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컬러링 하는 걸 워낙 좋아하여 명화 그리기나
컬러링북도 여러 권 소장하고 있는데
'김충원'작가님의 스케치 수업 도서를 너무 재밌게
따라 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 이번 컬러링북도
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 이었다
작가님의 말대로 동물 컬러링은 어렵거나 부담되지 않게
일상적인 취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같이 책을 펼쳤다
가장 기본적인 색연필 쥐는 법과 준비물 등
컬러링의 기초부터 알려주어 나처럼 왕초보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굿굿!
그림 그리는 건 항상 좋아했지만 채색만 하면 망해버려서
항상 스케치만 하고 채색엔 영 소질도 흥미도 없었다
그러다 컬러링북을 발견하고는 이 정도면 가볍게
채색 공부할 수 있겠는데? 하고 빠져들었었는데
김충원의 5분 컬러링북은 충고와 응원도 해주며
동시에 컬러링 수업까지 겸해지는 것 같아 일석삼조!
단순히 어떤 동물을 떠올리라고 하면
얼룩말은 흰색+검은색
호랑이는 노란색+검은색
이 정도였는데 작가님의 말대로
동물을 그리다 보면 동물에 대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채색 실력까지 느니 성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소소한 취미활동으로도 좋을 것 같았다
내가 가장 공감했던 부분,
처음 컬러링북은 내가 22살 때쯤 구매했는데
첫 사회생활 시작 후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서 무언가에 집중할게 필요해 컬러링북을
구매했는데 처음엔 조금만 채색이 삐져나가도
보기 싫고 거슬리고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했던 게
더욱 쌓이게 만드는 것 같아 책을 멀리하게 됐는데
몇 년 뒤 다시 책을 펼치곤
단순하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이색 저색 손에 잡히는 대로
색연필을 칠해가며 마음대로 그려봤더니
첫 시도 때 완 달리 마음이 편안해지고 잡생각이 사라졌다
모두가 같은 취미를 가지고 같은 것에 흥미를 둘 순 없지만
컬러링은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취미 중 하나이다!
첫 장엔 정말 귀여운 스퀴글 스트로그라는 채색법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구불구불하게 색칠을 하는 채색 방법이었는데
무엇보다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채색 방법 또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마구마구 그림 그리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채색을 하다 보니 다른 부작용이 생겼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나는 장인이 아니니 좋은 색연필이 갖고 싶어졌다 ㅎㅎㅎ
이렇게 귀여운 래서 판다를 이렇게 밖에 못 표현하다니..
어쨌든 5분 동물 컬러링북은
각각 페이지마다 다양한 동물들과
깨알 같은 동물 지식이 같이 기재되어 있어
어린아이와 같이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단순하게 채색만 하는 게 아니라 채색으로 하여금
얻는 효과와 귀여운 동물 지식까지 겸하니
가심비 넘치는 도서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