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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삶을 위한 아주 오래된 가르침 - 시대를 초월해 전해지는 아홉 가지 인생의 본질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지소연 옮김 / 서사원 / 2024년 11월
평점 :
"어쩌면 우리는 성공과 행복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처음 출간된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자기 계발서'라는 소개글이 인상적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로 분류되지만,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딱딱하게 이야기하기 보다, 판타지적 스토리를 입힘으로써 독자 스스로가 스토리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삶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보다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더불어 시대 불문,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고민하는 삶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더 오래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하나의 큰 스토리 안에 2개의 스토리가 포함된 구조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인생에 대해 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알렉스와 사이드의 만남', 그리고 '사이드의 여행이야기'로 나눌 수 있을듯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행동', '가능성', '자존감', '목표', '현재', '시간', '행복', '말', '감사' 등 아홉 가지 가르침을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 이 이야기는 하나의 블록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결론을 통해 무한 반복되는 서사구조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판타지적 요소로 작용하는 스토리가 실제 우리 현실 어딘가에서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도 하게 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쭉 이어지고 있는 삶의 패턴을 살펴보면 타인과 비교하는 건 당연지사고, 물질 만능주의에,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적 생각들이 점점 더 팽배해지고 있는듯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금방 번아웃에 빠지고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며 무기력해지고 있는듯하다.
이 책은 그러한 반복되는 삶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것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 다시 말해 행복과 성공에 대한 근본적인 것들을 이야기하며, 물음과 깨달음을 전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는데, 첫 번째는 사이드의 여행이야기를 통해, 두 번째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알렉스의 삶을 통해서다.
보통의 사람이었던 두 사람이 인생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독자 스스로 삶을 되돌아보고, 가치를 되새겨보게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삶을 조각난 퍼즐이 아니라 완성된 큰 그림의 형태로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조금 더 너그러워진 기분이다. 더불어 어떤 조각도 이제는 함부로 판단하거나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들이 비슷비슷한 내용과 형태를 띠고 있어 많이 자주 읽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지만, 이 책만큼은 한 번쯤 읽어봐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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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준이 되는 아홉 가지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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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행동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가능성: 내게 무엇이든 해낼 힘이 있음을 깨달을 때 비로소 가능성은 현실이 된다.
■자존감: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자존감은 오만이 된다.
■목표: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
■현재: 오늘에 집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과거의 후회도 미래의 불안도 무의미하다.
■시간: 시간을 돈이 아닌 더 큰 가치를 지닌 것에 투자해야 한다.
■행복: 더 많은 사람의 행복을 바랄수록 세상을 이롭게 할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말: 모든 성공과 실패는 내가 무심코 던진 말과 생각이 쌓여 비롯된 결과이다.
■감사: 감사는 삶의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만들어, 이것이 곧 행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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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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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몰트먼
-50대 중년 남성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가 있음
-아내 낸시
결혼 전이나 결혼 후나 항상 수다스러웠지만, 결혼 후 그 내용이 확 달라졌음. 예전에는 귀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말뿐이었는데, 요즘은 불평과 화풀이 같은 듣기 불편한 말이 대부분이다.
-알렉스는 최근 삶에 대해 무기력함과 회의감을 느끼는 중이다.
●사이드
-할아버지 자미스와 단둘이 살고 있음
-알렉스에게는 신비한 소년으로 다가옴
-열네 살 생일 선물로 할아버지가 준 '현자의 서'를 가지고 '최고의 현자가 되는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을 통해 사이드는 조각을 찾고 비전을 얻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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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현자가 되기 위한 여행 전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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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현자의 장점>
▶최고의 현자가 되면 인생이 뜻하는 대로 흘러간다.
▶삶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 다시 말해 온갖 성공을 손에 넣고 내가 바라는 행복한 매일을 누릴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도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최고 현자가 되기 위한 규칙>
▶아홉 명의 현자를 만나고 그들에게 퍼즐 조각을 받아오면 된다. 단, 마지막 아홉 번째 현자, 즉 마지막 현자에게는 <현자의 서>와 퍼즐 조각을 함께 넘겨주어야 한다.
▶빛나는 작은 퍼즐 조각은 가르침을 주었다는 증표이자 핵심 본질이다.
