어들고 있어요.
이렇게 동시를 읽으려니 가슴이 간질간질 뭔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이 드는게
봄이 빨리 올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몇편 올렸으니 한편이라도 읽어보시길!^^





어른들을 거인나라에 보낸다거나
공부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잠꼬대를 하는등
아이들 마음을 참 잘 표현하고 있는 시들을 읽다보면
시인이 무지 개구쟁이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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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책 주문하고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있던 책배개가 왔어여.




새상품 받으면 나는 그 냄새!
화아~하네요.




배개는 딱 책 두개 크기구요 ,



두께는 책 서너권 정도 되네요.



알라딘 로고가 찍힌 알라딘 배개라는 택이 붙었구요.
역시 메이드인 차이나!ㅋㅋ



창구멍같은 지퍼도 달렸는데 커버를 따로 벗길수 있는건 아니에요.
그니까 쓰다가 숨이 죽으면 솜을 갈아서 쓰라는거죠?
ㅋㅋ

아무튼 딱 팔에 대고 책읽기는 좋은 크기에요.
장서의 괴로움을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조만간 꼭 읽어보고 싶은 책!^^

현재 보유한 마일리지 : -2,960 점

그리고 역시 마일리지는 -1,010이었던거 같은데 -2,960 점! ㅋㅋ
마일리지 없다고 적립금 차감 안하고 
마일리지를 미리 빼가주시는 알라딘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

그리고 주문한
미비포유, 소년이온다, 모스 , 십이국기 책이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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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옹 2015-01-22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전 무진기행 책베개 받았어요!!

책방꽃방 2015-01-22 17:20   좋아요 0 | URL
ㅋㅋ 저거 냄새 어케 빼나여?

웨옹 2015-01-22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글쎄요 저도 받은 지 며칠 안 지나서ㅋㅋㅋㅋ그냥 일단 쓰고있어요

책방꽃방 2015-01-22 17:22   좋아요 0 | URL
전 베란다에 며칠 두고 안되면 그냥 통째로 세탁기에 돌려볼까 생각중이에요.^^

해피북 2015-01-22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궁 저두 책베개 할 걸 그랬나봐요 ㅎ 거의 마일리지 받는걸루 했는데..이웃님들 책 베개보면 참 탐스러워요☆~☆

책방꽃방 2015-01-22 18:53   좋아요 0 | URL
저는 현금성이 아니라 거의 마일리지 적립이 안되요. ㅠㅠ 참. 알라딘은 마일리지 없어두 사은품선택이 가능하다는 거!ㅋㅋ

hellas 2015-01-22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째로 세탁하면 우그러질거같은데요. 그냥 베란다 추천:)

책방꽃방 2015-01-22 18:52   좋아요 0 | URL
소파쿠션이라우배개도 통째로 돌려봤는데 멀쩡허더라구요.
배개같은건 땀이 스며들어 찜찝하잖아요.
근데 아무래도 여름처럼 잘 마를지가 걱정.

소금창고 2015-01-22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꺼랑 똑같은거 받으셨네요
석유냄새같은 새제품냄새때문에
거슬리죠
저는 솜 다빼서 빨고 다시 우겨넣었어요
택배상자에 솜넣어놨더니 상자가 넘치더라고요
그냥빨아도 되겠지만 얼른 말려서 쓰고싶었거든요
빨아서그런지 더 포근하니 개운해요

책방꽃방 2015-01-22 20:20   좋아요 0 | URL
ㅋㅋ 역시 소금창고님은 살림꾼이시군요,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택배상자가 워낙 커서 솜 넣어놓을수 있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요^^
 

이건 무슨 종류의 책인가요?
미스터리 판타지 호러?
아니면 인생철학서?
자기계발서?

16세 천재소녀가 썼다는 이 책.
16세면 중학교 정도 나이인데 인생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네요.

소녀에게만 보이는 여섯 인물.

개는 사람이 아니니 빼야하겠지만.

어쨌거나 개와 노인과 찰학자와 어린 꼬마와 살인자!
그리고 한사람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아, 염세적인 남자!
아무튼 다른 사람에게는 안보이고 이 소녀에게만 보이는 
이들때문에 보통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소녀!
그중 셋은 마주하기 고통스럽지만 나머니 셋은 만나면 기분 좋은 깨우침을 주는 존재!

첫번째로 등장하는 개와의 만남.
왠지 모르지만 소녀에게는 괴로움을 주는군요.
그리고 한 노파의 등장.
그냥 힘내라고 다독여주구요.

어린 꼬마와의 만남에서는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니
밀간 웃음을 되찾게 되고
자신들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영원히 죽어버리게 하거나 스며들게 하는건 인간의 의지에 달렸다는 이야기를 하는 꼬마!
꼬마지만 그냥 꼬마같지 않은...

그리고 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와의 만남에서는
마술과도 같은 환상속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듣고 뭔가 풍족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 만남이 싫지 않은...

하늘과 바다가 다른 이유는 구름이라는 배 라는데
이 무슨 개똥철학?

내 눈에만 보이는 어떤 존재들이라고 하면 신비롭다기보다 
공포스러운 생각이 먼저 드는 이유가 뭘까요?
그래서 자꾸 귀신을 보는 영화가 떠오르게 되네요,ㅋㅋ
이 소녀에게만 보이는 여섯의 인물들은 제각각 소녀에게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듯한데
그게 뭔지 읽을 수록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A 씨는 아직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이들의 고통을 해결해주는 존재라니 이 소녀와도 분명 무슨 인연이 닿아있겠죠?

