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모로코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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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고 펼쳐진 사막과 또 파란색으로 꾸며진 마을, 구불구불 어지러이 터전을 잡고 이는 메디나까지. 위험한 지역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 책을 통해 미리 만나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참고하면 좋을 팁과 정보들을 얻은 후에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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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동유럽 4개국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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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패키지 여행으로도 많이 가는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에 대해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예술과 낭만에 있어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나라들이기에, 이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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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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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장기 체류하는만큼 챙겨야 할 것과 살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확인해 볼 수 있어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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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나만의 책 만들기 에디션)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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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답은 고전에 있다!"


처음에는 이 책의 저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저 흥미를 끄는 책 제목이 이끌려 이 책이 읽고 싶었다. 그래서 도서관 대여를 위해 책이 풀릴 때까지 약 두어 달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예약을 걸어두고 또 몇 주를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순서! 그런데 책을 찾아가라는 안내는커녕 감감무소식으로 며칠을 보내게 된다.(대여 일이 만료되었음에도 책이 반납되지 않은 상태) 이만큼 기다렸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해 보니 배 째라는 식으로 응대를 한다. (으잉?)

당황스러움에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다른 대비책으로 다른 도서관의 책을 찾아 예약을 걸기 시작한다.(이미 이때쯤에는 전 도서관에 거의 책이 많이 풀린 상태였음. 당연히 예약은 풀!)

예약한 도서관 측 직원이 한 최악의 응대에 대해 중앙도서관에도 추가 문의를 하게 된다.(연락주겠다더니 연락 불통) 추후 해당 도서관의 다른 직원을 통해 재 연락을 받게 되면서 지연 도서 수거와 추후 상호대차까지 일사천리로 신경 써주는 형태로 사건은 무마되게 된다.(여기까지도 충분히 지난한 과정이었음)

그런데 그다음 수령 직전, 수령받고자 했던 다른 도서관에서 직원의 실수로 예약 도서를 날름 취소해버리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멘붕상태. 문자 알림이 왔기에 당장 전화했다. 얼마나 오래 기다리고 또 험난한 과정을 겪으며 받게 된 책인데 이렇게 취소를 한다고?

직원이 잘못 보고 실수했단다. 그러면서 너무 별것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니 화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미 뒤로 줄줄이 예약된 책이라 다시 그 책을 받기도 애매한데, 방법을 내놓은 게 어제 동일한 책이 입고되었다며 그 책을 주겠단다.(참고로 입고는 어제 되었을지 모르나 실제 검색상에 나타난 건 당일이었음. 고로 내가 검색했을 때는 검색불가상태) 그러니 문제없지 않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태도에 바로 혈압 오름.

결과적으로 직원은 자기가 실수해놓고도 실수한지 모르는 상태였고, 내가 바로 연락하지 않았으면 이러나저러나 이 책을 못 읽거나 또 몇 주 혹은 몇 달을 기다려야만 읽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우리 동네 도서관은 늘 이런 식으로 직원 실수가 잦다. 한 군데만 그런 것도 아니다. 구에 포진된 여러 도서관의 직원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매번 혈압 상승, 스트레스 주의는 필수다. 여기에 더해 응대도 개판, 불친절은 덤이다. 시스템 속도는 거북이 저리 가라. 책검색에서부터 대여나 예약하는데 수십 번 다운되는 건 예삿일.

특히 이 책은 3일 동안 쓰리 콤보로 세 도서관에서 강한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면서 나에게는 험난한 책으로 인식되었다.(여기에 더해 동시에 또 다른 도서관에서 다른 책으로 문제가 또 발생함)

때문인지 읽기 전부터 뭔가 지친 기색으로 읽게 되었달까? '고전'에 대한 흥미가 이런 결과로 이어질 줄 그땐 진정 몰랐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에게는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고명환 작가가 쓴 책으로, 저자 자신이 고전을 읽으며 깨달은 부분들을 세 가지 주제로 정리하여,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또 고전이 저자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전한다.

저자를 개그맨으로만 기억하고 있어, 사실 후에 이 책의 저자 이름을 확인했을 때도 바로 개그맨 고명환을 떠올리지는 못했다. 그런데 저자 소개 페이지와 서문을 통해 같은 사람임을 알았다.

더불어 그가 요식업자, 작가,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로 알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그의 험난했던 인생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새로 태어난 고명환이 고전을 읽으며 깨달은 내용들은 어쩌면 그래서 더 남다르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읽기도 전에 이미 지친 기색으로 읽기 시작했지만(그저 책을 손에 쥐기까지 과정이 험난해서), 그럼에도 용솟음치는 희망과 에너지가 엿보여 읽고 난 후에는 조금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이는 아마도 '고전'이 저자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밝은 쪽으로 이끌어 주었기에 그 에너지가 독자에게까지 연결된 것이 아닐까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고전에 바탕을 두고 저자는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여기에는 저자에게 의미 있게 다가왔던 고전 속 문장들이 인용되고, 저자의 해석이 더해진다. 더불어 저자 자신의 삶을 바꿨던 실 사례를 통해 검증된 내용임을 확인시켜준다.

삶이 퍽퍽해짐에 따라 '고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남을 알 수 있다. 아마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고전이 고전인 데에는 이유가 있듯이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름대로 정리를 하면서,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답, 그리고 고전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만약 '고전'에 대한 흥미가 조금이라도 있거나, 왜 주변에서 자꾸 고전을 읽으라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이 글에서 확인해 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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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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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고전을 남긴 작가들은 모든 것을 상세하게 말하지 않는다. 은유와 상징, 비유와 압축을 통해 읽는 사람이 스스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석하게 만든다. 그 해석도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다. 때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늘 우리를 마땅히 좋은 곳으로 인도한다.

고전은 모양이 없다. 나는 모양이 있다. 내가 고전을 읽으면 고전이 내 모양으로 바뀐다. 그 고전은 세상과 싸울 어떤 모기보다 단단한 갑옷이 된다.

모양 없는 고전을 내 모양의 갑옷으로 만들어 겹겹이 입어야 한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는 순간순간 내 약점이 노출된다. 수천 년의 지혜가 녹아 있는 고전이 아니고서야 내 약점을 막아줄 존재는 없다. 그러니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 물어라. 이미 모든 고난과 역경을 겪어온 경험이 농축된 고전에서 답을 구하라.

