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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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영화카페 (http://cafe.naver.com/movie02) 시사회 초대로 본 이영화때문에 어제밤은 행복했습니다.

 



 

이 포스트와 영화 내요이 썩 잘 어울리는 영화에요^^

 

 



 

7공주,,, 사실 8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백장미 라느니, 흑장미파라는 여학교 이런 무리를 기억할거에요!

그리 썩 유쾌하게 생각되진 않지만 예상외로 건전한 7공주랍니다.

특히 써니의 리더역을 맡은 하춘화로 나온 강소라 짱이에요^^

 

 



 

80년대 교복이 사라지고 자유복을 입던 그때 의상들이지만 참 재밌더라구요!

그리고 그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들이 나올땐 정말 가슴 뭉클해요^^

특히 소피 마루소의 라붐에 등장한 '리얼리티' 완전 싸운드가 끝내준답니다.

 

 



 

가끔 문득 문득 친구들이 그리울때면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친구가 어떻게 변했을까 무척 궁금하기도 한데

써니의 그녀들을 보니 지금 우리의 모습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뭉친 친구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에 괜히 행복해지기도 해요^^

 

뭐 이렇게 화끈하게 놀던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몇명이 함께 어울렸던 그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영화에요!

영화속 음악이라던지 장소 혹은 소품들 또한 추억에 젖게 하구요

감독의 재치있는 웃음코드에 유쾌하게 웃게 된답니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도^^

간만에 친구들이랑 다시 뭉쳐볼까 싶게도 만드는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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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의 라스트 댄서 - Mao’s Last Danc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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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춘신이라는 중국 발레리노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여서인지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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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고객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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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아니 죽으려고 작정을 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사는데 있어 돈이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그 돈때문에 너무 힘든 사람들,

그래서 자기 목숨 하나면 남겨진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돈이 생긴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자살을 선택하고 보험금을 타게 하려는 그런 사람이요,

남겨진 사람들이 그 돈을 받아 과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살아가는게 맞는데 말이죠!

 

[수상한 고객들]은 자신의 실적을 위해 보험가입이 안되는 사람들,

자살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보험 가입을 시켜 말썽이 되자

그들을 찾아 다니며 연금으로 전환시키려 하는 주인공의 사투를 벌인 이야기랍니다.

그런데 그렇게 찾아간 고객 한분 한분들의 사연이 어찌나 막막한지

정말 딱 죽고싶은 그 심정을 이해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주인공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죠!

 

남편도 없이 아이 넷을 키우며 청소부 일을 하는 아주머니,

기러기 아빠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전직보험회사 부장,

라이브 가수로 하루 하루 밥벌이를 하며 동생을 돌보며 사는 소녀가장,

자기도 모르게 욕을 내뱉는 틱장애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하는

집도 절도 없이 노숙생활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욕쟁이총각,

그들을 매일 같이 찾아다니며 주인공은 어느새 그들에게 살아야하는 희망을

가슴속에 심어 주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결국 2년이라는 면책기간이 지나 죽으려고 하던 사람들이 죽지 못하게 되는

이야기는 영화의 결말로 당연한거라지만 감동이 있고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였어요!

 



특히 소녀가장의 노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익숙한 노래여서 좋았고

그 동생의 어쿼스틱기타 연주는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유투브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그 소년이라더군요!

처음엔 류승범이 너무 돈만 밝히는 그런 인물인듯 하지만

사람들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그들에게 안그런척 행동하는 모습에서

그의 정이 넘치는 인간미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달동네 가게집 김수미 할머니 참 재밌어요^^)

 

정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사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그런 지경이 아닌 저는 욕쟁이 총각처럼 매일매일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문득합니다.

괜찮은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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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친구들 : 40년 우정을 노래하다 [3CD]
김세환 외 노래 / 가람미디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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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노래가사말도 잘 이해하지 못할 나이였지만 송창식, 조영남,윤형주,김세환의 노래가 좋아
'왜불러 왜불러,돌아 서서 가는 사람을 왜불러~, 가방을 둘러멘 그 어깨가 아름다워~ '
같은 노래들을 흥얼기리곤 했던 기억이 난다.
얼마전 '놀러와'라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그들이 다시 모여 노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는데
이렇게 새 음반으로 그들의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니 옛날 다방에 앉아있는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음반은 '40년 우정을 노래하다,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 윤형주'란 부제를 달고 있다.
그들의 지나간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오랜 세월만큼 쌓였을 그들의 우정이 부럽기도 했다.
서로의 치부를 캐지만 그 속에 진하게 담긴 그들의 우정만큼 그들의 노래도 그런 느낌이 들까?
세개의 음반에 각각 가수들의 주된 노래들이 담겨 있다.  