▶사이드가 이 여행을 하는 목적은 퍼즐 조각이나 현자의 서를 얻기 위함이 아닌 그보다 더 높은 '비전'을 넣기 위함이다.
▶비전은 최고의 현자에게 걸맞은 지혜를 터득해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 가르쳐 주는 것으로 그걸 손에 넣는 게 이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다.
<주의해야 할 점>
▶뭔가를 배우든 전혀 배우지 못하든 조각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현자에게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마지막 현자는 소년이 채워온 <현자의 서>를 읽고 모든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최고의 현자에 걸맞게 성장했다고 판단했을 때만 퍼즐 조각을 건네고 비전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전을 얻을 수 있는가 없는가는 소년이 무엇을 배웠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배우려는 자세만 있다면 틀림없이 모두 터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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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사이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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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이야기
알렉스는 열 네 살 때부터 3년간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독일의 어느 마을에 잠시 살았다. 그 3년 만큼은 기억 속에서 더없이 끔찍한 날들이었는데, 줄곧 외톨이로 지냈기 때문이다.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서 또래 아이들은 이미 사이좋게 무리를 이루고 있었고 알렉스는 거기에 새로 끼어들지 못했다. 그래서 알렉스는 3년간 줄곧 혼자여야만 했다.
알렉스는 혼자 있고 싶을 때마다 향했던 공원이 있었는데 그곳 자신의 자리로 지정한 벤치에 앉아 늘 시간을 보내고는 했었다.
시간이 지나 가족을 만들었고, 어느새 중년이 된 알렉스는 최근 들어 삶에 깊은 회의감과 무기력증을 경험하고 있다. 커리어에서는 밀려나는 듯한 느낌이고 가족들과도 사이가 소원해져 어쩐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알렉스는 여느 날과 같이 출근하는 길, 우편함에서 반쯤 삐져나온 우편물을 발견하게 되고 받는 사람이 자신이 우편물을 따로 챙겨 윗도리 안주머니에 넣고 출근하게 된다.
그리고 언제 잘릴지도 모르는 회사의 젊은 사장이 시킨 감사편지를 분류하는 업무를 하다 문득 익숙한 독일 한 시골 마을의 이름이 적힌 감사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추억 속에서 잊혔던 그 마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다 문득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서 바로 휴가 신청서를 낸 후 퇴근 시간이 되지마자 곧장 공항으로 가서 독일의 그 마을로 향하게 된다.
그러고는 자신이 늘 혼자 머물던 공원에서 자신이 어릴 적 자기 자리라고 정해두었던 벤치에 가서 앉게 된다. 그렇게 멍하니 앉아 시간을 보내던 중 순간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고, 그것이 사라진 뒤에 숲속에서 한 소년이 걸어 나오는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아이는 알렉스를 똑바로 보고 걸어 나와 주변의 빈 벤치 대신 굳이 알렉스의 옆자리를 골라 앉는다.
알렉스는 가볍게 인사를 건넸고, 이에 신비한 소년인 사이드는 '당신이 마지막 현자인가요?'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게 된다. 이에 알렉스는 자신을 알렉스 몰트먼이라고 소개하며 현자가 아니라고 답한다.
사이드는 할아버지께 <현자의 서>라는 책을 받아 완성하기 위해 여행 중이며, 여덟 명의 현자를 만난 후 이제 마지막 아홉번 째 현자를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하면서 알렉스에게 그 책을 건넨다.
'모든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최고의 현자가 되는 여행'이라고 쓰인 책을 읽기 위해서는 소년이 여행을 하며 모은 퍼즐 조각을 표지 한가운데 끼워 넣어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소년은 자신이 잠시 쉬는 동안 기꺼이 알렉스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각을 맞춰준다.
그렇게 알렉스는 사이드가 여행을 통해 만난 여덟 명의 현자와의 만남과 그 만남을 통해 배운 내용을 <현자의 서>를 통해 읽게 된다.
■사이드 이야기
사이드의 열 네 번째 생일, 할아버지 자미스는 소년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도록 스스로 결정하는 여행을 하도록 권유한다. 그러면서 '최고의 현자가 되는 여행'을 선물한다. 하지만 여행을 할지 말지는 오로지 소년의 선택에 달려있는 문제로, 할아버지는 소년에게 결정권을 넘긴다.
