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통령들 - 누구나 대통령을 알지만 누구도 대통령을 모른다
강준식 지음 / 김영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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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정치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였다.
때가 되면 국민의 권리를 다하기 위해 선거를 하러 갔었고, 갑자기 이슈화가 되는 정치 뉴스가 터졌을 땐
관심 갖고 보다 조금씩 시들어 지고 하는 정도였다.




이번 대통령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쩌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관심 갖지 않았던 분야에 관심이 생겨 그에 관련된 책들이 단순히 궁금해져서 선택했던 책이었을 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이라는 책은 말이다.
처음 책을 받아봤을 때 만 해도 내가 과연 이것을 다 읽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너무 두꺼워고, 관심 갖지 않은 분야였기에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그런 딱딱하고, 어려운 분위기의 책은 아니었던 지라 생각보다 잘 읽혔고, 그동안 몰랐던 대통령들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꽤 흥미로우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글이기도 했다.







2017년 또 한명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할 상황에서 두 번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대통령에 대해서 많이 알아야 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갖어야 하는 것 같다.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시카고 동아일보 뉴욕동아일보, 뉴욕 조선일보 등에서 편집국장과 논설주간 등을 지냈고, 한때는 정치권과 공기업등에서 몸담은 이력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의 저자 강준식은 이번 글 "대한민국의 대통령들"을 통해 큰 변화를 바라는 것이 아닌, 한명의 지도자로 인해 한 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사회가 무너질 수 있는지... 우리의 삶들에 얼만큼 개입하고, 바뀌어 버릴 수 있는, 버릴 수 있다라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그동안 우리가 어떤 대통령들을 선택했고,
앞으로, 당장 올해 있을 대통령을 어떻게 선출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며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랬기에 최대한 주관적인 생각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으로, 내 생각이 아닌 그동안의 취재기록이나, 인터뷰등을 사용함으로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내용을 전달하려 힘썼음이 글을 보는 동안 느껴졌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 부터 박근혜까지
몰랐던 이야기부터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까지....
읽는동안 화가나는 부분도 울컥하는 부분도, 그동안 대통령에, 정치에 너무나 관심없고 무지했던 나 스스로에게 짜증도 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된 "대한민국의 대통령들"


정치에는 관심 없어
나는 나라일은 신경쓰면 머리아파
나만 잘 살면 되지 하며 그동안 정치에, 대통령에 관심보이지 않았던 분들에게도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쩌면 한 번쯤은 읽어보고, 좀 더 관심을 갖고,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 그런 책이 되길 바라며
나는 조심스럽게 12월이 되기전에 한 번쯤은 읽어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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