고전은 느리지만 정확하다. 잘못된 길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경우가 없다. 오로지 '성장'이라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나아간다. 고전은 직접 가르치지 않는다. 독자가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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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나는 누구인가
나를 발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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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나 자신과 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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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이런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 했으리라. 끌려다니는, 잠시도 멈출 수 없는, 이성에 지배받는 불쌍한 인간들을 잠시 벌레로 '변신' 시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 것이다.

내가 태어난 존재 이유로 살아야 한다. 누구의 간섭도 받으면 안 된다. 지금 이 순간은 이 책도 던져버리고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벌레가 되자. 벌레가 된 순간, 인간의 말은 들리지 않는다. 오로지 내면의 나 자신과 대화하라.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이 보이고 들릴 것이다. 충분히 생각하고 자신과 대화한 후에 다시 인간으로 변신하라. 그리고 살아라. 원래 당신이 태어난 이유로!
21~2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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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아쓴 이 내용을 읽어보면서 인간으로 사는 우리들은 너무 많은 것들에 얽매여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내가 나로서 살지 못하고, 너무 많은 간섭에 휘둘려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구나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내 삶을 살기 위해 때때로 나만의 동굴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궁리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 알고 싶다면, 우선 나 자신과 독대하며 내면의 나와 대화해 보자. 거기서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면 된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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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치열하게 고민하자. 그러면 AI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4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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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마주하며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면, 다음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 치열하게 고민할 순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깊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직업이나 관계에서 벗어난 진정한 나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런 내가 어떤 삶을 바라는지, 또 어떻게 이루고 싶은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답하다 보면 조금씩 나만의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


■훌쩍 지나간 시간의 의미를 통해 나를 발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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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지나간 시간'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
처음에는 책을 읽어 돈을 벌고, 지식을 얻고,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겠다는 의도를 품었지만,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경험. 독자는 자신과 잘 맞는 책을 통해 임계점을 돌파하게 된다.

의도는 전략이고, 몰입은 전술이다. 돈을 벌겠다는 의도는 얼마든지 가져라. 대신 일에 들어가면 집중하고 몰입해서 즐겨라. 돈을 좇지 않고 돈을 나를 따라오게 만드는 방법이 바로 이거다. 당신이 창업해서 일을 하든 직장에서 일을 하든 상관없다. 어디에서든 일하기 시작하고 10분 후에는 몰입하라.

당신의 일을 그렇게 만들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를 위해 일하지 말고 남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
더 좋은 방법은 주어진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해보는 거다.
(...)
지시하는 사람이란 권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지시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스스로 지시하는 사람이다. 남이 시키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
83~8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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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지나가 버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몰입의 시간을 가지는지를 확인해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이고 누구인지 금방 파악해 볼 수 있다.

저자는 몰입으로 인해 훌쩍 지나가는 시간이야말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표현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한 번쯤 좋아하는 일, 행복한 일, 관심 가는 일을 했을 때 이렇듯 시간이 훌쩍 지나갔던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바로 몰입을 불러왔던 일들 말이다.

저자는 몰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안했는데, 하나는 남을 위해 일해보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해보는 것을 꼽는다.

이 두 가지 모두 능동적 형태로 활동하는 형태라, 어찌 보면 마음에서 우러나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처음의 의도가 돈을 벌기 위해서건 아니면 다른 이유건 상관없이 일단 몰입하는 순간, 그것은 더없는 가치를 지니기에 어찌 보면 전략보다 전술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째깍째깍 흘러가고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골똘히 생각해 보고 보다 의미 있는 것에 투자를 해보자. 바로 몰입하는 시간을 통해 말이다.


■내 의지로 틀을 깨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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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찾으려는 게 아니다. 수많은 경우의 수를 머릿속에 그렸다지웠다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내가 발전하는 것이다.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죽기 전까지 치열하게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삶은 결국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태초에 순수하게 태어난 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9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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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에는 수없이 그리고 지우는 일들이 수반된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에, 이것을 정답을 찾는 과정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는 말할 수 있을듯하다.

그렇게 내 의지로 내 안의 틀을 깨고 또 다른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면서 '내'가 만들어진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나, 내가 되고 싶은 나가 되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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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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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릇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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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는 '바라는 바가 소박했기 때문'이라고 표현했고, 이 말은 곧 '바라는 바가 정확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얼마짜리 인간인가?'를 아는 삶이다.

내가 남보다 돈을 적게 버는 사람이라서 불행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무조건 돈을 많이 번다고 좋은 게 아니다. 자기 그릇에 맞는 만큼 벌면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을 통해 남을 위할 수 있는 시간을 살 수 있는 삶, 그게 행복한 삶이다.
10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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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고 싶은지 물으면 대다수의 사람들의 답은 비슷하다. 행복하게 사는 것. 그리고 그러기 위해 부자 되는 것, 건물주가 되는 것 등이 목표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답변은 내 그릇이나 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남들이 바라는, 대다수가 바라는 것들을 내 삶에 투영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행복을 바란다면 능력 안에서 욕망을 꿈꾸자. 나에게 평생 닿을 수 없는 것들을 욕망하기보다, 내 손끝에 닿는 욕망을 바라보자. 이처럼 내 한계와 내 바운더리를 명확히 알고 있다면 행복도 금방 내 손안에 잡힐 것이다.


■고통을 피하려 하지 말고 정면으로 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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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답은 역시 고통 속에 있다. 모든 문제는 고통을 피하려 들기 때문에 생긴다. 고통, 시련, 역경이라는 말의 어감을 무서워하지 마라. 우리를 행복으로 데려다줄 비밀의 열쇠다.
11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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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만을 꿈꾼다. 그래서 그에 반대되는 고통은 되도록이면 피하거나 겪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삶=고통'이라는 말처럼 삶에는 항상 고통이 수반된다.

그렇다면 정말 고통은 우리에게 고통만을 안겨주는 걸까? 아니다. 실제로 따져보면 고통이 있기에 행복은 배가 되고, 또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력과 이해력을 기를 수 있다.