소년은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이에 할아버지는 <현자의 서>라는 책을 선물하며, 아홉 명의 현자를 만나는 여행을 하며 책 속 이야기를 채워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에 따라 소년은 최고의 현자를 만나고 현자가 되는데 필요한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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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현자들이 전해준 삶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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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현자: 행동의 현자, 액트의 가르침 (행동)
-인생이란 한 가지 행동을 하면 다른 조각 하나를 얻을 수 있는 그저 그러한 과정의 연속이다.
-인간의 인생이란 커다란 그림 한 장을 완성하는 것과 같다.
-어떤 그림을 완성할지 생각하는 걸 우리는 '꿈'이라고 부른다.
-세상에는 위대한 힘이란 게 존재하는데, 그 힘은 인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위대한 힘은 항상 나의 편이다.
-위대한 힘이 하는 일은 오직 한 가지,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내 꿈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퍼즐 조각을 하나씩 건네주는 것이다.
-그 조각은 행동의 결과로 손안에 들어오는 것이며 그건 실패도 성공도 아니며 그림을 모두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각하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때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행동만 하면 언젠가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행동하기도 전에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대한 대로 결과가 나올 거라는 보장은 없으며 오히려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인간은 욕심이 많은 동물이라, 때로 터무니 없이 큰 보답을 바라기도 하는데,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우리가 손에 쥐는 건 어떤 경우든 작은 조각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에서 한 가지 또 유의해야 하는 점은, 스스로 자신이 받은 퍼즐 조각이 필요한지 필요치 않은지 스스로 결정하려 한다는 점이다. 부디 그런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가 행동한 끝에 얻는 퍼즐 조각에는 성공도 실패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반드시 필요한 조각이기 때문에 내 손안에 들어왔다는 사실 하나만 기억하자.
-후에 그림이 마침내 완성되었을 때 자기 손안에 들어온 퍼즐 조각 하나하나가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보고서야 우리는 그 조각이 왜 필요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제 이런 진실을 알았다면, 필요한 것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뿐이다. 무엇이 되돌아올지 근심하거나 겁을 낼 필요도, 기대할 필요도 없다. 그저 위대한 힘이 내게 꼭 필요한 조각을 건네주고 있다는 사실만 잊지 말자.
-행동한 끝에 손안에 들어온 조각을 보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어디에 쓰는 조각일까'라고만 생각하자.
-위대한 힘이 해주는 건 퍼즐을 건네주는 것, 딱 거기까지이며 그림을 완성하는 건 오로지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해내야 한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두자.
-그림의 파편들을 모으는 동시에 얻어낸 조각들로 퍼즐을 맞춰야만 하며, 그게 바로 경험을 쌓는 것이다.
-단순히 쓸어모으는 것으로는 의미가 없고, 끊임없이 조각들을 맞춰보고 행동하며 모아나가야 의미 있는 쓰임새를 찾아낼 수 있다.
-비전은 마땅히 그려야 할 위대한 그림으로, 꿈과는 조금 다르다. 꿈은 앞으로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든지,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상상하는 아주 약한 단계지만 비전은 틀림없이 도달하도록 정해진 장소이자 그곳에 가기 위해 나의 인생이 존재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밑바탕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두 번째 현자: 유니버스 (가능성)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인간에게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나에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믿는'게 아니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우주를 탄생시키고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걸 만드는 위대한 힘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런 위대한 힘이 만든 것 중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위대한 힘 그 자체를 심어놓았다.
-그리고 인간에게 심은 이 위대한 힘을 바로 '마음'이라고 부른다.
-보통 마음이 좁다거나 넓다고 말하곤 하지만, 사람의 마음에 크기 따위는 없으며, 오직 마음이라 불리는 실체 없는 무의 세계만 있을 뿐이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위대한 힘, 즉 마음도 무에서 다양한 걸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은 무한히 펼쳐지는 커다란 우주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인 마음이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할 때, 나의 내면에 있는 위대한 힘이 온 힘을 다해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것을.
■세 번째 현자: 리스펙트 (자존감)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현자는 늘 높은 자존감을 유지해야만 하는데, 항상 자기 자신이 둘도 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 있든 인간의 한 사람의 유일무이함을 사라지지 않으며, 현자란 그런 사실을 알고 늘 높은 자존감을 지키는 사람이다.