보통의 평범한 아이가 아니어서 겪게 되는 엄미와의 길등....
아무튼 마저 읽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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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2015-01-19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하네요. 그 나이에 소설을 쓰고 부럽기도 하고

책방꽃방 2015-01-19 18:51   좋아요 0 | URL
이걸 8일만에 썻다고도 하네요.ㅠㅠ
 

어제는 인도 여행 다녀온 여동생이 저희 집에 다녀갔답니다.
인도 다녀온 여행 이야기 보따리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고생한거 빼고는 정말 좋았다구요.
소 비둘기 등등 종류별로 여기저기 온 거리가 오물 투성이였지만
맨발로 다니는 인도 사람들 보며 사람이 환경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 알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겐지즈강에 촛불을 띄워 보내며 새해를 맞이했다는 여동생이
또 다른 인도여행을 꿈꾸더라구요.
그리고 풀어 놓는 선물보따리!

언니를 위해 인도판 어린왕자와 중국판 어린왕자 책을 사왔더라구요.
제가 여러나라 어린왕자 책을 수집하거든요.
중국판은 잠깐 들러 간 중궁 광저우 공항에서 샀다는데
언니의 취향을 기억해 주었다는게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인도판은 책이 참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게 비싸긴 엄청 비싸다구...

중국판 어린왕자에 비하면 인도판은 정말 허접해요.
중국판 어린왕자는 표지도 속지도 이쁘고 고급스러운데
인도판 어린왕자는 아이들 책 마냥 표지그림도 만화스럽고 인쇄된 생떽쥐베리의 그림들은 흑백으로 실어 놓았더라구요.
그런데 인도의 글자가 정말 신비롭게 다가오네요.
중국의 한자야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인도의 글자는 많이 낯설잖아요.

아무튼 여동생이 잊지 않고 어림왕자 책을 챙겨와 주어서 정말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여동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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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1-18 1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흐~~~익! 정말 멋지세요. 나라별 어린왕자를 다 모이시구 ㅎ 동생분두 멋지시네요ㅎ 그런데 혹시 책방꽃방님 이동진의 빨간책방의 흑임자님 아니세요?,?

책방꽃방 2015-01-18 16:18   좋아요 1 | URL
설마요.어린왕자 책 모으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저도 빨간책방 듣고 나라별 어린왕자 모으시는분이 있다는 얘기듣고 무지 반가웠어요. 그분이 흑임자셨나요? 몰랐네요.

해피북 2015-01-18 18:08   좋아요 1 | URL
아니예요 그 여자분이 흑임자님이신지 또 한개있는데 기억이 --; 님 이신지 잘모르겠지만ㅋ 아까 그것만 생각나서 여쭤본거예요ㅎ 저두 책방 꽃방님같은 애착갖는 책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장소] 2015-01-18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려서보다는 어른이 되서야 왜 책에 줄을 칠고 싶어지나..이해 하게된 첫..책이자 마지막 책.. 다른 책은 줄을 쳐가며 보지
않아요..이 녀석은 또 사도 좋으니까..그게 되요.

책방꽃방 2015-01-18 16:36   좋아요 1 | URL
정말 그래요. 그래서 처음엔 출판사별 어린왕자를 모았었는데 이젠 세계판 어린왕자로 확장시켰답닌다.^^

수퍼남매맘 2015-01-18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나라 여행 가서 책 사오는 것도 좋네요.
여동생이 정말 센스 있네요.

책방꽃방 2015-01-19 07:41   좋아요 1 | URL
ㅋㅋ 책을 좋아하다보니 요런 취미가 생기더라구요!^^
 


요즘 책들이 왜 이러지?
어제는 십년뒤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 이야기에
오늘은 1년후 죽기로 한 스물아홉 이야기라니...
스물 아홉 얘는 또 왜 죽기를 결심하는거지?




혼자 생일을 자축하는 스물아홉 아마리의 생일.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역시 혼자.
파견사원으로 일하는 아마리는 3개월에 한번씩 직장을 옮기니퇴근후를 함께 할 친구가 없다.




그러니까 어제 10년후에 죽기로 한 아빠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외로운거지.ㅠㅠ



나는 스물아홉이다.
나는 뚱뚱하고 못생겼다.
나는 혼자다.
나는 취미도 , 특기도 없다.
나는 매일 벌벌 떨면서 간신히 입에 풀칠할 만큼만 벌고 있다.

아주 구구절절 외롭다 외롭다를 외쳐대는 것만 같은 문장들.
뚱뚱하고 못생기면 어때서?
그런대 스물아홉이나 먹어서 왜 취미가 없지?
어쨋거나 먹고 살만큼 버는데 왜 죽겠다는거지?

살아갈 용기도 죽을 용기도 없는 아마리의 절망의 순간
눈앞에 펼쳐진 라스베이거스의 풍경에 넋이 나가
자신의 스물아홉 마지막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뒤에 죽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시한부 선고를 하는 아마리!

그럼 이제 목표가 생겼으니 살겠네.
사람은 그렇게 뭔가 목표가 생기면 살아갈 길이 생기기 마련.
아마리는 1년뒤 정말 죽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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