고통이 한 번씩 삶에 예방주사를 놓음으로써 우리는 더 큰 고통도 잘 견뎌내며 살아갈 수 있음이다. 고통 덕분에 우리는 더 성장할 수 있고, 또 발전할 수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고통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한껏 안아주자.


■소유와 존재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만들자(단, 비율은 소유<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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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존재에 대한 당신만의 기준을 만들자.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법칙은 없다. 단, 공통된 진리는 있다. 반드시 소유의 비율이 존재의 비율보다 낮아야 한다는 것. <소유냐 존재냐>는 제목만 알아도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돈이 되는 고전이다.
12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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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소유하려고만 하면 길게 이어지지 못한다. 모든 것은 사용되고 쓰임이 있어야 녹슬지 않고 생명이 유지된다. 그렇기에 소유하려고 하기보다 존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저자는 소유와 존재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가지되, 중요한 건 존재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나대로 존재하고 너는 너대로 존재하도록 두자. 대신 꼭 소유해야 할 대상만 소유하도록 하자. 이것이야말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다.


■나만의 기준을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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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는 중후함에 처하지 얄팍한 곳에 거하지 않는다. 그 참된 모습에 처하지 그 꾸며진 곳에 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
이제 삶의 기준을 세우자. 당신이 뭔가를 할 때 고통스럽지 않다면 의심하고 점검하라.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노자가 말하는 '이것'인지 '저것'인지. '저것'이면 저쪽으로 던져버리고 '이것'이면 내 쪽으로 취하자. 일단 오늘 당장 핸드폰을 저 멀리 던져 버리고 책을 가까이 취하자. 이것만 바꿔도 인생이 성공한다. 놀자를 버리고 노자를 취하라!
128, 13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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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때 더 쉬운 쪽을 선택하게 되면 그것은 '저것'이다. 반면 고통스럽지만 선택하게 되는 쪽은 '이것'이다.

예컨대 늦잠 자기를 선택한다면 '저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 운동하러 나간다면 '이것'이다. 지금 휴대폰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저것'이다. 반면 책을 읽거나 미뤄두었던 일을 처리하는 것은 '이것'이 된다.

나의 삶에서 '이것'과 '저것'의 기준을 명확히 그어두면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이어나갈 수 있다.


■아는 것을 제대로 운용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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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운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대개 알고 있는 것을 자신이 운용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ex1)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모두 알고 있지만 그걸 자기 몸에 적용해 운용하는 방법은 모른다.
ex2) 돈을 벌려면 돈을 좇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알지만, 어느새 돈을 좇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14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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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로 운용하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다. 그렇기에 때때로 우리가 착각 속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건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을 제대로 운용할 줄 아는 것이다.


■죽음에 정면으로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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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어떤 순간에나 우리와 함께 있다. 늘 공포에 떨면서 살라는 말이 아니다. 아니, 조금 무서워도 죽음을 늘 생각하면서 사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죽음을 고통으로 여기고 회피하기 시작하면 모든 고통스러운 순간마저 회피하게 된다.

도전에는 고통이 따른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따르기에, 고통을 피하려는 사람들은 도전하지 못한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죽을 각오로 덤벼들라고 말한다. '죽을 각오'라 하면 엄청난 뭔가를 발휘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진 않다. 간단한 생각의 전환으로 죽을 각오를 만들 수 있다. 바로 죽음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늘 생각하고 준비하고 느끼며 살면 어떨까.
1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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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특히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사고들을 보면 더 그렇다. 그렇기에 우리는 죽음을 더 자주 생각하고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과거에는 노환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의 사유가 많아지만 최근에는 나이 불문, 성별 불문, 장소 불문이다. 이처럼 피할 수 없고, 언제 닥칠지 모르기에 대비는 필수다.

무섭다고 피하기만 해서는 답을 찾기 어렵다. 상황에 따라 어떤 각오나 다짐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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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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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에 사로잡혀 결심하기보다 '문득'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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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하기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세운다는 것'에 있다. 특히 격정에 사로잡혀 결심할 때 인간은 본인의 역량보다 훨씬 큰 결심을 하게 마련이다. 그렇게 해야만 격정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


결심이라는 구실로 양심의 가책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효과는 없습니다. (중략) 결심은 때때로 현재의 도전을 피해 전혀 구속력이 없는 미래로 도망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머물지 않고 흘러라-


결심은 미래로 도망치는 것이다. 내일부터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는 건 내일로 도망간 것이다. 그냥 지금 당장 읽기 시작하라. 주문한 일기장이 도착하면 일기를 쓰겠다? 아니다. 지금 당장 아무 종이나 꺼내서 일기를 쓰라. 그리고 일기장이 도착하면 옮겨 적어라.

인간은 지금 하고 싶지 않아서 결심을 한다. 결국 미루고 싶을 때 결심하는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 자, 지금부터 절대 결심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아니다. 그냥 하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면, 결심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 얼마든지 있다. 그것을 시작하고 계획을 세우라. 그리고 '문득'이 튀어나올 때까지 꾸준히 밀고 나가라. 결심 금지.
171~17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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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우리가 보통 강한 결심을 내세울 때는 새해, 첫날과 같은 격정에 사로잡히는 때다. 시작하는 날이 꼭 그날이 아니어도 되는데, 이상하게 그날만큼은 어떤 감정에 휘둘려 그토록 무리한 결정을 하게 된다.

그래놓고 작심삼일도 가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도망가는 경우가 흔한데, 저자의 말처럼 어쩌면 '결심'해서가 아닐까 싶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문득'하게 되는 일들은 그냥저냥 계속하게 되는데, '결심'이라고 못 박고 시작하게 되는 일들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한다.

어쩌면 내일부터, 새해부터, 1일부터로 미루고 싶어서 우리는 그토록 '결심'을 하나보다. 앞으로는 무언가 거창한 결심보다는 그냥 가볍게 시작하는 것으로 결심을 대신하면 어떨까 한다.


■항상 행운이 주변에 있다고 믿고,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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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항상 행운이 바람처럼 날아다니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믿어야 보인다. 행운을 잡지 못한 사람 중 대부분은 행운이 늘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보이지 않지만 행운은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단 믿어보자.