-현자에 걸맞은 사람은 하나같이 자존감 이외에도 가지고 있는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타존감'이다.
-타존감은 나 자신이 세상에 둘도 없는 존재임과 동시에, 세상 모든 사람이 소중하고 기적에 가까운 존재이며 위대한 힘을 나누어 받은 특별한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성공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언제나 높은 자존감과 함께 동일 선상의 '타존감'도 함께 지녀야 한다.
-둘은 끝없이 높이 끝없이 높아져도 되지만, 늘 높이가 같아야 하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자존감을 높인다는 건 자신 외의 모든 사람에 대한 존중, 즉 타존감을 높인다는 뜻과 같으며 결코 '일부'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 해당되는 말이다.
■네 번째 현자: 이름 모름 (목표)
-중요한 건 뭐가 되고 싶은지가 아니라,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 그래야 행복을 손에 쥘 수 있다.
-그렇게 되겠다고 강하게 염원하고 스스로를 갈고닦으면 비전, 그러니까 어떤 방법을 통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 것인지 자연히 알게 된다.
■다섯 번째 현자: 데일 (현재)
-사람은 누구나 지금 이 순간만을 살 수 있다. 그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한 사람만이 인생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중요한 건 어제까지의 인생과 내일부터의 인생에 마음을 사로잡히지 않고 오늘 하루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에 집중하며 살아야 한다는 점을 이해했다면, 중요한 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단 뜻이다.
-사람의 일생이란 자신의 전기를 스스로 써 내려가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니까 산다는 건 자신의 전기를 스스로 쓰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위대한 인물의 전기를 읽을 때, 그 사람이 미래에 당연히 성공할 거라고 믿게 되는 일화가 반드시 등장한다. 그 일화로 그 사람이 큰 성공을 거두기도 전에 우리는 '이런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거야. 성공하는 게 당연하지'라고 절로 납득하게 된다.
-오늘 내가 쓸 수 있는 건 오늘 하루 치의 분량뿐으로, 그러니 자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나의 전기를 읽는 사람이 오늘의 이야기가 담긴 페이지를 읽을 때 '아, 이 녀석은 당연히 성공하겠구나'라고 확신할 수 있는 하루를 만드는 것이다.
-그 확신은 결코 빗나가지 않으며, 절대 성공할 거라 여겨지지 않는 사람이 전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오늘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써넣는 새로운 방법은 단 하나! '행동'이자 '말'이다.
-여기에서 현재 내가 뭘 가졌고, 뭐가 없는지, 상황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현자란 이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한 사람, 다시 말해 단 하루만 시간이 있어도 자신의 인생을 커다란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온전히 이해하는 사람이다.
■여섯 번째 현자: 팀 (시간)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재산은 시간뿐이다.
-일한 시간을 전부 돈으로 환전하는 노동은 모든 재산을 곧장 다른 것으로 바꿔 받는 셈이니 투자가 아니며 그런 노동은 값지지 않다. 일을 하더라도 바로 돈으로 바꾸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투자가 되며, 그런 노동은 값지다.
-돈을 벌지 않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므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돈이 곧 재산이라 믿고 욕심을 내서 두 시간 더 일하는 것을 가지고 값지다고 말할 수는 없다.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벌었다면 나머지 두 시간은 돈으로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목적을 위해 일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자연히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돕거나, 사회 전체에 보탬이 되고 싶거나, 지구 전체를 위해서 일하는 것도 좋다. 이 두 시간만큼 값진 노동은 없으며, 이때 비로소 '노동은 신성하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때가 되어서야 올바르게 투자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다른 목적을 위해 일하는 두 시간은 돈을 위해 일하는 여덟 시간보다 훨씬 의미가 있다.
-나머지 두 시간을 돈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위해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건, 상사의 신뢰나 인망 혹은 인맥일 수도 있다. 기술이나 지식의 향상일 때도 있는가 하면, 혼자만 착한 척하려 든다고 착각하는 동료의 시샘일 때도 있다. 어떤 때는 사람들의 칭찬, 또 어떤 때는 나의 노력이 무의미하다는 비웃음일 수도 있다.