 


'나는 피리부는 사나이, 걱정하나 없는 떠돌이'
송창식의 굵은듯 낭랑한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그는 어떻게 저렇듯 노래를 편안하게 부를 수 있을까?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의 생을 초월한듯한 표정과 몸짓이 눈에 선하다.

'정답던 얘기 가슴에 가득하고~'
성악가 못지 않은 조영남의 목소리는 들을때마다 심령이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옛날 외국 팝음악들의 멜로디에 우리 가사를 붙인 외국 번안곡들이 많아 참 촌스럽게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 시절엔 그것도 참 멋스러운 것이었단 생각을 하니 괜히 분위기 잡고 싶어진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건 없을걸~'
어쩜 김세환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이렇게나 밝고 명랑한지 우울한 기분 확 날려줄듯하다.
'천만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을말 사랑해'
기타소리와 함께 맑고 명랑한 김세환의 목소리가 정말 환상적인 조화다.
약간은 묵직한 조영남과 송창식의 무게감을 다 날려준달까?

'웃음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이 노래, 고등학교 졸업하던 그때 친구들이랑 헤어지기 아쉬워 불렀던 노래다.
갑자기 윤형주의 노래를 듣고 있으려니 가슴이 다 뭉클해진다.



이 음반은 고맙게도 노래 가사가 전곡 다 수록되어 있다.
안그래도 옛노래를 한번씩 불러보고 싶을때가 많은 요즘인데 너무 너무 잘됐다.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페이퍼가 없다는 것 정도?
그들이 출연했던 '놀러와'에서 함께 불렀던 노래들이 음반으로 나왔거나
그때의 방송분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살짝 실망감을 줄수도 있겠다.
그런 음반이었다면 더 히트쳤을거 같은 아쉬움이 살짝 든다.

간만에 추억에 젖게 만드는 음반인건 확실하다.
옛시절 쎄시봉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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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할인행사]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메릴 스트립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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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벼르다 보게 되었습니다.

왜 19금일까 했는데 중년의 여자가 바람이 나서인가봐요ㅠㅠ

그게 온전히 가정을 잘 일구고 살던 여자가 어느날 갑자기

지붕이 덮인 다리를 찍겠다고 찾아온 남자에게 그만,,,

일생에 있어 서로가 운명처럼 끌리게 되는 그런 사랑은 단 한번뿐이라는

남자 주인공의 말은 참 가슴아팠습니다.

그런데도 결국 헤어져야했으니까요ㅠㅠ

 



선생님이었던 그녀가 한남자의 아내가 되어 아이들을 위해 직업을 그만두고

온전히 전업주부로 몇십년을 살면서 행복하기만 했을까요?

남편도 아이들도 점점 말이 없어지고 그녀 혼자 가정을 잘 꾸리기위해 애쓰다보니

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은적도 많았을테고

매일 다람쥐챗바퀴 돌듯하는 티도 안나는 집안일들은 또 어떻구요,

하지만 그녀는 일생에 단 한번 찾아온 사랑은 단 4일동안으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다시 평온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가 살다가 죽음을 맞아

느닷없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4일동안의 일기장을 남긴다지요!

 



사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으므로 무덤까지 가지고 가 덮어버렸으면 그만일텐데

아무것도 몰랐던 자식들에게 일기장을 공개한 이유는 뭘까요?

자신에겐 정말 아름다웠던 한 순간이 영원히 사라진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라지만

아마도 자식들이 자신들의 삶이 삐걱거려 너무 힘들고 어려워하는 모습에

누구나 그런 희생과 사랑으로 일생을 산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려 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처음 이 사실을 알고 딸은 같은 여자입장이어서 그럭저럭 받아들이는데

아들은 많이 당황스러워하지막 엄마의 이야기를 다 읽으면서는 달라지는 모습으로 자신의 아내에게 안부를 묻더군요!

 



4일동안 사진으로 한권의 책으로 까지 남긴 그의 사진집이 무척 궁금하더군요!

마지막엔 그가 화장되어 뿌려진 다리에 자신도 같이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긴답니다.

한평생 같이 살았던 남편은 무덤에서 홀로 외롭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ㅠㅠ

 

이영화속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참 많이 늙었더라구요,

그런데도 멋진 배우란 생각이 들고 메릴스트립도 마찬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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