다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행운은 기회가 준비를 만난 것이라고 한다. 기회가 행운이 되려면 준비를 만나야 한다.
17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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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존재한다고 믿어야 행운도 찾아올 수 있다. 행운이 없다고 믿는 자에게 행운은 찾아와도 알아채기 어렵다. 수만 가지 행운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고 믿으면, 때에 따라 나는 매번 행운 가득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무리 행운이 찾아와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기회는 날아가 버리기 마련이다. 그러니 항상 준비된 자세로 행운을 기다려보자.


■하루 동안 단 10분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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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생각하는 시간'을 딱 한 번만 가져보자.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아이템을 얻고 싶지 않은가? 10분이면 충분하다.
18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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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하루 24시간을 보내면서 제대로 생각하는 시간을 단 1분도 가지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눈 뜨고 있는 상황에서는 항상 무언가를 처리하기 바쁘고, 그러다가 자고 일어나면 매일 같은 상태가 반복된다.

나의 삶을 사는 것인데, 오늘 내 하루는 어땠는지, 나의 컨디션은 어떤지,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지금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단 1분도 생각해 보지 않고 그저 흐름에 내맡긴 채 살아간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조금만 짬을 내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 TV나 넷플릭스,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조금만 줄이면 하루 10분은 너끈히 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니 부디 나 자신을 위해 하루 단 10분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멀리 하늘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겨도 좋고, 공원을 산책하며 나무와 들꽃을 살펴보며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괜찮다.

1분 1초 빠르게 지나가는 것들에 시선과 몸을 맡기지 말고, 천천히 흘러가거나 머무르는 것에 관심을 두고 생각에 잠겨보기를 바란다. 그것이 꼭 나에 관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에 내가 몰두하며 생각에 잠긴다는 것이다.


■결정하고 일단 실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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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인생을 재밌게 만드는 행위다.
(...)
결정하고 일단 실행하라. 고통이 찾아올 것이다. 일단은 견뎌라. 포기하지만 마라. 자꾸 견디다 보면 이제 즐기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면 됐다. 그때부터는 두려워 말고 바로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라. 그리고 그 결정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라. 그 과정을 즐겨라. 아니 즐기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즐겁다. 이 원리를 깨달은 사람은 인생에서 무서운 게 없어진다. 인생이 지루하지 않다. 지루할 겨를이 없다. 여유가 생기면 또 결정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결정과 실행이 수많은 가능성의 길을 연다.
189~19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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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시작 단계에서 두려움을 느껴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접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 무엇이든 쉽게 시도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보지도 않고, 왜 우리는 지레짐작으로 불필요한 감정만 앞세우는 것일까?

이 글을 읽으며 이런 질문이 떠오름과 동시에 불현듯 무엇이든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엄청 신나는 일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세상 사는 것이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면, 무엇이든 시도해 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인생을 보다 즐겁게 사는 방법 또한 결국 나의 선택과 결정에 달렸다고 본다. 결괏값이 두렵다면 일단 결과는 내려놓자. 그리고 과정을 충분히 즐기자. 이미 그것만으로도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네"라는 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상대방의 입장에서 훈련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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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에는 계약을 성사시켜야 하거나 제품을 팔아야 하거나 고객을 설득해야 할 때, 상대가 처음에 "네, 그렇죠"라고 말하게 해야 한다는 대목이 있다.  "아니요"보다는 "네"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
상대방에게 "네"라는 대답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은 엄청난 힘이다.
(...)
"네"라는 답을 끌어내는 건 어려우면서도 쉽다. 연습하면 된다. 습관적으로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훈련을 하라. 질문을 던지기 전에 머릿속에서 먼저 시뮬레이션해 보라.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알 수 있다.
193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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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들으면 '왜 말을 저렇게 하지?'하고 느낄 때가 있다. 어휘나 말투 혹은 말하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훨씬 부드럽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 하면서 말이다.

위에 저자가 언급한 말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고 실천해 보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라면 이렇게 바꿔볼 거야'라는 형태로 훈련하고 연습하다 보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천천히 연습해 보자.


■당장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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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자는 가만히 있지 못한다. 그동안 움직이지 않던 몸이 절로 움직여진다. 이것이 책의 힘이다. 그저 '오늘 당장 실행해야지'하고 마음만 먹는다고 행동에 옮겨지지 않는다.
(...)
2400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그들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다. 머뭇거리지 말라고. 늑장 부리지 말라고. 움직이지 않으면 무조건 손해라고.
20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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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은 실상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깨닫고 실천하는 순간, 삶은 한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알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당신은 아는 것에 만족하며 손해 보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아는 것을 실행하며 이득 보는 삶을 살 것인가?


■지혜롭고 똑똑하게 반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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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똑똑하게 반복하라. 우리 시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빨리 성공하는 거 아닌가. 나만의 스타일을 가장 빨리 얻으려면 압축된 내공인 고전을 통해 수천 년의 반복을 쌓아놓고 시작하면 된다.
216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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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반복과 꾸준함의 힘을 알고 있다. 알지만 쉽지 않기에 끝까지 이어가지 못할 뿐이다. 저자는 아침 긍정 확언을 계속 이어가며 반복의 힘을 몸소 느끼고 있다. 그래서 계속 끝까지 이어가겠노라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알려진 수많은 명사들 또한 그런 무한 반복의 힘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처음에는 다들 미약하거나 초라했다. 하지만 계속 반복의 시간이 쌓이며, '문득' 나만의 무엇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서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이 하나 있는데, 의미 없는 무한 반복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은 그냥 깜지를 베껴 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무한 반복의 시간 속에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고 반복하는 양념이 추가되어야 진짜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한 가지 예외로 두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고전을 읽는 것이다. 고전은 수천 년의 경험과 해답이 압축된 보너스로, 읽고 반복하면 수 천년의 경험이 내 안에 쌓인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고전만큼은 읽고 반복할수록 삶을 더 빨리 성공으로 이끈다고 말한다.

반복하는 시간 속에 나만의 양념을 추가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나, 대체할 수 없는 나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전을 읽는 것이다. 고전을 반복적으로 읽고 내 안에 채워 넣음으로써 우리는 농축된 지혜와 압축된 내공을 고스란히 넘겨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책을 읽는 것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일 중 하나인 것이다.