-이렇듯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조각만 있지는 않겠지만, 내가 위대한 비전을 품고 끝내 성공한 인생을 손에 쥐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완성된 큰 그림에서 그때 얻은 퍼즐 조각이 어떻게 다른 조각과 연결되고 쓰였는지 말이다.
■일곱 번째 현자: 서처프트 (행복)
-어떤 행복을 찾으며 살아야 하는가에 따라 사람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나의 행복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고, 또 하나는 남의 행복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다.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속하는 오아시스가 달라진다.
-같은 삶의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의 유대는 땅의 경계마저 뛰어넘어 단단한 인연으로 서로를 이어주고 그들이 속하는 하나의 오아시스를 형성한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처럼 생각이나 삶의 방식에 이끌려 그 사람이 속하는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좇으며 사는 방향대로 흘러가지만, 결국 성공을 거둔 사람은 모두 타인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산 사람들의 방식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상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어도, 나보다 타인을 위해 산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여덟 번째 현자: 워즈워스 (말)
-'인생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건 무슨 뜻인가'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은 '성공했다고 다른 사람이 인정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건 올바른 생각이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가 성공했다고 인정하는 것'으로, 행복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스스로 자기 자신은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려면 반드시 '무엇이 인생을 만드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건 바로 '말'로, 사람이 매일 쓰는 말이 우리의 인생을 만든다.
-사람은 말한 대로 된다고 이야기 하곤 하는데, 사람은 보통 병 때문에 살아갈 희망을 잃는 게 아니라 말 때문에 살아갈 희망을 잃어버린다. 병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운과 불행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날마다 듣는 모든 말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자신이 자주 반복하는 말처럼 변해버리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모든 걸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마음으로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 결정하며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게 된다.
-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입에서 소리가 되어 나오거나 귀로 들을 수 있는 말. 또 하나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 자신의 마음속에서만 울리는 말이 있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그 무엇보다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강하게 영향을 받는 건 바로 내 마음속에서 울리는 말로, 그 누구의 말보다도 자기 자신의 말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인생을 만들어가게 된다.
-나의 주위를 가득 채운 말의 대부분은 내가 스스로 한말이므로 결국 성공과 행복을 바란다면, 스스로에게 하는 말의 방향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그러니 만에 하나 도저히 지금 내가 성공했다고 믿을 수 없거나 행복하다고 느끼기 어려운 하루를 보냈더라도, 성공한 사람이라면 그럴 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말을 머릿속으로 떠올릴지 우선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꿈에 그리던 사람이 되었다고 상상하며 말하는 것이다. 그 말을 따라 진짜 성공이 곁에 바싹 따라올 테니까.
■아홉 번째 현자: 알렉스 (감사)
<감사>
-인생을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면, 언제 어디서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건 그런 마음을 반드시 전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 자신이 운이 좋고 행복한 사람임을 깨닫고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아는 올곧은 마음만 있다면 특별할 것 없는 만남도, 일상의 익숙한 풍경도 내 인생의 둘도 없이 소중한 순간으로 바꿀 수 있다.
-성공한 인생이란 행복한 인생이다. 행복한 인생이란 인생의 모든 날을 행복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며, 모든 날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건 오늘을 무조건 기쁘고 충만한 날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오늘 하루를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새로운 발견에 감사하고, 새로운 발견을 하게 해준 과거의 모든 일에 감사하고, 사람과의 만남에, 자신이 지닌 위대한 힘에, 다른 사람의 위대한 힘이 만들어낸 무언가에, 자연의 혜택에, 오늘 하루 살아 있음에, 모든 일에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오늘 하루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까지 모두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다. 현자라 불리는 사람은 이러한 진리를 잘 알고 있으며 누구보다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사람이다.
<내주다>
-인생에서 원하는 걸 손에 넣으려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걸 먼저 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이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감동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이는 감동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걸 손에 쥘 방법만 궁리한다.
-하지만 정말로 손에 넣고 싶은 것일수록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먼저 내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내주는 쪽이 되는 건 단순히 받는 쪽보다 훨씬 힘들고 고생스럽다는 사실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얻고 싶은 게 있다면 반드시 내주는 쪽이 되어야 한다.
