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신작 너의이름은!
이 영화가 요즘 히트라구요!
오늘은 간만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갔어요!

[너의 이름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나리타 료
개봉 2016 일본

일본 애니 좋아하는 아들이
무지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약간 실망했다고 하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하는 법!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고,
영화속 ost를 일본 락밴드가 부른거라고
좋아라합니다. ^^

포스터가 굉장히 멋져요.
영화를 본 결론은
차라리 만화책이었다면 더 잼났을거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애니가 아닌 영화였거나!
그치만 초속5센티미터 보다 훨씬 재미난건 사실!

영화속에 두 주인공을 이어주는 끈!
아들은 벌써 이 끈을 주문했다고 하네요,
이런 끈 팔찌 엄청 하고 다닐때가 있었는데
일본도 약간 시대를 거슬러 가는거 같아요!

애니속 할머니 캐릭터는
과거의 설화 같은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현재에 이어주는 역활을 하는듯!

여주인공 미츠하
어느날 잠에서 깨어서는 깜짝놀라게되요!
자신은 남자인데 여자의 몸으로 깨어났으니 당연한거죠!

모든 일은 혜성이 떨어지던 날 시작되요!
하지만 두 사람은 전혀 알지 못한채
서로 번갈아가며 몸을 바꿔 생활하게 된답니다.
꿈이라 여기면서!

자신들의 사정을 받아 들이면서
두사람이 서로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화를 내며 주고 받는 대화들이 참 재밌어요^^
완전 만화죠!

하지만 어느 순간 이 두사람은 알게 된답니다.
그들의 인연의 끈이
어디서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그리고 서로를 찾으려 애쓰지만 이름을 잊어버리고 말아요ㅠㅠ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몸이 바뀌는 이야기는
요즘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너무 흔하게 등장하죠!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 이상의 생각지 못한 장치를 영화속에 가미시켰네요,
약간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닌데다
두사람의 이야기가 좀 유치하고
손발이 오글오글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ㅋㅋ

요즘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애니속 장면과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인증샷을 남기는게 유행이라구요,
마치 남자 주인공이
미츠하가 살았던 마을을 찾아가듯!

일본 애니도 좋아하고 도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애니의 배경이 된 도쿄 탐방도 괜찮을 듯해요!

우리나라영화 ‘시월애‘도 생각나고
‘동감‘도 생각나고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갑니다‘도 생각나고,,,
문득 영화들이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소설로도 집필했다는데 것두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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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jifs 2017-01-10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OST와 빛이 좋아서 모든 것이 용서되었습니다.ㅎㅎ

책방꽃방 2017-01-1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니 주제곡 좋다고 아들은 피아노 치면서 부르더라구요!^^
 
게스트 퓨처클래식 4
세라 워터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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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했는데 소설을 중반부를 달려가는데도 미스터리한 사건이 없다. 홀어머니를 모시며 하인조차 부리지 못하는 경제적 여건으로 저택에 세를 들여야 하는 프랜시스! 온갖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버텨보았지만 더이상은 무리! 세입자 부부에게 방을 내 주고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낯선 객들의 전혀 다른 생활태턴과 서로 부대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순간 릴리안에게 호의를 느끼게 된 프랜시스!

분명 동성애가 미스터리는 아닐텐데 사건은 도대체 언제쯤 일어나는걸까? 하는 의문스러운 생각을 할때쯤 740여 페이지나 되는 책의 중반을 넘어가서야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남편과의 삶이 그닥 행복하지 못했던 릴리안은 프랜시스와 동성의 사랑에 눈뜨고 두 사람만의 삶을 꿈꾸지만 불행히도 임신을 하게된다. 결국 동성의 사랑을 위해 낙태를 하던 날, 늦게 귀가한 남편과 프랜시스가 싸움이 나자 릴리안이 그들을 말리던 와중에 그만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만다.

릴리안의 유산으로 힘겨웠던 그날, 어쩌다 죽은 남자의 시신을 처리해야하는 일에 집중하던 프랜시스의 모습! 긴박하고 절박한 그 순간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시시각각 좁혀오는 경찰의 추격으로 인해 불안한 상태에 빠지게 되지만 뜻밖에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고 전혀 낯선 사람이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갈등을 겪던 프랜시스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릴리안을 설득하려 하는데 그녀의 감정에의 휘둘려 끝내 자수하지 못하게 된다 .

소설은 프랜시스의 감정묘사를 아주 세밀하게 그리고 있어 그녀의 심리 변화를 통해 모든 일들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지만 너무 장황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내용이 많다. 남자의 죽음을 은폐하면서 시작된 두 여자의 미스터리는 혹시나 하는 반전을 기대했지만 그저 시시각각 조여오는 불안감을 표현하고 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프랜시스의 갈등을 그렸을뿐 아무런 반전도 없어서 참 아쉽기만 하다. 물론 사건을 추리하고 풀어가는 형사들의 추리와 법정에서의 증언등이 있긴했지만 왠지 싱거운 느낌이 들뿐이다.

동성의 사랑이 불러온 한 남자의 죽음, 그에 얽힌 사건의 진실과 거짓, 그리고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아는 릴리안과 프랜시스의 갈등을 그린 이 소설은 미스터리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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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이야기 자수
아사가 나오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제가 요즘 제정신이 이닌듯!
ㅋㅋ

엊그제는 파리를 테마로 에펠탑을 수놓았었는데
오늘은 동화속 이야기 자수 놓는중이거든요!
더위를 정말 단단히 먹었나봐요ㅋㅋ

막 동화속에서 튀어 나온거 같은
나무들, 꽃들, 새 그리고 동물들 등등
하나같이 넘 귀엽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요!