■당장 글쓰기를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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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하는 무한 경쟁 시대에 살고 있다. 잠시만 한눈팔면 뒤처진다. 이기는 방법은 글쓰기다. 똑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가장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글쓰기다. 자본주의적으로 말하면 글쓰기가 가장 빨리,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벌어준다. 내가 경험했다.
23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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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면서 조금만 한 눈을 팔면 놓치는 것이 많아졌다. 돌아서면 잊고 또 놓친다. 그렇기에 쓰는 것은 어쩌면 일상은 붙잡는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읽는 것과 달리 쓰는 행위는 나를 돌아보는 행위다. 내 안에 자리 잡은 관념, 생각, 가치관 등을 붙잡아 나를 표현하는 행위이기에 더 그렇다.

쓰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하고, 또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생각은 점점 더 큰 가지를 치기 마련이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우리의 관념을 자라고 하고 뇌를 발전시킨다.

그리고 생각만으로는 구체화되지 않던 것들이 쓰면서 구체화된다. 그렇기에 쓰기는 기록으로 남겨지는 부산물과 함께 생각을 구체화시켜 실물화시킴으로써 더 큰 발전 양상을 보인다.

쓰고, 내가 쓴 것을 읽고, 또다시 쓰는 선순환의 과정은 그렇게 나를 더 나은 해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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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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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혁명을 일으킨다
고전을 읽는 것은 내 마음에 혁명을 일으키는 일이다. 고전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면 내 안 저 깊숙한 곳에서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불꽃이 타오른다. 순자가 말한 '성악설'도, 카뮈의 '거짓말'도, 칼 융의 '그림자 원형'도 활활 태워버릴 수 있는 뜨거운 불꽃을 통해 스스로 정화되는 것이다. 내 안에 던져라, 고전을! 모든 어두운 것을 태워버리도록!


●고전을 읽을수록 그릇이 커진다
고전을 읽을수록 결핍이 커진다. 당신의 그릇이 커지기 때문이다. 마음껏 돈을 벌어라. 최대한 높은 곳까지 승진하라. 괜찮다. 고전을 읽고 있다면 절대 거만해지지도 버림받지도 않으며 이 세상 끝날 대까지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을 테니.


●내 몸 값을 올릴 수 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고전 문학을 읽으며 주인공에게 깊이 감정을 이입했을 때 가장 생생한 철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그로써 내 몸값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우리가 그렇게도 원하는 돈을 잘 벌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다.


●가치를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당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 무엇과 무엇을 연결해야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고전을 읽고 연결된 생각들을 찾아내면 된다.


●고전은 읽을수록 내공이 쌓인다
같은 책을 다시 읽어보면 깨닫는 부분이 달라진다. 이미 스스로 그만큼 발전하고 변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고전은 여러 번 읽어야 한다. 읽을수록 내공이 쌓인다. 사유의 시선이 높아지고 몸값도 높아진다.


●나만의 길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전을 통해 지지 않는 매뉴얼을 습득한 사람의 날은 맑다. 길이 훤히 보인다. 빨리 가는 길도 보이고 돌아가는 길도 보인다. 자기가 길을 선택해서 갈 수 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 고전은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 로맨스 소설 읽듯이 읽으면 안 된다. 수천 년의 고통과 고난과 시련을 이겨낸 삶의 비밀은 한눈에 바로 알 수 있는 해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공을 들여 풀어야 하는 방정식으로 존재한다. 읽고 또 읽고, 받아 쓰고 생각해서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고전의 답은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변한다. 그래서 고전이다.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실패할 수 없는 해답을 제시해 준다. 대신 내가 치열하게 풀어야 한다.

고전은 그 무엇보다 신선하고 상쾌하다. 읽는 순간, 내 가슴속에서 늘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죽음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죽음을 회피하는 순간 끌려다니는 삶이 시작된다. 죽음을 늘 묵상하고 정면으로 맞서는 순간 인생의 지배자가 된다. 어떻게 항상 죽음을 생각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연구하라. 답은 고전 속에 있다.


●고전은 행운의 파동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자기만의 속도로 고전을 읽어가라. 공들여 피리 구멍을 준비하라. 행운의 소리는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고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각의 파동으로 당신의 가슴을 뚫어라. 저 멀리 있는 행운도 당신의 피리 구멍으로 지나가고 싶어지도록 타인을 위한, 지구를 위한 피리 구멍을 만들어라.


●압축된 문장을 푸는 능력과 압축하는 능력을 발전시킴으로써 세상을 창조하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고전을 읽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익한 점은 이름 짓기다. 고전에는 압축된 문장들이 많이 등장한다.

고전을 읽고 압축을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반대로 압출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긴다. 압축을 할 수 있다는 건, 책 한 권을 한 단어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한 단어로 만들 수 있다. 그 한 단어가 회사 이름이 되고 제품 이름이 된다.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역사는 결국 돌고 돈다. 고전을 읽으며 과거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역시 정확하게 떠올릴 수 있다. 고전은 미래의 답안지다.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줌으로써 생각하도록 돕는다
재료 없이 가만히 앉아서 생각할 수 없다. 생각할 재료가 필요하다. 심지어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주는 책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고전이다. 고전이 고전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 때문이리라. 책은 생각하려고 읽는 것인데 읽기만 하면 저절로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주니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고전'이 된 것이다.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고전의 모든 문장은 훌륭한 음식이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한 번에 다 먹을 수는 없다.

당신은 오늘 어떤 문장을 맛있게 먹었는가? 고전은 정신이 건강해지는 가장 정갈함 음식이다.


●고전은 정신적, 육체적 만병통치약이다
고전은 우리가 먹는 모든 영양제를 합쳐놓은 것과 같다.

한 시간의 독서로 떨쳐낼 수 없는 불안감은 없다. 고전을 한 시간만 섭취하면 모든 불안은 사라진다. 불안감만 사라지는 게 아니다. 의욕이 충만해진다.

모든 것을 압축해놓은 것이 고전이다. 한 페이지만 읽어도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 운동을 하면 몸이 좋아지는 게 느껴지듯 고전을 읽으면 정신이 건강해지는 게 와닿는다.