-내주는 쪽에 섰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단순히 받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커다란 기쁨을 맛볼 수 있으며, 그런 경지에 이르는 건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내주려 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많은 이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사람이야말로 누구보다 감동으로 가득한 삶을 살게 된다.
<탄생>
-어제까지 어리석은 삶을 살았던 사람도 오늘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새로 태어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런 가능성은 모든 사람에게 있다.
-무엇이 계기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오늘을 자신의 새로운 생일로 삼을 때,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모두 무에서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법이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일 따위는 생각하지 말고 오늘부터 새롭게 인생을 만들어나가면 그만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자신이 모아온 퍼즐 조각들과 마주해 정확하고 솔직하게 자기 자신을 분석하고, 나아가 변화하려는 용기만 가진다면 사람은 단 하루 사이에도 현자로 거듭날 수 있다.
-다시 말해 누구든 오늘을 모든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최고의 현자로서 보내는 인생의 첫날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그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사람만이 최고의 현자로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
마지막 현자는 이 세 가지 가르침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몸소 경험하도록 이끌고, 자신이 현자로 거듭나는 순간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사이드에게 전해주었다. 이것이 사이드가 마지막 현자를 보고 배운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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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으로 다가왔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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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이드처럼 세계를 돌아다니지는 않았어. 줄곧 같은 곳에서 살아왔지. 하지만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퍼즐 조각을 모으고 있었던 거야."
알렉스는 처음으로 깨달았다. 사람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인생의 여로에 있다는 사실을.
1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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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꼭 물리적으로 움직여야 여행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렉스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이미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후부터 우리는 쭉 인생이라는 여정을 거치며 인생의 여로에 있으며, 어떤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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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다. 난 네가 완성하려는 이 <현자의 서>를 보고 내 인생의 과오를 깨달았어. 내가 얼마나 성공한 인생과 반대되는 삶을 살아왔는지 뼈저리게 느꼈어. 그리고 내 인생에 찾아온 불행들은 모두 나 자신이 낳았다는 사실도.
(...)
지금은 마음이 완전히 달라졌어. 오늘부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거든.
17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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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최고의 현자가 되기 위한 사이드의 여행기처럼 느껴졌었다. 하지만 전문을 읽고 나면, 사실은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 되기도 하고 때론 제자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렉스는 무심코 읽은 <현자의 서>를 통해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인생의 문제점들을 단번에 캐치하게 된다. 더불어 자신이 불행하다 느끼는 모든 부분이 사실은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직장, 가정 그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50대 중년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알렉스를 통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아직도 희망의 불꽃은 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부분은 유달리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 모두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음을, 늦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 더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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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현자가 어떤 가르침을 주든 너는 내게 최고의 현자란다, 사이드. 누가 뭐라 말하든 내게 모든 걸 가르쳐 준 최고의 현자는 바로 너야."
1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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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서 이런 말을 들으면 폭풍 같은 눈물이 흐르지 않을까? 더군다나 여태껏 길게 이어져온 여정의 마지막이자, 자신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마지막 아홉 번째 현자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감동을 넘어서 감격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이드 역시 그랬다. 자신의 수고로움이 전혀 수고롭지 않게 해준 알렉스의 이 말은, 사이드로 하여금 새롭게 시작하는 또 다른 여정에 무한한 힘이 되어 준다.
사실 아홉 번째 현자가 자신임을 모르고 한 말이기에 진심을 다해 전한 이 말은, 독자 입장에서는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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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비전은 여행하면서 상상한 것 그대로였어요. 뭔가 새로운 걸 본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했던 바를 영상으로 보여준 것뿐이었어요. 역시 비전이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었어요. 이제 분명히 알았어요. 저의 진짜 여행은 지금부터 시작될 거예요."
(...)
"아는 것만으로는 최고의 현자가 될 수 없어요. 그러니 이 여행만으로는 최고의 현자가 되지 못해요. 지금은 그저 현자의 지혜를 알고 있는 것뿐이니까요. 앞으로가 진정한 인생의 여정이에요.
180~18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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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 안에 숨겨진 몇몇 문장들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비전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 '아는 것만으로는 최고의 현자가 될 수 없다'라는 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는 것에 그친다. 그리고 마치 다 아는 양 으스대고 떠벌린다. 그들을 보고 진정한 현자라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수없이 비전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사실 비전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여러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어떤 경험들로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비전의 모양과 방향이 달라지는 것이다.