수를 한번 놓기 시작하니 자꾸 하게 되는걸보니
중독성 있는듯!
잘 하지도 못하면서 막 덤벼서 그냥 일단 놓고 보자 식!
ㅋㅋ

언제나 자수 책을 보면
스티치 기법이 참 친절하게 나와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한번씩 다 놓기란 쉽지가 않아요!
이 책에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면서
기본적인 자수를 모두 놓을 수 있는
베이직 태크닉 자수 놓기가 있네요!
수를 다 놓게 되면 아주 멋진 나무 한그루가 완성!

지금 한창 중간쯤 놓고 있는데 동그라미가 잘 안되요!
그래도 그냥 밀어부치고 있슴돠!
뭐 어떻게든 하다보면 완성은 하겠죠?
색도 하얀색 대신 저는 이런 저런 나무색으로!

수를 놓다보니 여러가지를 익히게 되요!
실을 너무 길게 하면 자꾸 꼬이거나 보풀이 인다는 사실과
동그라미는 가운데 선을 그어서 시작하는게 편하다던가
스티치의 중심을 어디다 둬야 하는지 등등
마치 이번이 처음인것처럼 수를 놓고 있어요!

이 책 넘 맘에 드네요!
수 한번 놔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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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제목이 참 맘에 드는 이 책,
모지스 할머니라는 사람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림에 확 반하게 된다.
그런데 이 할머니 무려 75세의 늦은 나이에 그림을 처음 그렸단다.
그리고 101세로 세상을 등질때까지 모두 16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니
정말 열정이 가득했던 모지스 할머니에게 감동받는다.
생애 마지막을 자신이 담고 싶었던 행복한 것들을
그림속에 가득 담았던 모지스는 분명 행복한 죽음을 맞이했을거 같다.

가난한 농장에서 태어나 부유한 집의 가정부로 일했던 모지스!
그녀는 14세이후에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고
27세에 결혼해 농장을 임대하고 낮에는 남편을 돕고
밤에는 자수를 놓은 취미생활을 했다,
그녀의 유일한 낙이었던 자수도 70대에 관절염이 심해져 그만두게 되고
그림이라는 다른 취미를 시작하게 된다.
바늘에 실조차 꿰기 힘들정도가 되어서야 일을 손에서 놓고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취미를 찾아 여생을 다 바친 모지스 할머니!
나도 모지스 할머니처럼 살다 죽을 수 있을까?
문득 그런 삶을 살다 마감하고 싶다는 희망이 솟는다!

자신이 살았던 농장의 모습이라던지
마을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을 아주 세세하게 담아 내고 있어
그림만 보고 있어도 마을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그림속에 살아 숨쉬는 사람들과 자연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내 삶의 일부처럼 여겨지게 만든
모지스 할머니의 마력!

모지스 할머니는 처음엔 자신의 그림을 엽서로 만들어 팔다가
미술가들에게 인정을 받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다.
크리스마스씰이나 우표, 카드등에 그녀의 그림이 애용되었고
100세의 생일엔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선포할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그렇게 국민 할머니가 된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정말 아름다워서 눈을 뗄수가 없다.

`사람들은 늘 내게 늦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사실 지금이야말로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에요. 진정으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이죠!`--- p13

책의 첫 페이지에 적힌 모지스 할머니의 말에 뜨끔해진다.
그리고 정말 지금이야말로 뭐든 할 수 있는 딱 좋은 때라는 사실에 공감하게 된다.
할머니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나는 지금 이렇게 젊으니
모지스 할머니보다 다 열정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도 된다.

때로는 두페이지 가득, 때로는 손바닥만한 작은 그림을 펼쳐보이며 모지스 할머니의 생애를 이야기하는 이 책!
무척 감동적이다!
하나쯤 벽에 걸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도 되는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들!
그녀의 그림에는 자연이 마을이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 숨쉬고 있어 계속 바라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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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퍼엉의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2권이 출간되었다. 소소한 연인의 일상 모습을 따뜻한 그림체로 담아낸 2권 역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네이버의 일러스트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와 페이스북에서 연재 중인 작품 100편을 알차게 엄선했다.

매 페이지마다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연재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하여 작품을 보고 느낀 감상을 다른 독자들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나, 작품 속 두 주인공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비하인드 컷들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책만의 재미 중 하나다. 독자가 직접 보고 찍고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어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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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재방을 보다가 다시보기 하게 된 드라마!
한효주 이종석의 W
만화속 주인공 강철을 현실속 여주인공 한효주가
위기에서 몇번 구해주게 되요!
저는 아직 3편까지 밖에 못봤는데
아무래두 두 사람이 연인이 되어 퍼엉의 책을 모티브로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이 퍼엉의 첫번째 책을 보면서
정말 행복하고 편안하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두번째 책이 또 나왔군요!

드라마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하고
책에는 또 얼마나 행복한 그림으로 가득 찼을지 궁금하네요!
책에서 하는 연인들의 행동을 하루에 한가지씩만 해도
없던 사랑이 새록새록 싹틀거 같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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