고전은 병을 예방도 해주고 치료도 해준다. 그러니 꾸준히 고전을 섭취해야 한다.

나를 살게 해주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비결이 모두 고전에 들어 있다. 고전은 오래될수록 좋다. 검증됐기 때문이다. 고전은 인생의 해답이다. 오랜 세월 동안 다듬어지고 고쳐지고 보완되어 지금 우리의 삶에 최적화되어 있는 해답.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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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세 가지 주제에 대한 나름의 답과 고전을 꼭 읽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사실 이 내용은 저자가 고전을 읽고 풀이한 내용이기에 나에게는 어쩌면 반쪽짜리 답일지도 모르겠다. 완전한 답을 작성하려면 아마도 고전 원문을 다시 읽거나 아니면 이 책에서 인용한 고전을 바탕으로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야만 완전한 답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다른 이의 해석 방식을 살펴보는 동시에, 그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실천하며 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깨달은 바도 있다.

특히 아는 바를 실천으로 옮기며 사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는데, 특별히 더 힘을 들이지 않고도 다른 방식,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꽤 솔깃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역시는 역시나구나'라는 점을 여실히 느꼈다. 고전이 왜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는지를 깨닫는 동시에, 그것이 시대상에 따라 달리 해석되고 받아들여진다는 점에 있어 고전은 머물러 있거나 죽어 있는 게 아니라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해 보면, 최근 몇 년 사이 일부러 챙겨읽지 않은 날을 제외하면 고전을 따로 챙겨 본 날이 언제였나 싶다. 최신 출간된 내용의 도서들은 꾸준히 챙겨 읽으면서 왜 고전이나 전기문과 같은 책은 가까이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저자가 전해준 고전 읽기의 장점들을 발판으로 삼아 더 다양하고 많은 고전들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제대로 고전의 장점을 알게 된 이상 직무유기로 끝나지 않도록 말이다.

또 앞서 세 가지 주제를 통해 전해준 방법들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실행으로 옮겨보려 한다. 특별히 어떤 날을 선정하기보다,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적용하고 또 결심이라는 이름으로 미루기보다 물 흐르듯 '문득' 실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려 한다.

정리도, 생각도 갑자기 몰아서 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못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씩 매일 나눠서 실행으로 옮기다 보면 하루가 이틀이 되고,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시간을 소비하는 방법, 나라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방법, 외부에서 농축된 지혜와 압축된 내공을 쌓는 방법(고전읽기) 등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다.

읽기까지 꽤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쳤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저자의 좋은 에너지까지 받은 것 같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한다는 긍정 확언도 살짝 보고 왔는데, 왜 주변 사람들이 초반에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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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일본 은퇴자가 사는 법 - 일본 은퇴 선배들의 인생 후반을 위한 현실 조언
김웅철 지음 / 부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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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전반을 돌아보고 인생 후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시니어 라이프 입문서!"


한때 100세 시대를 자축하며 마치 축복인 것처럼 이야기하던 때도 있지만, 사실 오래 산다는 것이 모두에게 축복인 것은 아니다.

더욱이 건강, 경제, 관계, 생활, 일 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생 후반전은 전반전만큼 빨리 털어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더 그렇다.

하지만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수명은 점차 늘어나고 있고, 또 고령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와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말이 쉽지, 알지 못하는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저마다 가지각색의 인생을 살고 있기에 더 그렇다.

그런 막막함과 막연함을 가진 이들을 위해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초고령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들어 우리에게 유용한 팁을 전한다.

여기에 더해 자가 진단표와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가 지금 어느 지점에 와있는지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명확하고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된 초고령 사회를 이미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들어 우리가 앞으로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획해 나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준다.

특히 일본의 부흥 시기를 이끌었던 1차 베이비부머, 즉 단카이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례를 근거로 하고 있어 정확도나 다양성 면에서도 살펴볼 만한 자료가 많다.

여기에 더해 저자가 매 항목마다 요약본까지 함께 첨부함으로써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미래, 일, 돈, 관계, 일상 부분에서 우리가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은 어디인지,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를 미리 살펴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
들어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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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는 일본 초고령화 사회의 중심에 서 있는 단카이 세대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일본 초고령화 사회의 중심에 서 있는 이들은 1차 베이비부머, 이른바 단카이 세대다. 이들은 1947년에서 1949년까지 매해 약 270만 명이 태어나 3년간 총 출생자 수가 680만 명에 이르는, 일본의 고도 성장기를 이끈 주역이다.

이 단카이 세대가 고령 인구의 중심으로 진출하면서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로 속도를 더하게 됐다.

단카이는 '덩어리'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일본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 분포가 짧은 기간에 유난히 뭉쳐 있어 다른 세대와 확연히 구별되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일본만의 특색을 살린 신생 용어들

■지역 데뷔
일본에서는 직장인이 정년퇴직으로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거주지인 지역 사회로 본격 귀환하는 것을 두고 '지역 데뷔'라고 부른다.

■프리 데뷔
은퇴 전부터 지역 주민들과 미리 안면을 터놓거나 지역 동호회에 참여하는 등의 인턴 기간을 가지는 것을 일본의 은퇴 전문가들은 '프리 데뷔'라고 부른다. 프리 데뷔는 보통 퇴직 10년 전부터 시작하길 권한다.

■단사리 운동
단사리란 문자 그대로 일상에서 필요 없는 것을 끊고, 불필요한 물건을 과감히 버리며, 물건에 대한 집착과 이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집착을 버리고 심적 평온 상태를 지향하는 요가 철학의 단행, 사행, 이행에서 따온 개념으로 작가 야마시타 히데코가 이 철학을 청소와 정리 정돈이라는 일상에 접목시켜 큰 인기를 얻었다.

단사리의 핵심은 '버려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로 정리할 수 있다. 이는 신변의 물건을 정리하는 '뺄셈'의 생활 습관이 아니라 과거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새로운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는 '덧셈'의 철학이다.

<단사리의 실천방법>
가장 먼저 버리고 이별할 것의 명확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이 되는 물건을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는 과정이다. 사용 가능한 것과 지금 사용하는 것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 즉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 물건이 단사리의 대상이 된다.