인생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놓고 봤을 때,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한 걸음은 그저 하나의 작은 점일 뿐이다. 그렇기에 경험과 지혜를 통해 계속 인생의 항로를 수정하고 또 수정해가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마치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눈덩이를 굴리듯, 무엇이 필요한지 지혜를 끌어모으고, 눈덩이를 모으고 굴리는 행위를 통해 실천하고, 또 전체적인 모양을 다듬고 수정해가며 나만의 비전을 만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최고의 현자가 되기 위한 여행이 이렇게 다시 시작과 연결되는 것을 보며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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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배울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스승이 될 수 있는 법이니까. 가르쳐 준 쪽이 현자인 게 아니야. 배운 쪽이 현자인 거지, 그리고 최고의 현자란 누구보다 많은 사람에게서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올곧은 마음을 지닌 사람일 거야.
19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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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라고 하면 많이 아는 자, 현명한 자, 포용력이 큰 자라고 막연히 생각했고 그래서 가르쳐 주는 쪽이라고 으레 생각했는데 이 문장을 통해 어쩌면 반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반대의 경우에도 내가 생각한 조건들이 부합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정체되어 있는 자보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고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현자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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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나의 새로운 생일로 삼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거야. 그리고 앞으로는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현자라 여기며 겸허히 배우는 삶을 살아야지. 지금부터라도 분명 성공한 인생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거야. 그래, 분명히..."
19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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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는 즉시 실천으로 옮기는 알렉스의 행동력과 더불어 자기 인생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이는 모습에 빙그레 웃음 짓게 됐다. 앞서서는 힘없이 물 위에 떠있는 죽은 벌레처럼 느껴졌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진다.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도 이와 같이 축 늘어진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더 이상 희망은 없다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거나, 나이를 먹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거나.
그런데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걸까? 바로 내가 정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무엇을 해보겠다'거나,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라고 결심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
희망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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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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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책에 대해 소개할 때 이 이야기가 마치 블록처럼 반복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내용과 과정에 대해서는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사이드 다음으로 '최고의 현자'의 여정에 오를 이는 과연 누구일지 기대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어봤지만, 보통은 '시간을 나의 계획에 따라 알차가 썼다', '어떤 습관을 들였다', '어떤 루틴으로 살았다'와 같은 행동양식이나 지침에 대한 내용이 많다.
나의 인생이라는 숲에서, 각각의 나무를 어떻게 기르고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숲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판타지 소설을 엮어 최고의 현자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난 사이드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알렉스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를 유발한다.
그리고 이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비로소 우리가 지금껏 기다려온 이야기가 폭발하듯 다가온다. 삶을 너무 한 방향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고,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하다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강렬하게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아홉 가지 깨달음 중 개인적으로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인생을 큰 그림으로 보고 작은 조각들을 모아보라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어떤 사견도 없이(필요하지 아닌지, 실패인지 성공인지) 그냥 모으고, 그리고 그것을 이리저리 짜 맞추며 나만의 비전을 만들어 보라는 대목은 막연했던 삶을 새로 그릴 수 있는 단초가 되어 주었다.
더불어 나를 믿고 나아가면 위대한 힘 또한 그런 나를 언제든 도와줄 거라는 말은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다. 살기 바빠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가'는 솔직히 저 멀리 미뤄두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질문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또 행동과 말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을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나도 모르게 나에게 하게 되는 무의식의 말들이 그동안 얼마나 나에게 영향을 끼쳤을까 생각해 보면, 지금부터 당장 이것부터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더불어 현재를 살라는 말은 가슴에 새기고 있는 말이었는데, 이 책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고 더 열심히 현재를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요즘은 '나'보다 '타인'의 시선이나 말을 더 많이 신경 쓰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행복과 성공을 바란다면 나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행복을 거머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 말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책에서 전하는 아홉 가지 깨달음을 실천해 보자.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낀다면, 삶에 의미를 못 찾겠다고 여기고 있다면 그냥 주저앉아 있기보다 마음이든, 행동이든, 말이든 변화를 줘 보자.
나이가 몇이든 상관없다.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 안에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그냥 넘기지 마라. 알렉스가 그러했듯 당신도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