야마시타는 "단사리는 이 물건이 바로 지금 자기에게 꼭 필요한지 자문자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단사리를 실천하는 데 조바심은 절대 금물이다. 이를 행동으로 옮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한 번에 정리를 다 끝내려고 하지 마라.
*처음부터 완벽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가족의 공용 물건에는 손대지 않는다.
*정리를 위해 새로운 수납 용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야마시타는 자신의 책에서 '물건에 얽매이는 사람 유형'을 다음의 3가지로 분류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정리하지 못하는 현실도피형
*추억에 얽매여 과감히 버리지 못하는 과거 집착형
*모든 것을 보관하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 미래 불안형

■인프라 친구
'인프라 친구'란 말 지어내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인프라스트럭처'와 '친구'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일상생활에서 인프라 역할을 하는 친구를 '인프라 친구'라 부른다. 다소 억지스러운 말이지만 실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친구들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참고하면 좋을 용어

■프리터족
젊은이들에게서 프리터족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영어 free와 독일어 arbeiter를 합성한 말로 '고정 직장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을 뜻한다.


=====
1부. 미래
일본 은퇴 선배들이 후회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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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분야' 중 후회했던 부분 1위를 차지한 것은 치아건강을 챙기지 못한 부분이었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1위를 보고 어딘가 낯설면서도 수긍이 갔다고나 할까?
한국에서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에 치아가 멀쩡하신 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 데이터에서도 치아건강이 1위를 차지했다.

그래서인지 실상 이 데이터는 시대상을 반영한 찐 데이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요즘은 의료보험이나 다양한 치과 기술이 발전해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다.

아마 현실적인 면과 인식의 부재로 특히 더 치과 치료는 등한시되었을 것이다. 이 데이터를 보고 나니 새삼 더 치아 검진을 빼먹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먹는 것이 중요하고 또 잘 먹기 위해 잘 씹을 수 있는 건강한 치아가 필요하기에, 이 충고만큼은 새겨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돈과 생활'분야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경험과 여유자금에 대한 후회 내용들이 많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히 더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일과 인간관계' 부문에서 후회하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죽기 전에 후회하게 된다는 내용들과 많이 겹쳤다. 뭔가 대단한 성공보다는 삶을 즐기고 가까이에 있는 이들과 일상을 나누는 것!
우리가 현재 어디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항목들이었다.


은퇴자에게 권하는 '절대 금물 행동 강령'과 '강력 추천 행동강령'은 읽으면서 웃픈 생각이 드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들이라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은퇴 후에는 더 너그러워지고 타인의 말에 공감과 이타심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어쩌면 보통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들이 은퇴 후 이와 반대되는 행동을 했기에 미움을 받고, 가족들로부터 외면받았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내용이 유럽이나 미국 등이 아니라, 일본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점에 실로 놀랐다. 아직까지도 일본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지위가 낮고, 외부 활동과 같은 적극적 활동보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활동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은퇴 후는 어쩔 수 없나 보다.

나이가 들수록 더 강력해지는 여성의 파워를 새삼 실감했다.


현실적으로 엄청 공감했던 내용이다. 일본은 특히 부가 축적된 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라 더 한쪽으로 쏠려있는 느낌인데, 우리나라도 정도의 차이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 후에 멋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면, 이 행동강령은 반드시 기억하자!


각 나라들이 본격적으로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하게 되면 앞으로는 시니어를 위한 시장이 훨씬 더 커질 것이다.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나 인식의 변화도 생길 것이다.
어떤 식으로 시장이 재편될지 궁금증과 함께 은근한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있다면, 지금부터 시니어 세대를 위한 무엇을 시작해 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은퇴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적기'가 있다면 그것은 언제일까. 물론 빠를수록 좋겠지만 은퇴 전문가들은 40세를 이상적인 은퇴 준비 나이로 꼽는다.

일반적으로 40대 정도가 되면 회사 조직 내에서의 위상과 '미래의 그림'이 대충 그려진다. 바꿔 말하면 이때부터는 자신의 처지를 냉정하게 고려한 인생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직을 하거나 해외 이주와 같은 인생 최대의 '결단'을 내리더라도 아직 체력과 능력이 받쳐 줄 때 하는 게 현명하다. 그래서 은퇴 준비 적기를 마흔으로 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조언한 마흔부터 준비하는 은퇴 후 인생 설계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자신의 현실을 냉철히 점검하라.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은퇴 계획을 수립하라.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가치관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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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일
재취업과 창업 등 ‘평생 현역’에 대한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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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우리가 예측 가능한 범위다. 현실에서도 실제 그렇다고 하니 참고하자!


사실 유용한 시니어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이는 시니어에게만 적용되는 사안은 아니다. 세대 불문, 우리가 유용한 인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이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이들이다.


나이가 들수록 특히 2번을 핑계로 삼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업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이 항목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본다.


사실 이 비즈니즈 찬스는 현재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부분으로, 현재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시니어층에서는 잘하는 일 혹은 해야만 하는 일을 시작으로 쭉 한 업종에서 종사한 경우가 많은데, 인생 후반기는 이처럼 세 가지의 교집합에서 또 다른 비즈니스를 탐구해 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전문가들은 "사무직 이외의 일은 하고 싶지 않다, 급여는 어느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는 등의 요구사항이 많을수록 재취업의 길은 멀어져 간다"고 강조한다.

결국 재취업 성공 포인트는 자신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그에 맞춰 눈높이를 낮추거나, 치열한 사무직 취업 경쟁을 뚫을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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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돈
노후 자금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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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컨설턴트 나이토 시노부는 위의 세 가지 항목을 통해 돈 걱정 없는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이 말은, 모두가 이야기하는 노후자금이 아니라, 나만의 인생계획을 바탕으로 자금을 설계하고 운영해야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일확천금이 있다고 모두 행복한 노후가 되진 않는다. 사람마다 필요한 적정 자금이 다르고, 또 운용하는 방법도 다르다. 오로지 돈에 기대어 노후를 보내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맞춤형 설계를 통해 현명한 자금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한다.

여기에 책과의 동행은 필수로 가져가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만족도가 높고 낮음을 구별하는 것은 결국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느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개의 결과지를 보면 같은 내용이 정반대의 결과로 만족과 불만족으로 나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은퇴 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한다. "50대는 자녀 교육비가 줄고 비교적 생활에 여유가 생기는 시기다. 이때부터 정년퇴직까지의 10년을 행복한 노후를 위한 '마지막 스퍼트 기간'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항목들이 눈에 많이 띈다. 우리나라도 줄어드는 연금으로 인해 세대 차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모든 변수들을 고려해서 노후를 위협하는 항목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면 어떨까 한다.

중.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새로운 경험과 전문성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소비와 소유에 있어 어떤 것을 취하고 버릴 것인지를 점검하라는 내용으로 확인된다. 특히 은퇴 후에 고삐를 푸는 사람들이 있는데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50대에는 대개 안정적인 생활에 들어서는 만큼 전반적인 금전 입출내역을 점검하고 재정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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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관계
은퇴형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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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가지 항목을 보면 독립적인 개체로써 어떻게 살아가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홀로 살기에 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필요할 때는 주변의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


'인프라 친구'란 실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친구들을 표현한 것으로 일본 사람들이 만든 신조어다. 신조어처럼 인프라 친구로 구분한 내용도 일본의 특성을 반영한 내용들로 확인되는데,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일본이기에 가장 첫 번째 인프라 친구로 '재난 도우미'를 설정한 게 아닐까 싶다.

일본 이라서인지, 자연스러운 느낌보다 약간 인위적인 느낌이 묻어난다. 남자친구 역할을 대행해 준다는 것과 같은 희귀한 서비스들이 일본에서는 많이 실행되고 있어 그의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처럼 다가온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사람 냄새 묻어나는 한국식 서비스가 진행되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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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일상
노년에 맞게 될 ‘일상생활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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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은 '부지런함'과도 관련이 있다. 나중에라는 말로 시작하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일단 지금 시작!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어떤 취미든 가질 수 있다.

취미 모임을 통해 나의 기호를 발견하고, 또 이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그러니 무엇이든 도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은퇴 후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 많은데, 아무 준비 없이 귀농을 덜컥해버리면 폭망임을 명심하자.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위의 4가지 성공 비결을 살펴보고 점차 하나씩 풀어가는 형태로 진행해야 후회 없는 귀농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 농촌에 정착하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첫 단계로 먼저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나 여행을 하며 귀농할 지 역을 탐문하거나 머물러 보자. 그다음 스텝은 지자체나 단체에서 제공하는 농촌이나 과수원 숙박 체험 이벤트 등에 참여해 보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로 평일은 도심, 주말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주말 한정 귀농 생활로 본격적인 정착을 타진해 보자.

이런 단계에서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인 '귀농 생활'을 본격화해 볼 차례다.


명심 또 명심해야 할 7개조다! 은퇴했다고 해서 와이프나 자녀들의 삶에 심하게 개입하려 하면 그때부터는 전쟁 시작이니, 나만의 라이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만큼 그동안 해보지 못한 계획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보면 어떨까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요로 교수의 역발상이 오히려 더 잘 맞는 노후 준비가 될지도 모르겠다. 회사 생활이 잘 맞지 않거나 돈에 대해 크게 기대하는 바가 없다면, 통상의 시기보다 일찍 노후 맞이를 시작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이다.
뭐든 내 손으로 일상을 꾸려간다면, 기본 건강은 잘 지켜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이대별로 무엇을 취하고 버려야 하는지 꼼꼼히 잘 살펴보자. 특히 노후준비가 막막하게 다가온다면, 이 페이지를 참고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은퇴를 맞기 전 다섯 개의 통장은 반드시 사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취미, 지식, 건강, 사적 친구, 돈. 어떤 의미에서는 쉬울 수도 있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못 얻을 것도 없는 것들이다. 그저 조금만 시간을 쪼개 실천하면 충분히 가능한 것들이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시작해 보자. 은퇴전 우리 모두는 5개의 통장을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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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법으로 진단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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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삶에 대해 관심이 많아 어찌 보면 모든 항목이 세모 혹은 ing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래는 결국 현재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나은 노후를 꿈꾼다면 지금 어떤 것을 선택하고 행동하며 도전해 나가야 할지를 신중히 고려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요즘은 특히 '경험'과 '새로움'이라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려 노력 중이다. 취미도, 일도, 삶도, 친구도, 돈도 결국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교집합을 찾는 것, 그것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 나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책에는 위와 같은 '자가 진단표'나 '체크리스트', '진단표' 같은 나를 실질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항목들이 중간중간 첨부되어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며 나의 현 상태를 파악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으니 그동안 마음에만 품고 있던 것들을 테스트를 통해 제대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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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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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산다는 것이 축복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삶은 어찌 보면 재앙과도 같다. 특히 과거에 비해 두 배 이상 긴 수명을 살 수도 있다고 언급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더 그렇다.

아프고 병든 상태, 돈이 없어 궁핍한 상황, 홀로 외롭게 늙어가는 상황, 공허함과 회의감이 가득한 상황을 우리는 꿈꾸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먼저 겪은 이들의 지혜와 가르침이 필요하다. 갑작스럽게 바뀐 초고령 사회로의 전환은 모두를 혼란 속에 빠뜨렸지만, 그럼에도 온전히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무엇을 우선시했는지, 또 어떤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지를 살펴보면 거기에 힌트가 있을 것이다. 반대로, 후회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살펴보는 것도 역시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생 후반기는 전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체력도 떨어지고, 일자리도 잃을 것이며, 나이로 인한 여러 제약도 생길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후반기를 무사히 잘 살아낼 무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이러한 무기를 앞서 초고령 사회를 겪고 있는 일본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일상을 잘 살아내는 데에 그 답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기에 획일적인 무언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위에서 언급한 항목들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잘 일궈나간다면 분명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세대, 성별, 나이 상관없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주요 요약 내용들을 메모지에 적어두고 시선이 자주 머무르는 곳에 붙여두면 어떨까 한다.

일상 속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때때로 늘어지는 일상에 자극이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미래의 내 삶을 위해 말이다.

문득 삶이 막막하게 느껴지거나 불안감이 밀려올 때 이 책을 읽으며 화창한 내일을 준비해 보자. 사소한 일상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결국 바라 마지않던 행복한 노후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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